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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3:20:28

길거리 응원

거리응원에서 넘어옴
길거리 응원
Street Cheering
파일:2002 한일 월드컵 길거리 응원.jpg
파일:2018 러시아 월드컵 팬 페스트.jpg
2002 한일 월드컵 길거리 응원 2018 러시아 월드컵 팬 페스트
대한민국의 길거리 응원 독일의 길거리 응원
1. 개요2. 역사
2.1. 2002년 ~ 2018년2.2. 2022년2.3. 2023년
3.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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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길거리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하는 행위. 특히 FIFA 월드컵축구 A매치가 열릴 때면 길거리 응원전이 거의 필수적으로 열리는 편이며 축구 이외의 종목은 길거리가 아닌 별도 공간에서[1] 응원을 펼치기도 한다.

2. 역사

2.1. 2002년 ~ 2018년

길거리 응원이라는 개념이 자리잡은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부터다. 물론 2002년 월드컵 이전에도 거리에 모여서 응원을 펼치는 모습은 종종 나타났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에도 광화문 일민미술관 부근에 모여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보는 모습도 있었고 그보다 훨씬 이전인 1983년 멕시코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도 주요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TV 앞에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경기를 함께 보는 문화가 있었다.

2002년 월드컵 당시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 광화문네거리, 신촌로터리서울특별시의 주요 광장은 물론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대구 범어네거리, 광주 옛 전남도청 앞 광장 등 전국 각지의 광장에 다수 시민들이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모여서 응원을 벌였는데 이 모습이 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끌면서 길거리 응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기사(연합뉴스)[2] 기사(오마이뉴스)[3] 위키백과(영어판)[4] 당시 붉은 옷을 걸쳐 입은 수많은 한국 사람들의 모습이 전세계 곳곳에 인상적으로 자리잡았고, 또한 특유의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경기를 즐긴 후 깔끔하게 뒷정리까지 하고 귀가하기까지 해서 찬사를 받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길거리 응원 문화에 큰 감명을 받은 FIFA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월드컵 개최국의 각 지역에 'FIFA 팬 페스트(FIFA Fan Fest)\'라는 이름의 행사를 기획하고 수많은 관객을 모아 길거리 응원을 진행했는데, 이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도 계속 이어지면서 FIFA 행사 이외에도 전세계 각지에서 길거리 응원에 나서는 것이 굉장히 흔한 일이 되었다.

2.2. 2022년


2020년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인해 다수 군중이 밀집하는 길거리 응원의 가능성에 대해서 회의가 나오기도 했으나,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2022년에 접어 들면서 각종 규제가 완화되며 길거리 응원이 재개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2022년 10월 29일이태원 압사 사고가 터지면서 길거리 응원은 파국을 맞았다. 11월 4일, 대한축구협회와 붉은악마 측은 상의 끝에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한 추모'와 '국민정서'를 이유로 들며 길거리 응원을 취소하였다. 기사(KBS) 기사(이데일리) 이에 동조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추모를 강요한다는 등의 이유로 반발하는 목소리도 거셌다.

그러다가 2022년 11월 16일에 붉은악마 측에서 당초 취소했던 길거리 응원을 재추진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풋볼리스트) 이태원 사고에 대한 국가애도기간도 지났고 월드컵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을 뿐만 아니라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관계 당국에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전향적 태도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급진전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만약에 한국이 16강 이상을 가기라도 한다면 거리응원을 안할수도 없다는 점도 있다.[8]붉은악마:안돼... 이태원은 이태원이고 이건 이거야...

붉은 악마 응원단이 거리응원을 위한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서울시로부터 확인됐으며 다음 주 광화문광장 자문단 심의 거쳐 최종 허가 여부가 결정 될 예정이다.#1 그리고 11월 19일에 1만명이 모여 거리응원을 한다는 공식발표를 했다.

2022년 11월 22일, 종로구가 조건부 동의하면서 안전심의 통과했고 이제 서울시 최종 승인만을 앞두게 되었다. #1 그와 별개로 경기도에서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길거리 응원이 최종승인되면서 광화문과는 별개로 수원에서는 길거리 응원이 가능하다.#2, 그리고 마침내 서울시에서도 승인되었다.#3 경찰 측에서는 광화문 광장에 경찰관 41명과 경찰기동대 8곳을 배치해서 총 540여명을 투입하겠다고 밝혔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도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4 또한 20여명의 경찰특공대를 배치해 폭발물 검색 등 대테러 안전 활동에도 나서기로 했다.

인천에서도 길거리 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다. 장소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1월 24일 우루과이전 서울 광화문에 26,000명의 인파가 몰렸고 안전 관리에 경찰, 서울시, 소방, 자원봉사자 1,400여명이 투입됐다. 철제 울타리 1,500개가 설치되어 특정 지역에 인파가 밀집하지 않도록 구역도 5개로 나눴으며 경기 도중 인파가 넘칠 기미가 보이자 경찰과 붉은 악마 측은 세종대로의 차량 흐름을 막고 응원 공간을 늘리기도 했다.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도 5,200여명이 모였으며 잔디마당, 관중석, 통행로마다 250여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돼 이동을 안내했고 경기장엔 상황실과 응급의료소도 차려졌다. 한강 위 인조 잔디를 깐 전시장에는 700여명이 모였다. 이 외에 대형 영화관, 인천의 송도컨벤시아, 전국의 대학가 등 총 12곳에서 사람들이 모여 단체응원전을 펼쳤다. #1 #2 #3 #4 #5 영상
또한 수많은 사람들이 원정응원을 가서 홈경기마냥 큰 함성을 내기도 했다. 뉴스1 뉴스2 뉴스3 뉴스4 영상1 영상2 영상3 영상4 영상5 영상6

