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Gaenor.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의 등장인물.
2. 상세
안녕하신가! 볼 일 보러가기 전에 내 소개를 좀 들어볼래? 내 이름은 개너고, 난... 음, 일종의 사업가거든. 네가 조금의 투자를 해줄 수 있는지 궁금한걸.
Hello there, OO! Before you take another step, allow me to introduce myself. My name is Gaenor, and I'm... well, I'm an entrepreneur of sorts. I was wondering if I could ask a small favor of you.
Hello there, OO! Before you take another step, allow me to introduce myself. My name is Gaenor, and I'm... well, I'm an entrepreneur of sorts. I was wondering if I could ask a small favor of you.
본편에 등장하는 NPC가 아니라 확장팩인 트라이뷰널에 등장하는 인물로 종족은 보스머. 모운홀드의 사원 구역에 홀로 있다.
이 사람과 관련된 아주 골때리는 서브 퀘스트가 있는데, 먼저 주인공이 그에게 말을 걸면 갑자기 그는 자기에게 기부를 해달라고 말한다. 이 때, 기부 선택지를 누르면 50골드만 달라고 하는데, 만약 그의 말을 듣고 50골드를 주면 이번에는 100골드를 달라고 말한다. 또 100골드를 주면 이번에는 무려 1000골드를 달라고 말한다. 또 거기에 1000골드를 주면 이번에는 무려 10,000골드를 달라고 하고, 또 그렇게 그대로 10,00골드를 주면 이번에는 백만 골드를 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또 기어코 백만 골드를 주면 갑자기 대뜸 어떤 멍청이가 백만 골드가 소지하겠냐면서 화를 낸다.[1]
안 돼? ....안된다고? 감히 내 제안을 거절하다니! 누구도 이 개너에게 '안 돼' 라고 말할 순 없어! 이 굴욕은 절대 못 잊지. 너 기억했어. 반드시 대가를 치루게 해줄거야.
No?.... NO? You don't say "no" to me! NO ONE SAYS "NO" TO GAENOR! Oh, don't you think I'll forget this. I'll remember you, OO, and I'll get you for it. I promise you that!
No?.... NO? You don't say "no" to me! NO ONE SAYS "NO" TO GAENOR! Oh, don't you think I'll forget this. I'll remember you, OO, and I'll get you for it. I promise you that!
물론 대부분의 유저들은 호구가 되는게 싫으므로 거절을 하는데, 만약 거절을 하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면서 기부해달라고 억지를 부리는데, 그래도 거절을 하면 또 억지를 부리고 그래도 완고하게 거절을 하면 백만골드를 지불했을때랑 비슷하게 감히 내게 기부를 안했다면서 펄펄 뛰며 화를 낸다.
만약 플레이어가 개너가 요구한 만큼의 골드가 없을 때는 그는 그것 대신 에보니 숏소드를 요구하는데 만약 돈도 없고 에보니 검도 없으면 '지금 없지만 곧 얻어오겠다.'라는 선택지가 뜨는데 이렇게 하면 매우 화를 낸다. 물론 그냥 거절해도 마찬가지. 그래도 에보니 검을 주면 이번에는 데이드릭 방어구 풀세트를 요구한다. 모로윈드 유저라면 알겠지만, 모로윈드에서 데이드릭 방어구는 매우 희귀해서 확장팩까지 포함해도 2세트밖에 얻을 수 없다. 설령 풀세트를 얻었다해도 이번에는 거절하거나 지금은 없다.라는 선택지 밖에 없고 당연히 개너는 마찬가지로 화를 낸다.
기부 선택지를 누르고 난 후에는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결국에는 화를 내고, 이후에 말을 걸면 두고 보라면서 강제로 대화가 종료된다. 만약 그 때 그를 공격하면 그는 리콜 스펠을 써서 사라진다.
이 후 게임 시간으로 약 3일 후에 모운홀드 사원 구역에 가보면...
