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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1 05:41:52

국립자유경제고등학교 세실고/학교정보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국립자유경제고등학교 세실고

1. 설립취지2. 입학혜택
2.1. 입학금2.2. 세실폰2.3. 법적 혜택
3. 학교건물
3.1. 이립관3.2. 기숙사3.3. 에밀관3.4. 스미스관
4. 학급 및 수업
4.1. A반4.2. B반4.3. C반4.4. L반
5. 학생회6. 교내법인
6.1. 그린위치6.2. 도기퍼기6.3. 마망드 세실6.4. 블랙웨이브6.5. 아이믹스6.6. 애플파이6.7. 유니클린6.8. 일륙오6.9. 조삼모사6.10. 핑크레이스6.11. 모아투자자문6.12. 올코트6.13. 러블리피치6.14. 리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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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립취지

정식 교명은 국립 세실자유경제고등학교.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기존 교육이 생존 경쟁력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자력 생존이 가능한 젊은이 양성을 목표로 정부에서 강원도 정안시에 설립한 특수목적고등학교이다.[1]

특목고인 만큼 설립 취지에 맞게 학교 공부를 잘하는 학생보다는 나름의 특기가 있는 학생을 우선적으로 뽑으며 학생들 역시 졸업 후에도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학생은 극소수이고 대부분 경력을 살려 취업이나 창업 쪽으로 진로를 잡는 모양이다.

2. 입학혜택

2.1. 입학금

세실고의 가장 큰 특징은 입학과 동시에 신입생 전원에게 천만 원을 지급한다는 것. 이는 자유경제고등학교라는 명칭에 어울리게 교내외의 자유시장경제에서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기 위한 자본금이다. 얼핏 그냥 천만 원 받은 걸로 3년 생활하다 나가면 그만이 아닌가 싶지만 이 천만 원은 '준' 게 아니라 '빌려준' 것이라는 게 문제.(국민의 혈세로 지급하는 것이니 당연하긴 하다.)

매 학년이 끝나면 학생들의 잔고를 체크해서 천만 원에 미달할 경우 유급이 되고 2회 유급을 당하면 퇴학이다. 퇴학이라도 그냥 내쫓고 마는 게 아니라 천만 원은 고스란히 돌려놓고 가야 하니 학생들은 살아남기 위해 창업이든, 취업이든 해서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한다.

학교의 설립 취지와는 다르게 설렁설렁 놀다가 자본금 다 까먹고 학년말쯤 돼서 자퇴한다는 학생들도 종종 있는 모양이다. 당연히 천만 원을 뱉어내야 하는데 부모님께 손을 벌려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 듯. 그야말로 등골 브레이커.[2]

2.2. 세실폰

CPU : 1GHz
카메라 : 500만 화소
디스플레이 : 4.0인치, FWVGA(854*480) TFT LCD
OS :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
UI : 세실고 단독 UI(SSUI)
배터리 : 1500mAh
터치방식 : 정전식
크기 : 119mm * 63mm * 13mm
색깔 : 검정

세실고 학생들에게 전원 지급되는 스마트폰. 모 대기업의 재고물품을 협찬받아 교내 결제 기능을 탑재한 뒤 지급한다. 원래 사용하던 세실폰이 배터리 수명이 짧고 멀티터치가 안 되는 것 때문에 학생들의 불만이 높아 전량 교체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는 2세대 세실폰이라고 불리는 듯.

학교 생활을 위한 전용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다. 자신이 배정받은 학급에 따라 자동으로 시간표, 수업 정보 등이 연동되며 교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학교 생활과 관련된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또한 악세사리로 지급받은 핀(PIN)을 자신의 세실폰에 끼우고 학번을 입력하면 자신의 계좌와 연동되는데, 이를 통해 스마트폰 뱅킹을 사용할 수도 있고, 세실고의 다른 학생들과 거래할 때는 자신의 핀을 거래하고자 하는 학생의 핀에 끼우는 방식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1세대 세실폰이 원성이 높아 전량 교체하여 새로 지급한 2세대 폰이지만 이 역시 학생들은 딱히 만족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UI 디자인이 매우 투박하고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대부분 루팅하여 사용하는 모양. 다만 교내 앱을 잘못 삭제하면 교내 결제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세실고 답게 애플파이라는 교내 IT 법인이 이런 불편점들을 포착하여 커스텀 롬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현재 세실고 학생의 12% 가량이 애플파이가 제작한 커스텀 롬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2.3. 법적 혜택


