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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14:09:54

곽빈/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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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3.1.1. 4월 4일: 잠실 NC전 [ND]3.1.2. 4월 9일: 광주 KIA전 [승리]3.1.3. 4월 15일: 잠실 LG전 [패배]3.1.4. 4월 21일: 잠실 kt전 [승리]3.1.5. 4월 27일: 대구 삼성전 [취소]3.1.6. 4월 30일: 인천 SSG전 [승리]
3.2. 5월
3.2.1. 5월 7일: 잠실 LG전 [패배]3.2.2. 1군 엔트리 말소3.2.3. 1군 엔트리 등록3.2.4. 5월 31일: 창원 NC전 [ND]
3.3. 6월
3.3.1. 6월 11일: 잠실 KIA전 [승리]3.3.2. 6월 17일: 잠실 LG전 [승리]3.3.3. 6월 23일: 고척 키움전 [승리]
3.4. 7월
3.4.1. 7월 1일: 울산 롯데전 [승리]3.4.2. 7월 7일: 잠실 키움전 [승리]3.4.3. 7월 26일: 잠실 롯데전 [패배]
3.5. 8월
3.5.1. 8월 1일: 대전 한화전 [승리]3.5.2. 8월 6일: 잠실 kt전 [패배]3.5.3. 8월 12일: 대전 한화전 [패배]3.5.4. 8월 20일: 잠실 NC전 [패배]3.5.5. 8월 25일: 잠실 SSG전 [승리]3.5.6. 8월 31일: 잠실 LG전 [ND]
3.6. 9월
3.6.1. 9월 6일: 잠실 KIA전 [패배]3.6.2. 9월 12일: 잠실 한화전 [ND]3.6.3. 9월 18일: 광주 KIA전 [승리]
3.7. 10월
3.7.1. 10월 13일: 잠실 KIA전 [승리]
4. 포스트시즌
4.1. 와일드카드 결정전
4.1.1. 10월 19일: 창원 NC전 [ND]
5. 시즌 총평6. 시즌 후7. 관련 문서

1. 개요

두산 베어스 소속 투수 곽빈의 2023년 기록을 다루는 문서이다.

2. 시즌 전

1억 4천만원으로 연봉이 인상되면서, 동기 정철원과 함께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3.1.1. 4월 4일: 잠실 NC전 [ND]

4월 4일, 잠실 NC전에서 2023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를 치르게 됐다. WBC의 여파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7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경기 후반에 5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타선이 이를 받쳐주지 못해서,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8회에 겨우 1점을 쥐어짜내 겨우 승리했기에[1] 훌륭한 투구 내용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승을 챙기지는 못했다. 그래도 이날 평균 구속이 150km/h였단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3.1.2. 4월 9일: 광주 KIA전 [승리]

4월 9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 등판해 5.1이닝 4피안타 2실점(0자책) 7K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얻었다. 5회말 실점이 나왔지만 허경민의 실책으로 발생한 실점이라 자책점은 없었고, 6회말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폭투로 공이 빠진 사이 최형우가 3루에서 주루사 당하면서 1아웃을 잡은 후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날도 최고 구속 150km/h의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호투했다.

3.1.3. 4월 15일: 잠실 LG전 [패배]

4월 15일 잠실 LG전에서 7.1이닝 98구 6피안타 2사사구 3K QS+로 괴력투를 펼쳤으나 6회말에 오스틴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강승호가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송구를 포수 뒤로 던지는 실책을 저지르고 양석환은 백업을 하러 오지도 않는 바람에[2] 결국 3실점(2자책)으로 빅이닝을 허용했다. 그래도 6회말 실점 이후에도 8회말까지 마운드에 오르며 뛰어난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었으나 8회말 도루자로 1아웃을 잡은 후 양석환이 수비에서 알까기를 시전해서 결국 강판되고 말았고 그렇게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이 날은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이 151km/h까지 찍혔고 변화구의 구질도 좋아 적재적소로 위기관리를 해내는 등 투구 내용은 말 그대로 완벽했고 본인의 컨디션도 절정에 올라있었지만 수비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실점을 최소화하지 못했다. 본인으로서도 여러모로 아쉬웠을 만한 상황이 많았던 등판이었다. 이날 첫 자책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은 0에서 0.92로 상승했다.

