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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20:14:37

고스트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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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게임 정보
2.1. 캐릭터2.2. 스킬2.3. 그래픽2.4. 일러스트
3. 평가4. 서비스 종료5. 관련 문서

고스트 파이터 (新鬼吹灯 신귀취등)

1. 개요

짝퉁 게임 찍어내기로 유명한 샨다에서 귀취등에 이어 제작한 던전앤파이터 짝퉁 게임. 대놓고 '짝퉁'이라고 명시한 이유는 던전 앤 파이터와 완전히 똑같은 스킬을 이름만 바꿔서 내놓은 대범함 때문이었다. 이런 짝퉁 게임을 국내에 정식 수입해서 서비스를 시도했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수입한 업체는 룬즈 오브 매직을 서비스했었던 써니파크라는 회사였다.

2. 게임 정보

2.1. 캐릭터

기본적으로 캐릭터 구성은 전사, 무도가, 건슬링거, 술사 넷으로, 던파로 치환해보자면 각각 귀검사, 격투가, 거너, 마법사다.

2.2. 스킬

최대의 문제이자, 고스트 파이터가 던파 표절임을 증명하는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 던파랑 똑같은 스킬을 이름만 바꿔 내놓았다. 새로 만든 독창적인 스킬이 있는 게 아니라 현존하는 던파의 스킬을 있는 그대로 다 가져다 썼으며, 캔슬/마스터리 스킬까지 똑같고, 심지어 스킬 아이콘 마저 던파와 동일한 것이 많으며 무엇보다 스킬 습득 레벨과 스킬 커맨드마저도 동일하다.

2.3. 그래픽

캐릭터는 그런대로 3D로 만들어 차별화를 두었지만 도트 그래픽인 배경과 괴리감을 주는데, 이는 캐릭터, 배경 모두 2D인 던파에 비해 도트 노가다가 훨씬 적어지기 때문에 싸게 만들려는 요령이다. 왜 그런지는 몰라도 배경 역시 던파의 그것을 베낀 듯하다. 공개된 스샷의 숲 지형은 그란플로리스 배경과 차이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4. 일러스트

초창기에는 김형태 화백의 그림을 표절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사실 원화는 정준호 작가가 원화를 그렸다고한다. 정준호 작가가 새로 찍은 책주노그라피에도 실려있다. 즉, 김형태 작가의 화풍을 베낀 것도, 어설프게 따라 그린 것도 아니란 소리. 게다가 정준호도 김형태와의 20년지기 친구인 만큼 서로의 그림을 벤치마킹하기도 한다.

3. 평가

CBT 후 여러 포털 사이트에서 올라오는 반응을 보면, 표절인 건 둘째치고 타격감이 매우 나쁘고, 스토리와 세계관이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으며 퀘스트의 연관성도 떨어지는 등 심각하게 재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CBT리뷰

귀취등이 그리했듯, 메이저 게임들을 표절한 중국 게임들은 절대 오래 가지 못한다는게 정설이었다. 이는 중국 업체들이 겉보기에는 그럴싸한 게임을 만든다 하더라도, 게임을 밑바닥부터 제작하고, 몇 년 동안 서비스한 메이저 업체의 게임 제작이나 운영 노하우등은 절대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귀취등이 중국에 발매되었을 때 네오플 쪽은 어차피 망할거라며 완전 무시하는 입장을 보였으며, 이는 올바른 판단이었다.[1]

완미세계처럼 완성도 높은 게임 조차 중국산이라는 이유로 국내에선 외면 받은 전과를 보면 국내 게이머들의 중국 게임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나쁘고[2], 또 공개된 스크린샷만 봐도 처참한 퀄리티를 자랑하기 때문에 다른 중국산 표절작과 마찬가지로 조용히 흑역사로 사라질 거라는게 일반적인 추측이었고, 그 추측은 사실이 되었다. 아래 문단 참조.

4. 서비스 종료

퍼블리셔인 써니파크[3]는 앞서 서비스했던 룬즈오브매직이 부진으로 인해 한번 망하고 나서 오로라 게임즈에 판권이 넘어가버린 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재정난 때문에 고스트 파이터 역시 1월에 있었던 CBT이후 몇 달째 개편준비중이란 간판만 걸어놓은 상태. 써니파크는 재정난에 사업부 인원 10여명을 정리해고 했으며 남은 개발부 10여명 정도가 고스트 파이터 론칭을 위해 애쓰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2011년 8월 이후 공식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았고, 써니파크 홈페이지는 '홈페이지 제작 중에 있다'면서 준비중이라는 메시지를 띄우고 있다. 결국 예상한대로 조용히 흑역사가 되어 버렸다. 2013년 써니파크 홈페이지는 승마장 홈페이지로 바뀌게 되어, 고스트 파이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5. 관련 문서



[1] 사실 이런걸로 클레임을 걸면 해당 회사의 중국 진출을 막는 중국측의 국수주의적 정책도 이유였지만.[2] 완미세계는 당시 아이온과 와우에 등장 예정이었던 컨텐츠를 한발 앞서 추가하는 등 대단히 혁신적이었고 나름대로 잘 만든 게임이었으나, 중국 게임 하면 3류 짝퉁이라는 인식이 박힌 한국인에게 어필하지 못해 처참하게 망했다. 참고로 아직 중국에서는 서비스 중이다.[3] 대부분 액토즈소프트출신 인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