세실고 및 재학생과 관련된 청년 경제인 조기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라는 법률이 존재한다. 이 중 유일하게 밝혀진 조항은 9조 2항인데, 세실고 재학생은 아직 고등학생이므로 민법상 미성년자이지만 경제 활동에 관한 한 성인으로 간주된다고 한다. 즉, 술, 담배, 야동 등은 못 하도록 되어 있지만 재산권 행사 등은 가능하다는 것. 이것 외에 또 다른 법적 혜택이 있는지는 불명.

3. 학교건물

3.1. 이립관

1학년 L반이 이 건물 209호에 위치해 있다. 다른 반과 수업을 함께 듣는 L반 학생들이 B반 수업을 듣기 위해 지하 102호로 갔었다. 강의실 건물로 사용되는 듯하다.

3.2. 기숙사

메종 드 세실(Maison de Seshil)이 공식 명칭. 어째서 프랑스어를 사용했는지는 불명. 작가가 프랑스어 덕후라 그렇다.

학교가 강원도 산골에 있기 때문에(학교 앞에 버스가 3시간에 한 대씩 올 정도)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도록 되어 있다. 최대 수용 인원은 1,200명에 현재 수용 인원 800명. 학생 전원에게 1인실을 제공하도록 되어 있다는 걸 감안해보면 상당히 큰 건물인 듯하다.

건물은 윙 구조로 되어 있으며 서쪽의 레프트 윙(서관)에는 여학생의 방이, 동쪽의 라이트 윙(동관)에는 남학생의 방이 배정되어 있다. 지하에는 학생 식당도 있다.

3.3. 에밀관

세실고 내부에 설립된 도서관이다. 파산한 지방대학의 도서관 두 곳을 인수한 것으로 보유 장서는 약 12만 권. 오나인의 설명으로는 세실고에 흘러들어오는 막대한 정부 지원금이 시장으로 흘러나갈 경우 경제체제가 무너질 수 있어 이런 곳에다 돈을 쓴다고 하는데 세실고가 받는 지원금이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라는 걸 예상할 수 있다. 서적 외에도 도서관 내에 컴퓨터실도 따로 존재한다.

근데 막상 상상하기 힘들다는 지원금 규모에 비해 약 12만 권이라는 장서 수는 초라해보이긴 하다.(2011년 기준 서울대 도서관 장서 수 409만여권) 고교 도서관으로서는 상당히 많은 편이긴 하지만.

다만 교내의 후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오는 사람도 별로 없고 존재조차 모르는 학생들이 부지기수라고 하는 걸 보면 아마 이곳 외에도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중앙 도서관이 따로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생각보다 적은 장서 수도 그 때문일 듯.

3.4. 스미스관

교내에서 가장 높은 층을 가진 건물로, 모아투자자문과 조삼모사 VIP 식당을 포함해 각 교내 법인 업무 시설로 쓰인다.

4. 학급 및 수업

A반, B반, C반, L반의 4개 학급이 존재한다. 다른 반은 작중에서 정확한 묘사가 없어 알 수 없지만 L반에 유급생인 오나인을 제외하면 2학년생이 없는 것이나 안경준이 A반+B반+C반을 합쳐 1학년 DB를 구성한다는 대사를 감안해볼 때 학년별로 따로 묶는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경영 등에 관련한 특수강의가 있고 일반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국영수 등의 기초 학과 과목도 가르치는 모양이다.[3] 그러나 정작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많지 않은데 대부분 취업이나 창업 등으로 수업을 들을 시간에 일을 하고 있기 때문. 학교의 설립 취지가 취지인만큼 사유서 제출 시 얼마든지 결석, 지각, 조퇴 등이 용인된다.

