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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Hive Mind Emulator, 자유의 날개 저그 연구 25 등급에 도달하면 사이오닉 분열기 중 택해 건설 가능한 구조물로, 이곤 스텟먼이 초월체의 저그 조종원리를 모방해 저그 유닛을 영구적으로 조종할 수 있도록[1][2] 설계했다고 한다.자유의 날개 캠페인을 하면서 저그 표본들을 닥치는데로 긁어모으면 재앙~헤이븐 미션부터 건설 가능하다. 거주민 임무 자체를 늦게 하면 대피 임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2. 상세
| 군체의식 모방기 Hive Mind Emulator 방어 구조물입니다. 저그 유닛을 영구적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
| 비용 | | ||
| 요구 사항 | 공학 연구소 | 단축키 | B-H |
| 체력 | 250 | 방어력 | 0 |
| 크기 | 2 x 2 | 시야 | 7 |
| 에너지 | 초기/최대: 50/200 | ||
| 특성 | 중장갑 - 기계 - 구조물 | ||
테란 건물 장갑 Terran Building Plating | |||
| 정신 제어 Mind Control (C) 대상 저그 유닛이 영구적으로 플레이어의 명령에 따르도록 조종합니다.[3] 영웅 유닛은 면역 |
마치 사이킥 타워를 연상케하는 에너지 200짜리 방어 건물로, 에너지 50을 소모해 지배 파장을 날려 해당 저그 유닛을 영구적으로 지배한다.[4] 사거리는 11로 자날 캠페인에서 저그 중 가장 사거리가 긴(9.5) 무리 군주조차 이걸 때리려고 다가오는 즉시 뺏을 수 있다. 게다가 한번 뺏으면 상대 저그의 관련 업그레이드도 함께 계승되며, 무엇보다 건설&보유 가능한 모방기 및 저그 인구수 제한도 없으니 자유의 날개 후반부에 이것들을 여기저기 건설해 놓으면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마지막 임무의 경우 이전에 무슨 분기를 탔느냐에 따라 효용성이 나뉘기도 한다. 일단 야수의 소굴을 완료하고 마지막 임무를 수행할 경우, 뮤탈리스크와 무리 군주 같은 공중 유닛들로부터 중추석 일대를 방어해야 하는데 오는 경로들이 비슷비슷해서 자주 오는 곳마다 미사일 포탑들과 함께 다수 지어놓으면 오는 족족 내 것이 되기에 빼앗은 저그들로 공방을 하다보면 빼앗은 뮤탈과 무리 군주들이 중추석 일대를 새카맣게 뒤덮지만 정작 내 인구수는 20대를 왔다갔다 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5] 반면 조각난 하늘을 완료하고 마지막 임무를 수행할 경우 지상과 땅굴벌레 공세를 방어해야 하는데, 문제는 그 수가 공중으로 오는 것보다 많고 이조차도 잡졸들 위주라 추적 도살자나 울트라리스크 같은 고급 유닛들만 골라 빼앗는 컨트롤이 필요하다.
단점이라면 확장팩의 감염충, 암흑 집정관처럼 적이 약할수록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과 방어건물이라 앞의 둘에 비해 수동적이라는 것. 또한 저그에게만 사용할 수 있어서 범용성도 떨어진다.
미사일 포탑과 같은 체력, 방어력을 가져서 체력 250에 방어력 0으로 물렁하고, 건설시간 자체도 50초로 긴 편이라 수리도 느릿느릿해서 맞기시작하면 순식간에 터져나가니, 항상 수리용 일꾼을 근처에 배치 하는게 좋다. 공세가 슬슬 거세질 무렵에 하나둘 터지면 다시 재건설하기가 쉽지 않다. 히드라나 바퀴 한두기가 치는 것을 뺏기는 에너지가 아까우니 전차의 사거리에 겹치게 하는 것도 좋다.
능력 사거리는 11로 긴데 반해 시야는 7로 짧지만, 대부분의 임무에서 기지 주변은 친절하게 시야를 밝혀 놓기 때문에 그리 체감되는 단점은 아니다.
일부 유닛에 대한 판정은 다음과 같다.
