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군도의 크리스티나 Christina of the Isles |
본명 | 크리스티나 맥루아이드리(Christina mac Ruaidhrí) |
출생 | 미상 |
스코틀랜드 왕국 맥루아이드리 씨족 영지 | |
사망 | 1325년 이후 (향년 미상) |
스코틀랜드 왕국 맥루아이드리 씨족 영지 | |
아버지 | 앨런 맥루아이드리 |
이복형제 | 라클란 맥루아이드리, 루아이드리 맥루아이드리 |
배우자 | 던컨 |
자녀 | 루아이드리 맥루아이드리 |
직위 | 맥아이드리 가문 수장 |
1. 개요
스코틀랜드 왕국 맥루아이드리 씨족의 여성 수장. 제1차 스코틀랜드 독립 전쟁 시기 잉글랜드군의 추격을 받던 로버트 1세를 숨겨준 인물이다.2. 생애
스코틀랜드 북서부와 섬 여러 곳에 영지를 소유한 씨족인 맥루아이드리 가문 출신으로, 앨런 맥루아이드리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적자였다. 이복 형제로 아버지의 사생아인 라클란 맥루아이드리, 루아이드리 맥루아이드리가 있었다. 1286년 아버지가 사망한 후, 그녀는 노이다트, 모이다르, 아리삭, 럼, 에이그, 위스트, 바라 섬과 가모란을 포함한 스코틀랜드 북서부 해안 지대의 영지를 물려받았다. 그녀는 제6대 마르 백작 돔날의 어린 아들인 던컨과 결혼했다. 남편 던컨은 로버트 1세의 첫번째 아내 마르의 이사벨라의 형제이자 로버트 1세의 자매인 크리스티나 브루스의 처남이었기 때문에, 맥루아이드리 가문과 브루스 가문은 깊은 유대 관계를 맺었다.1306년, 로버트 1세는 자신을 스코틀랜드 국왕으로 선포하고 잉글랜드 국왕 에드워드 1세에 맞섰다. 그러나 그는 그 해 6월 메스번 전투에서 잉글랜드군에게 참패한 뒤, 그 해 가을 스코틀랜드 서부 해안으로 피신했다. 14세기 연대기인 <게스타 아날리아>(Gesta Annalia)에 따르면, 로버트 1세는 스코틀랜드 서부 섬들을 다스리던 크리스티나의 보호를 받았고, 그녀로부터 배와 전사들을 지원받았다. 1307년 초, 로버트 1세는 크리스티나 등의 도움으로 스코틀랜드 본토로 돌아갈 때 필요한 병력을 모을 수 있었고, 1308년 말까지 스코틀랜드 대부분을 자신의 지배하에 두었다.
1308년 이후, 크리스티나는 가모란에 대한 통치권을 이복형제인 루아이드리에게 물려줬다. 크리스티나의 동명의 아들인 루아이드리는 삼촌 루아이드리의 딸과 결혼했고, 삼촌이 남자 자식 없이 죽을 경우 그가 상속자가 되는 것이 규정되었다. 또한 또다른 이복형제 라클란은 크리스티나의 자녀들의 영지 계승을 확정하고 왕에게 롱쉽(Long-Ship: 길이가 너비보다 훨씬 긴 노 젓는 군함)을 지원하곘다고 약속했다. 1318년, 크리스티나의 이복형제 루아이드리가 죽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라날드라는 아들이 있었고, 라날드가 가모란을 상속받았다. 하지만 크리스티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1321년과 1324년 사이에 가모란을 아서 캠벨 경의 아들인 아서 캠벨에게 물려줬다.
이에 반발한 라날드가 스코틀랜드 의회에 제소했지만, 1325년 3월 27일 스콘에서 소집된 의회는 자기를 도와준 크리스티나에게 호의를 베풀고 싶었던 로버트 1세의 의중에 따라 라날드의 권리가 상실되었다고 선언했다. 이후 분쟁이 어떻게 지속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라날드는 1333년에 비로소 가모란의 합법적인 영주로 간주되면서 영지를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