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내일도 승리의 등장인물로 승리와 세리의 엄마이다. 이름은 공초희[1]로 이응경 이 연기한다.약간의 공주병. 부잣집 딸로 태어나 애처가인 남편 태성의 극진한 사랑을 받고 살아온 탓에 이해와 배려가 부족하고 욕심도 많다. 일은 벌리기만 하고 수습을 못해 뒷감당은 모두 남편 태성과 승리의 몫이다. 시어머니 생전에 아들 못 낳는 죄로 구박받다가 어렵사리 아들을 임신했지만, 자전거 타고 놀던 승리를 구하려다 그만 유산되고 말았다. 그 이유로 세리와 승리를 미묘하게 편애한다.
2. 작중 행적
태성이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집을 빼앗기고[2] 홍주네 셋방에 얹혀 살면서 청실의 권유로 반찬을 만들어 팔다가, 청실의 붕어빵 가게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청실과의 갈등[3]으로 최근에 그만두었다. 하지만 여전히 틈틈이 가게로 찾아와서 청실을 공격하곤 한다.
악질제비 나홍주와 승리의 교제를 처음에는 결사반대했지만, 이후 나홍주의 도움[4], 그리고 점차 반듯하게 변해가는 홍주의 인성에 설득되어 둘의 관계를 허락한다.
사실 만악의 근원 중 하나로, 간호사로 일하던 시절 지영선의 사주를 받고 아직 아기였던 나홍주를 빼돌린 전적이 있다. 알고 보면 승리와 홍주가 이어지는데 거대한 장애물 중 하나(...). 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 옛날에 빼돌렸던 아이가 홍주라는 것을 안 초희는 승리와 홍주의 결혼을 결사반대하지만, 서동천과 홍주[5]의 설득, 그리고 결정적으로 박복순의 유언으로 인해 마음을 돌린다. 그러나 드디어 모든 진실을 동천이 알게 되고... 동천의 분노를 감당하지 못하고 쩔쩔매며 전전긍긍한다.
폰에 저장되어 있던 녹취파일을 드디어 확인하게 되고, 연이어 승리에 의해 뺑소니 사건의 모든 진실을 알게 되면서 그야말로 패닉에 빠지는데... 이성을 잃은 채 청실에게 달려들며 오열한다. 차선우가 결국 파멸하고 심판받게 되면서 비로소 그녀의 마음속 응어리도 가라앉고 평안을 찾게 된다. 한태성 사망의 진실을 알게 된 동천의 진실된 사과 앞에서 초희는 여전히 과거의 잘못을 상기하며 미안한 마음이지만, 사위가 될 홍주를 자식처럼 사랑하겠다는 다짐을 확인하며 동천과의 따뜻한 화해를 마무리짓는다. 그리고 승리와 홍주의 결혼식에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1] 본명은 '공말자'. 극 중, 간호사를 그만두고 개명을 했다.[2] 사실 투자사기를 당해 수천만원을 날리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승리의 적금통장과 우연히 입수한 다이아반지에 희망을 걸어보았으나, 적금통장은 제비 나홍주에 의해 다 뜯긴 상태였고, 다이아반지는 사채업자에게 넘어가는 바람에 쫄딱 망하고 집이 경매에 넘어가게 된다.[3] 줄줄이 드러나는 선우-재경의 악행에 대해 청실에게 항의하는 초희와, 이를 무조건적으로 감싸고 도는 청실 사이의 갈등[4] 붕어빵 가게의 악질 손님의 다이아반지 사기극(즉, 입에 반지를 넣은 후, 마치 초희가 반지를 빼돌린 것처럼 억지)에서 초희를 구해 줌.[5] 초희의 과거를 알고 처음엔 분노하지만 점차 마음을 추스리고 과거를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