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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07:31:56

갓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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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국에 갓바위라는 명칭의 바위나 마을이 너무나 많고, 유래 및 전설도 대체로 비슷한 편이다.

하지만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 있는 팔공산 갓바위의 인지도가 전국적으로 너무 높기 때문에[1], 그나마 천연기념물인 전라남도 목포시 용해동갓바위가 조금 알려졌을 뿐 나머지는 듣보잡이다.

2. 경상북도 경산시 팔공산 갓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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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라남도 목포시 갓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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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서울특별시 서초구 우면동 갓바위

서울특별시 서초구 우면동 큰말 앞산에 있는 바위. 모양이 갓처럼 생긴 것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5. 경기도 양주시 갓바위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남면 입암리 일대 망당산 북쪽 기슭에 있는 바위. 마치 관을 쓰고 있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300여 년 전 갓바위장이 섰던 곳이라 하여 '구 갓바위'라고도 하며 전설에는 갓바위로 불리는 지역으로부터 북쪽에 '흔터'로 불리는 빈터가 있었다. 옛날 이곳에 어느 욕심 많은 부자가 살았는데, 하루는 어느 늙은 승려가 시주를 하러오자 부자는 거지 등쌀에 못살겠다는 푸념을 늘어놓았다. 그러자 그 승려는 거지를 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였다. 귀가 솔깃해진 부자가 방법을 묻자 승려는 산에 있는 갓바위의 갓을 벗겨버리면 소원대로 될 것이라고 한 뒤 사라졌다. 부자는 승려의 말대로 갓을 벗겨서 고개에 버렸고 그 후 부자는 망하고 동네까지 폐허가 되니 거지는 다시 찾아들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고개 이름을 갓바위 고개라 하고 동네 이름 또한 갓바위라 불렸다고 한다.

6. 충청북도 충주시 갓바위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관암마을에 있는 바위. 자연암이 논자리에 놓여 있는 모습이 뚱뚱한 사람이 갓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여 갓바위라고 했다.

이 바위로 인해 관암(冠岩)마을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우리말로는 '갓바우마을'라고 부른다. 바위의 모양새가 갓을 쓰고 있는 것처럼 자연석 암반 위에 20톤이 넘는 무게의 큰 돌이 올려져 있고 그 위에 모자처럼 두께 1m 정도의 납작한 돌이 올려 있어 생겨난 이름이라고 전한다.

갓바위는 지등산의 기슭과 논이 맞닿은 지점에 있으며 이 갓바위 중간에는 불상이 새겨져 있는데 선각으로 묘사되었다. 얼굴은 크고 원으로 감싸여 있고 가슴에 양손을 맞대고 있으며 배 부분에는 원호의 옷 주름이 확인되며 하반신은 다소 마모가 되어 구별이 잘 안 된다. 이 마애불은 조선 시대에 지방인이 개인적으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7. 충청남도 공주시 갓바위

이 갓바위는 특이하게도 상술했던 다른 지역의 갓바위들과 달리 바위가 아닌 지명이다.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용봉리에 있는 갓바위마을로 마을에 갓처럼 생긴 바위가 있었던 데서 유래하였다.

옛날 이 마을에 갓 모양의 바위가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갓바위를 부귀를 주는 바위라 하여 오래도록 섬겼다.

현재는 5가구가 살고 있는 한가하고 자그마한 산촌 마을로 정작 그 갓바위는 현재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다. 그 갓바위는 일제강점기에 많은 돈을 받고 팔렸다고 하는데 현재 주변 산이나 밭에서도 갓 모양의 바위를 찾아볼 수 없으며 오랫동안 갓바위에 산 촌로조차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

갓바위에는 다른 마을처럼 큰 돌이 있는 산이 없으며 볏가마보다 조금 큰 바위가 산에 조금 있었으나 마을 사람들이 집을 지을 때 쪼개어 주춧돌로 썼다고 한다.

8. 충청남도 보령시 갓바위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 남포방조제 북쪽 끝에 위치한 바위. 흑포마을 남서쪽에 있다.

바위가 갓처럼 생겼기 때문에 갓바위며, 전설에는 고려 말기에 오랑캐의 침입이 잦을 때 김성우 장군이 여기를 지키며 갓을 걸어 놓았던 바위라고도 전해진다.


[1]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등의 지역에서 갓바위로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대절버스편이 있을 정도인데, 특히 부울경 지역 대절버스가 많다. 다만 대절버스이기 때문에 갓바위를 방문했을 때 선본사 신도회 등의 연락처를 알아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