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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SIM(embedded SIM)은 영어 그대로 유심 속에 있는 칩이 휴대폰 내부 기판(마더보드)에 장착된 SIM을 말한다.현재 eSIM 지원 휴대폰은 대부분 USIM + eSIM의 듀얼 SIM으로 출시되고 있다.
2. 장단점
2.1. 장점
- SIM 트레이를 제거하여 방수 성능도 조금 나아지고, 1~2g 정도지만 감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1]
- 아주 적지만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USIM보다 필요한 전력량이 적기에 배터리가 아주 조금 절약된다.
- USIM이 고장나서 교체해야할 상황이 없다.
- 기기를 하나만 사용하고, 기기변경을 안 하는 사람의 경우 한번 eSIM을 설치하기만 하면 저장된 eSIM을 바꿔가며 쓸 수 있다.
- 최초 개통 시 통신사 방문이나 SIM카드 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eSIM을 바로 다운로드해 설치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편리하다.
- 물리적 듀얼 SIM과 마찬가지로 eSIM을 사용하면서 USIM도 동시에 사용 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스마트폰의 SIM 관리자 설정에서 통화와 메세지를 USIM으로 설정하고, 모바일 데이터는 해외전용 eSIM으로 설정해두면 해외에서도 통화, 메세지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면서 현지 통신사의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2]
- 현재 해외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전용 eSIM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업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해외 여행을 할때 USIM처럼 현지의 공항이나 가게에서 직접 구매한 후 물리적으로 교체해줘야하는 불편함 없이 eSIM은 온라인으로 구매한 후 판매자로 부터 발송되는 통신사의 프로파일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스캔해서 등록만 해주면 즉시 해외에서 현지 통신사의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 주 회선과 알뜰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 또는 해외 사용 시 현지 번호와 국내 번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을 eSIM의 장점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듀얼 SIM의 장점이지 eSIM의 장점이 아니다.
2.2. 단점
- 한국 한정으로 eSIM과 같이 사용하는 SIM의 명의가 다를 시 회선이 정지된다. eSIM은 유심기변이 없기에 IMEI 등록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통신사들이 IMEI정보를 수집한 후 그것을 근거로 회선정지를 당한 사람들이 있다. 다른 명의의 SIM을 잠깐만 끼우기만 해도 정지가 된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다만 하나의 핸드폰에 서로 다른 명의자의 개통은 원래 약관 위반이다.
- eSIM을 특정 업체만 만드는 독과점 체제 때문에 eSIM 발급에 수수료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eSIM을 옮기거나 발급할때마다 수수료가 드는데 일반적으로 2,750 원이다. 일부 알뜰폰 통신사의 경우 자체적으로 비용을 부담해준다. 하지만 대다수의 경우에는 소비자에게 부과하고 있다. 유심 가격이 보통 8,000 원 대에 형성되어있기에 크게 비싸다고 할 순 없지만, 유심은 손상되지만 않는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에 비해 eSIM은 기기에 종속되기 때문에 기기를 변경하면 비용을 내고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
- 대한민국의 메이저 통신사와 해외 일부 통신사에서는 eSIM을 개통하기 위해 IMEI를 통신사에 미리 제출해야 한다. 이는 통신사가 단말기식별번호(IMEI)를 관리하는 IMEI 화이트리스트 제도와 비슷하다. 2011년에 통신사들의 독과점 방지를 위하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IMEI 화이트리스트를 철폐하고 도난 또는 분실된 IMEI만 관리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eSIM을 개통하려면 IMEI 제출이 의무이며 그에 따라 관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눈가리고 아웅이다. 앞서 서술한 것처럼 R-UIM[3]조차 도입하지 않았던 2G 시절로의 후퇴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 즉, 물리적인 USIM에서는 유심기변이라는 것이 존재했지만, eSIM에서는 없다.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것은,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유심은 불법 복제되지 않는 이상 여러 핸드폰에 동시에 존재할 수 없지만, eSIM은 디바이스의 IMEI로 구분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하나의 SIM을 여러 디바이스에 동시에 등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전산상 동시 사용을 막을 수는 있지만 중복, 동시 등록을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이 다르다. 선불 SIM 또는 해외 일부 통신사는 제한을 두지 않고 아예 풀어두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iPhone의 eSIM 빠른 전송(Apple) 또는 안드로이드의 eSIM 전송(Android, 일본어) 서비스로 eSIM을 휴대폰 백업마냥 전송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 물리적인 유심과는 다르게 eSIM은 초기화 과정에 실수로 삭제하거나 기기가 사용 불능이 되면 굉장히 곤란해진다. 물리적인 유심이야 다른 폰에 꽂아서 유심기변으로 활성화하고, 본인인증을 통해 온라인으로 기기변경을 할 수 있지만 eSIM은 그런 과정이 불가능하기에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 하나뿐이라면 온라인에서 본인을 인증할 수단이 사라진다. 따라서 무조건 오프라인으로 대리점을 방문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해외 체류자의 경우 주의해야 한다.