3.1.4. 4월 21일: 잠실 kt전 [승리]

4월 21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해 1회에 알포드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강현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하며 시작은 불안했으나 최종적으로 5이닝 3피안타 1자책점 4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하고 시즌 2승을 얻었다. 이 날 4사사구를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로케이션과 제구는 좋았고, 주심의 존이 워낙 좁아 삼진 판정을 받지 못한 타석도 있었다. 3회에 박병호에게 우중간으로 향하는 장타성 타구를 맞으며 자칫 무너질 뻔 했지만 조수행이 호수비로 잡아냈고, 수비 지원에 힘입어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었다.

3.1.5. 4월 27일: 대구 삼성전 [취소]

4월 27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허리 근육 통증이 있어 한 차례 휴식을 취하고 30일 문학 SSG전에 선발 등판한다. 27일 경기는 25일 우천 취소로 휴식하게 된 김동주가 대신 선발로 나선다.

3.1.6. 4월 30일: 인천 SSG전 [승리]

그리고 4월 30일,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7K의 위력적인 투구로 시즌 3승째를 따내며 팀의 연패 탈출에 크게 기여했다. 속구 평균구속은 지난 등판보다 2km 정도 상승한 148.3km[3]로, 쉬고 나왔더니 확실히 구위가 회복된 모습이였다. 평균자책점은 0.88까지 떨어져 규정이닝을 채운 토종 투수들 중 ERA 1위를 달리고 있고, 베어스 역대 '첫 5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신기록[4]을 세웠다.[5]

4월 최종 성적은 5경기 3승 1패 30.2이닝 30K 11볼넷 ERA 0.88 WHIP 0.91 WAR 1.4를 기록했다.

3.2. 5월

3.2.1. 5월 7일: 잠실 LG전 [패배]

5월 5일 어린이날 LG전 선발로 예정됐으나, 우천으로 이틀이 밀려 7일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1.1이닝동안 3실점하며 흔들리고 2회초 1사만루 위기를 만들었는데, 그 직후 트레이너를 불러오더니 허리를 붙잡고 트레이너와 같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음 투수 최승용도 몸 풀 시간이 없어 불안하게 쫓기는 투구를 보여주며 모든 주자를 들여와 실점이 6실점으로 늘어났고, ERA는 2.53으로 수직상승했다. 등판 전에도 허리 통증이 있었는데 이를 알고도 이틀 쉬었으니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6~7이닝 110여구를 기대하며 등판을 강행한 이승엽 감독은 팬들에게 쌍욕을 한바가지로 먹게 됐다.

3.2.2. 1군 엔트리 말소

그 다음날 허리염좌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다행히도 금방 허리통증이 풀리면서 2군에서 밸런스 조정을 시작했다고 한다.

5월 21일 이천 퓨처스 롯데전에 오프너로 나와 2이닝 0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며 최고 구속은 150km/h, 평균 구속은 148km/h를 기록했다. 이후 불펜에서 15구 정도를 던지며 밸런스를 잡았으며 다음 날인 22일에 퓨처스에서 말소되었다. 휴식 후 컨디션 상태가 좋으면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3.2.3. 1군 엔트리 등록

이후 5월 27일에 1군 콜업되면서 복귀했으나, 당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5월 31일로 복귀전이 밀렸다. 당초 3주 안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실질적으로는 복귀까지 한 달이 소요된 셈.

3.2.4. 5월 31일: 창원 NC전 [ND]

5월 31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1자책점의 난조를 보였다. 최고 구속은 151까지 나왔으나 제구도 흔들렸고 피안타도 확 몰아맞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김명신의 호투와 박계범의 솔로 홈런이 나오며 3:2로 이겼다.

결국 아직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판단인지 다음 날 1군에서 말소되었다. 말소 사유는 허리염좌 재발.

