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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5-13 15:48:39

WNBA 드래프트/2024년도

WNBA 드래프트
2024년도 이전 2024년도 WNBA 드래프트 2025년도

1. 개요2. 1라운드3. 2라운드4. 드래프트 전5. 평가

1. 개요

2024 시즌 시작을 앞두고 시행되는 WNBA 드래프트이다.

WNBA 역사상 29번째 드래프트인 2024 WNBA 드래프트가 2024년 4월 15일에 진행되었다. 이번 드래프트는 뉴욕 브루클린의 브루클린 음악 아카데미 에서 진행되었으며 2016년 WNBA 드래프트 이후 처음으로 팬들이 참석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는 ESPN 에서, 캐나다에서는 TSN1/3/4 에서 오후 7시 30분 EDT에서 독점적으로 방송되었다.

2. 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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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WNBA 드래프트 1라운드
<rowcolor=#ffc224> 순위 구단 선수 국적 포지션
1순위 인디애나 피버 케이틀린 클락 미국 가드
2순위 로스앤젤레스 스팍스 카메론 브링크 미국 포워드
3순위 시카고 스카이 카밀라 카르도소 브라질 센터
4순위 로스앤젤레스 스팍스 리키아 잭슨 미국 포워드
5순위 댈러스 윙스 제이시 셀던 미국 포워드
6순위 워싱턴 미스틱스 알리야 에드워즈 캐나다 포워드
7순위 시카고 스카이 엔젤 리스 미국 포워드
8순위 미네소타 링스 알리사 필리 미국 가드
9순위 댈러스 윙스 칼라 레이트 프랑스 센터
10순위 코네티컷 선 레이라 라칸 프랑스 가드/포워드
11순위 뉴욕 리버티 마르케샤 데이비스 미국 포워드
12순위 애틀랜타 드림 냐디에우 푸오치 호주 가드

3. 2라운드

파일:WNBA 워드마크.svg
2024년도 WNBA 드래프트 2라운드
<rowcolor=#ffc224> 순위 구단 선수 국적 포지션
13 순위 시카고 스카이 브리나 맥스웰 미국 센터
14 순위 시애틀 스톰 니카 뮬 크로아티아 가드
15순위 인디애나 피버 셀레스테 테일러 미국 포워드
16 순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다이샤 페어 미국 가드
17 순위 뉴욕 리버티 에스메리 마르티네스 도미니카 공화국 가드/포워드
18 순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케이트 마틴 미국 가드
19 순위 코네티컷 선 타이야나 잭슨 미국 포워드
20 순위 애틀랜타 드림 이소벨 보를라세 호주 가드
21 순위 워싱턴 미스틱스 케일린 트롱 베트남 포워드
22 순위 코네티컷 선 헬레나 푸에요 스페인 포워드
23 순위 뉴욕 리버티 제시카 카터 미국 포워드
24 순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엘리자베스 키틀리 미국 센터

4. 드래프트 전

이번 '역대급 황금드래프트' 시즌에는, 향후 10년 이상 WNBA를 지배할 거물들이 쏟아져 나오니, 구단주, 단장, 감독, 선수, 팬들할 것 없이 난리가 났다. 인디애나 피버의 1순위가 확정된 순간, 인디애나의 알리야 보스턴과 LA의 커트 밀러 감독은 악수하며 난리가 났고. 피닉스 매트 이시비아 구단주와 시애틀의 노엘 퀸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 시즌에는 도대체 누가 나오길래 저렇게 난리 법석들일까?

바로 설명이 필요없는 슈퍼스타 포인트 가드이자 중국의 장쯔위와 함께 여자 농구 역대 최고의 재능 중 하나인 케이틀린 클락이 나오는 드래프트다. 여기에 더해 차기 WNBA의 간판 슈퍼스타 카메론 브링크엔젤 리스도 나온다.

케이틀린 클락의 위상이 어느 정도냐면, 클락이 뛴 대학 마지막 두 시즌 동안 미국 내 TV 시청률 기록을 잇달아 경신했다.《월스트리트 저널》은 그녀를 ‘TV 시청률의 GOAT’(역대 최고)라 평가하며, 현대 스포츠 선수 중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보도했다.

