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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세어 K100 MIDNIGHT GO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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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이밍 키보드는 비디오 게임에 특화된 키보드로 게이밍 기어 중 하나이다.초기의 게이밍 키보드는 멤브레인 키보드에 여러개의 매크로 키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어 비싸게 팔아먹는 정도에 그쳤지만, 2010년 이후로는 게이밍 기어 회사들도 체리 MX 스위치나 그 유사축(카일, 게이트론 등)을 사용한 기계식 키보드를 주로 출시하는 편이다. 대표적인 제조사가 CORSAIR. 체리는 아예 커세어와 독점 계약을 맺고 신규개발 스위치를 가장 먼저 CORSAIR에 공급하고 있으며, 게이밍 키보드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제일 높다.
로지텍이나 레이저, 하이퍼X, 스틸시리즈의 경우 자체적으로 제작한 스위치를 탑재하기도 한다. LED를 넣어 RGB 색상으로 조명효과를 주는 키보드들이 많다. 체리축을 쓰면서 RGB 조명효과를 가진 메이저 브랜드 키보드는 10만원대 후반에서 30만원 근처를 호가하기도 한다.[1] 레이저의 제품들처럼 특정 키를 매크로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키보드도 존재한다.
마우스에 비해 키보드는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는 의견도 있지만, 비(非) 게이밍 기어 제조사에서 만든 키보드와 게이밍 키보드를 비교하면 응답속도 면에서 실질적인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게이밍 키보드는 프로게이머들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응답속도에서 문제가 느껴지면 즉시 클레임이 들어오므로 일반 키보드 제조사들과 달리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MCU도 고가의 모델이 탑재되는 편이다.
로지텍의 경우 G613, G913, G Pro X TKL 등의 제품들을 통해 무선 게이밍 키보드 분야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기존에 나와 있는 기계식 키보드들 중 무선 기능을 탑재한 것들은 대부분 블루투스 방식이었고, 블루투스는 게임에 쓰기에는 폴링 레이트가 상당히 낮아서 실사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키보드는 제자리에 가만히 두는 건데 무선이 필요한가 싶겠지만, 이 사진처럼 게이머들 중에는 키보드의 각도를 비틀어서 쓰는 경우가 은근히 많기 때문에 선은 최대한 없애야 걸리적거리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있다.
현재는 기계식이 게임용으로 가장 인기가 많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게이밍 멤브레인 키보드를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제대로 된 기계식과 똑같은 응답속도를 얻을 수는 없지만 잘 만든 제품은 그에 근사치까지는 도달하기도 하는데, 이는 FPS게임 프로게이머가 써도 충분히 합격점인 수준이 된다. 돈도 없고 정보가 별로 없는 상태에서 급한 마음에 기계식 중에 지나치게 싼 걸 사거나 '유사 기계식'이라는 마케팅에 넘어가서 플런저 키보드를 사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대부분 폭탄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엔 겉멋이나 유행 때문에 억지로 기계식 찾는 것보다 이게 훨씬 낫다.
한국 제품 중에 스카이디지탈의 NKEY-1, NKEY-2가 게이밍 멤브레인 키보드 중에서는 독보적인 수준의 성능과 가성비로 유명하고, 스타크래프트나 리그 오브 레전드 정도만 하는 사람들에게는 큐센의 오래된 명기인 DT35가 역시 압도적인 가성비와 적은 소음으로 인기가 많다. 2010년 이후에는 아쉽지만 유행에 따라 예전에 명품 멤브레인 키보드를 만들어 팔던 게임장비 회사들도 유행에 따라 거의 다 기계식으로 넘어가서 게이밍 멤브레인 키보드 모델은 많이 줄었다.
1.1. 관련 스펙
게이밍 키보드인 만큼 퍼포먼스와 직결되는 반응속도와 관련된 스펙이 있다. 기계식 키보드의 적축, 은축 등에 의한 반응속도 차이는 스위치의 스펙이고 키보드에 따라 얼마든지 교체 가능하므로 여기에서는 서술하지 않는다.- 폴링레이트(Polling Rate) : MCU와 컴퓨터 사이의 보고율. 키보드에 따라 125hz부터 8,000hz(=8K)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최소 1,000hz(=1K)는 되어야 게이밍 키보드로 쳐주는 편. 대부분의 게이밍 키보드 브랜드에서는 이 수치를 마케팅 포인트로 이용하고 있다. 다만 이 스펙이 키보드의 최종적인 반응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2]
- 스캔레이트(Scan Rate) : MCU가 전기를 흘려보내 스위치 입력을 감지하는 주기. 폴링레이트와 더불어 키보드의 반응속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스펙이지만 대부분의 키보드 스펙시트에는 없다.[3] 대부분의 키보드에서 공개하지 않는 스펙이기에 아직까지는 게이밍 키보드 구입시 폴링레이트를 따져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4] 다만 폴링레이트 8K인 키보드들이 많이 출시된 현 상황에서 몇몇 키보드들은 스캔레이트까지 8K를 달성하여 이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기도 한다. 보통 리얼 8K와 같은 식으로 홍보한다. 스캔레이트가 높을수록 키보드 스위치의 입력을 감지하는 전기신호가 요동치는데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채터링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게이밍 키보드 제조사들은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디바운스 타임을 적절하게 튜닝하여 높은 스캔레이트를 유지한다.
