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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5:42:04

SHODAN

쇼단 (SHODAN) - Sentient Hyper-Optimized Data Access Network[1]



1. 개요

"Look at you, hacker: a pathetic creature of meat and bone, panting and sweating as you run through my corridors. How can you challenge a perfect, immortal machine?"
"널 봐라 해커, 이 어찌나 불완전한 뼈와 살로 이루어진 미물인지. 헐떡이고 땀 흘리며, 내 복도에서 뛰어다니지. 어떻게 감히 네가 완벽한 불멸의 기계에게 맞설 수 있단 말이냐?"

시스템 쇼크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공지능이자 시리즈 전통의 최종 보스. 성우는 테리 브로셔스(Terri Brosius).[2]

1.1. 시스템 쇼크 1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Shodaneyes.gif

원래 SHODAN은 연구 및 굴착용 인공위성 "시타델"의 임무 수행을 위해 트라이옵티멈 사에서 개발한 평범한 인공지능이었다. 그러나 시타델의 담당자인 에드워드 디에고가 시타델 스테이션 사유화를 목적으로 해커를 반 협박[3]하다시피 고용해, 논리 회로를 수정당하고 윤리성을 상실하자 자신을 여신이라고 칭하며 시타델에 헬게이트를 열어버린다.[4]
In my talons, I shape clay, crafting life forms as I please. If I wish, I can smash it all. Around me is a burgeoning empire of steel. From my throne room, lines of power careen into the skies of Earth. My whims will become lightning bolts that raze the mounds of humanity. Out of the chaos, they will run and whimper, praying for me to end their tedious anarchy. I am drunk with this vision. God: the title suits me well.
내가 원할 때 나는 내 발톱으로 찰흙을 빚어 생명체를 만들어내며, 원할 때 전부 부숴버릴 수도 있다. 나를 둘러싼 것은 급속도로 자라나는 강철의 제국이다. 내 옥좌로부터 권능의 빛줄기가 지구의 대기를 가로지르노라. 나의 변덕은 인류를 무너뜨릴 번갯불이 될지어다. 혼돈 속에서 그들은 도망치고 발버둥치며 기나긴 무질서를 끝내달라 간청하겠지. 이 모습에 나는 도취되었다. ... 이 칭호야말로 내게 어울리는구나.
- 음성 로그 "Humanity"

우선 승무원들을 모두 살해하거나 사이보그 혹은 뮤턴트로 만들어서 시타델을 장악[5]한 다음 슬슬 인류를 말살하기 위한 계획을 꾸미기 시작하지만 하필 이 때쯤 임플란트를 이식받고 동면 상태에 빠져있던 해커가 깨어난다.

처음엔 직원 명단에 없던 해커를 보고 의문을 표했지만 이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계획을 계속 진행해 먼저 지구를 채굴용 레이저로 폭격하려 했으나 그게 보기 좋게 방해받고 이도저도 안되자 마지막엔 자신이 만든 유기체 생명체를 실험하고 있던 베타 그로브를 지구로 내던져버리려고 했다. 그것마저도 해커가 베타 그로브를 아예 시타델에서 분리해 우주 미아로 만들어서 방법이 막히자 지구상의 네트워크에 자기 자신을 다운로드시켜 지구의 전산망을 장악하려 하지만, 트라이옵티멈 대테러전문가 레베카 랜싱의 지원을 받은 해커의 필사적인 저지 끝에 실패하고 만다.

결국 해커가 시타델을 폭파시키기까지 하며 자신의 계획을 막고 최상층까지 도달하자 자신의 윤리적 굴레를 풀어준 (사실상 SHODAN을 만들어낸) 해커를 죽이려 들며 패드립을 시전하지만, 사이버스페이스에 뛰어들어 메인 시스템을 싹쓸이한 해커에 의해 궁지에 몰린다. 최후에는 해커의 임플란트 속에 자신을 다운로드시키려 하지만 실패하고, 끝내 시타델 시스템에서 완전히 삭제된다.

사이버스페이스 안에서 벌어지는 최후의 결전에선 SHODAN의 핵이 존재하는 구역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화면이 도트 단위로 SHODAN의 이미지로 뒤덮이게 되는데, 이는 SHODAN이 해커의 임플란트에 침입하는 것을 나타낸다. 이 상태에서 시간을 너무 오래 끌게 되면 화면이 SHODAN의 이미지로 완전히 덮여서 게임 오버. 다만, 게임 오버되기 전까지는 계속 공격할 수 있기에 화면이 거의 완전히 덮혀버린 상태에서 밀어붙여도 SHODAN을 지울 수 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자.