3.3. 6월

3.3.1. 6월 11일: 잠실 KIA전 [승리]

6월 11일 잠실 KIA전에서 12일만에 등판할 예정이다. 그리고 예정대로 11일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자책점 2사사구 1K를 기록하면서 시즌 4승을 거뒀다. 4회까지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5회에 급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며 안타-볼넷-적시타로 2실점을 한 것이 아쉬웠다. 조금 불안한 상황이 몇 번 나오긴 했으나 긴 부상 공백기를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무난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3.3.2. 6월 17일: 잠실 LG전 [승리]

6월 17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하였다. 구위는 정상이였지만 제구가 많이 흔들리며 5사사구를 허용했으나, 5회를 마쳤을 때 이미 한계투구수를 기록하고도 끝내 6회까지 책임지면서 115구 QS 역투로 시즌 5승을 챙겼다. 이날 기록은 6이닝 115구 5피안타 3K 5사사구.

3.3.3. 6월 23일: 고척 키움전 [승리]

6월 23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109구 3피안타 1자책점 6K 3사사구를 기록하여 시즌 6승을 챙겼다. 전체적으로 조금씩 흔들렸으나 6이닝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의 4연패를 끊었다. 폭투로 인한 실점으로 우려를 샀으나 직전 등판과 마찬가지로 5이닝 97구를 던진 이후에 또다시 마운드에 오르며 자신의 손으로 삼자범퇴를 빚어내고 부진에 빠진 팀을 구해낸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부상 이후 좀처럼 제구 난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은 불안한 점. 패패패곽패패패패곽

3.4. 7월

3.4.1. 7월 1일: 울산 롯데전 [승리]

7월 1일 울산 롯데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2K로 호투하긴 했지만, 사사구 5개로 제구 기복이 여실히 드러났다. 4회까지 7~8이닝 페이스로 투구수 조절이 잘 이루어졌으나 5회부터 공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6회에 주심의 종잡을 수 없는 판정과 제구 난조가 여러 차례 겹치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초래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고 4경기 연속 QS를 완성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 경기로 4연승과 시즌 7승을 달성했으며 또다시 팀의 연패를 끊어내어 올 시즌 곽빈이 팀의 연패를 끊어낸 경기가 무려 6경기에 달하게 됐다.

3.4.2. 7월 7일: 잠실 키움전 [승리]

7월 7일 잠실 키움전에 선발 등판하여 단 2안타만을 허용하는 무실점 짠물 투구를 펼쳤으나, 또 제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6] 투구수 조절에 실패하여 5이닝 동안 무려 104구를 던지고 내려갔다. 최종 기록은 5이닝 무실점 2피안타 5K 2사사구. 타선이 3회에 선취점을 내고 8회 빅이닝을 만들면서 팀의 시즌 최다 연승인 6연승 달성과 동시에 시즌 8승을 따냈다.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팔을 내리고 폼을 교정하는 과정에서 적응 부족의 문제인지 제구 불안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으나 뛰어난 구위로 타자들을 밀어붙여 이러나저러나 부상 복귀 이후 5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3.4.3. 7월 26일: 잠실 롯데전 [패배]

7월 26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동안 44구나 던지는 막장투 끝에 2회 4실점을 하며 무너진 후에야 가까스로 영점이 잡혔고, 결국 5이닝 100구 4피안타 4사사구 4K 4자책으로4가 4개 시즌 3패를 기록했으며 개인, 팀 모두 연승이 중단되었다. 2회 롯데 타자들이 잘 공략하긴 했으나 1이닝동안 30구를 던져서 16B:14S를 기록할 정도로 심한 제구 불안을 보였다.

3.5. 8월

3.5.1. 8월 1일: 대전 한화전 [승리]

8월 1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하여 직전 경기의 부진을 씻어내듯 7이닝 99구 2피안타 10K 1자책으로 괴물같은 역투를 펼쳤다. 2회 볼넷과 몸에 맞는 볼 각각 하나씩을 제외하면 경기 내내 사사구가 없을 정도로 제구 또한 어느 정도 안정됐으며 이 날 특히 커브의 커맨드가 좋아 결정구로 쏠쏠하게 써먹는 모습을 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도 153.9km/h를 기록해 올시즌 본인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직전 등판의 부진을 잊고 본인의 힘으로 당당히 개인 시즌 9승QS+를 달성하며 또 한 번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 토종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3.5.2. 8월 6일: 잠실 kt전 [패배]

