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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5 13:55:41

교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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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jpg

이 명대사를 말한 인물이 바로 교강용이다.

1. 개요2. 작중 행적
2.1. 대털 1부2.2. 대털 2부2.3. 대털 오리지널 콜렉터2.4. 대털 무대포2.5. 대털 2.02.6. 대털 3.0
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대털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그 당시 조세형 이후로 유명했던 도둑이었던 김강용이라는 사람을 김화백이 직접 인터뷰하면서 대털은 탄생했고, 대털의 주인공인 교강용의 모델은 김강용이 되었다. 원판인 김강용씨는 그저 늙디늙은 중년의 모습이나, 김성모는 그의 작품 중 성인물 주인공으로 많이 사용하는 구석기 도장을 붙여버렸다. 덕분에 이 얼굴이 구석기보다 교강용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해질 정도다. 신체적 능력도 매우 탁월해 서전트 점프 1m[1]를 뛴다.

도둑 캐릭터들 중에서 실력은 순위권내에 들 정도지만, 대털이 나름(?) 도둑질 장면만큼은 실제 90년대 도둑의 범죄방법을 현실감있게 묘사한 만큼 당연하게도 루팡 3세아르센 뤼팽같은 전설적인 도둑들에 비하면 역량이 떨어진다. 다만 적외선 굴절기같은 초과학적인 장비는 그들조차 엄두를 못냈으니 어떻게 보면 그들을 뛰어넘은 것일수도 있다.

등장 작품은 역대 대털 시리즈에 등장하는데, 대털 1부, 대털 2부, 대털 오리지널 콜렉터, 대털 무대포, 대털 2.0, 대털 3.0 이다. 이것을 보면 대털 시리즈도 상당히 많이 우려먹은 소재라고 볼수 있을 것이다. 대털 1부 - 2부만 줄거리 연계가 되며 나머지 대털 시리즈는 등장인물만 비슷하지 다른 세계관과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털 일을 한다는 것만 빼고는 다른 성향의 인물들. 그러나 대털 2부는 스토리도 그렇고 작화도 그렇고 개판 투성이인 작품이라 오리지널 대털 1부 매니아들 중에 대털 2부를 후속작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잘 부각되지도 않고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개신교 신자이다.[2]

그리고 지금은 돌아온 럭키짱강건마로 등장한다. 강건마 외에 다른 캐릭터들도 대털식 도장으로 대체됐다.[3] 왜 교강용 도장이 강건마로 쓰였는지는 의문이다.

성이 교씨인데 현실에선 한국에서 50명이 채 안 되는 희귀 성씨다. 김성모가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이름에 대해 밝혀졌는데, 김강용의 이름을 그대로 쓸 수는 없으니까 교도소의 '교'자를 성으로 쓴 것이라 한다. 아마 교씨 성이 실제로 있는지는 모르고 쓴 것 같다. 국내 인물은 아니지만 삼국지에 등장하는 교모교현이 교씨성의 존재 자체는 알았을 수도 있고.

교강용을 오마주한 듯한 그림체가 다음 기사에 있다. [스브스뉴스]엄마 vs 아이들…세뱃돈의 주인은?(2016)

2. 작중 행적

2.1. 대털 1부

초장부터 감옥에 갇힌 상태로 암울하게 시작한다. 감옥에서 출소한 후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려 하였으나, 이전의 동료였던 칼치와 세화의 배신으로 결국 독고다이가 되었다. 그리고 사창가에서 만난 여자인 소희와 사실상 연인 관계가 되고, 소희를 위해 아파트를 털어 4200만 원을 마련해 주지만, 옛 친구인 쐐가리의 부하들한테 몽땅 빼앗기는 등 하는 일마다 꼬이게 된다.

그러나 황산을 만나 그의 밑에서 절도일을 하게 되고, 그의 도움으로 많은 프로젝트에서 성공을 거둔다. 그러나 서울 강남을 장악한 조직폭력배 개나리와 얽히게 된다. 개나리는 황산과 교강용을 이용해 이권을 챙긴 다음 팽할 생각이었고, 이에 교강용과 황산은 개나리에게 나름대로 대항해 보지만 패배하여 황산은 불구가 되어 사망하고 교강용은 숨어지내는 처지가 된다.[4]

그리고 복수심에 불타서 기회를 엿보고 마침내 부산의 조폭 '테리우스'와 연합하여 개나리를 무찌르는 데 성공한다.[5] 어떻게든 개나리의 전매특허 복대를 뚫는 분노의 막타로 개나리의 숨통을 끊지만 교강용 역시 치명상을 입고 앰뷸런스에 실려 가게 된다. 얼마나 치명상이 컸는지 교강용을 연행하려던 경찰들이 먼저 놀라서 구급차를 불렀을 정도. 1부의 마지막에는 교강용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실시되지 않은 채 끝났으나 재연재된 14권 초반에 살아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다시 등장한다.