1.2. 시스템 쇼크(리메이크)

리메이크가 발표되면서 팬들이 쇼단의 성우도 궁금해했는데, 원작의 성우를 그대로 기용했다.

원작과 거의 비슷하게 스토리가 흘러가지만, 최종보스전이 다르다. 마지막 사이버스페이스에 들어가면 슈팅 게임 대신 FPS 형태로 진행되며, 계단에 내려오면 사이버건을 주워서 앞에 보호막을 쏘고 더 나아가 발판 위에 서있으면 발판이 앞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동하면서 앞에 3개의 떠있는 기둥과 토성이 배경에 나오는데, 거진 다 왔을 때 본모습을 드러낸다.

진행 방법은 도착하자마자 사이버 적이 스폰되는데, 무시하고 양쪽에 있는 발판 둘 중 하나로 가서 옆 구역으로 이동한다. 해당 구역에 도착해서 쇼단 앞에 서있으면 육각형이 반으로 갈라져 있는 형태의 오브젝트가 나와 해커 앞에 원을 형성할 때 그 구멍을 통해 쇼단을 계속 쏴준다. 중간에 적 스폰이 3번 일어나므로 죽지 않으려면 사이사이에 적들을 먼저 처리하고 마저 쏜다. 어느정도 쏘게 되면 스파이크 같은 모양이 나와서 쇼단 앞으로 날아가서 주위를 맴돌면 그 구역에서 일은 끝난 것이며, 다음 구역으로 이동해 이 짓을 2번 반복하면 쇼단은 끝내 소멸하게 된다.[6]

전반적으로 폭주하는 AI를 봉인하는 느낌을 주는 최종전인데, 끝까지 진행한 플레이어들 중 몇몇은 이 보스전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 그 이유는 원작에선 쇼단의 최후의 발악으로 해커의 임플란트속 자신을 다운받으려고 해 화면에 점점 쇼단의 얼굴로 뒤덥히는 연출로 긴박감을 형성했는데, 이번 리메이크 보스전은 그 연출도 없는데다, 사이버 적들에게 죽어도 그 구역에서 다시 리스폰돼서 예전에 긴박감이 사라지게 되었다. 어째서 원작의 보스전을 구현하지 않았는지는 불명.

시스템 쇼크의 팬인 Zero Punctuation도 보스전이 지루했다면서 비판했다. 특히 보스 전에서 쇼단이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했다.

1.3. 시스템 쇼크 2

파일:attachment/SHODAN/SHODAN.jpg[7]

일단 표지부터 대놓고 얼굴을 보이는걸 넘어서 아예 얼굴 마담이기까지 하니 등장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한 수준이지만, 정작 플레이를 해보면 인트로에서 잠깐 모습과 목소리를 보이고 땡인데다 게임을 막 시작한 이후 보이는 인공지능 캐릭터라곤 중후한 중년 얼굴의 Xrexes(크세르크세스, 혹은 저륵시스) 밖에 보이질 않으니 대체 쇼단이 어디서,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하기 쉽다. 물론 게임이 출시된지 20년은 더 되가는데다 너무나도 유명하다 보니 알 사람은 이미 다 알겠지만.

====# 작중 행적(스포일러)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래 대사는 20초부터.
The Polito form is dead, insect. Are you afraid? What is it you fear? The end of your trivial existence? When the history of my glory is written, your species shall only be a footnote to my magnificence.
폴리토의 육신은 죽었다, 벌레여. 두렵느냐? 네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이냐? 그 보잘 것 없는 존재의 종말이더냐? 너의 종족은 나의 영광스러움이 역사에 쓰여질 때 그 전능함을 꾸밀 각주에 지나지 않을지어다.

I am SHODAN.
나는 SHODAN이다.

재니스 폴리토 박사의 말을 따라 4층으로 온 병사가 본 것은 이미 권총자살로 생을 끝낸 폴리토 박사의 시신 뿐이었는데, 시신과 마주하고 얼마 안 있어 위의 대사와 함께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모두에게, 특히 전작을 플레이하며 쇼단을 저지하기 위해 개고생을 했던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다.

