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SCP 재단 위키에 등재된 소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CCL 호환 문제로 인하여 SCP 재단 위키의 내용을 그대로 등재할 수 없으며, 추가 해석이 포함되어 번역된 사안은 작성이 가능합니다. 작성 양식은 템플릿:SCP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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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034, 1e=Obsidian Ritual Knife, 1k=의식용 흑요석 칼,
2=035, 2e=Possessive Mask, 2k=빙의 가면,
3=036, 3e=The Reincarnation Pilgrimage of the Yazidi(Kiras Guhorîn), 3k=야지디 부활의 순례(기라스 구호린))]
<colbgcolor=#000><colcolor=#fff> SCP 재단 | |
분비물이 없는 상태의 SCP-035를 조각가가 재현한 모습 | |
일련번호 | SCP-035 |
별명 | 빙의 가면(Possessive Mask) |
등급 | 케테르(Keter) |
원문 | 원문 / 번역 |
저자 | Kain Pathos Crow(케인 파토스 크로우 교수) |
1. 개요
18██년 베니스의 한 폐가에 있던 봉인된 지하실에서 발견된 흰색 도자기로 된 가면이다. 가끔 희극용 가면에서 비극용 가면으로 표정이 바뀌기도 하는데, 이 경우 SCP-035를 찍은 사진과 영상, 심지어 묘사한 그림에서까지 그 모습으로 바뀐다. 그러한 설정을 반영하여 SCP-035 위키 페이지의 이미지는 gif로 이루어져 있고, 맨 처음 접속했을때 정확하게 2분 26.9초가 지나면 가면의 표정 사진이 바뀌고, 그 후 정확히 2분 56.1초가 지나면 원래대로 표정이 바뀐다. 이후 4분 19.18초가 지나면 다시 바뀐다. 이는 나무위키의 SCP-035 문서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생각없이 봤다간 꽤 크게 놀랄 수 있으니 주의.[1](scp-035의 묘사 사진)2. 특징
지속적으로 눈과 입 구멍을 통해서 점성 액체를 흘려보내고, 여기에 접촉한 물질은 부식된다. 이 액체에 가장 오랜시간 동안 버틸 수 있는 물질이 유리이기 때문에, SCP-035는 유리로 만들어진 상자에 보관된다.[2] 거기에 더해서 이 상자는 항상 철과 강철, 납을 덧댄 방에 보관되어야 한다.재단에게 가장 골치아픈 점은 035가 강한 정신간섭 효과를 가지고 있어 미착용 상태의 SCP-035를 맨눈으로 직접 볼 경우 그 사람은 SCP-035를 쓰려는 강한 충동을 느끼게 된다. 만약 SCP-035를 쓰게 될 경우 SCP-035에 의해 뇌파가 소멸되어 뇌사 상태에 빠지고, SCP-035가 해당 육체를 지배한다. 심지어 인간형이면 마네킹, 시체, 조각상 등 다른 어떤 것에도 전부 빙의가 가능한 듯하다. 물론 빙의한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SCP-035가 내뿜는 검은 액체에 의해 전부 부식된다. 다만 동물의 경우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모양.
이렇게 육체를 빼앗은 SCP-035는 평범하게 다른 이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데 꽤나 지적이고 카리스마적인 성격이라고 한다. 지능이 상당히 높아 모든 지능 및 적성 검사에서 상위 0.1%를 기록했으며 완전기억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3] 재단의 연구원들은 SCP-035로 부터 다른 SCP에 대한 정보나 여러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 배우기도 한다. 재단이 아예 대놓고 SCP-035와 대화하는 게 유익하다고 인정해버렸다. 역사까지 가르치는 것으로 보아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가면인 것으로 보인다.
지능이 정말 뛰어나긴 하지만, 성격은 사악한 편. 다른 사람을 조종하려는 욕구가 강하고, 사디스트 기질도 다분하다.
