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NVIDIA: DSR(Dynamic Super Resolution), DLDSR(딥 러닝 DSR)AMD: VSR(Virtual Super Resolution, 가상 초고해상도)
SSAA이나 텐서코어를 사용하여 모니터가 출력할 수 있는 해상도보다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는 기술.
2. 사용법
그래픽 드라이버를 깔고 DSR(지포스)이나 VSR(라데온) 옵션을 켠다. DSR은 스무스 옵션이 있는데, 단순히 샤픈 효과를 역수로 표현한 것이다(0을 주면 샤픈을 최대로 올린 셈이고, 최대치인 100을 줘야 샤픈을 0으로 내린 것과 같다).그 후 게임이나 라데온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모니터 해상도보다 더 높은 해상도 설정하면 된다.
3. 원리
FHD에 DSR,VSR x4를 건다고 치면, 게임은 4K UHD 모니터가 있는 줄 알고 4K 해상도 렌더링으로 그래픽을 구현한다. 이를 그래픽 드라이버와 GPU가 모니터 해상도인 FHD에 맞춰 다운스케일링하여 모니터에 전달한다. 이 전체 과정이 결과적으로 슈퍼샘플링 안티앨리어싱의 일종에 해당되는 것이지, 기술적으로는 슈퍼샘플링 안티앨리어싱 구현 방법을 쓰지 않는다.DLDSR: 기본 원리는 DSR과 같지만, 중간에 텐서코어를 활용 딥 러닝 보정을 가한다. NVIDIA 주장으론 DLDSR x2.25가 DSR x4와 비슷한 체감 화질을 보이기 때문에 성능 향상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도 대충 보면(...) NVIDIA 주장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실제로는 포함된 샤픈 효과의 눈속임을 포함한 체감 화질이고, 세부 디테일이 중요한 부분(갓 오브 워 주인공 의상의 털가죽 부분이라던가)을 스크린샷 확대로 정밀하게 비교하면 디테일이 떨어지는 게 누가봐도 확 티가 난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효율이 좋은 건 사실이지만, 샤픈 효과의 강도를 조절할 수 없는 건 큰 단점이다(DSR은 스무스를 100으로 주면 샤픈이 완전히 꺼져서 흐리멍텅한 화면을 볼 수 있지만, DLDSR은 같은 설정을 할 수 없게 막아놨다[1]).
가상 초고해상도 기술은 업스케일링와는 전혀 방식이 다르고, 오히려 기술적으로는 정반대이다(...)
가상 초고해상도는 높은 해상도에서 낮은 해상도로 스케일링 하는 파이프라인을 가졌고 FSR/DLSS와 같은 업스케일링은 낮은 해상도에서 높은 해상도로 스케일링 하는 정 반대의 기술이다.
DirectX DirectSR(Direct Super Resolution, DSR #)과도 이름의 유사성과 약자가 겹치는 것 이상의 접점은 없다.
NVIDIA VSR과도 완전히 별개의 기술이다.(딥 러닝 AI 보정을 쓴다는 점만 DLDSR과의 교집합이며, NVIDIA DSR, AMD VSR과는 기술적으로 겹치는 영역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DirectSR, NVIDIA VSR 모두 업스케일링 기술이라는 점에서 DLSS와의 교집합이 훨씬 더 크다[2].
4. 장단점
- 장점
비싼 고해상도 모니터를 사지 않아도 화질 향상을 즐길 수 있다. - 단점
FHD에 DSR,VSR x4를 쓰는 게 4K UHD 모니터 네이티브보다 화질도 떨어지고 성능도 조금 더 떨어진다. 그러니깐 효율은 개똥망인 것. 애초에 처음 발표부터 풀옵션 걸어도 프레임 남아도는 고전 3D 게임용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화질: 사람 눈에 전달되는 최종 해상도는 FHD니깐 당연히 4K 모니터 화질을 따라갈 순 없다.
- 성능: 렌더링 성능은 같다. 당연하게도 게임 입장에선 4K 모니터로 구동하고 있는 거니깐. 하지만 네이티브에는 없는 작업(FHD 모니터 해상도에 맞춰 다운스케일링하는 작업)이 추가된다.
정수 스케일링(integer scaling), 모니터 오버클럭 기능과 같이 사용할 수 없다(DSR의 경우 지포스 제어판에서 아예 사라지며, 이건 NIS도 마찬가지라 NIS 도입 전의 기능인 '이미지 선명화'만 다시 노출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기타: 사용자에 따라 DLSS와 (DL)DSR을 같이 활성화해서 렌더링 해상도를 조절하기도 한다. 얼핏 보면 그냥 뻘짓이고, 실제로도 모니터 해상도보다 낮은 해상도의 렌더링 결과물을 모니터보다 훨씬 더 높은 해상도로 업스케일링한 후 다시 다운스케일링하게 되므로 효율이 떨어진다. 다만 전통적인 업스케일링 알고리즘 중에도 체감 화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 후처리 특유의 왜곡 위험과) 낮은 효율을 감수하는 전략으로 사용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3][4], 무조건 쓸모 없는 뻘짓이라기 보다는 호불호의 영역에 더 가깝다. 반면 AMD FSR + VSR을 쓰는 경우는 잘 없는데, 인공 지능 보정도 텐서 코어같은 전용 가속 유닛도 없다보니 (왜곡을 감수하더라도) 체감 화질 향상이 미약한 반면 효율이 너무 떨어져서 그런 듯하다[5].
[1] 지포스는 다운스케일링에 13탭 가우시안 필터를 쓰기 때문에 샤픈을 아예 안 주면 못 봐줄 화면이 된다. 샤픈을 어느 정도 거는 건 필수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가 가장 좋은지는 개인차에 따른 호불호가 클 수밖에 없는데, DLDSR은 아예 조절 자체를 못 하게 해놔서 큰 단점이 되는 거다. 이는 FSR (1.0)이 처음 나왔을 때도 같은 문제가 있었는데, 이쪽은 RIS를 고의로 충돌시키는 편법이라도 있었고 이후 업데이트로 해결되었지만, DLDSR은 제공되는 샤픈 설정에 취향이 안 맞으면 답이 없다[2] NVIDIA VSR 1.5버전부터 네이티브 보정도 포함하고 있지만, DLSS도 네이티브 모드에 해당하는 DLAA가 있다. 경쟁 업스케일링 기술도 FSR 3, XeSS 1.3부터 네이티브 모드를 지원한다.[3] 효율 극악 설정을 많이 지원하는 madVR에는 FHD 모니터에서 저해상도 영상을 4K, 8K로 업스케일링하는 설정도 가능하다.[4] 삼성 4K TV의 네오 퀀텀 4K 프로세서 광고에도 FHD,4K급 영상을 8K로 변환하며 화질을 보정,최적화 한다고 설명하니 같은류의 기술이다.[5] 비슷하게 FSR 업스케일+FG도 DLSS 업스케일+FG보다 불호 비율이 훨씬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