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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23:34:37

강선 단지


1. 개요2. 2024년 북한 핵시설 공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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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한 비밀 핵시설 '강선 단지'
북 비밀 핵시설 '강선 단지' 주목…핵물질 생산력 어디까지

평양직할시 인근에 위치한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 핵탄두 제조에 필요한 핵물질은 HEU와 플루토늄이 있는데 최근 북한은 영변 원자로에서 소량으로 생산하는 플루토늄보다 지하에서 은밀하게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HEU 제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선 단지는 2019년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회담에서 영변 핵시설의 폐기와 함께 추가로 강선단지도 포기할 것을 김정은에게 요구했는데 김정은이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는 대가로 주요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하자 트럼프는 영변 이외에도 강선 단지 등 다른 핵시설의 폐기까지 협상대상으로 제안했고 이에 북한이 응하지 않으면서 하노이 회담은 결국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전격 결렬된 이유를 설명하며 “고농축우라늄(HEU) 시설의 해체가 필요했지만 북한은 우라늄까지 (협상장에서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폐기만 협상카드로 내놨을 뿐 강선 단지 등 다른 지역에 은닉한 것으로 파악된 우라늄 농축시설의 폐기는 거부했다는 것이다.

2. 2024년 북한 핵시설 공개 사건

공개 핵시설 '강선' 유력…한일 "용납할 수 없는 위협"
美北 '하노이 노딜' 배경된 '강선 단지' 추정…"1년에 핵무기 8기 제조 가능"

2024년 9월 13일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의 우라늄 농축기지 시찰 내용과 사진을 보도하면서 처음으로 우라늄 농축시설을 언론을 통해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해당 우라늄 농축 시설은 평양 인근의 비밀 핵시설인 강선 단지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김정은이 핵무기 생산을 위해 능력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 공사 현장을 돌아봤다고 언급했고 실제 강선 단지 확장 정황이 국제사회에 최근 포착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IAEA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강선 단지 서남쪽의 별관 공사가 완료돼 면적이 확장됐으며 인접한 건물의 개축 공사도 진행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으로는 북한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개한 것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북핵 대응 실패를 부각해 상대적으로 협상 등 변수가 더 크게 열려 있는 트럼프 후보 쪽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에겐 북한 핵시설 공개가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했음을 보여 주는 좋은 공격 소재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결국 자신들의 핵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해리스보다는 트럼프의 당선에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암시하면서 대선 개입 의도를 노골화한 것”이라 말했다.'트럼프 구하기' 나선 김정은?…핵시설 공개로 바이든 실패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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