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株式会社アドグローブ / ADGLOBE Inc.일본의 IT 관련 개발사.
네버랜드 컴퍼니 소속이었던 코바야시 히로유키(小林 宏至)가 2010년 5월 18일에 설립했다. 지금도 코바야시 히로유키가 대표이사 CEO를 맡고 있다. 사원 수는 시작할 때는 2명이었으나 현재는 미국, 캐나다, 대만에 지사를 둘 정도로 성장했고, 자회사도 다수 갖고 있어 그룹 전체 인원이 약 400명에 달한다.
네트워크 인프라, 게임, 웹 시스템, 앱, VR, AI 등 여러 분야에 걸쳐서 하청 위주로 개발을 해온 회사다. 그러나 다양한 IT 관련 일을 하면서도 설립 당시부터 코바야시에게는 '게임 같은 우리만의 오리지널 상품을 만들고 싶다'는 의욕이 있었고, 끝내 설립으로부터 10년이 지나 회사 역량이 안정되고[1] Steam 등의 다운로드 플랫폼으로 전세계에 손쉽게 게임을 유통할 수 있게 되자 2020년에 게임 퍼블리싱을 전문으로 하는 완전 자회사 BINARY HAZE INTERACTIVE를 설립, 본격적인 원청 게임 제작사로서의 행보를 시작하게 된다. 코바야시는 애드글러브는 하는 사업이 너무 많기 때문에 회사를 새로 세우는 쪽이 브랜딩에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해서 바이너리 헤이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유 때문인지 바이너리 헤이즈의 대표이사도 코바야시 본인이다.
첫 원청 게임 ENDER LILIES: Quietus of the Knights는 자회사인 Live Wire와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그룹 내에서 기획을 모집한 결과 Live Wire의 오카베 케이스케(岡部佳祐)가 내놓은 기획이 가장 잘 팔릴 것 같다고 판단되었고, 이것이 채택되어 첫 작품인 엔더 릴리스로 이어졌다. 초기에는 숲에서 소녀와 거인이 싸우는 게임이었는데 '팔리는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수정을 거친 끝에 지금 같은 다크 판타지 게임이 되었다. 엔더 릴리스는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고, 게이머들에게도 본격적으로 바이너리 헤이즈의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코바야시는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당분간은 세계관 중심의 다크 판타지 게임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본인의 취향인 것도 있지만, 후발주자인 제작사가 눈에 띄려면 이미지 한 장만 보고도 '이 세계관에서 놀고 싶다!'는 인상을 유저에게 줘야 하는데, 코바야시가 보기에는 현 시대에 거기에 부합하는 장르는 다크 판타지인 것 같다고 한다. 즉 이른바 '팔리는 장르'라는 것. 실제로 엔더 릴리스의 차기작으로 내놓은 Redemption Reapers 또한 실사풍 SRPG로 엔더 릴리스와는 전혀 다른 게임이 되었으나 다크 판타지라는 장르만은 지켰다.
게이머들에게는 신생 제작사, 인디 게임 제작사로 인식되곤 하지만 이미 업계에서 10년 넘게 활동해왔고 규모도 상당히 큰 회사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영세 제작사와는 다소 결이 다르다. 안정적으로 괜찮은 게임을 만들 기반을 갖추고 원청 제작에 발을 들인 케이스로,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으면서도 10년간 회사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한 코바야시의 사업 철학을 엿볼 수 있다.
2. 주요 제작 게임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Pokémon LEGENDS 아르세우스, Fate/Grand Order/스토리/2부 등 여러 게임에 하청으로 참여한 바 있고 자회사들도 게임을 제작했으나 여기서는 편의상 adglobe 본사가 원청으로 발매한 게임만 정리한다.- ENDER LILIES: Quietus of the Knights (자회사 Live Wire와 공동 개발)
- Redemption Reapers
- ENDER MAGNOLIA: Bloom in the Mist (자회사 Live Wire와 공동 개발)
[1] 이 과정에서 자회사 Skeleton Crew Studio를 통해 Olija, BackSlash와 같은 소규모 게임을 원청으로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