- SIM 락이 걸린 휴대폰의 락을 푸는 과정이 USIM보다 복잡하다.
- 해외 일부 통신사에서는 eSIM을 통한 듀얼 SIM 기능을 완전히 막아놓는 통신사도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NTT도코모에선 온라인으로 IMEI가 아닌 기기당 1개만 존재하는 EID를 요구하기 때문에, 한 기종에서 NTT 도코모 계열(도코모, 아하모, 이루모)의 eSIM을 2개 이상 설치할 수 없다.
-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로, 타 통신사에 EID를 제공해서 등록한 eSIM은 병용 사용이 가능하지만 알뜰폰 통신제공사들을 통해 가입된 동일 회선(SKT면 SKT, KT면 KT, LG면 LG 등)으로 동시에 2개의 전화번호를 신청했을 경우, 한 휴대폰의 EID에 동일 회선 2 개의 eSIM을 병용 사용할 수 없다! 해당 사용에 대해 문의하였지만, eSIM의 EID 정보와 관련된 문제라 별 방법이 없다고 한다! 맨 마지막에 신청한 EID 정보가 eSIM에 적용되어 발급되므로, 이미 이전에 발급한 eSIM이 무효화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별도의 데이터 사용이 필요하여 알뜰폰 통신제공사를 통해 eSIM을 발급하려고 할 경우, 동일회선 uSIM-eSIM 사용의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eSIM-eSIM의 병행 사용을 하려 할 때는 처음 가입 시 반드시 다른 통신사를 선택하여 가입하자.
3. 대한민국 도입
SK텔레콤과 LG U+에서는 2018년 10월 1일부터 eSIM 다운로드에 2,750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밝혔고, 얼마 안 가서 서버 구축 문제와 이용자의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eSIM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4]LG U+에서는 해외 여행자용 eSIM을 지원하고 있다. #[5]
3.1. 티플러스 eSIM 요금제 출시
2020년 7월, 알뜰폰 통신사인 티플러스에서 SKT망으로 eSIM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 해당 알뜰폰에서 eSIM이 열리면서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었던 알뜰폰으로 저렴한 요금제+이통3사 회선 유지 혹은 데이터쉐어링 유심으로 데이터만 사용하는 것이 드디어 가능해졌다. 상품은 후불형과 선불형(PPS)가 있는데 선불형의 경우 음성과 문자 수발신은 지원하지 않는 데이터온리 상품이고 1회성 사용만 가능하며 충전은 불가능하므로 참고.#(최초 가입 시 제공된 데이터 용량을 모두 소진한 경우 또는 개통후 30일이 지난 경우 자동으로 회선이 중단되며 여느 선불요금제처럼 충전을 하는 게 아니라 신규 선불로 가입해야 한다.) 지금은 리뉴얼 돼서 해당사항이 없어졌으나, 이 당시에 티플러스의 SKT망은 VoLTE와 해외 로밍이 불가능한 관계[6]로 이에 대한 대책[7]은 사용자가 스스로 마련해야 하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었다.3.2. 대한민국 전면 도입
2021년 12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적 eSIM 확산 추세에 맞춰 한국 이용자의 편익을 제고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eSIM을 도입하고자 7월 이통사, 제조사, 유관기관 등과 ‘이심(eSIM) 협의체’를 구성했고, 논의결과를 바탕으로「스마트폰 이심(eSIM) 도입방안」을 마련하였다.# 이어 한국 스마트폰 eSIM 서비스는 ’22. 9. 1.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그 전까지 제도개선, 시스템 개편, 이심(eSIM) 스마트폰 출시 등 이심(eSIM) 상용화를 위한 제도·기술적 기반 마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2022년 5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혜택 제공 기준 고시 일부 개정을 통해 한 단말 내에 복수의 IMEI가 부여되어 있더라도 각 IMEI마다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명시되었으며,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기준 고시 일부 개정을 통해 SIM(이동전화 가입자식별 모듈)에 대한 정의가 확장되어 eSIM도 법령상 개념에 포함되었다.
2022년 8월, 삼성전자의 최초 eSIM 기기인 갤럭시 Z 폴드4와 갤럭시 Z 플립4가 출시된다. 한국 내에서도 eSIM 모듈이 적용되었다.[8]2022년 8월 31일, 과기정통부는 9월 1일부터 대한민국에서도 이통3사 정식 개통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보도자료
보도자료에 따르면 eSIM 발급 비용은 2,750원[9]이다. SKT, KT, U+는 2022년 내에 한해서 최초 발급 비용을 면제한다.
