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최훈 작가의 작품 삼국전투기에서 등장한 곽도를 서술하는 문서.아마데우스의 안토니오 살리에리로 패러디되어 등장한다.
곽도의 캐릭터를 전풍이나 저수를 질투하면서, 원소군 제 1모사라는 자신의 위치를 지키려는 인물로 그려지면서 훌륭한 패러디라는 평을 받았다.
2. 작중 행적
2.1. 초반부
공손찬과 첫 교전 후 코딱지를 파며 작전을 브리핑하는 저수를 지켜보며 첫등장을 한다.반하 전투가 끝나고 천재라고 칭송받는 저수를 질투하는 모습이 나온다.
장연의 흑산적 세력이 대대적으로 동군을 공격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원소에게 보고하며 장연이 공손찬과 손을 잡았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한다.
2.2. 우이 전투 ~ 역경 전투
조조가 헌제를 옹립한 뒤, 허도로 천도했다는 사실을 원소에게 보고하고 조조가 원소에게 태위라는 직책을 내렸다는 사실을 전하며, 원소가 껍데기뿐인 관직이 뭔 소용이냐며 웃는 것에 동조하다가 원소가 조조는 무슨 관직을 받았냐는 물음에 대장군을 받았다고 답했다가 원소의 분노가 담긴 외침을 듣게 된다(...).양 전투 편에서는 조조가 장수를 치러갔다는 보고를 받은 전풍이 조조를 치자고 건의할 때, 전풍의 생각에 동의하면서도 전풍의 계획이 성공하면 자신이 밀려날 것이라고 생각하며 전풍의 계획에 반대하여 괜히 조조를 먼저 쳐서 아직 정리되지 않은 여포나 원술 문제까지 떠안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 말하며 조조를 치는 것을 반대한다. 전풍이 그렇게 되면 조조의 세력이 너무 커진다고 반발하자 여포나 원술은 어차피 골치아픈 쥐새끼들일 뿐이니 그거 없앤다고 조조의 세력이 성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조조를 내비두면 조조가 알아서 여포와 원술을 제거해줄 것이니 방치해둘 것을 진언하면서 전풍의 반발을 사지만 원소의 지지를 받아 원소가 조조의 세력 확대를 방치하게 만든다.
역경 전투에서 원소에게 땅굴이 완성됐다는 사실을 보고하려는 심배에게 보고를 미리 파악해서 진짜 필요한 보고만 하는 게 제1모사의 역할이라고 하며 자신에게 보고하라고 하지만 심배가 하나부터 열까지 자기가 진행시킨 일이니 자기가 보고하는 게 당연하다며 곽도를 무시하자 심배와 대립하게 된다.
2.3. 관도 대전
백마 전투 편에서는 지구전을 주장하는 전풍과는 달리 신씨 형제와 더불어 전면전을 주장한 것으로 묘사된다. 공손찬 때도 4년 가까이 허비했으니 또 그에 준하는 시간을 잡아먹을 수는 없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전풍이 오랜 시간 공들여서 공손찬을 잡은 결과 여포, 원술과 상대하며 전력을 낭비한 조조와 달리 압도적인 전력과 물자를 가질 수 있던 것이라 반론하지만, 곽도는 이에 아예 전력을 총동원해서 몇 개월 안에 공손찬을 무너트렸으면 더 많은 물자와 전력을 보유했을 것이라 받아치며 반박한다. 그리고 뒤이어 원소에게 압도적인 전력을 굳이 썩힐 이유가 없으며, 전쟁은 단기전으로 끝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하며 전력을 집중시키면 단번에 조조를 잡을 수 있다고 간언하며,[1] 원소 또한 그에 수긍하여 곽도의 의견을 채택한다.이후 원소와 함께 백마로 진군하던 중 연진에 조조군이 병력을 보강했다는 사실을 파악하여 원소에게 전달했고, 연진에서 선봉 부대의 후미를 치려는 속셈일 것 같다고 추측하며 원소에게 잔꾀는 싹부터 잘라내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후 원소가 그 말을 받아들여 2군단장 문추에게 절반의 병력을 끌고 연진 방향을 방어하라고 명하게끔 하자 그 명령을 수행한다.
연진 전투 편에서는 문추가 연진을 경유해 백마의 뒤를 친다는 작전을 제안하자 협공에 성공하게 된다면 조조는 독 안에 든 쥐 꼴이 되리라 주장하며 문추의 의견을 지지해 준다. 저수가 연진은 지세가 험악하기에 계략에 말려들기 쉽다고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기에 더더욱 적의 허를 찔러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관도 전투 편에서는 원소가 조조의 정예병이 관도성을 빠져나갔다는 소식을 접하자 조조의 최정예 5천이 빠져나갔다면 관도성에 멀쩡한 병사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 추론하며 주력으로 직접 관도를 치자고 제의한다. 이에 심배가 오소를 날리면 문제가 심각해지며 오소만 막아내면 승리는 굴러들어온다고 항변하지만 그런 소극적인 사고를 하니까 성 하나 뺏는데 몇 년씩 걸리는 거라고 반박하며 기회는 왔을 때 잡는 거라고 주장했고, 이에 원소는 곽도의 작전을 채용했다. 장합이 관도성은 방비가 견고해 단기간에 공략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지만 곽도는 방비가 견고한 건 평소의 경우고 지금은 사실상 텅 빈 것과 다름이 없으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합에게 출병할 것을 촉구했다.