- 애벌레, 고치, 일벌레
정신 제어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웬만해서는 저그 기지를 털 일이 없는데다가, 일종의 방어 건물인데다가 이따위 유닛에 정신 제어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버린 모양. 하지만 지옥의 문 임무의 11시, 7시, 1시 방향 저그 기지처럼, 저그 기지를 터는게 너무 쉬운 미션도 분명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랬다는건 단순히 까먹었거나, 플레이어가 그렇게 플레이하는걸 고려하지 않았거나, 배려가 없는(...) 것일수도 있다. - 변태가 가능한 유닛 (저글링, 타락귀, 대군주)
정신 제어로 빼앗은 뒤 변태 가능하며, 값은 플레이어가 지불한다. 그러나 감시 군주는 적에게 잠복 유닛이 없어 탐지기 기능이 쓸모가 없으며, 일회용 유닛인 맹독충을 얻기 위해 저글링에게 정신 제어를 거는 것 또한 수지타산이 매우 맞지 않는다. 실전에서 사용 가능한 경우는 타락귀 정도. 단, 빼앗더라도 상대 군락에서 변태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6] 빼앗은 유닛 또한 변태 불가능하다. 무리 군주 같은 경우 변태 시 필요한 보급품을 적의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적의 보급품이 막힐 경우 빼앗은 타락귀도 변태 불가능하다. - 소환수 (감염된 해병, 공생충)
본체인 감염충과 무리 군주는 적의 공방업을 이어받는데 비해, 소환수들은 적의 공방업을 따라가지 않는다. 플레이어의 공방업도 따라가지 않아 계속 노업 상태를 유지한다. 또한 적의 소환수를 직접 빼앗은 경우 생존시간 역시 그대로 이어지며, 생존시간이 다 되면 사망하는 것도 같다. 물론 이들은 최하급 스펙의 잡몹인 만큼 직접 빼앗을 이유는 없다. - 내부에 유닛을 실은 대군주
정신 제어 자체는 걸 수 있지만, 내부에 있던 유닛들이 증발한다. 따라서 전작과 달리 내부에 있는 유닛들까지 전부 빼앗아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 감시 군주 고치, 감염된 군단 알, 무리 군주 고치
일반 고치와 달리 정신 제어를 걸 수 있다. 변태 중인 상태에서 그대로 통제권이 넘어오며, 변태가 계속 진행된다. 이 상태에서 변태를 취소시킨다고 해서 환불된 자원이 플레이어에게 들어오지는 않는다. 그러나 변태는 상대 군락 깊숙한 곳에서 안전하게 진행시키기 때문에 아군 기지에 짓는 방어 구조물인 군체의식 모방기로는 고치를 빼앗을 방법이 없다. 이것을 실제로 활용 가능한 경우는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 암흑 집정관을 사용하는 경우이다. 또한 버그인지 감염체 임무에서 등장하는 감염된 고치의 경우 구조물로 분류되는데도 정신 제어가 통한다. 물론 아무런 기능도 없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실용성은 제로. - 감시 군주의 변신수
낮은 난이도일 경우 변신수를 생산해 적의 군락으로 보내도 들키지 않는다. 따라서 정찰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나, 난이도가 낮은 경우 이런 번거로운 짓을 안 해도 쉽게 깨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높은 난이도일 경우 적이 바로 변신수를 처치한다.