2023년 챔피언십 경기: 990만 명 시청, 역대 최고 기록.

2024년 3월 3일, 오하이오 주립대전: 평균 339만 명 시청, 폭스 스포츠 및 전 케이블 네트워크 기준 1999년 이후 최고.

2024년 NCAA 토너먼트 초반 3경기: 모두 Final Four 이전 경기 기준 최고 시청률 경신.

LSU와의 엘리트 8 경기: 1,230만 명.

UConn과의 Final Four 경기: 1,420만 명.

2024 챔피언십 경기 (사우스캐롤라이나전): 1,890만 명 시청, 2019년 이후 전체 농구 경기 중 최고 시청률. (여자 결승전이 남자 결승전보다 더 많은 시청자를 기록한 최초의 사례.)

케이틀린 클락WNBA 드래프트 참가를 공식 선언한 순간, 이미 새로운 시대로 접어든 WNBA에 '신세계 교향곡'이 울려 퍼질 조짐이 뚜렷해졌다. 16년 전인 2008년, 캔디스 파커가 루키 시즌에 곧바로 MVP를 차지하며 리그를 평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 당시 WNBA가 센터들이 주도하는 시대였다는 점이 있었다. 파커는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가드처럼 드리블과 리딩을 소화하고, 3점슛까지 능숙하게 던지는 최초의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정점을 찍었다.

현재 케이틀린 클락의 등장은, 이미 센터 중심에서 포인트 가드 중심으로 이행하고 있는 WNBA와 세계 여자 농구 흐름 속에서, 그 변화를 마무리 짓는 '여자 스테픈 커리'의 등장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과거에도 다이애나 터라시처럼 독보적인 포인트 가드가 존재했지만, 터라시는 압도적인 재능으로 고군분투했을 뿐, 전체 판도를 혼자 뒤바꾸진 못했다.

이와 비교하면 케이틀린 클락은, 시대와 재능이 완벽히 맞아떨어진 상징적인 존재다. 그녀는 WNBA를 넘어 여자 농구의 새로운 장을 여는 '챕터 브레이커'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NCAAW는 특이한 경우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여자 대학 농구는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라는 표현조차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외면받았다. 그러나 소송 끝에 남자부와 함께 'March Madness'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변화의 중심에 케이틀린 클락이 있었다.

케이틀린 클락의 인기는 NBA의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에 비견될 정도다. 그녀 한 명 덕분에 아이오와 대학의 농구 티켓은 연일 매진되었고, 리셀 티켓조차 구할 수 없다. 심지어 대학 풋볼 스타디움에 특설 농구 코트를 설치해 5만 명 이상의 유료 관중을 동원하는 유일한 농구 스타이기도 하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WNBA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 현상이 체감되지 않을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현재 NCAAW(여자부) 경기 티켓 가격이 NCAA 남자부 평균 티켓 가격의 두 배에 이를 정도다. 그 모든 중심에 케이틀린 클락이 있다.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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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한 드래프트다. 무려 미국 내에서만 310만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뉴욕 리버티 감독인 샌디 브론델로는 이렇게 말했다. "1998년에 호주를 떠나 WNBA에 왔을 때, 예전이나 지금이나, WNBA에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있었고, 또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여자 농구가 이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케이틀린 클락 덕분에 2024년 이제 모두가 주목을 받는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WNBA 역대 최고의 드래프트로 불린다.
202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여자 농구의 인기는 남자 농구에 비해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낮았다. 세계 최고의 여자농구 리그인 WNBA(미국여자프로농구)도 그동안 비슷한 상황이었다. 예를 들어, 한국 여자농구에서 최고의 재능 중 하나로 꼽히는 197cm의 센터 박지수조차 WNBA에서 경쟁의 벽을 넘지 못하고 귀국한 사례가 있다. 한국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그 리그에서 자리를 잡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처럼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리그임에도 불구하고 WNBA는 오랜 기간 낮은 연봉과 적자로 운영됐고, NBA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으며 명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이 2024년부터 극적으로 뒤바뀌었다. 경기장은 연일 만원 관중으로 가득 찼고, 주요 방송사들이 앞다투어 중계에 나서면서 시청률도 급상승했다. 수익이 늘어나면서 리그의 재정이 개선됐고, 선수들의 연봉도 대폭 인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극적인 변화의 중심에는 단 한 명의 스타 선수가 있었다. 여자 마이클 조던, 여자 농구계에 등장한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케이틀린 클락(Caitlin Clark)이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고향인 아이오와 주의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대학농구 역사를 새로 쓰며 주목을 받았고, 2024년 W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인디애나 피버에 입단했다.