그런데 곽도와 원소의 예상과는 달리 오소가 너무나도 빨리 조조에게 넘어가 버렸고, 곽도는 자기에게 모든 책임이 돌아갈 까봐 당황해서 급하게 모든 책임을 관도성 공략을 하던 장합에게 떠넘겨 버렸고[2], 원소가 이에 찬동하면서 장합과 고람까지 적에게 투항하는 데 일조하게 된다.
2.4. 여남 전투 ~ 창정 전투
여남 전투 편에서는 심배의 두 자식이 관도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서 조조의 포로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인질이 됐든 내통이 됐든 심배는 반드시 모반을 할 터이니 그의 군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신평까지 그 의견에 거들었지만, 평소 심배와 사이가 나쁘던 봉기가 심배의 편을 들어 주면서 유야무야됐다.창정 전투 편에서는 조조의 창정 진출 소식을 들은 원소가 분노하다가 병으로 휘청이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덧붙여 원소에게 원상이 창정에서 대패했다는 걸 보고한 것도 곽도로 묘사된다.
원소군 내부 파벌에서는 신평과 함께 원담 지지파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고 묘사된다. 심배가 원소의 상태가 나빠져서 "끄끄"라고밖에 말하지 못하는 점을 이용해서 원상을 후계자로 밀어붙이려고 하자 장난치냐면서 반발하기도 했다. 자세한 상황 묘사는 심배 항목 참조.
2.5. 평양 전투 ~ 최후
평양 전투 편에서는 원소의 사후 다른 신하들과 장남 원담을 후계자로 옹립시키고자 했지만 원상이 발빠르게 자리를 차지해서 실패한 것으로 묘사된다.업 전투 편에서는 이후 쭉 원담과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원담이 원상에게 패퇴하고 평원으로 쫓겨난 후, 원상이 평원까지 쫓아와서 난감해하자, 곽도는 조조에게 항복하여 그에게 업을 치게 하고, 원상이 격파되면 그 틈을 타 조조군의 뒤를 쳐 업을 가로채고 천천히 후일을 도모하자고 제의했다. 그리고 딱히 다른 방법도 없는지라 원담도 그 의견을 받아들였다. 이후 원담이 조조에게 보낼 사신으로 누가 좋을 지 묻자, 말빨이 좀 서는 신비를 추천하기도 했다.
신야 전투 편에서 최후가 묘사된다. 원담이 죽었을 때, 악진이 쏜 화살을 맞고 사망했다.
3. 작중 묘사
질투의 화신, 원소군 몰락의 원인작중에서 저수와 전풍을 질투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오고, 저수와 전풍을 견제, 대립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역경 전투에서는 심배와도 갈등을 일으켰고, 관도 대전 후 주도적으로 심배의 실각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는 봉기에 의해 저지.[3]
작중 묘사를 보면 머리는 그런대로 돌아가지만[4] 시기심과 명예욕이 그 능력을 잡아먹는 인물로, 사실상의 원소 세력 몰락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4. 게임
원소군 소속으로 등장.4.1. 7성 원소군
소속 | 원소군 |
스텟 | |
무력 | 88 |
활력 | 94 |
맷집 | 86 |
총합 | 268 |
스킬 | |
공격시 56% 확률로 적 전체의 버프 제거 | 공격시 56% 확률로 별 생성 |
4.2. 8성 원소군
소속 | 원소군 |
스텟 | |
무력 | 121 |
활력 | 125 |
맷집 | 118 |
총합 | 364 |
스킬 | |
공격시 62% 확률로 적 전체의 버프 제거 | 공격시 56% 확률로 별 생성 |
[1] 이 때 전풍의 지구전과 곽도의 전면전이 각각 "3년간 꾸준히 노력하면 100% 10억 벌기" vs "지금 당장 90% 확률로 10억 벌기"로 비유된다.[2] 장합은 관도로 출정하기 전부터 그 작전을 내키지 않아했기 때문에 태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3] 곽도와 신평 형제가 손을 잡고 심배를 내칠 경우 자신도 입지가 위험하니 사실상 정치적인 입장에서 심배를 도와준 셈.[4] 양성 전투 편에서 묘사된 바에 따르면 전풍에게 밀려날까봐 동조하지는 못했으나 무려 그 전풍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거기에 전풍의 말을 반대하고자 원소에게 진언한 말도 의외로 그 나름의 근거가 갖춰져 있었다. 관도 대전 편에서는 전풍과 정반대의 생각을 했지만 곽도 나름대로의 근거가 있다는 점은 같았다. 애초에 전혀 설득력이 없는 주장이었으면 신씨 형제도 그를 지지하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