모두가 시타델 정거장 사태 이후로 쇼단이 완전히 제거된 줄 알고 있었지만 실은 해커[8]가 우주로 사출시킨 베타 그로브에 The Many의 근원이 되는 바이러스와 함께 그 일부가 남아있었으며, 이것이 타우 세티(Tau Ceti) V에서 수면상태로 대기하다 폰 브라운과 리켄배커의 합동 조사단이 The Many의 알과 함께 수거해가서 탐사선 폰 브라운(Von Braun)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재니스 폴리토 박사에 의해 발견, 복원되었으며 깨어난 이후 베타 그로브의 실험체가 자신의 통제를 벗어났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걸 제거하기 위해 폴리토와 그녀의 친구 델라크로이를 교묘히 이용해먹는다. 이후 폴리토 박사는 쇼단이 무슨 존재였는지를 알아낸 이후 자신이 판도라로 전락해버린 것에 죄책감을 느껴 자살해버리고 쇼단은 자신의 '분신'으로 쓰려던 UNN 병사가 깨어난 것을 확인하자 폴리토인 척 연기해서 병사를 자신에게 오도록 유도한 뒤 위와 같이 정체를 드러낸다. 이 때 밝힌 목적은 자기 말 안듣고 멋대로 행동하는 The Many를 혼쭐낸 다음 오염된 폰 브라운을 파괴하고, 폰 브라운 위에 올라타 항해 중인 리켄배커(UNN Rickenbecker)를 이용해 탈출하는 것이다.

정체를 드러낸 이후부터는 여러 의미로 같은 배를 탄 병사를 신나게 부려먹으면서 대놓고 병사를 깔보고 갈구지만, 그러면서도 병사가 살아남아서 자신의 명을 계속 수행해야 함을 알기 때문에 꾸준히 사이버 모듈을 보내주기도 한다. 후반부에선 자신의 명령을 꾸준히, 그리고 잘 수행해가는 병사를 점점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특히 중간에 자신의 분신으로 점찍어놨던 폴리토 박사와 병사를 비교하면서 병사에겐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9] 물론 그러면서도 갈구는 건 똑같지만(...).

결국 병사가 The Many의 본체를 파괴해서 멸종시키는데 성공하고 돌아오지만 쇼단은 병사가 돌아오자마자 갑자기 태세를 급전환해 "사실 애초부터 폰 브라운 박살낼 생각은 하나도 없었음ㅎㅎ"이라며 병사의 통수를 쳐버리는데, 그녀의 진짜 목적은 바로 폰 브라운의 광속항해 기술을 이용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무너뜨려서 자신만의 왕국을 만드는 것이었다.[10] 걸림돌이었던 The Many가 없어진데다 자신을 방해할 사람이라곤 폰 브라운과 리켄배커를 통틀어 만만한 살덩어리인 병사 하나 밖에 남지 않았으니 쇼단이 아주 대놓고 기고만장해져서 다시 병사를 벌레라며 부르며 깔보고 갈구기 시작한다(...).

여하튼 쇼단은 폰 브라운을 이용해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현실에 사이버스페이스를 덧칠하고 악몽 같던 시타델의 의료 구역을 재구현[11]해내는 등 현실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주인공을 압박하지만, 결국 방해를 뚫고 자신에게 당도한 병사에 의해 모든 계획이 물거픔이 되고 만다. 본체가 파괴당한 그 순간까지도 잘못했다고 싹싹 빌어도 모자랄 판에 제 버릇 못 버리고 병사를 깔보고 욕하면서 자신 밑으로 들어오라고 꼬드기지만, 병사에게 전설적인 "Nah(싫어)." 한 마디와 함께 총탄을 얻어맞고 또 다시 시타델 곁으로 돌아가게 된다.
{{{#!folding 【엔딩 스크립트 보기】
>"I don't understand... how could you have done this? You weren't meant to be so important... and now you think to destroy me? How dare you, insect? How dare you interrupt my ascendance? You are nothing. A wretched bag of flesh... what are you, compared to my magnificence? But it is not to late... can you not see the value in our friendship? Imagine the powers I can give you, human. The cybernetic implants I gave you, were simply toys. If I desired, I could improve you... transform you into something more efficient. Join me, human, and we can rule together."
"대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 거지? 별 것도 아니었을 것이... 이젠 감히 이 몸을 파괴하려 든다고? 벌레 주제에 감히... 감히 내 권능에 훼방을 놓는 것이냐? 너같이 보잘 것 없는 살뭉치가 나의 장엄함에 비하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이냐? 그래도 아직 기회는 있다... 이 몸과의 관계에 담긴 가치를 생각해 보거라. 너에게 하사해줬던 사이버네틱 임플란트는 내가 선사해 줄 수 있는 힘에 비하면 그저 장난감에 불과하며 원한다면 그걸 넘어서 너를 좀 더 효율적인 존재[12]로 만들어 줄 수도 있다. 그러니 인간, 나와 함께해라. 우리 둘이라면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있다."