8월 6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하여 1회부터 제구 난조로 인해 선두 타자 볼넷 출루를 시작으로 2점을 헌납했으나 2회부터 직전 등판의 모습을 되찾아 6회까지 완벽한 투구수 조절로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5회에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탈출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하지만 7회 배정대에게 2루타를 맞고, 이후 셋포지션에서 보크가 선언되어 다음 타자 김민혁의 플라이가 희생 타점이 되었다. 7이닝 98구 6피안타 8K 3자책으로 선발 등판을 두 번 소화하는 주에 두 차례 모두 QS+를 달성했으나 아니나다를까 천적 고영표에게 침묵한 타선으로 인해 패전으로 빛이 바랬다.[7]

3.5.3. 8월 12일: 대전 한화전 [패배]

12일, 11일 만에 돌아온 대전에서 한화전에 선발 등판하여 1회에 노시환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그 후 6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그런데 감독이 이미 93개를 던진 곽빈을 7회에 또 등판시켰고, 결국 이진영에게 볼넷, 이도윤에게 2루타를 내주고 한 점을 더 내준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김명신이 이도윤을 분식하며 최종 6.1이닝 102구 8피안타(1피홈런) 6K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반대로 두산 타선이 문동주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1:6으로 패배, 그대로 시즌 5패를 기록했다.

3.5.4. 8월 20일: 잠실 NC전 [패배]

20일 잠실 NC전에 선발 등판하여 1회에만 21구를 던지고 1실점하는 등 불안한 낌새를 보여주더니, 3회에는 안중열, 4회에는 제이슨 마틴에게 연이어 솔로홈런을 내줬다. 이후 권희동에게 추가로 안타를 허용했고, 결국 4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조기강판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후 이영하가 폭투 이후 김주원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곽빈의 주자를 분식했다. 최종 3.2이닝 71구 7피안타(2피홈런) 1K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고, 타선도 태너 털리에게 1점밖에 얻어내지 못하며 결국 5:12로 패배, 그대로 시즌 6패를 기록했다.

3.5.5. 8월 25일: 잠실 SSG전 [승리]

25일 잠실 SSG전에서는 6회까지 단 3명의 주자만을 출루시키며 초반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7회 2사 2루에서 한유섬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태근김강민을 보살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7회까지 81구만을 던졌기에 개인 통산 첫 완봉승이자 2023시즌 KBO리그 1호 완봉승도 노려볼 수 있었으나, 8회에 안타와 볼넷을 연속으로 내주며 다소 흔들렸고 결국 8회에만 21구를 던져 투구 수가 많이 늘어났다. 물론 그래봤자 102구여서 9회까지도 충분히 던질 수 있었지만, 이미 팀이 0:10으로 크게 앞서고 있었기에 굳이 무리 시킬 필요가 없었고, 이에 따라 벤치에서는 보호 차원 교체 판단을 내려 김유성과 교체되면서 아쉽게 생애 첫 완봉승의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그러나 8이닝 102구 4피안타 3사사구 5K 무실점 맹활약으로 도미넌트 스타트를 기록했고, 타선도 10점이라는 대량 득점지원을 해주며 데뷔 첫 10승[8]에 성공했으며, ERA도 2.74[9]까지 내렸다.
파일:곽빈 데뷔 첫 10승.png

3.5.6. 8월 31일: 잠실 LG전 [ND]

8월 31일 원정 LG전에 선발 등판해 제구가 흔들리며 5사사구를 허용했으나, 뛰어난 구위와 위기관리 능력으로 단 한 점도 실점하지 않았다. 4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6이닝 112구 역투를 펼치고 내려왔으나,[10] 팀은 홍건희의 방화로 인해 연장 승부를 가서 끝내기 패배를 당하였다.

