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괴담 호텔 탈출기에서 호텔의 참가자들에게 부여된 강력한 초능력들. 단순한 신체 강화부터, 괴물에 대한 친화력, 정보 수집, 절대적인 행운 등 여러 능력이 존재한다. 해당 축복들은 호텔이 긍정하는, 또는 최소한 천국에 필요하다고 인정받는 속성들이다.2. 축복의 선택
호텔에 입장한 순간 참가자는 원하는 조각을 하나 고른다. 참가자가 자유의지를 가지고 고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참가자에게 가장 어울리는 능력이 선택된다. 가인과 미로가 선택하는 장면을 보면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축복에 눈길이 가는 듯 하다. 실제로 3층에 오르며 참가자들이 과거에 빈 최초의 소원이 밝혀졌는데 참가자의 희망사항이 현재 축복과 매칭된다.각 축복은 그것의 주인인 후원자가 있으며, 축복의 소유자들은 능력을 강화할 때나 꿈에서 잠깐 후원자와 대면할 수 있다. 후원자의 목적은 공통적으로 가호를 받은 참가자가 호텔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이지만, 방향성의 차이는 있는 모양. 지혜의 후원자인 올빼미는 한가인이 호텔의 끝에서 홀로 영광을 누리기를 바라고, 소통의 후원자는 파티끼리의 협력을 다질 것을 요구하며, 부귀의 후원자는 "존버는 승리한다아아"하고 앉아있다.
축복은 같은 파티의 참가자끼리 중복되지 않아야 한다. 만약 소망티켓으로 참가자를 부활시킬 때 부활한 참가자의 축복이 현재 다른 참가자와 중복되는 경우 새로운 축복을 골라야 한다.
호텔 내부와 달리 호텔 외부에서는 참가자들끼리 축복이 겹치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 경우 후원자의 힘이 분산되기에 축복의 힘도 자연스레 약해진다.
같은 축복이라해도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발현되는 축복의 힘이 달라진다. 예시로 엘레나와 미로, 에이디아의 정의는 서로 '악인에 대한 응징'라는 기본 개념에서는 일치하지만 그걸 사용하는 방식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가령 엘레나는 '법'과 '인간'에 초점이 맞춰저 있고, 미로는 이성을 대가로 자기자신을 기준으로 맞추었다. 에이디아는 응징대신 법정과 변론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한다. 본편 주인공 일행은 서로 사이가 매우 좋아서 미션 공략에 특화된 성장을 보였지만, 지난 괴담호텔의 참가자들은 보상을 독식하는 식으로 진행한 끝에 파벌이 갈리고 불신이 쌓이면서 축복 역시 서로를 견제하는 방향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3. 축복 강화
축복은 강화하면 할수록 막강한 능력이 개방되나, 이를 얻기 위한 기여도 요구량 또한 많이 증가한다. 때문에 1~2층 참가자 상당수는 한번도 강화 못할 때가 적지 않고 운과 실력이 따라도 3번이 실질적인 한계치라고 한다. 강력한 강화의 경우는 얼추 강화 2번 분량으로 계산. 작중에서도 2층에서 4번째 강화한 참가자는 한가인 하나뿐이었다. 그러나 3층에 들어서며 유송이와 박승엽 역시 4단계의 기미가 보였는데, 3층은 1~2층과 달리 초고난이도의 임무를 수행하며 참가자 스스로 해탈하는 과정이라 기여도 상승폭이 크다. 또한 3층 자체가 4단계에 이를 정도로 성장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들다.참가자가 호텔에서 얻은 유산의 특성에 따라 축복이 강화된다. 예를 들어 차진철은 유산 '이계의 별'을 쓸 때마다 피해를 받기에 재생력을 얻었다. 엘레나의 유산 '불길한 상상'은 정신력을 깎아먹기 때문에 정신력을 회복하는 축복 강화를 얻었다.
참가자의 최초의 소원이 축복 강화 방향에 반영된다. 예를 들어 아리의 비밀은 비밀을 숨기는 것보다 찾는 것에 특화되어 있고, 김묵성은 가족들의 진실한 마음을 알고 싶었기 때문에 소통 축복을 받고 마음을 알아내는 방향으로 강화되었다.
4. 지혜
한가인, 수석 연구원, 약탈자의 리더인 선대 지혜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정신공격에 어느정도 저항력을 제공하며 호텔에서 살아남기 위한 지식을 획득할 수 있게 돕는 축복. 상징은 올빼미. 담당 후원자도 황금 올빼미.
- 현자의 조언: 하루 3회에 한해 '현자의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축복 이해도가 낮았던 초창기에는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조언이 자동으로 소모되는 식으로만 사용되었으나, 이후 축복을 이해해 나가면서 직접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받는 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조언을 내려주는 주체는 지혜의 후원자인 '올빼미'이다. 다만 201호를 클리어하면서 잠시 천재라고 일컫어지는 수석연구원과 대면했을 때 조언 횟수를 소비하는 식으로 질의응답이 가능했기 때문에, 꼭 올빼미가 아니더라도 현자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으리라고 추정된다.
항상 하나의 질문이 한 번의 기회만을 가져가는 것은 아니다. 질문의 중요성에 따라 2~3개의 질문 기회를 한꺼번에 가져가기도 한다. 심각한 위험을 마주했을 때는 조언 횟수가 3에서 0으로 변하며 조언이 나타나기도 한다.