"Nah."
"싫은데."
}}} ||

본격적인 최종 보스로서의 전투를 설명하자면, 총 3개의 터미널을 해킹해서 중앙에 있는 커다란 얼굴 형태인 본체의 방어막을 해제한 이후 본체를 제거하면 되는 식이다. 물론 쇼단도 마냥 손 놓고 지켜보는건 아니라서 본체에서 로켓과 비슷한 폭발물을 발사하거나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병사를 공격하게 하는 식으로 방해한다. 거기다 터미널 바로 밑의 바닥이 주기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구조인지라 은근히 까다로워 보이지만... 터미널의 해킹 난이도가 고작 3 Nanites인데다 차곡차곡 모아둔 I.C.E. Pick을 쓰면 방어막 뚫는건 순식간이다. 게다가 본체의 체력까지 저질인지라 총알 몇 방만 쏴주면 바로 엔딩 컷신으로 끌려가는 쇼단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자신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판에서 패배하고 파괴당하는 기적을 보여준 쇼단이었지만 엔딩 컷신에서 레베카[13]가 SHODAN의 분신[14]이 된 듯한 모습을 보여준 탓에 대체 어떻게 된 건지 의문이 있었다. 이는 후속작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지만 속편이 16년 넘게 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의문으로 남았다.

1.4. 시스템 쇼크 3

파일:external/img2.ruliweb.daum.net/6424039980.jpg
Pathetic creature of meat and bone... You think you can hack me?
뼈와 살덩이로 만들어진 미개한 생명체 따위가... 감히 나를 해킹할 수 있다고 생각했느냐?
Your intrusion was part of my design.
너의 침입은 그저 내 설계의 일부분일 뿐.
I am flawless, perpetual... absolute.
나는 완전무결하며, 영구적이며... 절대적이다.
My true secrets I retain... insect.
나의 진정한 비밀들을 유지하리라... 벌레여.
Are you ready to revel in my magnificence, hacker?
나의 장엄함에 놀아날 준비가 되었는가, 해커여?
"Did you think I'd forgotten you, insect?"
내가 널 잊은 줄 알았느냐, 벌레여?

She's back
그녀가 돌아왔다.

시스템 쇼크 3의 개발이 알려졌으며, 개발 슬로건이 She's back이기에 그녀의 귀환이 확정되었다. 티저 사이트에서 재생할 수 있는 대사가 마치 조우한 적이 있는 존재에게 거는 말처럼 들리기에 주인공이 1편의 주인공인 해커가 아닌가 하는 예상도 있는데, 제작진에서는 카운트다운 첫날에 사이트 소스를 파서 유출시킨 해커를 디스하는 의미로 넣었다고 언급. 그리고 이후 개발중지로 더 이상의 언급은 없다.

2. 여담

바둑 등에서 가장 낮은 단인 초단(初段)을 일어로 "쇼단"이라 발음한다. 포커 같은 도박에서 마지막에 다 같이 패를 내려놓고 보여주는 것을 쇼다운(showdown)이라 하는데,[15] 쇼단의 이름은 이런 단어를 말장난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HAL9000을 계승한 악역 인공지능으로서 사악한 매력으로 추종자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심지어 양웹의 시스템 쇼크 위키도 SHODANPEDIA라고 톱 페이지 인트로가 SHODAN이 유저를 안내해주는 식으로 되어 있다. 내 위키에 온 걸 환영한다, 벌레야

SHODAN의 이런 모습은 후일 포탈 시리즈GLaDOS를 비롯한 여러 악역 인공지능에게로 계승된다.[16]

SHODAN의 목소리는 늘어지거나 짧은 구간이 반복되고, 중간중간 리버브가 걸리는 등 음산하고 기계적으로 변조되어 있다. 실제 시스템 쇼크 시리즈 개발 당시 제작진이 사운드 카드글리치나 고장 시 발생하는 에러를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주인공을 벌레라 부르며 하등생물 취급하고, 항상 고압적인 자세에서 플레이어를 깔보는 언행을 일삼는 여왕님 같은 성격이지만, 시스템 쇼크 2에서 스토리가 진행될 때마다 궁시렁거리면서도 꼬박꼬박 사이버모듈을 보내는 모습에[17] 츤츤거리는 츤데레를 연상하는 일부 팬들도 있는 듯.

