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기후의 고상가옥 |
툰드라 지역의 고상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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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상가옥(高床家屋)이란 지표면으로부터 떨어져 있기 위해 높게 지은 집을 말한다.2. 특징
주로 열대 기후나 한대 기후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눈과 비가 쉽게 흘러내릴 수 있도록 지붕의 경사가 크고 창문은 열대 기후에서는 크지만 한대 기후에서는 작다. 한국과는 관련이 없을 것 같지만 가야가 고상식 가옥을 즐겨 지었고, 의외로 조선 시대에도 그 형태가 남아 김홍도가 그린 월야선유도(月夜船遊圖)에도 묘사가 되었다.[1]3. 목적
3.1. 열대기후
열대기후에서는 지표면의 습기와 열기를 차단하고 해충과 위험한 동물들(뱀 등)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고상가옥을 짓는다.[2]3.2. 한대기후
툰드라를 포함한 한대기후같은 경우에는 지표면의 눈이 녹게 되면 집이 붕괴될 위험이 있고 눈으로 인해 입구가 막힐 수도 있으니 땅 속 깊은 곳(영구동토층)까지 기둥을 박고 고상가옥을 짓는다.4. 관련 문서
[1] 온돌 때문에 한옥은 1층으로만 구성되어 있다라는 편견과 달리 실제로는 2층이나 3층으로 건축된 한옥들이 꽤 많았다. 강과 인접한 곳은 수해에 대비해, 시내 중심지에서는 1층을 상공업 공간으로 쓰기 위해 지어졌다. 월야선유도에서 묘사된 건축물들은 출입문과 계단이 외부로 나있는 전형적인 고상가옥이지만 1층에 해당하는 공간을 나무 판자로 벽을 치고 창고나 기타 여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2] 건축기술 및 도로포장이 발달하지 않았던 고대 한반도 남부(원삼국시대~가야연맹)에서도 같은 이유로 고상가옥을 지었었다. 김해시 봉황동유적지 등이 대표적인 현존 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