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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7-04 16:29:31

게헨나(MEMORIZE)


1. 개요2. 설명3. 2회차에서
3.1. 강철산맥에서3.2. 지옥에서3.3. 다시 재회
4. 특징

1. 개요

소설 《MEMORIZE》의 등장인물.

2. 설명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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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대공, 지옥의 겁화. 불 계열의 최고위 신인 화정과 대등한 지옥의 통치자이자 신. 회귀자 김수현이 기억하는 최악의 재앙

주인공 김수현의 주적인 일곱 대악마와 휘하 마족들이 대계라 불리는 일종의 마계에서 온 존재들이라면 게헨나는 홀 플레인에 딸린 또 하나의 차원인 지옥 소속이다. 게헨나는 나중에 김수현에게 알려준 이름이고 그 전까지는 계속해서 지옥대공이라고 불렸다.

1회차 시절, 아틀란타 탈환전에서 갑작스레 나타난 마녀 차희영의 함정으로 1900명의 사용자가 제물이 되어 증발하고 지옥대공이 사용자들 앞에 현신한다.

그리고 북대륙 사용자들은 지옥대공이 역소환되어 돌아갈 때까지, 학살당한다.

정황상 한소영과 김유현의 원수는 아니지만 그 무력은 대악마나 반신들은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였기 때문에, 김수현은 2회차에서 오직 지옥대공 하나만을 경계하면서 유일하게 맞상대가 가능하다 여긴 화정을 선택하게 된다.

대악마들 역시 홀 플레인의 지옥에 처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대악마 아스타로트는 눈 앞에서 최측근인 메피스토펠레스가 먹히는 걸 보고는 겁에 질려서 도주해 간신히 살아남았으며 지옥대공의 진심을 보지도 못했으면서 못해도 대악마 4명 이상의 힘을 가졌을 거라는 평을 남겼다.

사실상 명백한 홀 플레인의 최강자[1]로 아스타로트는 메피스토펠레스의 화염 능력을 평가하던 게헨나[2]를 기억하고 스스로 미끼가 되어 게헨나를 사용자들 앞에 소환시킬 계획을 수립했다.

3. 2회차에서

3.1. 강철산맥에서

김수현은 안현의 활약으로 마녀 차희영을 클랜원으로 영입했으니 지옥 대공이 나타날 일은 없을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르게 강철 산맥을 공략해나가는 인간들을 보고 초조해진 악마 세력은 공략의 핵심이나 다름없는 김수현을 처치하기 위해 사탄이 안배해둔 목걸이[3]를 몰래 빼돌려 은닉하려던 북부 측 사용자 이정필을 이용해 차원 간섭진을 설치, 홀 플레인의 지옥에서는 대악마들이 목숨을 걸고 지옥 대공을 소환 마법진 앞까지 유인해 결국은 지옥 대공을 중간계로 보내는 데 성공한다. [4]

강철 산맥 공략이 끝나고 이정필의 탈주를 빌미로 북 대륙 원정대의 선두를 차지한 조성호 휘하 고려 클랜을 포함한 동부 원정대 약 2000명을 제물로 녹여버리고[5] 나타난 지옥 대공은 벌레를 보는 것 마냥 사용자들을 살펴보다가 김수현을 발견하고 흥미를 느끼며 내려온다. [6] 지옥 대공의 소환을 알아챈 화정은 수현에게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도망치라고 조언했으나 지옥 대공이 김수현에게 다가가는 길을 김유현과 다른 사용자들이 막아서자 귀찮다면서 다 죽이려고 드는 바람에 이는 무산된다. 김수현은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결국 화정의 힘을 써서 한 방 먹이는 데 성공하고 지옥 대공은 격하게 기뻐하며 김수현에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김수현은 막 얻은 보상 포인트로 체력을 101로 올리고 염화까지 써가며 죽을힘을 다해 저항했고 다른 사용자들도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며 달려든다. 그 사이 헬레나는 스스로를 제물로 바쳐 역 소환진을 가동했으나 고대룡의 영혼과 성녀의 육체를 제물로 바쳐도 지옥의 통치자를 역 소환하기엔 부족했다. 그때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행운을 103으로 올린 안솔이 blue dahila와 기적을 발동해 결국 역소환에 성공은 했지만 대공은 역소환되는 와중에도 발악하며 한소영과 김한별을 낚아챈다. 이미 염화의 발동으로 만신창이였던 김수현은 마지막 여력으로 한소영을 구하고 김한별과 함께 지옥으로 끌려가고 만다.

3.2. 지옥에서

지옥 대공은 염화를 발동한 반동으로 죽어가던 김수현을 자신의 생명력을 나눠줘서 되살린다. 깨어난 김수현과 대화를 해 당장의 적대감을 해소한 이후, 김수현에게 자신의 부탁을 들어달라 청한다. 그녀의 부탁은 공석인 홀 플레인 지옥의 왕이 되어달라는 것. 홀 플레인 지옥의 최하층, 무간지옥은 왕과 생사를 함께하는 공간이며 왕이 없는 지금은 무간지옥 자체도 죽어있기에 무간지옥이 인정할 만한 왕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화정은 정화와 창조에 초점이 맞춰진 화정이라도 무간지옥을 재구성시킬 순 없다면서 부탁을 거절한다. 김수현은 화정과 겁화의 힘을 하나로 합친다면, 가능하지 않냐면서 물어보자 지옥 대공과 화정은 그 대사에서 활로를 찾아낸다.

