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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22:52:44

가상현실(영화)

가상현실 (1995)
Virtuosity
파일:external/imgdata.hoop8.com/818987978876.jpg
장르 액션, SF
감독 브렛 레너드
출연 덴젤 워싱턴, 러셀 크로우, 켈리 린치 外
각본 에릭 번트
제작 로버트 맥민, 기멜 에버렛, 게리 루체시
책임 프로듀서 호크 W. 콕 Jr.
촬영 게일 태터솔
조명
편집 롭 코브린, B.J. 시어스
음악 크리스토퍼 영
미술 닐로 로디스 자메로
제공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라마운트 픽처스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게리 루체시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IP 코리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라마운트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IP 코리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5년 8월 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5년 11월 4일
상영 시간 106분
총 관객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국내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 인물4. 평가5. 여담

1. 개요

파일:external/imgdata.hoop8.com/831987978876.jpg
1995년작 덴젤 워싱턴, 러셀 크로우 주연의 SF 영화. 한국에선 "덴젤 워싱턴의 킬링머신" 이란 제목으로 비디오 출시되었다.[1] MBC 주말의 명화로 국내 방영된 바 있다.

2. 시놉시스

미래 사회, 리텍이라는 한 회사에서 컴퓨터 시드를 이용해 경관들의 현장훈련을 안전하게 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 시드 6.7을 만든다. 그 시험운행에는 죄수들을 사용하는데, 그 게임의 실행자는 다름 아닌 과거 LA 경찰에서 형사로 활동하다가 살인을 한 뒤 복역중인 파커 반즈다.
그런데 그와 함께 게임을 하던 죄수가 게임 도중 신경이상 발생으로 숨지고,부작용을 목격한 회사 책임자는 시드 6.7을 파괴하도록 지시한다. 하지만 이미 수백 명의 폭력적 인성인자를 갖고 있는 시드는 그를 프로그래밍한 대럴을 이용하여 현실세계로 나오는 데 성공한다. 당황한 경찰과 회사는 컴퓨터 시드 속에서 시드 6.7과 가장 대처를 잘했던 파커를 찾아가서 완전사면을 조건으로 시드 6.7을 체포해달라고 요청한다.

파커와 함께 씨드 6.7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은 범죄 심리학 박사 켈리와 함께 씨드 6.7의 개발 과정을 본 파커는 크게 놀란다. 씨드 6.7이 갖고 있는 인성인자 속에는 자신의 아내와 딸을 살해한 매튜 그라임즈의 인성인자가 있었고 씨드 6.7의 행동 방식은 그의 것과 거의 유사했기 때문이다. 정치 테러범이었던 그라임즈와 마찬가지로 씨드 6.7은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을 즐기고, 무고한 인명을 아무렇지 않게 살생하고, 자신을 쫓는 파커를 함정에 빠트리는데...
출처

3. 등장 인물

배역명 배우 성우
파일:MBC 로고.svg
파커 덴젤 워싱턴 김관철
시드 6.7 러셀 크로우 박조호
카터 박사 켈리 린치 정남

4. 평가

그런데 범죄자들의 데이터와 인성을 토대로 만든 인공지능인 시드6.7보다도 그가 현실 세계에 현현한 배경이 꽤 재밌는데 그에게 애정을 갖고 있었던 데럴이 그를 파괴하는 대신 에로게 캐릭터인 쉘라의 칩과 바꿔치기한 다음, 유리 섬유를 칩에 저장된 데이터대로 변형하는[2] 기술을 개발한 이에게 쉘라라 속이고 꼬드긴 끝에 개발자는 그에게서 건내받은 칩을 반쯤 액화된 푸른 유리에 넣어 시드는 마침내 유리로 된 몸을 토대로 현실에 현현하게 되고, 쉘라가 아니라 당황하는 개발자를 본 시드는 껌 씹듯 그의 목을 쥐어 죽여버린 다음 본격적으로 깽판을 치게 된다.

95년 당시로서는 꽤 획기적인 설정이었고 지금 보면 캐스팅도 굉장하지만 비주얼이 그다지 그럴싸하지 않고 [3]시드와 파커의 대결 구도도 흔한 액션영화 수준이었기 때문에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가상 현실 캐릭터가 현실에 나타난다는 것도 론머맨과 흡사한 설정이었던 점도 컸다. [4] 3000만 달러로 만들어져 2450만 달러 흥행에 그쳤지만 그나마 2차 시장 선전으로 약간 수익을 벌긴 했다.

한국에서조차 폭망해서 아는 사람도 드물고, 지상파나 케이블에서 보고서야 안 사람들도 수두룩. 그래도 비디오로 출시되어 B급 영화 매니아들에겐 인기가 있었고 그리고 주말의 명화에서 더빙 방영한 바 있다. 당시엔 날씬한 신인이던 러셀 크로우의 새끈하게 잘 빠진 살짝 느끼한 인조인간스런 외모와 상반되는 광기에 젖은 싸이코패스 살인마 연기는 꽤나 호평을 받았다.[5]

그럼에도 인간들이 가상현실로 들어가 그걸 현실과 착각해 빠져나오지 못할 거라는 상투적인 걱정을 하던 20세기 말에 당당하게 '가상 속의 존재가 현실에 구현' 한다는 발상의 전환을 보여준 건 획기적인 부분으로 근래의 기술 개발 방향을 볼때 어찌보면 매트릭스보다도 이쪽이 더 미래를 잘 내다본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역시 시대를 너무 앞서갔던 영화 트론의 반대 설정이라고 할까.

5. 여담



[1] 그 당시 덴젤 워싱턴은 말콤 X, 필라델피아, 크림슨 타이드 등의 명작 영화로 인해 명배우로 이름을 날리던 상태였고 러셀 크로우는 호주에선 인정받고 있긴 했지만 이 영화가 헐리우드 영화 경력 두번째여서 인지도가 덴젤 워싱턴에 비해 넘사벽이었다.[2] T-1000의 몸체와 3D 프린터의 결합 같은 기술이다.[3] CG를 영화 제작에 주로 쓰는 고품질의 마야나 Alias가 아닌 PC기반의 염가형 3차원 모델링,렌더링 프로그램인 Autodesk 3D Studio로 제작했다. 후속버전인 3D Max보다 효과가 훨씬 못하였다.[4] 감독이 론머맨 감독이었던 브렛 레너드다. 이 작품은 론머맨의 뒤를 이은 가상현실을 소재로 한 두번째 영화로 봐야 한다. 사실 경력을 보면 B급 영화감독인데 데뷔작은 데드 핏은 한국에선 비디오로 돌아온 좀비라는 괴랄한 제목으로 냈는데 좀비영화보단 오컬트적인 영화이다.[5] 몸을 가지고 첫 등장시 러셀 크로우의 나신, 정확히는 숨막히는 뒤태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