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외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리스닝을 위해서 반복적으로 문장을 듣다보면 귀에 익숙해지게 되는 발음 패턴.2.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몇 개월 동안 반복적으로 소음이나 층간소음에 노출이 되면 어느 순간 들리게 되는 청력향상 현상.
2. 설명
공식적으론 명명되지 않았지만 1의 경우엔 "문장에 귀가 트이다"라는 형식으로 흔하게 불린다. 외국어를 마스터하고 싶은 사람들이 가장 기초적으로 원하는 스킬이며 2의 경우는 원치 않는데 강제적으로 습득하게 되는 물리적 특성. 주로 층간소음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이명과 더불어서 이 현상에 많이 시달리며, 청각과민(hyperacusis)의 일종이다. 이명은 소음 뿐만 아니라 다른 요인의 스트레스에서도 발생될 수 있는 반면 귀트임은 오직 청각적 데미지로 인한 원인이 크다. 반복적인 소음의 누적으로 내이가 손상되어 소음을 걸러내는 능력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어떤 식이냐면 만약 당신이 몇 개월 동안 천장에서 쿵쿵거리는 발망치 소리를 반복해서 들었다고 치자. 그럼 어느 날 갑자기 그 전까진 들리지 않던, 정확히는 들리더라도 신경 쓰이지 않던 윗층의 물 내리는 소리, 문 여닫는 소리, 잡담 소리까지 마치 거짓말처럼 세세하게 들리게 되는 날이 오는데 이게 바로 귀트임이다.
귀트임을 겪고 난 후 청력검사를 하면 일시적으로 청력이 높아진 것으로 수치가 나오나 결국 이는 득이 아닌 고통이다. 절대음감처럼 작곡이나 연주를 하는데 유용한 능력도 아니고 소음을 겪고 싶지 않는 입장에선 쓸데없이 귀가 밝아지는 것이 되니 고통은 두 배로 치솟는다.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을 접하게 된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 한 번 귀가 트이면 이를 원래대로 돌려놓기는 굉장히 어렵고 소음이 없는 곳으로 이사를 가서 장기간 생활을 하더라도 진상 이웃이 이사를 온다던가 하는 이유로 얼마든지 재발할수 있다.
귀트임은 트라우마 같은 것이라 소음의 절대치가 훨씬 낮은 곳으로 이사를 하더라도 이전에는 신경 안썼을 조그마한 소리에도 신경이 곤두서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TV를 보며 지내다가도 윗집, 옆집의 조그마한 소리를 귀신같이 듣고마는 경험은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른다.[1]
이로 인해서 귀트임에 시달리는 소음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더욱 조심을 해서 소음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 때문에 자신의 집에서는 소음을 줄이고 자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오히려 외부의 소음을 선명하게 들을 수 있게 되어 역효과가 난다. 유튜브 등에서 백색소음을 틀어 원치 않는 소음을 가리고 소음에 익숙해지는 연습이 필요하다. 층간소음의 주요소인 발망치 소리는 진동이라 안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