11월 28일은 비 소식이 들려오기는 하지만, 비가 많이 와도 길거리 응원은 정상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만, 네이버에 길거리 응원 개최장소가 수도권만 나오는걸로 봐서 지방은 야외에서는 안 하는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 비가 꽤나 내린 상황에도 서울 광화문에 3,000여명의 인파가 모였으며 안전 관리에 경찰, 지자체, 소방, 자원봉사자 총 1,500명이 투입됐다. 19시부터 자정까지 광화문광장과 가까운 버스정류장이 임시 폐쇄됐고 날이 쌀쌀한 만큼 구급인력을 배치한 임시 대피소도 마련됐다.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잔디운동장이 아닌 좌석에서 응원전을 열었으며 반포한강공원의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와 전국 92곳의 영화관 등 실내 공간에서도 응원전을 펼쳤다. 이 외 집과 가게에서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1 #2 #3 #4 #5 #6 #7 #8 #9 #10
또한 이번에도 현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원정응원을 했으며 외국인 한류팬들도 '응원전'에 합류했다. #1 #2 #3 #4 #5 #6

12월 2일 포르투갈전 서울 광화문에 17,000여명의 인파가 모였으며 예상보다 많은 인파로 차도를 막아 응원석을 만들기도 했다. 수원 체육관에도 1,200여명이 모였고 이 외 전국 곳곳의 영화관, 가게, 실내 공연장 등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1 #2 #3 #4 #5 #6 #7 #8
또한 현지에서 약 2,500여명의 원정응원단은 홈경기마냥 큰 함성을 냈으며 호날두가 관중석에 가까이 다가올때마다 메시를 연호해 호날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도하의 시내 곳곳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붉은 물결이 끝없이 이어졌다. #1 #2 #3 #4 영상

12월 4일 피파가 조별리그 40경기 대상으로 응원 열기를 측정한 결과 우루과이와의 1차전이 무려 131데시벨을 기록하며 가장 시끄러운 경기 1위를 차지했으며 가나전의 소음도 4위에 올랐다. #

12월 5일 서울시에서 광화문 광장에서의 길거리 응원을 승인했다.[9] #
12월 6일 흩날리는 눈과 영하 3도의 추위에도 서울 광화문에 33,000여명의 인파가 모였으며 안전관리에 1,400여명이 투입됐다. 새벽에 진행되는 행사인만큼 심야 대중교통을 집중적으로 배차했고 서울시는 세종대왕상 옆에 추위를 피할 수 있게 텐트를 이어 붙여 난방기구를 둔 공간 4곳과 비상 대피소를 마련했으며 응급 상황에 대비할 구급 인력도 배치했다. 5호선의 막차는 1시간 더 연장해 새벽 2시까지 운행하고 경기가 끝난 뒤 출근하는 시민들과 해산하는 응원 인파가 겹치지 않게 새벽 6시 전후로 2호선, 3호선, 5호선 배차를 두 편씩 증편됐다. 이 외 전국 곳곳의 실내 영화관, 가게, 찜질방, 대형 전시장 등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2022년 마지막 길거리 응원이 되었으며 천만다행으로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1 #2 #3 #4 #5 #6 #7 #8 #9 #10
또한 현지에서 1,000명 남짓되는 사람들이 원정응원을 했다. #1 #2 이 외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에서도 교민들이 응원했다. #
종합1 종합2 종합3

2.3. 2023년

2023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에서 대한민국이 대회 2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자 한국시간으로 6월 9일 오전 6시부터 열리는 이탈리아전붉은 악마 주관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실시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경기에도 출근길에 잠시 들른 직장인까지 1,000여 명이 모였다. #1 #2 #3 #4 #5 #6

대한축구협회와 경찰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00여 명의 안전요원과 펜스를 설치했으며 경찰 기동대까지 투입해 대비했다. 서울시는 경기가 아침 출근 시간대에 끝나는 걸 고려해 인근 지하철역에 질서 유지 인력을 늘리고 혼잡도가 높을 경우에는 무정차 통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10월 7일 21시부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일본과의 결승전이 시작되는데 경기 시작 직전까지 여의도 불꽃축제가 개최된다. 따라서 축제를 보러 나온 수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레 새벽까지 거리응원을 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때마침 경기시간도 토요일 21시라는 황금시간대이다.

결승전 당일 수원시에서는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4천2백 명의 도민들이 모여 응원을 했다. #

3. 사례


[1] 야구의 국가대항전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은 길거리보다 잠실 야구장, 고척 스카이돔 등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단체 응원을 주로 펼친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확정지었을 때도 야구팬들이 잠실구장에서 단체 응원을 했다.[2] 연합뉴스 편집부, 《<월드컵 시민의식> ①성숙한 응원문화》, 연합뉴스, 2002년 6월 6일자.[3] 신상영, 《전 세계를 경악시킨 한국응원단 '붉은 악마'》, 오마이뉴스, 2002년 6월 14일자.[4] WIkipedia, 'FIFA Fan Fest', 2022년 4월 3일 확인.[5] 16강 브라질전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지 않고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길거리 응원이 개최된다.[6] 열리는 지역은 매번 다르다.[7] 열리는 지역은 매번 다르다.[8] 만약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H조 1위로 진출하든 2위로 진출하든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에 경기를 하게 된다.[9] 앞서 승인난 길거리 응원은 예선전에 한해 승인난 거였기에, 16강 길거리 응원은 별도로 따로 신청해야된다. 만일 16강에서 승리해서 8강을 가게 된다면 또 승인을 받아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