갤럭시 에디터로 뜯어보면 군체의식 모방기는 감염충의 신경기생충을 기반으로 한 마법이고(아예 내부 데이터 이름이 신경기생충이라고 되어 있다) 대신 지속시간이 무한이다. 이런 원리 때문에 군체의식 모방기로 빼앗은 적의 유닛은 공격대상 순위가 제일 뒤로 밀린다는 특징이 있다. 왜냐하면 스타크래프트2의 기본 AI는 감염충의 신경기생충이 꽂혀서 일시적으로 세력이 바뀐 유닛은 공격 후순위로 지정이 되는데 만약 이런 AI가 없다면 신경기생충 꽂힌 유닛을 최우선으로 점사해서 사실상 신경기생충이 본래 의도와 다르게 즉사기처럼 쓰일 수 있고 또 신경기생충에 당한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자기에게 소유권이 돌아올 유닛을 먼저 파괴해 버리면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군체의식 모방기로 뺏은 유닛은 지배가 풀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이유로 공격 순위가 후순위로 밀려서 적진에 아군 테란 유닛 + 적으로부터 빼앗은 저그 유닛을 보내면 적이 무조건적으로 테란 유닛을 최우선적으로 공격한다. 그래서 울트라리스크처럼 근접전을 펼치면서 몸빵이 강한 유닛은 약간 손해를 보는 반면[7] 원거리 딜러 유닛은 거의 죽지 않아 한번 빼앗으면 거의 끝까지 가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이 메카니즘으로 가장 이득을 보든 건 무리군주인데 무리군주는 신경기생충에 당한 걸로 취급되어 공격 순위가 후순위로 밀리지만 정작 그 무리군주가 발사하는 공생충이 지상에서 생성될 때는 온전히 아군 유닛 취급 된다. 그래서 적이 무리군주는 한대도 안 때리고 무한으로 발생하는 공짜 유닛인 공생충이랑만 싸우다가 전멸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이걸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는 게 마지막 미션 케리건을 상대할 때인데 무리군주 몇마리 보내서 쳐주면 사거리가 긴 케리건이 무리군주를 요격하거나 칼날벌레떼로 몰살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군주는 손도 안 대고 공생충이랑만 싸우다 결국 피가 다 까여서 돌아간다.
3. 여담
재앙 임무에서 이걸로 빼앗은 감염체들은 낮이 되면 예외없이 불타죽는다. 잠복시켜도 불타죽는다. 낮이 되기 전 의료선이나 헤라클레스 수송선에 넣을경우 밤에 넣어뒀다면 낮에 생존이 가능하지만 낮이되어 불이 붙었다면 태워도 죽는다. 하지만 중추석을 충전시키는 마지막 임무에서 빼앗은 저그들은 중추석의 작동에 전혀 피해를 입지 않는다.[8] 때문에 마지막 임무를 아주 손쉽게 깨게 만드는 주범. 나중에는 무리군주 같이 고급유닛만 쏙쏙 뺏어가 저그 vs 저그로 게임을 끝내버리는 상황까지도 만들 수 있다.[9]게다가 더 황당한 사실은 이 군체의식 모방기로 빼앗은 저그 유닛을 잃어도 유닛 손실로 카운트하지 않는다. 예컨대 뮤탈들로 여기저기 털거나 방어하다 뮤탈을 전부 잃어도 유닛 손실은 0으로 친다는 거다. 이는 군체의식 모방기로 뺏은 저그 유닛의 인구수가 여전히 컴퓨터 저그에 속해 있어서 그렇게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저그 유닛을 계속 뺏어와도 플레이어의 인구수가 증가하지 않는 것이 그 증거.
심지어 공허의 유산 캠페인 에필로그에서는 사이오닉 분열기와 함께 아예 등장하지 않는데, 암흑 집정관으로 공허의 존재를 정신 지배하지 못한다는 선례도 있었기에 아예 사용 불가로 못박은 듯 보인다.[10] 그런데 맵 에디터로 저그 유닛으로 변형한 공허의 존재들에게 실험해보면 지배가 가능하다.[11] 사실 설정 따져봐도 못 쓰는 게 맞다. 공허의 존재는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일종의 환영에 가까운 존재라 물질적인 존재도 아니고, 3종족 유닛들의 형상만 취하고 있을 뿐 그 유닛 자체는 아니다. 그런 이유로 저그 형상의 공허의 존재들도 저그의 형상만 하고 있을 뿐 진짜 저그가 아니기 때문에 통할 이유가 없다.
스타2 캠페인 삼부작 정신지배 능력의 첫 스타트를 끊은 건물이다. 후속작도 에너지만 있다면 리스크 없이 아군으로 만드는 능력이 있으며 모방기는 유일하게 건물이고, 저그에게만 가능하지만 후속작은 주체가 유닛들인데다가 종족을 가리지 않는다. 정신지배 능력은 삼부작을 통틀어 고난이도 후반부나 최종미션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다.
인게임 내부 소개 영상에서는 울트라를 조종해서 저글링을 상대하고 있지만, 저 방법대로 하려고 공중 제거 루트인 '조각난 하늘' 미션을 진행했다가는 마지막 미션에서 울트라를 뺏기도 전에 먼저 진입한 저글링에 줘터지거나 기껏 뺏은 유닛이 케리건 한번 나올때마다 전멸당하는 등 지옥이 펼쳐진다. 때문에 보통 지상 제거 루트를 탄 뒤 무리 군주를 오는 족족 뺏어서 수성에 사용하는 식으로 운용된다. 특히 본체는 멀리 있고 소환수로 어그로를 끄는 무리 군주 특성상 케리건 방어에도 엄청나게 좋다.
