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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0:33:58

곰(봉숭아 학당)

1. 소개2. 유사품(?)

1. 소개

개그콘서트의 코너인 봉숭아 학당에 등장했던 캐릭터이다. 2004년 10월 3일부터 동년 12월 19일까지 출연했다.

2004년 하반기 당시 부활을 노리던 봉숭아 학당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미스터리 캐릭터. 주로 출연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거나 대신맨(조세호)을 덮치는 캐릭터로 "과연 곰이 누굴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려는 컨셉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는 듯 했다. 사실상 복학생과 함께 서브 주인공.

초반에는 대사도 없고 선생님(당시 박준형)이 항상 "오늘도 곰이 출연해 줬어요~"라고 말하면 손 흔들어주는 정도의 역할이었다.

그러다가 곰의 정체를 밝혀내려고 선생님이 노력하지만 항상 역관광당한다든지[1], 아님 얼굴이 안나와서 신세 한탄[2]을 하거나, 그러고선 제 정체가 궁금하면 개콘 게시판에 써주세요!라며 사이트 홍보를 하는 정도의 패턴이었다.

그러나 정말 힌트가 없었기에 정체를 알 길이 없었는데 12월 19일 방송에서 경비에 의해 너무나도 우연히, 쉽게 들통나고 말았다. 곰은 바로 당시 각종 코너(특히 김병만, 이수근이 나오던 코너)에서 조연으로 나왔던 류담이었는데, 그 당시의 시청자들은 그가 누군지 잘 몰랐다... 그렇기 때문인지 장동민이 류담의 얼굴을 확인한 뒤 "뭐야? 아까 피리 불던 놈 아니여 이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원래 곰이 출연한지 100일째 되는 날인 2005년 1월에 본인이 탈을 벗으려고 했는데, 관련 문의가 폭주하자 정체 공개 시기를 앞당기게 된 것이다. # 결국 12월 19일 방영분에서 경비가 멋대로 탈을 벗기면서 그 동안 쌓였던 울분을 토해냈다.[3] 그런데 당시 방송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2004년 당시 류담은 비교적 말랐다. 오히려 지금 곰을 했으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그러나 류담이 나온 것이 처음 등장할 때부터였는지 정체가 밝혀질 때만이었는지는 아직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정체가 밝혀진 이후 12월 26일 방영분에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곰이 앉아 있고 류담이 대신맨 모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해당일 한정으로 대신맨인 조세호와 역할을 바꾼 듯 하지만 통편집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2005년부터 출연이 없어졌다.

의의가 있다면 방송3사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최초로 얼굴을 가리고 고정출연하며 관중들과 시청자들에게 떡밥을 날린 미스터리 캐릭터가 되겠다.

여담이지만 2003년 8월 3일에도 봉숭아학당에 해당 인형탈이 등장한 적이 있었다. 세바스찬, 알프레도 부분에서 단역 출연하였고. 연기 개그맨은 불명. 이 뒤에도 이 곰 인형탈은 개콘에 자주 등장하였다.

2. 유사품(?)

1회성으로만 출연한 탓인지 그의 정체는 맥거핀으로 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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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번은 곰탈을 벗겼는데 마네킹이었고, 곰의 인형탈을 가져왔는데 곰돌이 푸의 탈을 쓰고 자리에 앉았고, 자고있는 곰의 탈을 벗겼는데 타이거 마스크를 쓰고 있는 등[2] 목소리를 변조해서 누군지 모르게 했다.[3] 류담이 군기반장이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녹화가 끝나고 장동민을 공사장으로 끌고 가서 두들겨팼을 가능성이 크다.[4] MBC에서 이적한 송병철이승윤의 개콘 데뷔 코너.[5] 정명훈은 주먹이 운다에서 아무 대사도 없이 수건을 뒤집어쓰고 있는 역할을 맡았다.[6] 라이또 중 한 명으로 코미디빅리그에 출연. 찐찌버거 역할을 맡았다.[7] 당시 개콘에서 가짜 중국어로 인기를 끌던 개그맨인 단 한 명 밖에 없었다.[8] 사실 어느 정도는 예상 가능했다. KBS 출신인 김원효와 함께 나왔다는 점, 근육질 몸매라는 점, 그리고 무술 개그를 한다는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