대포폰 등 이동전화 부정사용 방지라는 명분으로 1개 단말 내 한 사람의 명의로만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며 다른 명의의 SIM을 동시 사용 시 회선이 정지된다. 단 국내 통신사 SIM+국내 통신사 SIM의 경우에 한하며 국내 통신사 SIM+해외 통신사 SIM까지 적용되진 않는다.
하지만 휴대폰에 등록하는 프로파일(QR코드)이 통신사마다 각각 하나로 일정하게 정해져 있고, 등록할 때 기기의 IMEI를 작성해야 한다. 따라서 iPhone에서 esim 프로파일을 다른 기기로 전송하는 기능을 이용해도 esim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3.2.1. 한국 eSIM 지원 단말기
갤럭시 S 시리즈 갤럭시 S23, 갤럭시 S23+, 갤럭시 S23 Ultra, 갤럭시 S23 FE 및 이후 모델[10] | |
갤럭시 Z 시리즈 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Z 플립4 및 이후 모델[11] | |
갤럭시 A 시리즈 갤럭시 A35 5G[12] | |
갤럭시 탭 S 시리즈 갤럭시 탭 S9, 갤럭시 탭 S9+, 갤럭시 탭 S9 Ultra 및 이후 모델 | |
기타 갤럭시 퀀텀4[13], 갤럭시 퀀텀5 | |
iPhone iPhone XR, iPhone XS, iPhone XS Max 및 이후 모델 | |
iPad[14][15] iPad Pro 11, iPad Pro 12.9(3세대) 및 이후 모델 iPad Air(3세대) 및 이후 모델 iPad mini(5세대) 및 이후 모델 iPad(7세대) 및 이후 모델 | |
Redmi Redmi Note 13 Pro |
3.2.2. 한국 eSIM 지원 통신사
메이저 통신사 | SK텔레콤, KT, LG U+ |
알뜰폰 통신사 | 토스모바일, SK 7모바일, KT M모바일, 헬로모바일, 프리텔레콤, Liiv M, 스마텔, 이야기모바일, 모나, 프리티, 에스원 안심모바일, 모빙 KT스카이라이프, U+유모바일, 카카오 핀다이렉트, 세종스노우맨, 아이즈모바일, 이지모바일, 마블링, 위너스텔 |
이 외 다수의 알뜰폰 회사가 eSIM 개통을 지원한다.
4. 그 외
-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 판매하는 iPhone은 물리 듀얼 SIM을 사용해 eSIM이 탑재되어 있지 않다. 이외에도 물리 듀얼심이 탑재된 경우 일반적으로는 eSIM을 지원하지 않는다.
[1] 미국은 iPhone 14부턴 아예 물리 USIM 트레이를 제거하고 듀얼 eSIM만 사용할 수 있도록 나온다. 그런데 그렇게 생긴 빈 공간을 쓸모없는 플라스틱 덩어리로 채워넣어 논란이 되기도 했고, 이로 인해 일부 사설수리점에서는 해당 부분을 개조하여 물리심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곳도 있다. 아래 단점 문단 참고.[2] 해외여행을 할때 데이터 로밍없이 eSIM으로만 데이터를 사용할 예정이라면 국내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메인 데이터 로밍을 반드시 비활성화 시키거나 각 통신사의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해외에서의 메인 데이터 로밍을 차단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메인 데이터 로밍을 비활성화 시키지 않고 해외에서 국내 USIM을 통해 데이터를 사용할 경우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주의.[3] 일부 로밍지원 단말기를 제외하면 도입한적이 없다.[4] 2021년 출시된 스마트폰 중 eSIM을 지원하는 기종은 Apple의 iPhone이 유일하는 점을 고려하면 2018년에는 정말 이용자가 적었다.[5] 다만 전화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데이터만 사용이 가능하다.[6] eSIM뿐만 아니라 SKT망을 쓰는 일반 사용자도 동일하다.[7] 예컨대 로밍은 메인 번호로 하거나 아니면 로밍용 서브폰을 급히 섭외한다[8] 이전 출시 기기들은 한국 시장에서는 eSIM 모듈을 제거한 채 출시된 바가 있다.[9] 2018년 SKT, LG 유플러스에서 eSIM 발급 비용으로 2,750원을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티플러스도 동일한 비용이다.[10] 해외 정발의 경우에는 S20 포함 및 이후 모델[11] 해외 정발의 경우에는 전 모델에서 이용 가능하다.[12] 2023년 갤럭시 A54를 기반으로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출시된 갤럭시 퀀텀4를 제외한 자급제로 정발된 최초의 A시리즈 지원 모델[13] 해외 정발의 경우에는 A54의 미국, 유럽, 일본 내수용 모델에 한해서 eSIM을 지원한다.[14] 단, 아직 태블릿은 한국 갤럭시 탭에 한해 개통을 지원한다.[15] 2024년에 출시한 iPad부터는 eSIM만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