<colbgcolor=#56401f><colcolor=#fecb29> 그녀에게 (2023) Blesser[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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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가족, 드라마 |
감독 | 이상철 |
출연 | 김재화, 성도현, 빈주원, 이하린,외 |
제작사 | 애즈필름 |
배급사 | 영화로운형제 |
상영 시간 | 105분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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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 9월 11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전직 기자인 작가 류승연의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2. 시놉시스
매사 계획한 대로 이루고야 마는 당차고 유능한 정치부 기자 상연(김재화). 오랜 기다림 끝에 쌍둥이 남매를 낳지만, 둘째 지우가 발달장애 2급 판정을 받는다. 그때부터다. 상연은 더 이상 이전의 상연일 수 없고 모든 게 바뀐다.
서울독립영화제2023
서울독립영화제2023
3. 예고편
메인 예고편
4. 평가
유능한 정치부 기사 상연은 쌍둥이 남매를 출산한다. 행복한 나날도 잠시, 둘째 지우가 발달장애 2급 판정을 받은 뒤 상연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상연은 일을 그만두고 자녀를 돌보는 일에 몰두하지만 나아질 기미는 없다. 아이가 자랄 때마다 새롭게 닥치는 어려움에 상연과 가족 모두 지쳐 가지만 상연은 끝까지 지우가 나아지리란 희망을 놓지 않는다.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육체의 피로보다 힘겨운 건 주변의 냉담한 시선이다. 지우가 일반 학교에서 쫓겨날 상황에 놓이자 상연은 글을 통해 기자로서의 실력을 발휘해 억울한 상황을 알리고 부당함을 호소하려 한다. <그녀에게>는 전직 기자인 류승연 작가의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10여 년 넘게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며 깨달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어려움을 기록한 책을 바탕으로 꼼꼼하게 극화했다. 분명 일어나고 있는데도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일들이 있다. 이상철 감독은 그 지점에 카메라를 비춰 여기 있다고 알려 준다. <그녀에게>는 최근 화두에 오른 장애아의 양육, 교육 문제를 차분히 다룬다. 극 중 재화가 장애아의 부모가 되기 전엔 몰랐던 것처럼 당사자가 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을 세세하게 알려 주는 것만으로도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이 된다. 당사자의 힘겨운 시간을 찬찬히 따라가던 영화는 시스템의 허점과 무관심, 편견 어린 시선의 혹독함을 차례로 보여 주며 이해와 연민의 마음을 북돋는다. 어딘가 있을 장애아의 엄마, 수많은 ‘그녀들’에게 향하는 편지는 깊이 있는 통찰과 위안을 안긴다.
송경원 / 서울독립영화제2023 예심위원
송경원 / 서울독립영화제2023 예심위원
5. 등장인물
- 상연 (김재화)
- 진명 (성도현)
- 지우 (빈주원)
- 지수 (이하린)
- 영화 (김채원)
- 은별 (이호진)
- 세진 (최희진)
- 정연 (팽지인)
- 편집장 (김중기)
- 의원 (이종윤)
- 여의원 (이정미)[특별출연]
- 연사 (이은자)[특별출연]
- 강사 (류승연)[특별출연]
6. 영화제
연도 | 영화제(시상식) | 부문 | 비고 |
2023년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 지석 | |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 본선 장편경쟁 | ||
2024년 |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 영화 '창' | |
제7회 말레이시아 국제영화제 | Neon |
7. 여담
- 감독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는, 원작 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영화의 장면이 떠올라서라고 한다. #
- 지우 역의 7세 아역 배우 빈주원은 연기 경험이 거의 없었으나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감독은 구체적인 연기 디렉션을 주기 보다는 두 달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친해지는 데에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 그리고 실제 대본 리딩 날에는 원작에서 나오는 발달 장애인 아들 실존 인물을 만났다고 한다. # 또한 감독이 모든 씬의 연기 샘플을 다 만들어서 표정 묘사 등을 훈련시켰다고 한다. 몸을 쓰는 부분은 작가님이 코칭을 해줬다고 한다. #
- 크레딧이 올라갈 때, 쿠키 영상 격으로 크레딧의 배경 영상이 있다.
- 원작 에세이를 쓴 류승연 작가는 남편이 원래 영화 분야 기자이기에, 남편이 아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직접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기에 영화화 소식을 들었을 때 영화화가 뜬금없이 느껴지지 않고, '올 것이 왔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 류승연 작가는 처음 노트북으로 영화 파일을 받아서 봤을 때, 영화에 밝은 톤의 장면도 있어서, 너무 무겁게 그려지지 않아서 좋았다고 한다.