스캔레이트의 존재 때문에 키보드 반응속도를 고려할 때 폴링레이트만 고려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특히 폴링율 1K인 키보드에서 두드러지는 점으로, 스캔레이트가 나쁘다면 20ms는 기본으로 뚫을 정도로 저질 수준의 반응속도가 나올 것이고 스캔레이트가 1000hz에 가까운 수준이라면 8K 키보드를 굳이 살 필요가 없을 정도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한다. 폴링레이트 8K 키보드를 고르는 이유는 이러한 함정 1K 키보드를 피하기 위해서이지 반응속도 0.125ms를 생각하고 사는것이 아니다.
프레임 단위의 싸움을 하는 격투게임이나, ms 단위의 판정을 따지는 리듬게임[5] 등에서는 키보드 반응속도를 매우 민감한 수준으로 따지기 때문에 고성능 게이밍 키보드를 구매할 생각이라면 이러한 게임 커뮤니티에 질문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6]
1.2. 관련 기능
몇몇 게이밍 키보드는 퍼포먼스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매크로와 같이 일반적인 키보드는 불가능한 기능을 제공하기도 하여 몇몇 게임에서는 밴의 사유가 될 수 있으므로 사용시 유의.- SOCD(Simultaneous Opposite Cardinal Direction) : 서로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키 2개가 동시에 입력 되었을 경우[7] 이를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 지 결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히트박스 컨트롤러를 사용해본 유저라면 익숙한 기능이다. 각 회사별로 부르는 명칭이 다른데, RAZER의 경우 Snap Tab (스냅 탭), 우팅의 경우 원문 그대로인 SOCD라는 이름으로 지원. 이 기능은 정확하게는 SOCD 처리 방법 중 나중에 입력한 방향을 우선시하여 처리하는 방식을 활성화 하는 것으로 마지막에 눌린 키만을 입력으로 받아들이기에 입력이 씹히지 않고 좌-우 또는 전-후 이동을 매우 빠르게 할 수 있게 된다. 특정 키보드에 한해서만 우위를 점하게 할 정도로 유용한 기능이기에 카운터 스트라이크 2에서는 이 기능을 쓰는 유저들을 강제퇴장 조치할 정도.
2. 관련글
[1] 이들은 메인보드의 LED 깔맞춤 기능(ASUS Aura sync, GIGABYTE RGB Fusion, MSI Mystic light 등)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2] 간혹 커뮤니티 상에서 폴링레이트 1,000hz는 반응속도가 1ms, 8,000hz는 0.125ms이니까 8K 키보드가 의미없다는 주장을 하는 이용자가 몇몇 있는데 실제 게이밍 키보드의 스펙에 관해서는 문외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걸러들어야 한다.[3] 예를 들어 커세어 K70 MAX의 경우 폴링레이트는 8K이고 스캔레이트는 4K이지만 광고에서는 폴링레이트만 내세우며 스캔레이트는 제조사 문의를 통해서나 확인이 가능하다.[4] 폴링레이트가 좋다 = MCU 성능이 좋다 = 스캔레이트도 좋을 것이다 방식의 논리이다. 다만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브랜드의 경우 폴링레이트만 8K를 맞춰놓고 스캔레이트가 수준 미달인 경우도 있으니 맹신은 금물이다.[5] 노트별 최고 판정만 따졌을 때 DJMAX RESPECT V는 MAX 100% 판정이 +-42ms 내외, EZ2ON REBOOT : R의 경우 KOOL 판정이 +-22ms 정도이다.[6] 다만 격투 게임의 경우 아직까지는 스틱 이용자가 다수이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많은 정보를 얻지 못할수도 있으며, 리듬게임의 경우에는 자체적인 판정선 조정 기능이 있기 때문에 반응속도의 절대값보다는 항상 일정한 반응속도를 내는 반응속도 편차 스펙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7] 예를 들면 스트레이핑을 위해 A+D를 연속적으로 누르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