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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5 15:07:21

SCP-2006

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SCP 재단 위키에 등재된 소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CCL 호환 문제로 인하여 SCP 재단 위키의 내용을 그대로 등재할 수 없으며, 추가 해석이 포함되어 번역된 사안은 작성이 가능합니다. 작성 양식은 템플릿:SCP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include(틀:SCP/순서,
1=2005, 1e=Predicting the Past, 1k=과거 예측하기,
2=2006, 2e=Too Spooky, 2k=너무 무시무시한,
3=2007, 3e=Science Fiction, 3k=공상 과학)]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SCP 재단
파일:SCP Ro-Man.jpg
(로봇 몬스터)의 한 장면
(웨이드 윌리엄스 제공)
일련번호 SCP-2006
별명 너무 무시무시한 (Too Spooky)
등급 케테르 (Keter)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2. 설명3. 기타

1. 개요

SCP-2006은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한 생물체다. 본모습은 지름 50cm 정도의 변칙적인 구체. 자주 취하는 모습은 1953년 만들어진 B급 공포 영화 로봇 몬스터에 나오는, 로봇이랑 고릴라를 합쳐놓은 듯한 영화 악당 캐릭터 '로-맨'이다. 로봇 몬스터는 초기의 3D 영화인데, 너무나도 못 만들어서 도리어 컬트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다.

SCP-2006은 이 모습, 혹은 다른 여러 모습으로 상대를 놀래키는 것을 좋아한다.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사람들을 공포에 질리게 하는 게 "본인의 일"이라고 한다지만 자세한 건 불명.

언뜻 보기에는 위험한 목적을 지닌 것 같지만, 이렇게 변신한 모습으로 상대를 성공적으로 놀래키면 만족한 듯 웃으며 대상을 달래고 안심시켜준다. 정말 말 그대로 무섭게 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지 그 이상은 아니기 때문.

거기다 SCP-2006은 무섭게 하는게 일이라는 말과 달리 대상이 진짜로 무서워하는지 무서워하는 척 하는지 구분할 능력이 없어, 대상이 무서워하는 연기를 하면 속아넘어간다. 또 인간이 뭘 무서워하는지도 사실 잘 몰라, 배운답시고 못 만든 공포 영화를 보고는 배우들이 무서워하는 연기를 하니 그것에 속아넘어가 그 못 만든 공포 영화의 괴물 모습을 취하기도 하는데 그게 바로 상기한 로-맨 모습이다.

2. 설명

이것만 보면 대체 왜 케테르인지 모르겠지만, 사실 SCP-2006의 변신은 대상의 외형뿐만 아니라 능력도 완벽하게 복제할 수 있다. 즉 진짜 공포스러운 거대병기나 핵무기, 혹은 SCP-682SCP-106 같은 케테르 개체로도 변신할 수 있고, 그 능력까지 구사할 수 있으며, 심지어 변신에 한계마저도 없다. 이 점은 부록으로 딸린 기지 감독관의 언급에 더욱 자세히 나오는데, 재단에서는 2006이 앞서 언급된 전쟁 병기나 케테르 개체, 전쟁 그 자체나 죽음처럼 단순히 시각적, 물리적으로 무서운 수준을 벗어나서 인류가 공통적으로 가진 공포감이나 재단에서 우려하는 K급 멸망 시나리오와 같은 개념을 이해해버리는 경우까지 상정하고 있다.

하지만 정말 다행히도, 이 SCP는 그런 것에 대한 지식이 없고, 또 누가 진짜로 무서워하는지 무서운 척을 하는 건지 구분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즉 아무 위협이 안되는 걸로 변신시켜도 그걸 무서워하는 척만 해주면 충분히 만족한다는 거다. 이 때문에 재단에서는 매달 질이 낮은 B급 호러 혹은 공상과학 영화 한 편을 보여주고 있고, 마치 거기 나오는 것들이 진짜 인간들이 무서워하는 존재인 것처럼 연기해서 이 녀석을 격리하고 있다.

당연히 재단 내에서도 이 녀석을 비웃고 격리를 소홀히 하는 인원들이 있었는데, 기지의 감독관은 저 특성을 강조하며 엄중하게 경고했고, 해당 인원들은 처벌했다.

3. 기타

어느 이야기에서는 사실 SCP 재단이 자신을 격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알면서도 당한 척 해주고있다고 나오기도 한다. 다만 '카논은 없다'는 재단의 원칙 상 해당 이야기가 절대적인 설정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이런 해석도 있다고만 알면 되며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텀블러 등에서 볼 수 있는 2spooky4me라는 태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 문서를 읽었으면 알겠지만 무서운데 웃긴 것들에 붙이는 태그.

웬만한 조크 SCP보다도 웃기면서도 확실히 위험하다고 느낄 만한 데다가 특출난 참신함 덕분에 +1400이 넘는 높은 레이팅을 받았다.

SCP의 등급은 위험도가 아니라 격리 난이도를 기준으로 책정하는데, 이 2006은 예외적으로 위험도를 기준으로 케테르 등급이 매겨졌다. 그러나 워낙 이야기가 잘 만들어진데다 그 위험도가 상상을 초월하는 것도 사실이다 보니 별다른 이견은 없는 편.

SCP-106을 격리하기 위해 빛을 뿜어내는 대리석 조각상의 모습으로 변신되어 이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