두 학급 학생들의 상호 동의와 각 반 담임들의 인정이 있으면 학급을 교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때 학생회에 요청하여 예전 학급으로 설정되어 있는 세실폰의 전산 연동을 새로운 반에 맞게 새로이 연동시킬 수 있는데 학생회에서 이 전산 연동을 반드시 해줘야 한다는 명확한 규칙은 없지만 관행적으로 해주고 있다고 한다.

4.1. A반

창업반. 말 그대로 교내 법인 창업, 혹은 나아가 졸업 후 창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모아 놓은 반이다. 경영실무, 실무회계, 관련법 기초의 3개 과목을 특수 과목으로 가르친다. 2학년, 3학년이 이보다 좀 더 심화된 과목을 듣는지는 불명.

4.2. B반

취업반. 교내 법인에 취업, 혹은 나아가 졸업 후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모아 놓은 반이다. 특수 과목은 A반과 동일하게 경영실무, 실무회계, 관련법 기초의 3개 과목이다. 역시 2학년, 3학년이 심화된 과목을 듣는지는 불명. 이외에도 취업반답게 학생회에서 교내법인 리스트, 각 법인의 채용설명회 일정, 채용 기준, 기출 문제 등을 B반 학생들에게만 단독 제공한다고 한다.

4.3. C반

창작반. 예체능계통의 학생들을 모아 놓은 반이다.

4.4. L반

떨거지반 입학식 불참자들을 모아 놓은 반. 학생회에서 신입생들에게 준비한 일종의 함정으로 교칙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교복을 입고 등교한 학생들은(교내에서 교복 착용시 강제 퇴교라는 항목이 있다.) 입학식에 참석시키지 않고 내쫓는데 이 학생들은 추후에 L반에 편셩되는 불이익까지 겪게 된다. 참고로 L반의 L은 잉여 여분을 뜻하는 Left의 L에서 따온 거지만 대부분 Loser의 L로 인식하고 있다.

작년에는 애초에 L반이라는 학급 자체가 없었다고 한다. 입학식 불참자들은 알아서 다른 반의 수업을 찾아가 들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자 자퇴율이 너무 높아서 현 L반 담임교사인 구태호가 학교측에 건의해 따로 학급을 신설했다고 한다. 정작 구태호는 입학식 불참자에 대한 구제보다는 담임 수당이라는 콩고물에 더 관심이 있었던 듯하지만.

학급이라는 형태를 갖추기는 했지만 처우는 그닥 나아진 것이 없는 듯. 여전히 수업은 다른 반에 찾아가서 들어야 한다. 거기에 특수과목도 없고 학생회에서 각 반별로 제공하는 정보들도 일절 제공받을 수 없다. 애초에 학교 DB에 L반 학생은 등재되지도 않는다는 말까지 있었으나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고 사실은 L반 학생도 공평하게 전산 연동이 되어야 하는 것을 학생회 측에서 멋대로 막아놓은 것이라고 한다. 결국 L반 일동이 이 문제에 대해 학생회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하여 보상금을 받아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입학식 불참자들을 묶어놓은 반이라고는 하지만 오나인이 L반에 소속된 것을 보면 사실 명확한 기준 없이 학생회에서 멋대로 집어넣을 수도 있는 모양이다. 권말 부록의 소설에 따르면 함정을 파서 입학식 불참자들을 만들고 반 편성을 하지 않는 것은 학교 규정 같은 것이 아니라 현지윤이 학생회장이 된 이후 그녀의 독단으로 시행된 것이라고 한다.

5. 학생회

어느 학교에나 있는 학생회. 다만 세실고의 학생회는 다른 학생회와는 권한도, 역할도 다른 편이다.

세실고 학생회는 다른 학교의 학생회가 하는 통상적인 업무 외에 교칙 제정, 교내법인에 대한 감사, 규칙 위반 감시 및 시정 등의 권한과 역할을 가지고 있다.

다른 학교와는 달리 학교 및 교사 측은 학생들에게 크게 간섭하지 않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체제인 만큼 사실상 학생회는 세실고 교내에 대한 입법, 행정, 사법의 삼권을 한 몸에 거머쥐고 있다는 것. 마땅히 견제할 기관도 없는 이상 일륙오 에피소드에서 보듯 세실고 학생들은 작은 학생회를 건드리면 X되는 거다. 아주 X되는 거...(이런 학생회의 회장에게 대놓고 엿을 먹인 이륙의 앞날이 무척이나 험난해 보인다.)