어이쿠, 이게 누구신가! 내 친구 OO 시구만. 이렇게 마주친 것도 내 행운이란 말씀이야. 정말, 난 무한한 운을 가졌다니까. 너한테 부당한 대우를 받았지만, 난 부자가 되었고, 누구나 나랑 얘기하면 껌뻑 죽더라구. 그리고 한번도 진 적이 없다는게 믿어지냐? 생채기 한 번 난 적이 없어. 그리고 그건 끝나지 않을 테지.... 이제 빚을 갚아야겠어!
Well, well, well. Look who it is! My dear friend OO. Just my luck that you should stumble in here. Heh. Indeed, it seems my good fortune knows no bounds. Despite my mis-treatment at your hands, I've found riches, been able to influence just about anyone I talk to, and can you believe I've NEVER lost a fight? Never even gotten a scratch. Somehow I don't think I'll have a problem continuing that streak... and I owe you!"
Well, well, well. Look who it is! My dear friend OO. Just my luck that you should stumble in here. Heh. Indeed, it seems my good fortune knows no bounds. Despite my mis-treatment at your hands, I've found riches, been able to influence just about anyone I talk to, and can you believe I've NEVER lost a fight? Never even gotten a scratch. Somehow I don't think I'll have a problem continuing that streak... and I owe you!"
모로윈드의 히든 보스.
갑자기 에보니 풀세트를 입은 모습으로 나타나서 주인공을 공격한다! [2] 이 때 개너의 스탯은 레벨 50, 체력 500, 마법 저항 85%, 주문 반사 85% 결정적으로 행운수치가 무려 770으로 모로윈드 게임에서의 가장 높은 행운수치를 가진 인물이다. 사실 행운수치만 배제해서 보자면 꽤 강한 적이긴 하나 나름대로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고, 스킬이 꽤 높으면 이길 수 있으나 770이라는 정신나간 행운수치 때문에 플레이어가 공격을 하면 죄다 빗나가고,[3] 그가 공격을 하면 죄다 치명타가 떠서 주저앉아서 맞다가 죽어버린다. 더구나 중갑을 입었음에도 속도가 무지막지하게 빠르다.
매우 강해서 못 이길것 같지만 그래도 이길 방법이 있긴 있다.
- 깡스펙 앞에서는 얄짤없다. 주무기 숙련도를 100까지 올리고, 민첩도 100까지 올리면 10대중 8대는 맞을 것이다.
- 가장 쉬운 방법은 모로윈드 전통 술인 수잔마를 잔뜩 챙기는 것[4]. 수잔마는 1분동안 체력을 50이나 증가시켜주는 효과와 지능을 50이나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진흙게 상인과 사드리스 모라의 도둑 길드 일원이 수잔마를 정말 많이 팔고 있다. 수잔마를 잔뜩마셔서 체력을 계속 증가시켜 개너보다 체력을 높이면 맞다이로 이길 수 있다. 물론 지능수치는 하락하므로 마법사 플레이어에게는 비추천.[5]
- 사원은 구역의 중앙에 커다란 돌 위에 있는데 계단은 별로 없다. 따라서 잽싸게 위로 올라가서 계단이 없는 쪽으로 가자. 개너는 보스머라서 키가 작으므로 공격을 할 수 없다. 이 때 창이나 장검같이 리치가 긴 무기로 계속 공격을 하자.
- 무기는 선더나 데이드릭 다이 카타나, 크리사메어처럼 기본 데미지가 많이 높고, 공격 인챈트(화염 데미지, 전격 데미지, 냉기 데미지 등)가 없는 무기로 공격하는게 좋다. 공격 인챈트도 85% 확률로 반사해버리기 때문에 골드 브란드나 트루플레임 같은 무기는 비추천. 다만 레이스 가드, 에보니 메일, 드레이크의 자존심 로브 같은 화염저항 템을 둘둘 두르고 트루플레임을 쥐어박으면 반사뎀도 씹고 화염뎀을 조금이나마 줄 수 있어서 괜찮다.
- 네크로맨서의 아뮬렛과 마라라의 반지를 둘 다 끼면 65퍼의 일반 무기 저항이 생겨서 개너의 공격에 버틸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에보니 메일같은 실드부여 장비도 같이 끼는 걸 추천
- 소환수로 어그로를 끄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물론 드레모라라도 발리긴 하지만 잠시동안 만이라도 시간을 끌 순 있으며, 이 때 개너를 공격하면 된다.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해도 이길 순 있다.