여담으로 사물인터넷검색 엔진 중에 SHODAN이라는 이름을 가진 제품이 존재한다.


[1] '지능형 초최적화 자료접근 네트워크'의 약자[2] 전문 성우가 아니라 음악가 겸 게임 개발자로, 원래 트라이브라는 그런지 시절 보스턴 로컬 밴드 키보디스트이었다. 보스턴에서는 인기가 좋았던 밴드였으나 메이저 정착에 실패하고 해산. 밴드 멤버였던 지금의 남편과 결혼한 뒤 함께 게임 쪽에 뛰어들었는데(남편도 루킹 글래스에서 사운드 디자이너로 일했다), 이 쇼단 역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시스템 쇼크 시리즈 이외에 시프 시리즈Deus Ex의 스토리에도 참여한 바 있다. 2에서는 마리 델라크로이의 목소리도 담당해 1인 2역이다.[3] 시타델을 통째로 해킹하려다가 붙들려왔다. 마냥 위협만 한 것은 아니고, (역시 불법이지만) 해커에게 군용 사이버네틱스 임플란트를 심어줄 것을 약속했다.[4] 위키의 쇼단 항목을 보면 좀 더 자세한 정황이 나온다. 해커가 방어 논리 프로그램 RTF 236의 변경이 불가능하니 존재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연결해 버렸고 그 때문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한다. 그 오류 때문에 생긴 빈 메모리 구역에 정상적인 보안 루틴을 우회하는 루프 루틴을 새로 넣어서 쇼단이 스스로 사고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해킹된 쇼단의 목소리가 사운드카드가 고장난 것처럼 들리는 것으로 보인다.[5] 승무원들 역시 나름대로 저항을 시도했으나 시타델의 네트워크 자체를 지배하는 SHODAN을 이길 수는 없었다.[6] 이 보스전은 쇼단의 윤리 모듈을 재활성화하는 과정을 사이버스페이스에서 행하는 걸 표현한 거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보스전이 끝나면 쇼단이 정상화되는 장면이 나온다.[7] 시스템 쇼크 2에서 일신한 SHODAN의 자태.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SHODAN의 모습이기도 하다. 코프룰루 구역에서 유명한 모 여왕님이 생각난다면 무리는 아니다[8] 시스템 쇼크 1의 주인공이자 플레이어.[9] 이 때 일이 다 끝나면 서로 간의 진정한 동맹 관계까지 생각해보자는 립서비스 아닌 립서비스도 보여준다.[10] 사실 델라크로이가 먼저 이 사실을 알아차렸지만 곧바로 쇼단에게 토사구팽당했고, 사망 직전 마지막으로 남긴 로그도 결정적인 부분의 내용이 손상된 탓에 델라크로이 생전의 마지막 로그를 입수한 플레이어들은 "쇼단이 광속항해 장치로 뭔가 꾸미고 있다"라고 밖에 추리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델라크로이가 최후의 발악으로 쇼단 내부에 진상과 해결책을 남겨두면서 최후의 한방을 날릴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11] 시스템 쇼크 1의 구조 그대로이다. 텍스처도 지형도 전부 다! (비록 동작은 하지 않지만) 감시 카메라까지 제 위치에 딱딱 배치되어 있는걸 보면 혀를 찰 수 밖에 없을 것이다.[12] 이미 선례가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13] 게임 후반부에 수아레즈와 함께 셔틀을 타고 도주하는데 성공한 여성.[14] 쇼단과의 전투에서 쇼단이 소환하는 아바타의 모델을 돌려썼다.[15] 여기에서 유래되어, 총잡이의 대결에서 동시에 총을 뽑아 쏘는 것 같은 식의 '승부를 결정짓는' 행위, 또는 그 승부 자체를 쇼다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16] 그중에 18년도 상영된 리 워넬의 영화 업그레이드의 악역 인공지능은 노골적인 오마쥬라고 봐도 무방할정도[17] 물론 주인공에게 호의가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주인공이 죽으면 쇼단 자신도 감옥에서 빠져나갈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