더군다나 교내 공공 사업의 사업자 선정도(교복 선정, 교내 PC의 보안 담당 회사 선정 등) 학생회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내 법인들은 학생회에서 사람이 찾아왔다 하면 아주 설설 기는 수준이고 교외의 기업들에게서도 은근히 리베이트 같은 걸 제시받기도 하는 모양이다.[4]

또한 이러한 권력적인 측면 외에도 학생회 임원은 3년 내내 학생회 월급 외에 식비, 피복비가 따로 지급되고 기숙사비도 면제라 돈 쓸 일이 거의 없다고 한다. 물론 학생회 임원은 교내법인 설립시 자동으로 학생회 임원에서 해직되기 때문에[5] 교내법인으로 대박 쳐서 수억씩 벌고 학교를 떠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점은 있지만 경제활동에 실패할 시 유급 및 퇴학의 위험이 있는 세실고인만큼 뻘짓 해서 학생회에서 잘리지만 않으면 안정적으로 졸업이 가능하다는 것은 큰 장점일 것이다. 한마디로 공무원이란 얘기

특이하게도 보통 학생회장은 전년도 부회장이 승계한다. 회장을 투표로 선정하는지 학생회 내에서 자체적으로 선출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어떤 방식으로 뽑든 부회장이 다음 해에 회장이 되는 것은 세실고의 불문율인 듯하다.

6. 교내법인

6.1. 그린위치

원예조경업체. 학생회 위탁지점.

6.2. 도기퍼기

인터넷 애견분양업체. 안경준을 영입하려던 법인 중 하나.

6.3. 마망드 세실

기숙사 관리업체. 학생회 위탁지점. 대표는 관리소장 박주현.
유지혁송예랑의 기습감사 때 온갖 물건을 집어던지며(...) 반겨주었다.

6.4. 블랙웨이브

정보보안 업종. 학생회 위탁지점이였으나 안경준의 자수로 인해 계약파기. 대표는 백영조.

협박을 통해 안경준을 포섭하려 했는데 이는 학생회의 보안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도리어 안경준의 해킹 능력을 이용해 세실고 학생회 내부의 비밀 정보를 확인하려는 목적이었던 것 같다. 이후 에피소드에서 백영조가 오나인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는게 확인되고 본인이 경영자문을 맡아준 오나인에게 감사의 의미로 만든 회계프로그램이 오나인의 횡령과 연관되어있다는것을 알고 해당 정보를 확인하려 했음이 드러난다. 하지만 이후 비중이 공기처럼 가벼워지며 그런 시도가 있었다~ 정도로 끝났다.

6.5. 아이믹스

바로 옆 사무실이 도기퍼기인지라 개소리 때문에 학생회에 민원을 넣었다.

6.6. 애플파이

앱 개발업체. CEO는 한태식.
세실고 학생의 상당수가 사용하는 세실폰 전용 커스텀 롬의 개발업체이다.
안경준을 영입하려던 법인 중 하나.

6.7. 유니클린

청소대행업체. 학생회 위탁지점.

6.8. 일륙오

키가 작은 사람들[6]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 인터넷쇼핑몰. CEO는 반현수, 회계는 최윤환.

리스크를 돌보지 않고 얻은 수익을 고스란히 재투자하는 공격적인 경영으로 짧은 기간 안에 큰 성장을 거뒀다. 이륙을 직원으로 받아줬다가 학생회의 표적 세무 감사에 의해 대표가 학교에서 제적될 위기에 처했지만 무사히 넘겼다.

학생회에 'CEO들의 염장질을 신고하고 싶습니다.'라는 민원이 올라왔다.(...)

6.9. 조삼모사

외식조리업체. 학생회 위탁지점. 대표는 조리장 김성욱. 영양사는 이리나.대표는 이리나[7].

본래 학생회 직영으로 운영하던 교내 식당에서 단체 식중독 사태가 일어나 당시 회장이었던 조명아 회장이 직영에서 민영화해 버렸다. 하지만 회사의 형태만 직영에서 법인으로 바뀌었다 뿐이지 당시 직원들은 그대로 유지됐다.

