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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9-18 07:53:54

pedit5


파일:thedungeonpedit5.jpg

1. 개요2. 게임 플레이3. 영상4. 관련 문서

1. 개요

pedit5

1975년 PLATO 컴퓨터 네트워크 용으로 제작된 게임. '더 던전(The Dungeon)'이라고도 불리나, pedit5라는 이름이 더 유명하다. pedit5는 게임 파일명이였으며, 학교의 'Population & Energy' 그룹의 다섯 번째 레슨 슬롯에 저장되어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당시 PLATO는 교육용으로 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게임과 같은 비인가 프로그램은 관리자에 의해 자주 삭제되었고 pedit5라는 눈에 띄지 않는 파일명을 사용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플레이어는 단일 레벨로 구성된 던전을 탐험하며 몬스터를 처치하고 보물을 수집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TRPG던전 앤 드래곤에서 큰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이 게임은 최초의 던전 크롤 비디오 게임이자, 최초로 추측되는 비디오 롤플레잉 게임이다. 추측인 이유는 초창기 게임은 정확히 언제 만들어졌는지를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어쨌든 최초의 CRPG1974년 던전 앤 드래곤 출간 이후 나왔으며, 페딧5가 1975년에 나온 것도 확실하고, 그 해에 나온 dnd[1], 혹은 던전(Dungeon)이라는 게임보다 먼저 나왔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1974년에 제작되었다가 빠르게 삭제된 m199h가 이보다 앞섰을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는데, m199h는 누가 만들었고 정확히 언제 등장했는지를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며, 현재는 플레이해볼 수도 없는 게임이다. 한 블로그의 연구에 따르면 m199h는 오히려 페딧5의 리메이크확장팩으로, 1976년 출시하려 했으나 실현되기 전에 삭제된 게임이었다고 한다.

2. 게임 플레이

게임 시작 시 플레이어는 , 지능, 건강, 민첩성과 같은 능력치를 무작위로 부여받아 캐릭터를 생성한다. 던전은 고정된 구조를 가지고 있었지만, 몬스터의 등장과 보물의 위치는 캐릭터를 생성할 때마다 무작위로 결정되어 저장되었다. 플레이어는 키보드를 통해 캐릭터를 조종하며, 2차원 오버헤드 뷰로 던전을 탐험하게 된다.몬스터와 마주치면 플레이어는 무기를 사용한 공격, 마법 주문 시전, 또는 도망을 선택할 수 있다. 전투는 턴 기반이 아닌, 한 번의 명령으로 결과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게임에는 16가지의 마법 주문이 존재했으며, 이는 던전 앤 드래곤의 마법 시스템을 간소화하여 차용한 것이다.게임의 주된 목표는 20,000의 경험치를 모아 던전을 탈출하는 것이다. 경험치는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던전에서 보물을 가지고 나올 때 획득할 수 있었다.

당시 PLATO 시스템의 제한된 저장 공간으로 인해 단일 레벨의 던전만 구현될 수 있었다. 또한 게임의 세션이 저장 가능하여, 한 번에 클리어하지 않고 여러 번에 걸쳐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한다.

3. 영상


4. 관련 문서


[1] 이 게임에서는 비디오 게임 역사 최초의 보스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