포인트 가드 포지션을 맡고 있는 클락은 탁월한 득점력과 어시스트 능력을 자랑하며, 리바운드, 스틸, 블로킹 등에서도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인다. 특히 먼 거리에서의 3점슛 능력은 NBA의 스테픈 커리를 연상케 해 ‘여자 커리’라는 별칭도 붙었다. 그녀의 활약은 WNBA의 인기를 견인하며, 미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리그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NBA의 레전드 선수들인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 루카 돈치치, 찰스 바클리, 매직 존슨, 등도 클락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그녀의 영향력을 더욱 키웠다. 과거 클락을 비판했던 몇몇 여자 선수들조차 최근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클락은 코트 밖인 인터뷰나 기자회견에서도 차분하고 성숙한 태도를 보이며 ‘모범생’ 이미지로도 호평받는다. 아이오와 시골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클락은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결국 농구에 전념하게 되었다. 향후에는 프로 골프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운동선수로서 활동하면서도 학업 성적이 우수해, 경기 다음 날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는 일화는 인상적이다. 이는 많은 나라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예상대로 그녀는 2024년 WNBA 신인상(Rookie of the Year)을 수상했다. 67명의 투표자 중 66명이 그녀에게 표를 던졌으며, 무려 루키 시즌임에도 시즌 MVP 4위, All-WNBA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어시스트 역대 최다(337개),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19개), WNBA 루키 최초로 두 번의 트리플 더블 달성 등 다양한 신기록을 세웠다. 트리플 더블은 베테랑 선수에게도 드문 기록이며, 신인 선수로서는 매우 이례적이다. 케이틀린 클락은 여자 농구를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수익성과 인기를 갖춘 산업으로 끌어올렸다. 그녀의 등장은 스포츠 역사에서 길이 남을 이정표이며, WNBA 역시 이제는 당당한 인기 리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익명의 기자는 클락의 입성은 WNBA에서 마이클 조던이 등장한 순간이라 표현했다. 마이클 조던의 등장으로 인해 NBA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상승했으니 클락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2023년까지의 WNBA는 원래 농구를 하는 여자, 선수 가족들 이외엔 인기가 거의 없는 마이너 스포츠 리그로 취급받았다. 어느 정도냐면 아래는 2023년 당시 미국 현지 WNBA에 대한 베스트 댓글 내용이다.

"정말 화가 났어요. 내 차에 WNBA 티켓 2장이 있었는데 오늘 누군가가 내 차에 침입하여 WNBA 티켓 4장이 남았습니다."

"페미니스트 코미디언과 달리 이 여성들은 우리를 웃게 만들 수 있습니다."

"WNBA에 정말 감사해요. 그들의 경기를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수면제에 의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WNBA는 코로나 이전부터 팬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했다."

Q:1달러 혹은 5달러 지폐를 받으시겠습니까, 아니면 무료 WNBA 파이널 티켓을 받으시겠습니까?

A:WNBA 챔피언십은 제게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5달러라고요? 스타벅스에서 그란데 사이즈 호박 스파이스 프라파치노 한 잔. 로스터 치킨. 애리조나 아이스티 아놀드 파머 두 잔에 돼지껍데기 한 봉지. 알토이드스. 주유비나 세탁소에서 잔돈 좀 더 벌면 되는 거고. 영화관에서 팝콘 먹는 거랑 비슷해요. WNBA 파이널보다 이걸 택할래요.