학생회와의 위탁 계약에 따라 세실고 교내 식당을 반독점적으로 운영하는 덕분에 매우 높은 매출액을 자랑한다. 그러나 1학년들을 비정규직으로 고용한 후 학년말에 해고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착취하고 있어 학내에서 악명이 높다. 정보가 없는 신입생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정직원에게만 한정되는) 높은 연봉에 낚여서 조삼모사에 비정규직으로 취직하여 저임금으로 착취를 당하다 학년말에 해고당하는 신세.

학생 식당 외에도 별도의 요청이 있을 경우(주로 비밀 회담을 나누고 싶은 교내 법인의 CEO들) 최고급 식재료로 만든 요리들을 제공하는 VIP 식당을 제공하기도 한다. 평소에는 대부분의 일을 1학년들에게 맡겨두고 고학년들은 관리감독 정도만 하는 듯하지만 VIP 식당에 한해서는 3학년들이 직접 팔 붙이고 나선다.

겉으로 보기에는 손꼽힐 정도로 잘나가는 교내법인이지만 현 대표이사인 김성욱이 단기간 매출을 올리기 위해 기간 제한 없는 식권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대량 판매하는 병크를 저지르면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1학년 계약직 직원들을 정리해고하려 하는가 하면 식자재의 질을 떨어뜨린다거나 반찬 재활용을 하는 등 임시방편으로 대응하려 하고 있지만 도리어 조삼모사의 평판만 갈수록 떨어지고 학생회에서도 이 현상을 예의주시하며 학생회 위탁업체에 대한 업무 감사에서 재감사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점점 상황은 어려워져만 가고 있는 중.

배당금만 깎으면 어떻게 해결방법이 없지는 않지만, 그 배당금을 깎는 걸 거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CEO인 김성욱이 자진 사퇴를 하면서, 영양사인 이리나가 새로운 대표로 취임했다. 이를 놓치지 않고 학생회 측에서 조삼모사를 향해 새로운 감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대 흑막은 학생회

새 대표인 이리나는 그간의 조삼모사의 부정을 숨기지 않고 고백하는 정면돌파를 선택함으로써 위탁 계약 즉시 파기가 아닌 조건부 유예를 얻어내는 데 성공하였고 현재는 조삼모사의 경영과 서비스 양쪽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6.10. 핑크레이스

핸드메이드 소품판매 쇼핑몰. CEO는 안미연. 안경준을 영입하려던 법인 중 하나.

6.11. 모아투자자문

약칭 '모투', 세실고에서 제일 돈이 많은 법인. 대표는 강수안. 조삼모사의 지분을 사서 조삼모사의 주주가 되었다. 기럭지도 좋고 머리가 짧아 미소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자다(...). 돈이 많은 법인답게 대표의 패기가 대단한데[8] 자신의 트레이딩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직원을 해고하지만 그냥 해고도 아니고 월급 1년치를 주고 해고한다(...). 대표의 작년 수익은 36억.
사원들이 조용히 묵묵히 일을 하고 점심시간도 따로 존재하지 않아 알아서 챙겨먹어야 한다는 것만 보면 분위기가 차가울 것 같지만[9] 채팅을 하면서 서로 사이좋게 얘기하는 걸 보면 회사 자체 분위기는 좋아보인다.

2부에서 회사 내규상 교내법인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어기고 세실고 특성상 외부투자와 은행대출이 어려운 교내법인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투자금을 통한 자금융통을 빌미로 현지윤의 비자금 조성에 가담할것을 요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법인규모로는 세실고 내 1위이며 손대지 않은 교내법인이 없을 정도 였고 덕분에 교내 대부분의 법인이 비자금 조성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학교근간이 휘청이게 만들었다.

대표 개인의 비범함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있었으나 단지 비자금조성에 가담했다는 에피소드로 등장의 끝을 맺었다.

6.12. 올코트

핸드폰 케이스 판매업체.[10] 그리고 파산했다.