그러나 아무리 아름다운 미녀라지만 악몽이 될 만큼 두려워하던 존재와 성관계를 가진다는 건 거부감이 드는 일이었고 단순히 도구로서 아이를 임신시키라는 것에 김수현이 자꾸만 물러나자, 지옥 대공은 김수현에게 암시를 걸어버린다. 그런데 하필 김수현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바람에[7] 김수현은 환각 속에서 지옥 대공에게 모욕을 주다가 깨어난다. 지옥 대공에게 미안함과 안쓰러움을 느낀 김수현은 지옥 대공과 제대로 관계를 가지고 임신에 성공하자 무간지옥 역시 부활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

관계 후 지옥 대공은 이름을 묻는 김수현에게 자신을 게헨나라고 부르라고 한다. 게헨나는 지옥의 기암괴석을 녹여서 [게헨나의 수호 요새(Protected Fortress Of Gehenna)]라는 장비를 만들어 준다. 김수현이 떠나게 해달라고 하자 지옥 대공은 말도 안 되는 변명[8]을 하면서 머물러 달라고 하지만 김수현이 급하다면서 거절하자, 자신의 배 안 아이의 아버지로서 잠시만 함께 있어줄 것을 부탁하고 김수현은 결국 아버지로서의 정에 져서 지옥 대공의 곁에 잠시간이나마 머물기로 한다. 뭐야 이 갓 히로인은 게헨나 귀여워요 게헨나

함께 지내면서 게헨나는 정말로 김수현에게 헌신적인 반응과 애정을 보이고 그 애정에 김수현은 '가기 싫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게헨나와 정이 들게 된다. 게헨나에게 애틋한 정이 들고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에 흔들리던 김수현이 게헨나에게 홀 플레인으로 올 수는 없냐고 묻기도 하지만, 게헨나는 세상 모든 일에는 순리가 있으며, 자신을 소환할 능력을 가진 술사도 지상에는 없다면서 거절하고 이별의 날에 김수현을 떠나보낸다. 게헨나 개좋아

애틋한 대화 후에 김수현을 떠나보내고 게헨나는 등활 구간에서 무간 구간까지 걸어서 내려오며 김수현과의 추억을 회상하고 늘 앉던 어탑에 앉아 다리를 꼬려다가 관두고 아이가 있는 배를 어루만지며 김수현이 들려주었던 자장가를 부른다. 작가의 필력이 폭발한 상당한 명장면.

3.3. 다시 재회

고대 악신과의 전투 중, 안솔이 개봉한 괴물 소환 상자에서 소환된다. 출산이 가까워져서인지 만삭의 모습.

덤벼드는 악신을 더러운 벌레 잡듯이 두들겨 패다가 김수현을 보고는 상처 입은 척한다(...). [9]
그걸 보고 또 빡친 김수현은 [10][11] 대악신을 공격하는데 자신의 절명기인 염화 능력(...)을 사용해서까지 퇴치시킨다. 하지만 절명기인 염화 능력의 부작용 또한 게헨나에게서 치료받을 수 있었기에 김수현은 또 살아간다(...).

고대악신:아 x발 화정 진짜 너프 좀요[12]

4. 특징



[1] 화정 - 장비로 격하, 타나토스, 메르세데스 - 봉인중[2] 메피스토펠레스를 먹어치운 후 "흐음, 생각보다 좋은 불은 아니구나." 하고 대장인 너는 어떻냐면서 아스타로트를 추격했다고 한다.[3] 본래 하챠르라는 거인의 천막에 있던 물건으로, 작중 서술을 보면 본래 인간들을 싫어하는 성향이었으나 사탄의 손에 의해 조종당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4] 이 파트에서 지옥 대공이 여성이란 사실이 밝혀진다. 그것도 천사들도 한 수 접어줄 만한 미녀로, 묘사로만 보면 한소영, 세라프와 더불어 베스트 3[5] 1회차에서 차희영이 제물로 바친 것보다 200명이 더 많다.[6] 격의 차이가 너무나 아득했기 때문에 다른 사용자들은 지옥 대공의 위협을 느끼지도 못했다. 화정을 지닌 김수현만이 지옥 대공의 위험을 뼈저리게 느꼈고, 지옥 대공도 그걸 알아챘다.[7] 암시를 걸 때 성과 관련해서 가장 강렬한 욕망으로 점철된 기억을 끄집어내게 했었는데, 그게 하필 리리스를 강간했을 때의 기억이라 김수현이 제대로 돌아버리고 만다.[8] 수태에 성공한 것 같지만 완벽한 성공을 위해서는 8층인 무간에서 8번 한 것처럼 위로 올라가면서 층 수에 맞춰 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우겨댄다. 그 덕에 주인공과 화정은 어이를 상실했다.[9] 상처는 손톱 하나 정도 스크래치가 난 모양이었다. 심지어 당한 게 아니라 스스로 긁었다.[10] 당시 '게헨나는 김수현이 앞을 보는 사이 아주 살짝 자신의 배를 긁었다. 살갗이 약간 까지기는 했지만, 피 한 방울도 흘러나오지 않을 만큼 작은 생채기에 불과했다.'라고 묘사됐다.[11] 이는 김수현이 만삭인 게헨나를 공격한 고대악신을 보고 분노하면서도 게헨나에 대한 걱정을 할 때, 게헨나가 모종의 희열을 느꼈기 때문이다.[12] 작가 후기에 저런 말을 하는 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