호텔이 올빼미의 답변을 검열하기 때문에 올빼미는 최대한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애매하게 대답한다. 참가자 입장에서 보면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보다 많은 정보를 주기 위해 택하는 방법이라고. 또한, 미션을 클리어하기 위한 조언이 아닌 다른 문제에 대한 조언은 축복자의 기여도가 소모되며, 저주의 방의 정보와 같이 매우 중요한 비밀에 대한 것은 질문 횟수가 한번에 2개 이상 소비되기도 한다.
- 상태창: 날짜, 본인의 현재 위치 등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반투명한 상태창을 여닫을 수 있다. 이 상태창은 정신공격을 방어하는 필터 역할을 겸하므로, 이것을 앞에 켜놓은 채로 행동하면 시야가 좁아지고 흐려지는 대신 상시로 정신 공격 저항을 얻을 수 있다.
지혜 축복은 다른 축복과 다르게 후원자가 참가자에게 직접 관여할 수 있다. 그러나 올빼미는 절대 친절하게 참가자에게 떠먹여 주지 않는다. 참가자가 능력에 대해서 먼저 질문하지 않으면 아무 설명도 해주지 않는다 작중 초반에는 일단 조언을 자의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도 몰라서 위급 상황에만 자동 소모되었으며, 상태창에 정신 방벽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 또한 호텔 2회차인 아리의 조언 덕분이었다.
축복만 믿으면서 뭔가를 알려주길 기다리기보다는, 축복은 참고 정도만 하고 개인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모으고 판단을 내리며 축복의 조언은 보조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즉 지혜로운 자가 사용해야 진가를 발휘한다. 상징하는 조각의 형태는 올빼미 조각상.
4.1. 한가인
* 1차 강화 - 동료 위치 확인 : 상태창에서 동료의 위치 정보와 생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저주의 방 내부에서는 비교적 정확한 위치가 표시된다. 각각의 장소가 명확하게 명명되어 있는 방 안에서는 동료가 위치한 곳의 장소명이 나타나지만, 그렇지 않은 저주의 방에서는 사용자 기준 동료가 떨어진 거리와 방향을 알려주기도 한다. 해당 축복은 꽤나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동료와 흩어진 상황에서 동료를 쉽게 찾거나 혼돈체가 동료로 변장했을 경우 이를 알아차리는 것에 용이하다.
* (2∙3차)강력한 강화 - 시나리오 이해 : 상태창에서 마치 간략한 영화 줄거리처럼 방 내부의 상황과 클리어를 위한 진행 루트를 확인할 수 있다. 방이 진행되어 가고 있으면 계속해서 새로운 시나리오를 보여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저주의 방의 공략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능력이다. 다만 이 능력은 말 그대로 시나리오의 진행 척도를 확인하는 힘이기 때문에, 그냥 멍하니 시나리오가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면서 기다리는 게 아니라 능력과 별개로 행동하면서 시나리오의 해답에 얼마나 다가간 건지 중간에 참고하는 쪽이 좋다. 작중 초반에는 이 능력에 너무 의존하여 주변을 경계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았고, 때문에 공격이 10초전까지 찾아왔을 때 우왕좌왕하기도 했다.
- 4차 강화 - 통찰 : 사람 혹은 물건의 미래의 가능성을 읽어낸다. 창작물의 예지 능력과 같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보다는, 과거와 현재의 정보 같은 근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가능성을 보는 능력이다. 작중 유일하게 보여지는 4차 강화인 만큼 이를 통제하기는 매우 어렵다. 원하지 않을 때 통찰이 발동되어 정보를 뱉기도 하고, 뱉은 정보를 한가인은 기억하지 못하는 때도 많다.
4.2. 201호 수석연구원
저주의 방 201호 더 큐브에서 한가인이 담당한 배역이자 전대 지혜 축복을 받은 참가자다.4.3. 선대 지혜
4차 통찰을 얻었으며 다른 능력은 공개되지 않았다.
- 4차 강화 - 통찰
5. 용기
재생력, 괴력, 내구력, 운동신경, 괴물 변신 등 용맹하게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축복. 후원자는 중무장한 강철 거인. 밝혀진 이 축복을 받은 참가자는 차진철과 패트릭 비더만. 도망치기보다는 화끈하게 싸우려는 호전적이고 투쟁심이 강한 참가자가 이 축복을 받는다.차진철은 정신 방어 능력을 받지 못했지만 사고 속도를 올려주는 찰나 같은 정신계 능력도 있다.
5.1. 차진철
- 기본
전직 격투기 선수였던 차진철의 근력, 내구성, 재생력 등 신체 능력 전반을 대폭 강화해 초자연적인 괴물들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수준까지 올려주었다. 작중 묘사만 보면 초인이 따로 없다.
- 1차 강화 - 재생력 : 신체의 재생력이 증가한다. 유산 이계의 별 조각을 다룰 수 있도록 받은 강화다. 처음 강화되었을 당시엔 재생력으로 유산의 오염을 저항하거나, 오염된 신체 부위를 떨어뜨리고 상처를 봉합하는 수준. 허나 호텔 특성 상 재생력을 사용할 일이 많아 이래저래 발전한 지금은 잘린 팔을 대기만 하면 곧바로 붙일 수 있거나, 잘린 신체 부위가 재생하며 돋아나기 시작한다는 묘사가 나올 정도가 되었다.