[1] 연구 노트에 따르면 (임무 내내 모아온 25개 이상의 표본들과) 보유중인 저그 표본을 가지고 저그의 뇌 조직 DNA를 완성하다 초월체의 초기형 줄기 세포인지를 뽑았다고 하는데, 그 결실 중 하나가 바로 이것. 게다가 종족 전쟁 시절 UED도 사이오닉 분열기와 특수 약물로 길들인 미성숙한 초월체를 매개로 저그들을 부려먹었으니 전무후무한 기술은 아니다.[2] 그러나 일반 저그 유닛의 뇌 안에 남은 초월체의 초기형 줄기세포만 가지고 훨씬 복잡한 초월체의 짝퉁을 만들었다는 설정은 다소 부자연스럽다. 반대로 UED가 운용은 했으나 제작은 한 적 없던 UED의 연구를 스텟먼이 참고해서 만든 사이오닉 분열기의 설정 역시 살짝 부자연스러운데, 만약 UED의 연구 결과에 스텟먼이 접근할 수 있었다면, 차라리 군체의식 모방기의 근원을 UED 쪽으로 놓고 분열기는 연합 쪽 기술 연구의 결과물로 설명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일단 스타크래프트 1 시점에서 테란 쪽 사이오닉 연구의 최고봉은 연합, 초월체에 대한 연구는 UED가 가장 많이 했으니까.[3] 사거리 11[4] '광란'의 효과로 정신 제어에 면역인 울트라리스크도 걸린다. 비록 자유의 날개 캠페인 시절 울트라리스크는 광란이 없긴 하지만 맵 에디터 등을 이용해 실험해보면 군단의 심장 이후의 광란이 있는 울트라리스크들도 제어가 가능하다. 물론 군체의식 모방기가 다른 정신제어류와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인 거고 애초에 광란이 자유의 날개 시절에는 계획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즈맵에서 사용하는 게 아니면 큰 의미는 없다. 스토리 상으로도 강제로 정신의 제어권을 강탈하는(신경 지배/정신 제어) 타 종족의 정신 제어 기술과 달리 초월체의 신호를 모방하여 자발적으로 따르게 만드는 형태라서 문제될 것은 없다.[5] 이 경우, 아예 처음부터 테란 군대는 초기 군대에 탱크 몇 대로 퉁치고 모든 자원을 군체의식 모방기와 의료선(저그 치료용), 과학선(의료선 치료용)에 올인하면 아주 어려움 기준으로 150체 이상의 뮤탈리스크와 30체 이상의 무리군주를 긁어모으는 것도 가능하다.-의문의 스카이 저그 빌드-[6] 맹독충 둥지가 없다든가, 거대 둥지탑이 없다든가.[7] 반대로 울트라리스크가 접근 후 해병이 사격을 시작하면 적들이 해병에게 어그로가 끌리고 울트라리스크는 그냥 오브젝트 취급해 버리기 때문에 그 만큼 더 많은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8] 반대로 군단의 심장 캠페인 "하늘에서 죽음이" 미션에서 감염충으로 빼앗은 테란유닛이 사이오닉 붕괴장치의 붕괴장에 들어가면 저그유닛처럼 피해를 받기 시작한다.마컨하는 순간 소속 변경 내 안엔 사실 테란의 피가 흐른다[9] 대부분의 게임 BJ들은 이 임무를 할 때에 다수 탈취한 저그의 비행 유닛(뮤탈리스크나 무리 군주 포함)으로 저그 기지를 역으로 털어버리는 기행을 보이기도 한다.[10] 이는 에필로그 마지막 캠페인의 저그 측도 마찬가지로, 감염충 스킬 중 신경 기생충이 삭제되어 있다.[11] 다만 이걸 허용할 경우 공허의 존재에 대한 설정을 다시 잡아야 하고, 상대 유닛을 강탈 가능한 여타 유닛들도 허용해야하는 문제도 있기에 사용 불가로 한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