소셜 펀딩업체인 리버티가 최대주주로, 600만 원을 투자받았다. 설립금이 400만 원으로 주식의 60%를 리버티가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투자금을 신제품 연구비로 다 소진했다고 밝혔다. 원래는 DIY폰케이스 초도주문을 위한 자금이었다고 한다. 이 부분에는 여전히 의혹이 있는 상태. 조삼모사 주주들 중 일부가 리버티에게 주식매입 의사를 타진하다가, 거절당했을 때 이를 암시하기도 했었다.

리버티가 경영 참여 목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에, 학생회에서 올코트 파산의 책임을 리버티에게 물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결국 애초부터 횡령을 위한 위장 도산이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야반도주하려던 대표 둘도 붙잡혔으나 뜻밖에도 퇴학이라는 교내 처벌 정도로 끝나게 되어 학생회장인 현지윤과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참고로 부대표인 이다혜는 작년에도 러블리 피치라는 법인의 회계로 일하면서 사문서 위조 및 분식회계, 횡령으로 징계를 받고 유급한 인물이라고 한다.

6.13. 러블리피치

현지윤의 뒷돈처리를 위한 페이퍼컴퍼니. 오나인이 학생회에서 일할 때 이 업체가 사문서 위조를 통한 공금 횡령을 했다는 것을 잡아내었으나 아쉽게도 현지윤의 계략에 의해 잘려서 흐지부지됨.

일단 누군가의 어용법인일 가능성은 높으나 학생회 3627만 원 횡령사건과는 별개인 듯이라고 오나인이 평가했으나 결과적으로는 틀린 말이 되었다. 현지윤이 이 법인을 통해 자금을 조성했기 때문.나인이가 틀리기도 하는구만
부대표는 이다혜로 올코트 때처럼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대표로 내세워 책임을 회피했다.

6.14. 리버티

L반 학생들이 세운 교내법인. 원래는 교내 상품을 재판매하는 쇼핑몰이었으나, 학생회의 공작으로 교내 업체들 대부분이 리버티를 떠나 다른 업체와 계약하였다. 결국 위기 상황에서 소셜펀딩 업체로 전환했으나, 올코트 파산으로 인해 고립의 위치에 있다.

결국 파산의 위기까지 몰렸으나 어찌어찌 부채를 청산하고 폐업을 하게 되었다.
[1] 서울로 오인했다가 2학기 시작 화에서 처음 알게 된 사람이 많다고.[2] 그런데 고등학생이면 미성년자일 것이므로, 이처럼 돈을 빌린 것으로 보는 계약은 부모 등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부모동의가 따로 없다면 계약취소하고 남아 있는 돈만 돌려주면 그만이다. 남아 있는 돈이 없으면 그냥 계약 취소하면 끝. 아래의 특별법 때문에 경제활동은 제한이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천만 원을 입학과 동시에 지급받는 점으로 볼 때 천만 원을 빌리는 것에 대한 부모동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입학 직후에 천만 원을 받는 것에 동의한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3] 일단 고등학교인만큼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은 이수해야 하기에..[4] 3권 마지막에 실린 소설에 따르면 세실고의 요상한 교복은 당시 학생회장을 CF 모델로 써준다는 조건으로 선정한 것. 교내 법인을 감사할 게 아니라 학생회를 감사해야 할 것 같다.[5] 모든 교내법인들에 대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므로 공정경쟁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의 겸직 및 영리업무가 금지되어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6] 165cm[7] 원래 대표였던 김성욱이 자진 사퇴하며 대표 자리를 이리나에게 넘겼다.[8] 천하의 이륙이 강수안과 통화를 한 뒤 뭐하는 사람이냐며 식은땀을 흘릴 정도였다. 또한 학생회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교내법인에 채용제한이 걸린 이륙을 대표 요청 하나만으로 내리는 것을 보면 천하의 학생회장도 모투 관련해서는 건드리지 못하는 듯하다.[9] 실제로도 금융계 기업들은 무한경쟁과 개인주의, 능력주의가 크게 작용한다.[10] 리버티가 쇼핑몰일 때 선주문 방식으로 입점을 요청했지만, 나대열이 우리는 쇼핑몰 업체지 소셜펀딩 업체가 아니라며 거절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