- (2∙3차)강력한 강화 - 찰나 : 생각의 속도를 빨라지게 만들어 몸을 보다 정교하게 다룰 수 있게 만든다. 이미 축복으로 신체 능력은 초인에 가까워졌으니 이를 보다 강화해주는 능력으로, 현실 파트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죄수 수준에서도 통용되는 힘이기 때문에 사용 후 상당한 피로감을 유발한다. 물론 그 한계치를 생각하면 피로감은 패널티라고 부르기조차 우스울 수준.
5.2. 패트릭 비더만
- 1차 강화 - 재생력 차진철과 축복을 양분해 재생력이 약해졌다는 묘사를 보면 패트릭도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 변이 그냥 강화인지 강력한 강화인지는 불명이다. 검푸른 광택을 두른 피부와 거대한 체격을 가진 괴물로 변신할 수 있다.
6. 친화
혼돈체를 대상으로 친화력을 발생시키는 축복. 호텔 방에서 만나는 인간 이외의 혼돈체에게 우선적 호감을 살 수 있으며 이를 적절히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대상의 격이 너무 강하면 통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절대적인 명령이 아니라 친한 친구에게 무언가를 부탁할 수 있는 느낌에 가깝다.
6.1. 유송이
* 1차 강화 - 이심전심 : 자신에게 호의를 품은 혼돈체에게 본인의 의사와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 고도의 지성체가 아니라 짐승 수준이어도 적당한 의사표현을 나눌 수 있으며, 축복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송이는 페로와 일종의 대화를 할 수 있을 수준으로 능력이 발전했다.
* (2∙3차)강력한 강화 - 사랑받는 자 : 한 명의 대상을 지정하여 그 대상에게 무조전적인 애정을 받을 수 있다. 기본적인 친화의 축복과 달리, 혼돈체 뿐만 아니라 인간을 대상으로도 사용 가능. 격이 높은 인간에게도 어느정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3호에서 태초의 루프 소속 왕족인 윈스턴에게 능력을 사용했을 때, 윈스턴이 원래라면 답하지 않았을 질문을 답해주었다.
7. 부귀
말 그대로 사용자를 부귀하게 만들어주는 축복. 기본적으로 여러가지 유용한 아이템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발동술사 컨셉 축복.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의 'HP[1] 마켓' 어플을 통해 주 3회, 물건을 호텔 방으로 즉시 배송받을 수 있다. 물건의 가격은 제한이 없어 무엇이든 살 수 있다. 스마트폰 어플이라는 특성상 저주의 방 내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판매되는 품목은 사용자의 인식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후원자는 탐욕의 용. 밝혀진 이 축복의 참가자는 이은솔.호텔에서 부귀 축복으로 2층까지 해결하고 살아나온 참가자가 드문 것 같다. 기본 능력이 너무 약해서 초반에 견제받으면 살아남기 어렵고, 강화 능력인 탐욕의 손도 동료들의 희생을 요구하기 때문. 2층 종료 이후 현실에 나온 은솔을 보며 역대 호텔 탈출자들조차 도대체 저게 무슨 능력이냐고 묻는 걸 보면, 탈출에 실패하고 사망한 사람들까지 포함해도 부귀 축복을 2단계 이상 강화한 참가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수준인 듯.
7.1. 이은솔
- 기본
이은솔의 HP마켓에선 인터넷 상점에서 팔 수 있는 평범한 물건들만 판매했다. 다른 축복들에 비해 '부귀'만 유독 약하게 묘사되었다. 당장 호텔 초반이 아니면 '현실에서 구매할 수 있는 물건' 같은 건 공략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이은솔이 후원자에게 축복이 너무 약한거 아니냐고 불만을 품자 후원자는 의도된 사항이라고 은솔을 달랬다. 후원자 왈, 호텔에서 실질적으로 가장 어려운 장소는 2층이며 일행들이 2층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강력한 힘을 몰아두었다고 한다.
나중에서야 부귀 축복의 판매품은 참가자의 사고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었다고 밝혀진다. 재벌 2세였다지만 한국에서 상식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왔던 은솔에겐 쿠팡 정도에서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일상적인 용품만 제시되었지만, 만약 부귀의 소유자가 소말리아 출신이었다면 매 방마다 수류탄을 지참했을 수 있다고. 그 경우 인간이 상대인 경우가 잦았던 1층은 총화기의 화력으로 넘기고 2층은 본격적으로 탐욕의 손을 사용하며 버틸 수 있었을 것이다.
즉, 은솔이 자기 능력의 본질을 너무 뒤늦게 눈치채서 능력이 쿠팡 수준으로 떨어진 것.
* (1∙2차)강력한 강화 - 탐욕의 손 : 사용자의 소원을 이뤄내는 능력, 필요한 대가는 아군을 포함한 주변에 전가한다. 시전자는 절대 손해보지 않는다. 구체적으로는 원하는 것을 바라면 충전량이 소모되고, 결과물이 직접 주어지지는 않는 대신에 그걸 얻을 수 있는 환경이 깜짝 이벤트 등으로 조성된다. 작중에서는 비교적 평범한 본인의 무력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소원을 빌었고, 이를 활용해 유산보다는 못하지만 유용한 여러 물건이나 지혜 능력으로 얻을 수 없는 정보를 얻었다.