2.2. 대털 2부

대털 1부 마지막 장면에서 개나리를 죽인 교강용은 이후 무기징역형을 받고 감옥에 있지만, 천재적인 두뇌를 이용하여 탈옥에 성공하고 다시 독고다이로 대털일을 한다. 그 이후 개나리가 죽은 뒤 서울을 장악한 테리우스와 갈등관계를 맺다가 테리우스를 비롯한 조폭들을 지혜로 물리치고 황산의 아버지인 노광희를 만나지만, 노광희는 고촌 일당에게 당해 사망하고 교강용은 김고촌과 맞서다가 난입한 야쿠자들을 이용해 고촌을 제거한다.

이후 백야에게 당할 뻔 하나 지난번에 털었던 야쿠자 집단의 난입으로 똘마니 하나와 싸우게 된다. 본래 싸움꾼이 아니던 만큼 간단히 제압당하고 가슴에 칼빵을 맞아 치명상을 입는다. 백야가 야쿠자들에게 처리되는 동안 교강용은 마지막 수단으로 고촌의 시신을 뒤진다.[6]

시신에서 반지와 권총을 찾아낸 교강용은 때마침 백야를 제거한 야쿠자 무리에게 총을 겨누고 똘마니 3명이 달려들자 전부 쏴서 죽여버린다. 겁에 질린 야쿠자 리더 나가또상을 권총으로 위협하며 노광희의 시신을 옮기고 춘천의 저수지로 가 반지를 노광희의 입에 넣고 수장시킨다. 그리고 나서 경찰서에 전화로 자수를 한 후 자기를 보내주기로 한 거 아니었냐는 나가또상에게 지옥으로 보내주겠다며 이마에 총알을 날린다.

그 후 자신 역시 생을 마감하기 위해 관자놀이에 권총을 발사하는데 총알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야쿠자 똘마니에게 당한 치명상으로 인해 총알이 없어도 교강용은 점점 죽어가고 있고 결국 쓰러지며 최후를 맞이한다. 죽기 직전의 유언은 "이제야 간다! 정말로 편안한, 아무 근성도 없는 나의 나라로…."

2.3. 대털 오리지널 콜렉터

여기서는 딸아이의 아버지로 등장한다. 어찌어찌하다 딸아이를 위해서 마지막 대털 일을 하고 대털을 관두기로 결심하고, 결국 딸과 함께 해외로 도주하는데 성공한다. 거의 마지막 부분에 은행 창구에서 도끼로 자신의 한쪽 손목을 잘라버린다. 그러나 이 후 딸과 잘먹고 잘사는가 했더니 마지막에 한무리의 경찰이 등장하며 교강용을 체포한다.

2.4. 대털 무대포

여기서는 초장부터 소희에게 배신을 당해 무기징역으로 교도소에 수감되고, 그 이후로는 비중이 거의 없다. 그도 그럴것이 갑자기 출연한 그의 쌍둥이 동생 교강살이 주로 활약하기 때문이다. 교강살의 활약으로 교강용은 석방되고 쌍둥이 형제는 잘먹고 잘산다는, 김화백 만화에서는 보기 힘든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2.5. 대털 2.0

또 감옥에 갇혀 있는 상태로 등장한다. 감옥에 있는 동안 "쩐을 터는 시대는 끝났다"라고 생각해서 공부를 시작하는데, 수감 생활 중간에 전국구 조폭의 최고봉이라 일컬어지는 '류존하'를 만나 인연을 맺고 출소한다. 그리고 다시 황산과 만나 본업을 시작하지만 서울의 신흥 조폭 세력 '럭셔리 즐'과 악연을 맺어서 전국구 연합의 표적이 된다.

그래서 자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황산과 함께 킬러 '눈이 내리면'을 고용한다. 이후 개인정보를 털어 돈을 벌 생각을 하여 거물 변호사 '야동길'을 섭외한다.[7] [8].이후 야동길까지 엿먹이고 자금을 확보하려 해킹 전문가인 후배 '더치맨'과 함께 오프라인 털이를 시작, 감시카메라를 따돌릴 기술을 개발해냈다...면서 모방범죄 예방을 위하여 더욱 정확한 후레쉬 조작법은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라고 대충 둘러댔다. 그러나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에 비해 뭔가 장황해서 포스가 약하다.

이후 계획을 위해 황산이 꼬신 여자 '서민영'에게 유혹당하면서 황산과의 대립이 꽃피기 시작하는 듯 싶었지만 김화백의 여느 작품이 그렇듯 어느샌가 아주 자연스럽게 스토리가 파묻혀버렸고 이후에는 황산과 눈이내리면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딱히 주연스럽지 못한 미약한 기운을 발산한다.

결국 야동길에게서 뜯어낸 돈을 들고 외국으로 튀게 되나 황산과는 달리 돌아와서 '눈이 내리면'의 은혜를 갚겠다 다짐한다.

2.6. 대털 3.0

'눈이 내리면', 황산과 협력하여 일본에 있는 국내 문화유산들을 대털할 계획을 세운다. 대털2.0과는 줄거리 연결점이 없는 작품이다.

