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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02:02:26

Sharpie

1. 개요2. 유명세3. 그 외4. 해외에서

1. 개요

미국의 뉴웰 브랜드에서[1] 생산하는 필기구의 브랜드. 미국에선 사실상 유성 마커를 뜻하는 말로 쓰이기도 하며, 마커, 형광펜 등을 생산하다 최근에 롤러볼과 젤 펜 등에 이 브랜드를 새겨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2. 유명세

가장 유명한 제품이 바로 Sharpie permanent marker로, 색이 매우 검고, 지워지지 않아서 매우 많은 분야에서 쓰인다.[2] 도널드 트럼프가 주문제작 샤피 유성펜으로 사인하는 걸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모나미 유성매직이나 네임펜이 가진 입지와 비슷하다.

3. 그 외

샤피 마커 외에도 형광펜, 젤펜, 롤러볼 등을 생산하고 있다. S-gel 이라는 젤펜과 Roller라는 이름의 롤러볼 펜을 생산하는데, 평가가 그리 좋진 않다. 무난하게 쓸 수 있는 펜들이지만, 그렇다고 굳이 찾아서 쓸 만큼 뛰어난 부분도 없다는 평.[3] 그래도 잉크가 빨리 마르고, 웬만한 미국 가게에선 다 판다. 전체적으로 '브랜드파워에 비하면 (마커를 제외하고는) 별 거 없다'는 평.

여담으로 마커의 냄새가 매우 독하다. 이거 가지고 본드마냥 환각제 대용으로 쓰다가 중독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며, 뇌세포가 파괴된다고 하는 보도들도 있었는데, 흐지부지된 건지 학교에서도 많이 쓴다.

이 브랜드는 미국 내 정치 스캔들(?)에 두 번이나, 그것도 2년 연속으로 휘말린 적이 있다. 샤피 게이트 참조.

4. 해외에서

미국 내 위상에 비하면 해외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듯. 한국에서는 형광펜이 유명한데, 특히 탱크 형광펜이 유명하다. 대용량에, 형광 노랑 외에도 흔히 '개나리색'이라 불리는 일반 노랑 색상이 있어서 학생들 사이에서 자주 쓰인다. 그러나 2024년 리뉴얼로 개나리색이 어두워져서 불평을 받고 있다.


[1] 워터맨, 파카, 로트링, 프리즈마 등의 필기구 회사들이 이 회사 산하다. 문구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예전 이름인 '샌포드'로 유명하다. 뉴웰 브랜드는 자체 사무용품 브랜드인 PaperMate가 있지만, Sharpie만큼은 브랜드 파워가 강해서 PaperMate로 편입시키지 않았다.[2] 심지어 NASA도 우주에서 자주 쓴다고 한다.[3] 미국에서도 일본의 펜들이 널리 보급된 상황이며, 파이롯트의 G-2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이 이미 필기구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에너겔, 사라사 등 유명한 펜들과 비교해서 나은 점이 없다는 평이다. 그나마 나은 점이라면 아무래도 가격이 조금 더 싸다는 거지만, 별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닌 듯. 사실 이 분야는 일본과 한국에서 메이저한 제품들도 파고들기 힘들어 하는 상황인데, 두드러지는 장점이 없는 평범한 제품은 승산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