다만 어떤 이벤트를 불러오든 간에 축복의 사용자를 제외한 주변 불특정 다수의 인원에게 위험이 닥친다. 현 호텔 파티는 끈끈한 유대감으로 이어진 협동 플레이가 주된 공략 방식이었는데, 이 능력은 그런 장점을 비웃듯 극도의 이기심을 갖고 동료들을 희생시키면서 말 그대로 탐욕스럽게 사용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때문에 은솔은 자신이 이 축복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리라 직감했으며, 실제로 은솔이 소원을 빌어도 묘하게 '유용한 듯하면서도 약점이 뻔한' 물건밖에 제공되지 않았다. 반대로 '한여름 밤의 꿈' 이벤트에서 모두가 내면에 숨겨진 욕망을 분출할 때 은솔은 다른 사람의 사정을 봐주지 않고 탐욕의 손을 사용했으며, 이때는 그동안 얻은 모든 도구의 능력 + 추가 능력을 겸비한 준유산급 성능의 아이템이 나왔다.
호텔 탈출 후에는 아군이 아니라 적에게 대가를 떠넘기며 강력한 광역기로 사용하게 된다. 자신을 협박하던 관리국 고위층에게 최대 출력으로 사용, 무려 거의 죄수나 다름없는 영혼의 방주를 끌고와 적에게 날려버린다.
그리고 은솔이 자기 호텔을 1위로 만들어달라고 빌자 해당 루프의 파이오니어 호텔 3층 입구가 은솔의 호텔로 지정되었다. 정확히는 3층으로 가는 통로의 출현 위치를 딜라이트 호텔로 지정했다는 모양으로, 3층에 도달할 자격을 갖춘 일행들과 별개로 한국 1위 호텔은 파이어니어 호텔이라는 주최자 측의 억지가 느껴진다.
* 3차 강화 - 노블레스 오블리주 : "귀족(= 고귀한 자)은 의무를 진다"를 역으로 해석한 듯 한 능력으로, 의무를 짊어진 자에게 그 의무에 따른 권리를 부여한다. 구체적인 예시를 들면 '리더는 약자를 보호한다'는 의무를 선점하여 사용자가 리더 역할을 맡을 경우, 약자는 리더를 따른다는 권리를 얻어 타인을 복종시킬 수 있다. 이들은 일종의 세뇌를 당하여 은솔에게 광적인 충성심을 보이며 원래 속했던 조직도 배신하고 기밀도 유출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운다.
* (1∙2차)강력한 강화 - 탐욕의 손 : 사용자의 소원을 이뤄내는 능력, 필요한 대가는 아군을 포함한 주변에 전가한다. 시전자는 절대 손해보지 않는다. 구체적으로는 원하는 것을 바라면 충전량이 소모되고, 결과물이 직접 주어지지는 않는 대신에 그걸 얻을 수 있는 환경이 깜짝 이벤트 등으로 조성된다. 작중에서는 비교적 평범한 본인의 무력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소원을 빌었고, 이를 활용해 유산보다는 못하지만 유용한 여러 물건이나 지혜 능력으로 얻을 수 없는 정보를 얻었다.
다만 어떤 이벤트를 불러오든 간에 축복의 사용자를 제외한 주변 불특정 다수의 인원에게 위험이 닥친다. 현 호텔 파티는 끈끈한 유대감으로 이어진 협동 플레이가 주된 공략 방식이었는데, 이 능력은 그런 장점을 비웃듯 극도의 이기심을 갖고 동료들을 희생시키면서 말 그대로 탐욕스럽게 사용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때문에 은솔은 자신이 이 축복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리라 직감했으며, 실제로 은솔이 소원을 빌어도 묘하게 '유용한 듯하면서도 약점이 뻔한' 물건밖에 제공되지 않았다. 반대로 '한여름 밤의 꿈' 이벤트에서 모두가 내면에 숨겨진 욕망을 분출할 때 은솔은 다른 사람의 사정을 봐주지 않고 탐욕의 손을 사용했으며, 이때는 그동안 얻은 모든 도구의 능력 + 추가 능력을 겸비한 준유산급 성능의 아이템이 나왔다.
호텔 탈출 후에는 아군이 아니라 적에게 대가를 떠넘기며 강력한 광역기로 사용하게 된다. 자신을 협박하던 관리국 고위층에게 최대 출력으로 사용, 무려 거의 죄수나 다름없는 영혼의 방주를 끌고와 적에게 날려버린다.
그리고 은솔이 자기 호텔을 1위로 만들어달라고 빌자 해당 루프의 파이오니어 호텔 3층 입구가 은솔의 호텔로 지정되었다. 정확히는 3층으로 가는 통로의 출현 위치를 딜라이트 호텔로 지정했다는 모양으로, 3층에 도달할 자격을 갖춘 일행들과 별개로 한국 1위 호텔은 파이어니어 호텔이라는 주최자 측의 억지가 느껴진다.