그러나 2024년 앞서 말했듯 한 선수의 등장으로 인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하던 WNBA를 대중적인 리그로 탈바꿈시킨다. 그 선수가 바로 케이틀린 클락. 클락으로 인해 WNBA의 인기는 폭발적으로 급상승했다. 여자 농구의 역사가 확연하게 바뀌고 있다는 것은, 막연한 흐름이 아니라 이제는 시청률과 돈으로 입증이 되고 있다.

클락으로 인해 WNBA의 인기는 폭발적으로 급상승했고, 클락 효과를 체감한 ESPN, 디즈니+ 등은 앞다퉈 WNBA 생중계에 나섰다. 2023시즌 홈 경기 TV 생중계가 한 차례에 그쳤던 인디애나는 2024시즌 36경기 이상 생중계가 이뤄졌다. 지난 시즌에 비해 후원사도 크게 늘었다. 재정이 넉넉해진 WNBA 사무국은 델타항공과 협약을 맺고 올시즌부터 원정 구단의 모든 경기 일정에 전세기를 제공한다. 케이틀린 클락이라는 슈퍼스타의 효과로 WNBA는 전래 없던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그녀로 인해 신규 유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클락의 소속팀인 인디애나 피버의 평균 관중 수는 NBA 팀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관중 수를 넘어섰으며, 2024년 WNBA 정규시즌 시청자 수는 지난 해인 2023년에 비해 무려 226%가 상승했고. 클락의 데뷔로 인해 WNBA 매출이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다. 상품 판매량이 500% 증가했고, 케이틀린 클락 vs 엔젤 리스의 경기는 WNBA 역사상 가장 비싼 티켓 가격을 기록했다. 클락은 인디애나 피버에서 WNBA 데뷔 시즌을 보내며 WNBA 관중 수와 시청률을 계속 끌어올렸다. 인디애나 피버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고,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는 WNBA 역사상 최다 관중 수(20,711명)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클락이라는 슈퍼스타의 존재 때문에 대성공한 셈. 역사적인 2024년 WNBA 드래프트 이후, 마이너 스포츠 리그였던 WNBA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급증했다.

인디애나 피버는 지난 10년간 홈 코트 관객 매진 제로, 꼴찌는 기본, 그러면서도 정작 40%의 드래프트 로터리 픽에서 단 한번도 1순위에 당첨되어 보지 못한, 정말 인기도 없고, 실력도 개판에, 운도 없는, 지지리 궁상 그 자체인 팀이었는데 케이틀린 클락을 지명하며 리그 최고의 인기팀으로 등극했다. 슈퍼스타 한명의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체감할수 있는 부분.

WNBA 루키들이 곧바로 첫 시즌에 주전이 되는 경우는 1년에 1~2명 정도 천재들 뿐이고, 대개는 벤치, 가비지에 등장해서 시간 때우는 멤버로 활용이 되지만 2024 WNBA 드래프트는 향후 10년 이상 WNBA의 전성기를 호령할 케이틀린 클락과, 엔젤 리스, 카메론 브링크 라는 WNBA의 흥행을 이끌어갈 슈퍼스타들을 배출했고, 카밀라 카르도소, 리키아 잭슨, 니카 뮬 등 루키 시즌부터 바로 주전 혹은 주전급으로 자리잡는 소수의 천재들이 엄청나게 나온 드래프트로 이로 인해 2024 WNBA 드래프트는 다른 드래프트와 비교를 불허하는 역대급 황금드래프트로 불리고 있다.