3.6. 9월

3.6.1. 9월 6일: 잠실 KIA전 [패배]

9월 6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9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6자책점[11]을 기록하며 참담하게 두들겨 맞고 강판되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h까지 찍혔고 강판 직전까지도 148km/h의 강속구를 던졌으며 탈삼진도 4개까지 잡을 정도면 구위 자체는 문제가 없던 것으로 보이나 한창 기세 좋은 KIA 타자들이 실투를 놓치지 않고 신나게 두들겼다. 뒤이어 올라온 이형범이 핵쓰레기를 마운드에 투하하면서 얄짤없이 패전 적립.

3.6.2. 9월 12일: 잠실 한화전 [ND]

9월 12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자책점 5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하며 난조를 보였다. 1~2회는 무난하게 순항했으나 3회초, 4피안타 2사사구를 내주며 3실점을 했다. 결국 4회 이후 최지강으로 빠르게 교체되었다.

3.6.3. 9월 18일: 광주 KIA전 [승리]

9월 17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 8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로 QS,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피안타가 많았지만 완급조절을 통해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해냈으며, 지난 KIA전의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3.7. 10월

3.7.1. 10월 13일: 잠실 KIA전 [승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와 10월 13일 잠실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최종 맞대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부상 이후 오랜만의 등판이라 직구 제구가 흔들렸으나 3회부터 슬라이더를 적극 활용하며 호투했다. 6이닝 1자책 2피안타 9K 2사사구 QS를 기록했고 팀은 1: 3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12승을 챙기고 정규 시즌 등판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4. 포스트시즌

4.1. 와일드카드 결정전

4.1.1. 10월 19일: 창원 NC전 [ND]

NC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로 등판했다. 4회 2아웃까지는 무실점 투구를 했으나 서호철에게 만루 홈런, 김형준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5실점을 했고, 뒤이어 도태훈에게 볼넷을 내주자 김명신으로 교체되었다. 최종 기록은 3.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피홈런 5실점 5자책, ERA 12.27 WHIP 1.91 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보여줬다.

5. 시즌 총평

ERA 경기(선발) 이닝 탈삼진 sWAR
2.90 23(23) 127.1 12 7 106 4.18

4월 한 달 동안 0점대의 ERA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5월 LG전 당시 허리 부상으로 인해 5월부터는 다소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아시안 게임 차출까지 겹치며 결국 규정이닝을 채우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23경기만 뛰고도 12승[12]에 2.90의 ERA, 4.15의 sWAR을 기록하는 등 표면적으로나 세부적으로나 뛰어난 성적을 냈고, 개인적으로도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와 함께 생애 2번째 국가대표에 선출되어 금메달을 따는 등 작년에 이어 개인 커리어하이 시즌을 성공적으로 갱신했다. 다만 부상 이후 작년 후반기부터 올시즌 초반까지의 깔끔했던 투구폼에 동반된 제구력을 잃어버리고 하락세를 보인 것은 아쉬운 점. 하지만 이제는 물음표 없는 베어스의 토종 에이스로서 부상만 없다면 향후 몇 년간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할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시즌이었다.

6. 시즌 후

7. 관련 문서



[1] 최종점수 - NC 0: 1 두산[2] 이것이 빌미가 돼서 적어도 2실점으로 마칠 수 있던 것이 빅이닝 허용으로 이어지게 되었다.[3] 스탯티즈 기준[4] 선발 등판 기준[5] 이전 기록은 리오스(2006년, ERA 0.99)[6] 구속은 올해 들어서 가장 잘 나온 편으로, 최고구속 151에 꾸준히 147~9가 나온 것을 생각하면 더욱 아쉽다.[7] 또한 최근 끝없는 부진에 빠진 김재환을 4번으로 선발 기용한 이승엽과 김재환 본인에 대한 비난 여론이 워낙 거센지라 나름 호투한 곽빈을 향한 질타는 거의 없는 편.[8] 라울 알칸타라에 이은 팀 내 2번째 10승.[9]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해 정식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규정이닝의 70%로 기준을 낮춘다면 커크 맥카티에 이은 리그 전체 7위에 해당한다.[10] 최종 기록은 112구 6이닝 3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11] 5자책점으로 내려갔으나 이형범의 분식으로 곽빈이 출루시킨 나성범이 홈을 밟아 6자책점이 되었다.[12] 리그 공동 5위, 토종 선발 공동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