* 3차 강화 - 노블레스 오블리주 : "귀족(= 고귀한 자)은 의무를 진다"를 역으로 해석한 듯 한 능력으로, 의무를 짊어진 자에게 그 의무에 따른 권리를 부여한다. 구체적인 예시를 들면 '리더는 약자를 보호한다'는 의무를 선점하여 사용자가 리더 역할을 맡을 경우, 약자는 리더를 따른다는 권리를 얻어 타인을 복종시킬 수 있다. 이들은 일종의 세뇌를 당하여 은솔에게 광적인 충성심을 보이며 원래 속했던 조직도 배신하고 기밀도 유출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운다.
8. 정의
악인에 대한 응징 능력을 부여하는 축복. 사용자의 정의관에 따라 악으로 분류되는 상대를 만났을 때, 그것을 징벌하기 위한 힘을 휘두를 수 있다. 사용자의 정의관이 엄격할수록 더 강력한 힘을 얻는다. 상징은 천칭. 후원자는 새롭게 선 자.밝혀진 축복 보유자는 엘레나 이바노바, 김미로(1회차), 에이디아.
8.1. 엘레나 이바노바
- 기본
엘레나는 악인을 상대로 절대적인 가치 기준을 지닌 초법적 존재에 의한 심판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에이디아와 미로보다 제약이 엄격한 만큼 부여되는 힘은 가장 강력하다.
발동되면 천칭이 엘레나 뒤에 소환되어 엘레나는 정의의 천사처럼 변한다. 한 번 발동된 이상 능력이 소진될 때까지 절대적인 집행을 보장받는다. 빠르게 비행하며 중간에 걸리적거리는 장애물은 힘으로 돌파한다.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격은 종류 상관없이 모두 방어하며, 그 방어력은 위대한 자의 직속 사도 정도는 되어야 뚫을 수 있다. 엘레나는 집행을 중단시킬 수는 없지만 공격 방식은 선택할 수 있어 근거리, 원거리, 광역, 단일 등등 다양한 방식으로 화력을 퍼부을 수 있다.
가인의 신성한 태양에 14만 4천명의 신앙과 영혼을 갈아넣어야 별도의 전투 능력 계통 강화나 유산 하나 없는 깡축복 엘레나의 발끝에 도달할 수 있다. 신성한 태양이 온전한 사용을 위해선 지혜 등 정신 보호 능력이 필요하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말도 안 되는 강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 1차 강화 - 거짓말 탐지 : 대상의 거짓말 여부를 판별한다. 사용시 눈이 금빛으로 빛나며, 이때 상대가 거짓말을 했다면 이를 응징하기 위해 1~2번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신체 강화 능력을 얻는다. 어디까지나 '거짓말을 탐지하는 능력'이므로 상대가 속고 있을 때는 판별할 수 없고, 때문에 맹신하면 오히려 정보의 혼선을 가져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 2차 강화 - 명경지수 : 소유자의 마음이 혼탁해졌을 때 이를 제정신으로 되돌려준다. 유산 불길한 상상의 페널티를 완화하기 위해 받은 강화다. '사전에 공격을 방어하는 것'이 아닌 '공격에 당한 것을 고쳐주는 힘'이기에, 의식적으로는 쓸 수 없고 상태가 맛이 갔을 때만 작동한다는 소소한 단점이 있다. 불길한 상상은 정신이 혼탁해져야만 사용가능한 유산이기에 회복 형식으로 받은 것.
- 3차 강화 - 정당방위 : 적이 먼저 공격했다면, 상대의 선악을 따지지 않고 정당방위 판정으로 반격한다. 반격의 정도는 축복 본연의 힘보다는 약한 편.
8.2. 김미로(1회차)
- 기본
수만명을 단숨에 태워죽이는 벼락을 내린다. 미로는 관리국 베테랑 요원답게 악을 징벌하기 위해 무고한 시민 수만명 쯤은 희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발동조건이 단순하다. 그리고 이런 발동조건조차 풀어버리기 위해 거울의 방에서 소원을 빌어 백치가 되었다. 백치가 된 이후 자신의 기분을 나쁘게만 하면 정의를 발동시킬 수 있게 되었다. 조건이 간단한 만큼 능력의 범용성도 떨어지고 방어력도 낮으며 보이지 않는 상대는 공격할 수 없다.
8.3. 에이디아
- 기본
에이디아는 방어에 특화된 유산을 2개 소지한 덕분에 정의 축복을 공격용으로만 사용했다. 그러나 에이디아는 엘레나와의 전투에서 호각을 이뤘다. 공격에 특화된 에이디아의 정의가 이것저것 다 갖춘 엘레나의 정의를 돌파하지 못했다.
- 4단계-정의재판 : 상대를 법정에 세우고 정의의 논리에 따라 일방적으로 규탄한다. 상대는 저항할 수 없으며, 항변할 수도 없다. 심지어 검을 들어올리기만 해도 심판이 작렬한다는 묘사가 있다. 본편에선 정의가 양분되어 엘레나의 항변이 허락되고, 마찬가지로 포르투나 또한 자신의 논리를 전개할 수 있었지만 본래는 그조차도 허락되지 않는다고.
9. 행운
행운을 올려주는 축복. 상징은 주사위. 후원자는 다이스. 밝혀진 행운 축복의 소유자는 박승엽.이 능력은 사용자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경우의 수를 일어나게 만든다. 즉,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능력이다. 모르는 버섯을 먹었는데 독버섯이 아니고, 주사위를 던졌는데 6이 나오고, 아무렇게나 숫자를 나열하면 모르는 문제의 정답이 되고, 도망치다 넘어지면 그곳이 탈출구가 되며, 갑작스럽게 남에게 민폐를 끼친다면 이후에 일어날 위험한 일을 방지하는 기적을 불러온다.