역대급 황금드래프트로 기대를 모은 2024 NBA 드래프트는 이를 바로 증명하듯 드래프티들이 벌써 각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입단하자마자 1옵션의 통나무를 지게 된 인디애나 피버의 케이틀린 클락은 말할 것도 없으며 카메론 브링크는 LA 스팍스 최고의 수비수로 경기당 3개 가까이의 블락을 찍어내며 리그 최고 수준의 림프로텍터임을 보여주고 있고, 엔젤 리스는 시카고 스카이에서 무려 평균 13리바운드와 매 경기 더블더블에 준하는 스탯으로 팀의 핵심자리를 확보했다. 또한 얼마 전에는 루키임에도 시즌 MVP 브리아나 스튜어트와의 1대1 매치업을 압도하며 뉴욕의 개막 4연승을 부러뜨렸다. 리키아 잭슨도 LA에서 벤치 스코어러로 평균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다가 최근 주전 3번으로 올라왔고, 카밀라 카르도소, 니카 뮬 등 지난 시즌 NCAAW의 흥행을 주도했던 스타들이 프로에서도 적응기 없이 바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클락의 절친인 케이트 마틴은 아직 실력은 미숙하지만 무려 2024시즌 WNBA 유니폼 판매량 전체 4위를 기록하는 엄청난 스타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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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WNBA 유니폼 판매량 1, 2, 4위가 전부 '루키'라는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3위가 스테픈 커리와 3점슛 맞대결로 화제가 된 사브리나 이오네스쿠, 5위가 현 리그 최고의 선수 MVP 에이자 윌슨인 것을 감안한다면, 2024 드래프트 클래스 루키들의 스타성이 역대급이란걸 보여준 셈.

실제로 WNBA 2024 시즌은, 케이틀린 클락, 엔젤 리스, 카메론 브링크, 이 세 명의 슈퍼 루키들이 사실상 리그 전체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루키 시즌부터 슈퍼스타로 올라선 케이틀린 클락, 카메론 브링크, 그리고 엔젤 리스가 특급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한 게임 한 게임을 치룰 때 마다, 스텝 업을 하며 프로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특급 소리를 듣고 데뷔했어도, 수년 동안 큰 발전이 없는 선수들이 태반인데, 이 루키 3인방은, 적응력이 어마무시해 사람들을 놀라게 하며 뛰어난 스타성으로 수많은 인기를 구가해 WNBA의 인기를 폭발적인 속도로 증가시키고 있다.

특히 캔디스 파커 에라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 윈나우를 추구했지만 3시즌 연속 플옵행에 실패하며 이도저도 아닌 운영을 지속하던 LA 스팍스였지만 올 시즌에는 확실하게 리빌딩 버튼을 눌렀다. 데릭 피셔를 경질하고 코네티컷을 꾸준히 상위권에 올린 검증된 명장 커트 밀러를 선임했으며 프랜차이즈 스타 은네카 오구미케를 시애틀로, 주전 포가 조딘 캐나다를 애틀랜타로보냈다.

대신에 올해 역대급 황금 드래프트에서 전체 2픽과 4픽을 동시에 행사할 수 있게 되었고 2픽으로는 미래의 DPOY 카메론 브링크, 4픽으로 NCAAW 탑급 득점머신 리키아 잭슨을 영입하며 이번 드램의 인디애나 다음가는 최대 승자가 되었다. 당초 잭슨이 3픽으로 예상되었고 브링크와 잭슨을 동시에 스팍스가 가져가기엔 불가능해보였으나 시카고가 3픽으로 카밀라 카르도소를 뽑는 예상 밖의 행동을 하면서 리키아 잭슨을 뽑을 수 있었다.

내년 2025 WNBA 드래프트도 엄청난 화재를 몰고 있는데 전미 최고의 슈퍼스타 페이지 베커스와 여자 빅터 웸반야마 도미니크 말롱가가 나오기 때문, 1순위에 걸린 팀이 천재 가드 페이지 베커스를 픽업하는 순간, 향후 10년간, WNBA는 빅맨 중심이었던 리그에서 케이틀린 클락, 페이지 베커스, 주주 왓킨스의 슈퍼스타 포인트 가드 시대로 전환이 된다. 재밌는 점은 셋의 플레이스타일이 모두 다르다 3명의 플레이스타일을 NBA로 비유하자면 케이틀린 클락-스테픈 커리, 페이지 베커스-크리스 폴, 주주 왓킨스-카이리 어빙과 유사하다. 전국구 슈퍼스타 케이틀린 클락-페이지 베커스-주주 왓킨스로 이어지는 2024, 2025, 2027 드래프트 클래스가 WNBA의 역사를 바꿀만한 황금 드래프트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