3. 기타

어쨋든 도둑으로는 초일류라서 작중 대부분 도둑들이 교강용을 보면 껌뻑 죽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끔 너무 촌놈(...)이라서 교강용을 모르거나 소문이 과장 되었을 거라고 믿는 일부 도둑들은 존경을 표하진 않지만 어쨋든 교강용 본인이 도둑질 하는 걸 손수 시범으로 보여주면 죄다 경악하면서 넙죽 엎드리는 건 마찬가지다. 사실 전설적인 도둑인 아르센 뤼팽이나 로빈 후드, 홍길동 같은 인물에 못 미친다고는 하나 평지 점프가 1m라거나 벽을 타고 점프를 하면 3m 담을 그냥 넘어버리거나 10m 아래에서 착지하는데 발목에 약간의 무리만 가는 등, 김성모 세계관 내에서 봐도 꽤나 손꼽히는 능력자이다. 거기에 도둑이라서 얍살할거라는 이미지와 달리 재떨이를 무기 삼아 조폭 여럿을 처지하거나 살기 위해 부상을 감수하고 창문을 깨고 차 위로 뛰어내리는 등 담력도 엄청난 편.

그리고도 주먹으로도 전국구 스타급 인물에는 못 미치지만 지역구 이상은 되는 듯 보이는데 연장을 든 조무래기 몇명 정도는 혼자 처치할 수 있다. 당장 테리우스가 지역구 수준이라고 인증한 장태수를 일방적으로 아무 부상없이 이겼고 대구자갈치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영춘도 (기습을 당했다고는 하나) 그에게 진데다 쫄아 붙었다. 그리고 쓰레빠 같은 지역 군소조직 두목이나 강남 테리우스파의 2인자인 성만, 오함마가 무력은 테리우스급이라고 한 군도가 그를 꼬박꼬박 형님으로 대접해주는 거 보면 본인이 조폭은 아니지만 조직폭력배 내에서 위상도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9]

4. 관련 문서


[1] 코비 브라이언트가 96cm, 마이클 조던이 109cm를 뛰었다.[2] 아예 말도 안 되는 설정은 아닌 게 교강용처럼 감옥을 여러번 다녀온 사람들은 감옥에서 무료하기도 하거니와 종교를 가지는 게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기에 종교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당장 대중에게 잘 알려진 조직폭력배 두목 출신인 김태촌, 조양은 둘 다 개신교 신자다.[3] 예를 들어 전사독 - 개나리, 지대호 - 황산, 나도하 - 결호, 마영웅 - 테리우스 등.[4] 이 때 황산은 힘을 잃은 뒤 자신의 부하였던 고상수에게도 안면몰수를 당하며 얻어맞는 처지가 되고, 그 고상수를 역으로 개나리에게 보내 간접적으로 제압을 시도하지만 오히려 분노한 개나리에게 2차 습격을 받아 더욱 크게 불구가 되고 말았다. 결국 강용에게 독약을 갖다달라고 부탁하고, 그렇게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매듭지었다.[5] 이 때 공중전화번호책을 몸에 두르고 테리우스와 개나리의 결투 현장에 난입했다. 그리고 개나리의 부하들이 칼을 주려 하자 그 공중전화번호책으로 칼을 받으며 끝까지 저항했다.[6] 전국구 대 보스인 고촌 정도라면 권총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추측 때문이었고 이는 실제로 드러난다. 고촌이 백야, 사라와의 대결에서 권총을 쓰지 않은 이유는 교강용의 독백으로 나오는데, 자신이 최고라는 자만심 때문이라고.[7]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야동길이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은 태생부터 종자가 따로 있고 그런 자들은 갱생이 필요없으니 영원히 사회와 격리시켜야 한다는 발언을 하여, 교강용은 내심 야동길에 대한 분노와 혐오감을 느끼고 그를 이용하고 버릴 생각을 품는다.[8] 정확히는 대기업의 개인정보 유출을 조작해 해당사태에 항의하는 모양새로 피해자들의 십시일반 성금과, 기업 측에서 찔러줄 돈까지 한번에 빼돌리는 것. 야동길은 이를 위한 대외적인 얼굴마담이다.[9] 물론 이는 단순 무력 뿐 아니라 교강용의 인품이 작중 다른 인물에 비해 훌륭하기 때문이다. 작중에서 작은 이익을 취하려고 배신이나 분배몫을 어기는 놈들이 천지인데(당장 개나리가 황산과 척을 진 이유부터가 분배 몫을 개나리가 다 먹으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교강용은 확실하게 분배몫을 챙겨주고 오히려 더 챙겨줄 때도 많다. 쓰레빠만 하더라도 도둑질에 관여한 게 전혀 없는데도 단지 자기랑 의리를 지키느라 맞았다는 이유 만으로 자기 분배몫을 다 넘겨줬을 정도니. 물론 작중 등장인물의 99%가 조폭이라는 특성상 다른 이들의 인품이 너무 바닥이라 상대적으로 교강용이 훌륭해 보이는 것도 있긴하다. 애초에 교강용 본인부터가 도둑에 탈옥수인데다 살인까지 저지르는 인물이라 도덕적으로 훌륭한 인물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