사용자가 모르는 경우의 수를 조작하기 때문에 무식하고 용감한 사람이 적합하다. 똑똑하고 분석적인 사람은 행운의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몰라야 하기 때문에 행운은 계산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사용자가 과학적으로 무언가를 분석하거나 논리적으로 추론하거나 스스로의 선택을 의심하며 겁을 내는 순간 패시브로 적용되던 행운과 직감이 사라진다.이 능력은 전능이 아니다. 확률적으로 자신이 이길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있으면 그 경우의 수를 운 좋게 이루게 해줄 뿐, 본인이 이길 경우의 수가 전혀 없는, 이길 확률이 0%면 능력이 발동하지 못한다.지혜 - 예지와 마찬가지로 행운도 유사하면서도 대립항을 이루는 축복이 있는데 바로 운명이다. 작중 능력의 연출을 보면 행운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이 조성되는 반면, 운명은 사전에 알려준다.
9.1. 박승엽
1차 강화 - 천운: 제한적이지만 기적에 가까운 일을 성공시킨다. 천운의 쿨타임은 가변적이다. 쿨타임은 퍼센트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게이지가 충전되었을 때 천운을 액티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위기의 순간에는 사용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천운이 발동되어 문제를 해결한다. 이때문에 천운이 있다면 정보가 전혀 없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천운으로 넘길 수 있다. 본래 천운은 가칭이었지만 후원자가 명칭을 마음에 들어하면서 사실상 정식 명칭으로 굳어졌다.
(2∙3차)강력한 강화 - 태초의 인간 : 명령을 맹목적으로 수행하는 인격을 창조한다. 구체적으로는, 일시적으로 스스로의 모든 기억과 지식을 초기화해서 무지한 상태, 즉, 축복의 힘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인격을 만든 후 사용자가 입력한 명령을 수행하게 만든다. 다만 이때 얼마나 '비정상적인' 행운을 끌어다 썼냐에 따라 쿨타임이 길어지기에[2] 적당한 때에 끝내도록 종료 조건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요약하자면 일종의 코딩 작업.
10. 소통
김묵성, 라이언 레이놀드타인의 정신과 기억에 간섭하는 축복. 기본적으로 소유자가 지정한 대상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일종의 머릿속 단체 채팅방을 만들 수 있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무리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단체 대화 이외에도 다른 사람과 축복 소유자간의 1:1 대화 또한 가능하다. 다만 하루에 채팅방에서 쓸 수 있는 대화 용량에는 제한이 있으며, 그 양도 많지 않은 탓에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기보다는 작전을 세울 때 이용하는 능력이다. 또한 사거리 제한도 존재한다.
발신자의 이름과 대화 내용을 숨기거나, 왜곡, 조작하여 사람들의 사이를 갈라 놓을 수도 있다. 후원자는 김묵성에게 이전 소유자를 예로 들며 그런 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2층 탈출 이후 바로 그 개인플레이에 집중한 소통의 참가자 레이놀드가 한가인과 김묵성의 기억을 조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가인이 평가하길 소통은 애초부터 악인이 다루어야 효과를 발휘하기 좋은 축복이다. 말하자면 소통이라는 단어가 가진 기본적인 상호 의사 교환은 물론, 자신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주입하는 소통을 포괄하는 축복인 셈. 실제로 묵성 또한 이런 활용법에 대해 감을 잡고 있었던 모양인지, 왜 네 축복은 그렇게 약하냐고 놀리자 나도 그런 식으로 사용할까? 라고 답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기도 했다.
발신자의 이름과 대화 내용을 숨기거나, 왜곡, 조작하여 사람들의 사이를 갈라 놓을 수도 있다. 후원자는 김묵성에게 이전 소유자를 예로 들며 그런 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2층 탈출 이후 바로 그 개인플레이에 집중한 소통의 참가자 레이놀드가 한가인과 김묵성의 기억을 조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가인이 평가하길 소통은 애초부터 악인이 다루어야 효과를 발휘하기 좋은 축복이다. 말하자면 소통이라는 단어가 가진 기본적인 상호 의사 교환은 물론, 자신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주입하는 소통을 포괄하는 축복인 셈. 실제로 묵성 또한 이런 활용법에 대해 감을 잡고 있었던 모양인지, 왜 네 축복은 그렇게 약하냐고 놀리자 나도 그런 식으로 사용할까? 라고 답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기도 했다.
10.1. 김묵성
- 1차 강화 - 생생한 소통 : 채팅방에 글자만이 아니라 영상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 2차 강화 - 군중 심리 : 대상을 설득하여 군중심리를 이끈다. 미로의 초능력과 비슷한 힘인데, 강도는 초능력에 비해 약하지만 범위가 더 넓으며, 오히려 강도가 약한 탓에 은밀성이 증가하는 이점을 얻었다. 이후 묵성이 축복에 익숙해지며 관리국 소속 요원들에게도 특정 암시를 박아넣을 수 있을 만큼 강화되어 초능력에 약하다는 이야기도 옛말이 되었다.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게, 레이놀드의 활용법이나 호텔의 축복이 작중에서 가진 위치를 봐도 일반적인 초능력보다 약할 여지는 거의 없기도 했다.
