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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8 07:20:27

UEFA 유로 2024/E조/벨기에 VS 슬로바키아

파일:UEFA 유로 2024 로고.svg
UEFA 유로 2024 본선 E조 2경기
2024년 6월 18일 화요일 01:00 (한국시각)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심: 할릴 우무트 멜레르 (튀르키예)
관중: 45,181명
파일: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0 : 1 파일:슬로바키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UEFA BEL.png 벨기에 파일:UEFA SVK.png 슬로바키아
<rowcolor=#373a3c,#dddddd> - 파일:득점 아이콘.svg 7' 이반 슈란츠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Player of the Match: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파일:UEFA BEL.png 벨기에 선발 명단 4-2-3-1
감독:도메니코 테데스코
GK
1. 쿤 카스테일스
RB
21. 티모시 카스타뉴
CB
4. 바우트 파스
CB
2. 제노 데바스트
LB
11. 야닉 카라스코 84'
14. 도디 루케바키오 84'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5'
CDM
18. 오렐 망갈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30' 58'
19. 요한 바카요코 58'
CDM
24. 아마두 오나나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
9. 레안드로 트로사르 74'
8. 유리 틸레만스 74'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6'
CAM
7. 케빈 더 브라위너 파일:주장 아이콘.svg
LW
22. 제레미 도쿠 84'
20. 로이스 오펜다 84'
}}}
CF
10. 로멜루 루카쿠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17. 루카시 하라슬린 70'
7. 토마시 수슬로프 70'
CF
9. 로베르트 보제니크 70'
18. 다비드 스트렐레츠 70'
RW
26. 이반 슈란츠 파일:득점 아이콘.svg 7'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41' 81'
20. 다비드 두리스 81'
}}}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8. 온드레이 두다 90+4'
4. 아담 오베르트 90+4'
CDM
22.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CM
19. 유라이 쿠츠카
}}}
LB
16. 다비드 한츠코
CB
14. 밀란 슈크리니아르 파일:주장 아이콘.svg
CB
3. 데니스 바브로
RB
2. 페테르 페카리크
GK
1. 마르틴 두브라프카
파일:UEFA SVK.png 슬로바키아 선발 명단 4-3-3
감독: 프란체스코 칼초나
팀 스탯
{{{#!folding [ 펼치기 · 접기 ]벨기에슬로바키아
점유율
56%
44%
슈팅
15
10
유효슈팅
5
4
패스 횟수
489
286
세이브
3
5
코너킥
5
7
오프사이드
2
1
뛴 거리
112.8km
120km
파울
14
10
}}} ||
국내 중계
파일:tvN 로고.svg
캐스터

이인환
해설자

김오성
슬로바키아가 벨기에를 이기는 이변이 발생한 사건
== 경기 전 예측 ==
전력상으로 우세한 벨기에의 승리가 점쳐지는 경기이다.
== 경기 내용 ==
전반 7분 슬로바키아의 강력한 전방 압박 속에서 벨기에의 제레미 도쿠가 벨기에 수비 진영에서 무모한 드리블을 하다가 패스미스를 했다. 유라이 쿠츠카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았으나 세컨볼이 바로 옆에 있던 이반 슈란츠에게 갔고, 득점함으로서 슬로바키아가 1:0로 앞서나간다.

전반 39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쿠츠카의 크로스를 루카스 하라슬린이 멋진 발리슛으로 때렸으나 쿤 카스테일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요한 바카요코의 슈팅을 다비드 한츠코가 골라인에서 슈퍼세이브로 걷어내며 슬로바키아를 구해냈다. 그 동시에 수비를 위해 달려오던 수비수의 무릎에 얼굴을 가격당하며 쓰러졌는데, 이 때문에 벨기에의 연속 공격 찬스가 끊기자 골대 뒤의 벨기에 서포터들은 엄청난 야유와 함께 물병을 집어던지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그 후 루카쿠의 첫번째 골 취소 이후 슬로바키아는 본격적으로 침대를 제조하기 시작했고 침대축구 + VAR 판독 2회까지 더해져 후반 추가시간이 7분이나 주어졌다.

이후에 벨기에는 1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으나 매우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로멜로 루카쿠는 절호의 롱패스를 날려먹었고 이후에도 수 차례의 빅찬스미스가 있었으며 제레미 도쿠와 트로사르도 부진하였다. 오히려 슬로바키아가 무작정 잠그는 게 아니라 대등한 플레이를 펼치는 수준으로 유효 슈팅 수가 6대 4로 별로 차이나지 않았다. 슬로바키아도 역습으로 좋은 찬스를 만들어 벨기에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없었다면 추가 득점도 가능했을 정도. 벨기에도 루카쿠가 2차례 골망을 갈랐으나 한 번은 오프사이드, 다른 한 번은 로이스 오펜다의 핸드볼 반칙으로 모두 취소되었다.
== 경기 결과 ==
파일:euro2024belsvk.jpg

E조의 강력한 1위 후보인 벨기에마저 최약체로 여겨지던 슬로바키아에게 업셋을 허용하는 이변이 벌어지고 말았다.[1] 벨기에로서는 마치 지난 월드컵 악몽의 3차전의 연장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꼬인 경기였다.

중원과 수비는 모두 안정적으로 잘 해주었지만 공격 쪽에 심각한 하자가 발생했다. 제레미 도쿠와 레안드로 트로사르는 경기에서 영향력이 없었으며 특히 루카쿠는 골을 넣긴 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가 되며 옵사 라인도 못 맞추는 본인의 무능력만 입증하고 말았다. 심지어 추가 시간마저 7분으로 후하게 줬음에도 0골이라는 점에서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부진했던 기억이 다시금 생겨났다.

특히 공격진은 심각한 수준이었는데, 번뜩이는 오프더볼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도 없었으며 더브라위너가 아니면 빌드업조차 되지 않았고 특히 71분경 박스 안에 공격수가 4명이 들어가 있었음에도 패스를 잘못해서 찬스를 날려버린 장면은 압권이었다. 제레미 도쿠는 무의미한 드리블을 난사하기 일쑤였고 수비수와 일대일로 대치했을 때 계속 중앙이 아니라 측면으로 파고 들어갔는데 이렇게 되면 골키퍼와 수비수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줄어들기 때문에 수비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중앙으로 들어가야 슈팅 방향이 가까운 포스트와 먼포스트로 선택지가 갈려서 수비하기가 어렵다.

다만, 루카쿠의 두번째 득점 취소 장면은 VAR로 핸드볼이 발견되었기에 망정이지 골장면 자체는 슬로바키아 수비진의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로 쉽게 내준 골이었다. 그 전까지 철벽으로 틀어막았던 수비진을 생각하면 다소 어이없는 실점 장면.

바로 전에 열린 루마니아 vs 우크라이나 경기에서도 수비에서 실책으로 선제골을 내준 팀이 페이스가 말려버렸는데 이 경기 또한 비슷하게 흘러갔다고 볼 수 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에 이어 벨기에마저 침몰하며 E조는 약팀들이 선전하는 모양새로 가고있으며 E조는 그야말로 혼돈의 죽음의 조로 흘러가게 되었다.
[1] 비록 벨기에가 카타르 월드컵을 거하게 말아먹긴 했으나 충분히 이변이라고 할만한 것은, 카타르 월드컵 모로코전 이후 오늘 경기 이전까지 모든 A매치에서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았고 같은 조에 걸린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도 걸릴 수 있는 조편성 중에서는 좋은 편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