- 류승연 작가 가족 모두 이 영화를 봤다고 한다. 작가의 어머니는 영화를 보고 "미안하다. (장애 아이를 키우는 너의 마음을) 몰랐어서"라고 말했다고.
그리고 어머니가 봤을 때 김재화가 소리를 지르면서 성질 내는 장면도 실제와 똑같았다고.
- 류승연 작가는 김재화에게 연기할 때 다양한 조언을 했다고 한다. 초반부에서 기자 생활 중에 국회의원과 전화하면서 막 소리치는 장면이 있는데, 원래는 그렇게까지 소리 지르는 연기를 하진 않았는데 마침 현장에 온 작가가 “대놓고 더 세게 소리치고 워딩도 거칠게 해야 한다”라고 디렉팅을 했다고 한다. #
- 지우 아버지 역의 성도현은 김재화의 추천으로 캐스팅됐다고 한다. 아버지 역할이 안 정해졌을 때, 김재화 배우는 시나리오를 읽고 성도현의 미소가 떠올랐다고.
- 성도현은 자다가 깨는 장면이 많은데, 매번 상황에 맞게 어떻게 다르게 연기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 부부가 집의 돈이 대부분 지우의 치료비에 쓰이자 부부싸움을 장면에서, 지우 아버지가 "그러면 지수는 (지우의 쌍둥이 누나)는 안 키울 거야?"라고 말하는 대사는 삭제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지우 아버지가 딸에게 따로 인형을 사준 것도, 장애인 쌍둥이 남동생 때문에 소외 받는 딸을 챙겨주는 마음을 의도한 거라고 한다.
- 2024년 9월 12일 GV 행사에서 사회를 맡았던 임선애 감독은 침대를 하나의 상징으로 해석했다. 영화 첫 장면에서 부부는 신혼 여행 때 깨끗한 침대에 누워 있으나, 출산 이후에는 지우가 침대를 더럽힌다. 지우 아버지 역의 성도현 역시 침대 대신 소파에서 잠을 자게 된다. 장애 아이를 낳은 이후에 달라진 삶을 보여주는 장치인 것이다.
- GV 행사 때 "지금은 지우에게 친구가 생겼나"는 질문에 원작가 류승연은 우리나라 사회가 발달 장애인 아이가 나이가 들 수록 더욱 친구를 만들기 힘들다는 답변을 했다.
- GV 행사 때 류승연 원작가는 영화 리뷰를 SNS에 올릴 때는 #여우주연상김재화 를 달아달라고 부탁했다.
- GV에 따르면, 김재화는 이 작품을 하기 전에 1학년 1학기가 된 아이의 중요한 시기를 놓친 점이 후회스러워 소속사에도 당분간 일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하며 강원도 양양으로 온가족이 이사를 갔는데, 이사간지 한 달만에 상연 역할을 제안받았다고 한다. 고민을 하던 차에 하모니의 강대규 감독이 연락을 줘서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다시 한 번 더 읽어보라는 권유를 받고 다시 꼼꼼히 읽은 뒤에 수락했다고 한다. #
- 파인애플 캔이 영화에 자주 나오는데, 원작 책에는 없는 내용이나, 원작가 류승연 작가가 아이를 키우면서 여유가 없어 밥을 먹을 시간이 없을 때 실제로 먹었다고. 영화에선 나중에서 실제로 마음에 여유가 생겼을 때는 친정 엄마에게 받은 김치와 함께 재대로 한끼를 챙겨먹는다.
- 김재화는 영화 후반부에 머리를 짧게 자르는데, 실제로는 그게 배우의 원래 머리다. 영화 초중반부는 가발을 썼던 거라고. 감독은 짧은 머리가 전사 같은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후반부에 더욱 강해진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장치로도 쓰고 싶었다고. #
- 이정미(정치인) 이 카메오로 나오는 건, 조감독과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 영화 후반부에 지우보다 8년 늦게 태어난 발달 장애인 아이가 지우보다 키가 크게 나온다. 사실 이는 원래 촬영하려던 아역 배우가 스케줄 문제로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되어서 발생한 일이다. 급하게 투입된 다른 아역 배우는 연령대가 맞지 않아 이런 설정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