- 3차 강화 - 진실한 마음 : 타인의 진짜 속마음을 알아내는 강력한 독심술이다.
10.2. 라이언 레이놀드
- 1차 강화 - 생생한 소통 : 묵성의 경우와 달리 적의 정신에 온갖 잡음과 끔찍한 이미지를 꽂아넣어 방해하는 용도로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 (2∙3차)강력한 강화 - 기억 편집 : 다른 사람의 기억을 조작할 수 있다. 기억 소거 정도는 간단하고, 김묵성의 외모에 대한 한가인의 기억을 자신의 외모로 바꿔치기 한 다음 자신이 김묵성인 척 한가인과 같이 다니는 활용을 보여주기도 했다.
11. 비밀
비밀을 알아내고 비밀을 지키는 축복. 이 축복을 받은 참가자가 어떤 비밀을 지키고 어떤 비밀을 알아내고 싶은지에 따라 능력이 크게 달라진다.지혜 축복의 상태창 내역을 비밀 축복으로 조작할 수 있다. 지혜가 비밀보다 강해지기 전까지 완벽하게 정보를 차단할 수 있다. 아마 예지나 천리안, 운명 등 타인의 정보를 알아내는 다른 축복에도 적용될 듯.
주로 비밀주의자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11.1. 김아리
- 기본
지혜 축복의 상태창 내용을 비밀 축복으로 조작할 수 있다. 아리는 이 축복으로 지혜의 상태창 내용을 조작하여 자신의 축복을 '암시'로 오인시켰다. 여지것 암시의 능력이라 여겨졌던 최면은 유산인 오래된 피의 힘이었다.
아리는 미로를 부활시킬 방법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호텔 내부에 있던 숨겨 '숨겨진 방'과 '숨겨진 NPC'가 호텔의 층마다 각각 얼마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아리의 소원이 호텔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저주의 방에 들어가서는 무력적으로 그리 도움이 되지 못한다. 아리의 후원자도 이 점을 지적하는데 아리의 염원이 다른 방향이었다면 전투에서도 도움이 되었을 듯.
- 1차 강화 - 나침반 : 원하는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람을 상대로는 쓸 수 없고, 적의 초자연적 힘에 의해 차단당할 수도 있으며, 찾는 물건의 생김새와 특징을 알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 2차 강화 - 존재감 없는 소녀 : 자신이 행한 행동을 타인이 인지할 수 없게 한다. 본인이 투명해지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 저해 계통의 능력이며, 때문에 카메라와 같은 영상 매체의 기록은 회피할 수 없고 훈련받은 관리국 요원 정도라면 중간중간에 알아차릴 수도 있다.
12. 성실
노력하는자가 보답받게 만드는 축복. 일에 재능이나 자질이 없더라도 매일 꾸준히 분골쇄신하여 노력한다면 한계를 넘어 드높은 성취를 이룰 수 있게 해준다. 이런 성취는 초능력의 형태로 구현된다. 후원자는 노인. 밝혀진 사용자는 김상현.12.1. 김상현
- 기본
김상현은 의사 경력 덕분에 한눈으로 대상의 상태를 진찰할 수 있는 진단 초능력, 손가락을 환자의 몸 속으로 집어넣어 수술하는 투명 손가락 초능력, 203호에서 창으로 오랜 세월 싸우다가 얻게된 창대는 사라지게 하고 창날만 둥둥 떠다니게 만드는 이기어검 초능력, 203호에서 불피우려고 고생하다보니 손가락을 튕겨 불꽃을 일으키고 주변의 화재를 조작하는 화염조작 초능력을 얻었다.
- 1차 강화 - 즐기는 자: 재능있는 자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이 말을 뒤집으면 즐기는 자는 동기를 쉽게 얻어서 더 노력할 수 있는 자고, 노력하며 성취도 쉽게 하니 재능이 있는 자이다.
이 능력은 참가자가 성실히 노력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돕는다. 참가자가 즐기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미래 자신이 도달할 성취를 지금 체험할 수 있다. 게임으로 빗대자면 이미 얻은 스킬의 레벨을 lv1에서 lv10 등으로 일정 시간 동안 올리는 셈.
1차 강화 치고 대단히 강력한 힘이지만, 실전 상황에서 무언가를 즐겨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은근히 사용하기 힘든 편. 김상현은 즐기는 자를 발동시켜 205호에서 3대 무림고수도 감탄할 정도의 무술을 구사하고, 302호에서 관리국 요원들을 혼자서 학살할 정도의 사격술을 구사할 수 있다. - 2차 강화 - 한계돌파 : 302호를 해결하고 얻은 강화. 자신의 한계, 무기의 한계 등 한계를 넘어선다. 위력조절이 불가능한 유산 최후의 섬광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다른 초능력도 강화된다.
13. 불변
당신은 용암 속에서도 녹지 않는 얼음이요,
대양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꽃과 같은 존재입니다.
외부의 힘은 당신을 꺾을 수 없습니다.
외부의 힘으로부터 몸과 정신을 지키는 축복. 강력한 공격을 받고도 상처받지 않고, 사악한 마도서를 맨눈으로 보아도 고작 코피와 두통 정도로 끝난다.대양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꽃과 같은 존재입니다.