- 시간이 많다면 사원까지 유인해 그곳의 하이 오디네이터들에게 차도살인을 시킬 수 있다. 개너를 범죄자로 인식하고 공격하는데, 하이 오디네이터 둘 이상이면 개너를 때려잡을 수 있다.
- 늑대인간으로 상대하는게 어쩌면 가장 빠른 방법인데 개너는 늑대인간을 보면 전의를 잃고 도망가니 빠른 속도로 쫓아가서 패주면 된다. 단 애초에 늑대인간 상태로 개너를 만나면 싸울 수 없으므로 개너가 쫓아올 때 잽싸게 신전 같은 안전지대에서 변신하고 싸워야 한다. 그리고 사원 구역에 다른 NPC들도 많으므로 높은 확률로 애꿏은 NPC들이 휘말려서 죽는다.
어떻게 해서든 죽이면 그의 에보니 풀세트를 얻을 수 있고, 유니크 아뮬렛인 개너의 아뮬렛도 얻을 수 있다. 효과는 착용자에게 행운수치 15증가. 그냥 에보니 세트를 가지던가 필요없으면 팔자. 대신 아주 무거우므로 왔다갔다를 많이해야 돼서 귀찮다.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얘를 보면 말을 안 걸면 된다. 적극적으로 쫓아와 말을 거는것도 아니므로 공기 취급하며 지나가면 된다. 에보니 풀세트는 희귀하긴 하지만 조금만 파밍하다 보면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다. 물론 처음에는 호기심 때문에 말을 걸다가 이렇게 되므로 처음으로 만난 유저는 그러기 어려울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모로윈드에서 아주 악명 높은 걸로 유명하며, 유저들 사이에서는 DLC 최종 보스인 아말렉시아는 물론 모로윈드 최종 보스인 다고스 우르보다 더 어려웠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콘솔로 둘이 싸움을 붙혀보면 꽤 치열하긴 해도 아말렉시아가 이긴다. 아무튼 생긴 걸로 NPC를 판단하지 말자는 가장 좋은 예시이다.
3. 여담
-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 등장한 움브라[6]나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히든 보스인 에보니 워리어와 유사한 점이 많다. 특히 에보니 워리어는 에보니 풀세트를 입고 있다는 점,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싸워야 된다는 점, 무지막지하게 강하다는 점 그리고 정작 그와 관련된 굵직한 퀘스트는 없다는 점 등의 공통점이 있다. 다만 태도에서 차이가 큰데 에보니 워리어는 정중하게 결투를 신청해서 죽어 소븐가르드로 가는 걸 원했기에 오히려 본편에서 명예로운 죽음을 원해 결투를 신청하는 오크인 움브라와 유사하고 반면에 개너는 되도 않는 요구로 시비를 걸고는 갑자기 공격을 하는 무례한 인물이다.
[1] 사실 10,000골드까지는 박물관에다가 유물 좀 팔면 버는게 그리 어렵진 않으나 백만 골드는 게임에서 돈벌이가 가능한 모든 걸 다하고 쓰지 않아야 가질 수 있을까 말까 한 수치다.[2] 이 때의 개너와 평상시의 개너는 게임 상 다른 아이디다.[3] 더구나 에보니 방패로 무장하고 있어서 더 데미지가 막힌다.[4] 던머들의 애주로 후속작인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DLC의 솔스타임 레이븐 락에 위치한 '구역질하는 네치' 여관 주인이 이 술을 주변사람에게 홍보하라는 서브 퀘스트를 줄 정도로 역사가 있다.[5] 사실 주문반사와 마법저항 85%라는 흉악한 수치가 있기 때문에 순수 마법사로 이기는 건 더 힘들다. 그나마 소환마법사라면 소환수로 어그로를 끌어서 공격할 수 있긴 하지만.[6] 3편에 등장한 움브라는 오키쉬를 입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