외부의 힘은 당신을 꺾을 수 없습니다.
13.1. 김미로(2회차)[3]
* 1차 강화 - 불변 2단계 : 몸 이전에 '불변력'이라는 정체 모를 힘이 공격을 대신 받아내며, 불변력이 남아있는 한 다치지 않는다.
- 2차 강화 - 히키코모리 : 방이나 화장실 등 밀폐된 공간에 혼자 들어갔을 때 작동된다. 공간 바깥에서 사용자에게 영향을 주지 못하며 사용자가 인식하는 것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 단, 방이 파괴되면 능력도 종료된다. 시간대여기를 발동한 상황에서 이 능력이 발동되어 소환 시간이 낭비될 수 있다. 혼자 어디선가 오랜시간 버티는 용도로 보인다.
14. 지배
타인을 지배할 수 있다. 상징하는 조각의 형태는 왕관. 밝혀진 사용자는 오스왈드.미로가 두번째 축복을 선택할 때 나온 축복 중 하나. 이미 비슷한 초능력이 있던 미로는 자신에겐 필요없다고 생각하여 선택하지 않았다.
14.1. 오스왈드
오스왈드는 다른 사람에게 명령하여 움직임을 강제하거나 억제하는 모습을 보였다.15. 천리안
망원경처럼 멀리있는 물건이나 원하는 것의 위치를 찾는 능력. 상징은 망원경. 밝혀진 사용자는 진여화.다른 축복들과 상당히 이질적이다. 다른 축복은 용기, 정의, 지혜, 성실, 부귀 등 사회적으로 가치있다고 여겨지는 인간의 능력과 미덕인데 천리안 혼자만 따로 논다.
미로가 두번째 축복을 선택할 때 나온 축복 중 하나. 미로는 자신보단 동료를 위한 능력이라 자신에겐 필요없다고 생각하여 선택하지 않았다.
15.1. 진여화
다른 세상에 있는 아리를 한순간에 찾아냈다.16. 예지
구체적인 단서 없이도 미래나 과거의 일을 예지하는 능력. 대신 정신에 막대한 부담을 준다. 상징하는 조각의 형태는 별. 밝혀진 사용자는 관리국 소속의 예지.미로가 두번째 축복을 선택할 때 나온 축복 중 하나. 미로는 딱봐도 사람이 쓸 것이 아니기에 머리가 이상해질 거라며 선택하지 않았고 이는 현명한 선택이었다. 잘못 사용하면 미래와 현재, 과거를 구분하지 못하며 자아가 뒤섞인다. 후원자조차 감당하기 힘든 힘이다. 지혜-통찰과 예지는 비슷하면서도 서로 대립항을 이루는 능력이다. 가인의 분석에 따르면 통찰은 사소한 단서에서 커다란 결과값을 도출해낸다면, 예지는 어떤 정보도 없이 그냥 답을 본다. 여기서 예지가 보는 정답은 이미 결정된 미래다. 호텔 파티가 최초의 소원에 관련된 유산과 축복을 얻은 것처럼 부처는 이상적인 미래를 미리 결정해두었다. [4] 반면 지혜의 통찰이 예측한 결론은 결정되지 않은 확률론적 미래다. 미로의 심해 파티가 최초의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파국을 마주한 것처럼 부처가 결정하지 않은 미래도 존재한다.
16.1. 관리국의 예지
선대 지혜처럼 '학교'에서 탈출한 예지 능력자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뒤섞인 환상과 현실속에서 미쳐버리다 못해 현세를 떠나 승천했다. 현재에 남은 몸은, 언젠가 찾아올 미로를 맞이하기위해 남겨둔 것.17. 운명
능력이 확실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추측은 가능하다. 일단 유일한 사용자인 김주호는 무한회귀물처럼 죽어도 기억이 삭제되는 대신 정해진 세이브 포인트에서 되살아나면서 당시 적대하고 있던 한가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지혜 - 예지의 관계처럼 운명도 행운과 유사한 능력으로 보이는데, 행운이 자신이 모르는 경우의 수 중 자신에게 유리한 미래에 도달하는 예지에 가까운 능력이니, 운명은 이상적인 미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자신에게 알려주는 능력으로 보인다.17.1. 김주호
심해호텔에서 김상현, 김아리, 김미로와 같은 파티였다. 김상현이 리타이어하고, 김아리가 탈출할 당시까지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는 축복이며, 김주호 본인도 어떤 능력인지 감을 잡지 못했다고 한다. 김주호는 이후 다른 파티에 의해 부활하여 자기 축복 사용법을 깨우치고 3층에 도달하는데 성공헀다. 그는 사망해도 계속 부활하며 누군가로부터 적의 능력과 전술에 대해 보고받으며 사망회귀 같은 모습을 보였다.[1] Hotel Pioneer의 약자.[2] 승엽은 조건을 설정하지 않고 한 달 동안 태초의 인간 상태로 있으면 호텔을 탈출할 때 까지 태초의 인간을 쓸 수 없을 것이라고 추측하였다.[3] 1회차의 축복은 '정의'였으나 이미 엘레나에게 부여된 상태여서 새로운 축복을 선택했다.[4] 가령 예지의 정신 중 하나는 달에 의해 모든 인류가 파멸하고, 끝내 부처에게 수집되는 배드엔딩의 미래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