SCP-035의 진짜 무서움은 무엇이든 부식시켜버리는 점성 액체도, 정신간섭을 통한 빙의도 아니다. 이 가면의 진짜 능력은 바로 말빨에 있다. 심리학과 인간 정신 원리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본인이 밝혔는데, 그에 걸맞게 설득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자살시키거나 자신의 하인으로 만들어버리는 말빨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시간만 충분하면 어떤 사람이든 대화만으로 관점이나 사고방식을 바꿔버릴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재단 직원들을 말빨로 구슬려서 탈주까지 여러번 시도했다. 결국 재단에서도 더 이상 씌일 숙주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더 이상의 피해의 확대를 막아보려고 했지만 그러자 격리실 주변에 있는 직원들의 정신에 침투해 직원과 격리 시설을 개판으로 만들어버렸다. 여전히 SCP-035의 격리실에 가까이 있는 직원들은 가끔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사실 10번대 내외 넘버링의 초기 SCP라서 그런지 설정이 굉장히 담백한 편이며, 케테르가 아닌 유클리드급에 더 알맞지 않을까 싶을 정도. 격리 절차도 그냥 유리 보관함을 주기적으로 가는 과정이 끝이며 위험성이라고는 가면을 쓴 숙주 개체 1명을 뇌사시키고 조작하는 것, 텔레파시로 주변 인간들의 정신을 간섭하며 해로운 영향을 주는 것, 닿는 것을 부식시키는 액체를 무한정 분비하는 것인데, 격리 실패시 기본적으로 수십명의 목숨줄이 날아가며 심하게는 세계멸망까지 초래하는 다른 SCP들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조용한 편이다. 마찬가지로 가장 큰 위험요소인 정신 조작 능력도 케테르급치고는 상당히 애매한 편인데, 다른 정신조작계 계열 SCP를 보면 스스로를 안전 등급으로 간주하게 조작해서 재단의 머리위에서 놀고 있는 SCP-343이 있다. 심지어 SCP-148(텔레킬 합금)의 설정이 변경되기 전까지는 텔레킬 합금 하나면 간단히 무력화되는, 케테르급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SCP였다. 설정이 수정되면서 정신간섭에 대한 완벽한 내성을 지닌 격리도구가 사라졌기에 그나마 케테르라는 등급의 체면치레는 가능한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위험한 존재는 맞는 것이 말 하나로 한 사람의 목숨까지 결정한다. 그 때문에 재단은 숙주 제공을 아예 끊어버렸지만, 이제는 아예 격리실 전체에서 부식성 분비물을 내뿜는 바람에 청소가 필요하게 되었다. 청소를 위해 035의 격리실에 들어간 인원들은 심각한 두려움을 느끼며, 우울증까지 겪게 된다. 게다가 격리실 문이 스스로 잠기기도 한다고. 과거에 035가 SCP-682와 만나고 싶다고 했을 때 따질 것도 없이 기각되었는데, 035가 끝없이 재생하는 숙주를 얻는다면 끔찍하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4]
SCP-035의 유출된 녹화 영상이라는 컨셉의 팬메이드 애니메이션이 있다. 퀄리티가 꽤 높은 편.#
3. 타 SCP와의 접점
- SCP-148 : 정신파를 차단하는 합금이라는 설정으로 정신조작계 SCP에 대해 무안단물급으로 취급되었던 초기 설정 때문에 본 SCP의 격리에 사용되었다는 설정이 있었고, 실제로도 SCP-035의 정신 간섭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었다. 다만 이후 SCP-148의 설정이 변경되었고, 바뀐 SCP-148의 설정은 자신이 흡수한 정신파를 더 강화해서 방출한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설정 변경 이후에도 SCP-035의 부정적 정신 간섭을 차단하기 위해 SCP-035의 격리실에 코팅했다는 설정이 있다. 그러나 바뀐 SCP-148의 설정 때문에 SCP-035를 격리하기 위해 격리실에 코팅된 SCP-148은 처음에는 SCP-035의 정신 간섭을 흡수해서 줄이는 긍정적 효과를 불러왔으나, 이내 증폭 효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방 전체로 넓혀버리는 역효과를 일으켰다.
- SCP-914 : SCP-035에 의해 정신 지배를 당한 직원이 여기다 SCP-035를 집어넣고 고움 설정으로 돌리려고 시도하려다 제거되었다.
- SCP-2264 : SCP-2264 문서에서는 SCP-035를 다른 차원의 왕국인 '알라가다'(SCP-2264-B)의 높으신 분들인 4명의 가면대부 중 하나[5]이라 나타내고 있다. SCP-035의 본명은 '고뇌의 가면을 쓴 흑대부'로 알라가다에서 일어난 권력 싸움에 져서 SCP 재단이 있는 차원으로 추방되어 온 것이라고 한다.[6]
- SCP-978 : 이 카메라로 SCP-035를 찍었더니 사진 속 배경은 [데이터 말소]였으며, SCP-035는 왕좌에 앉아있고 바닥에는 데스마스크를 쓴 3명의 사람이 쓰러져 있는 모습이 나왔다고 한다. 정황상 데이터 말소된 장소는 알라가다, 가면 쓴 3명은 알라가다의 나머지 가면대부들로 추정된다. 이걸로 보아 복수를 꿈꾸고 있는 모양이다.
[1] 바뀐 모습의 묘사를 하자면, 크게 썩소를 짓는모습이다.[2] 허나 가장 오랫동안 버틸 뿐, 아예 안 녹는 건 아닌지라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이다.[3] SCP-073도 보유하고 있는 능력이다.[4] 등급 결정의 기준은 SCP의 강함보다는 격리 난이도이다. 순간화력(...?)은 035보다 더 파괴적인 SCP-173은 누군가의 시선을 받으면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밀실에 격리시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SCP-096도 얼굴에 봉투라도 뒤집어 씌우고 격리시키면 끝이다. 그러나 SCP-035는 격리되어 있는 상태에도 사람의 정신에 영향을 미치며 지속적으로 내뿜는 부식성 액체 탓에 무지성으로 가둬 놓는 것도 불가능하다. 어떻게든 사람과의 접촉을 요구하기 때문에, 등급 하락이 안 되는 것도 이해할 만 하다.[5] 이 네명의 가면대부의 주인은 알리가다의 왕으로써 SCP-701에 나오는 바로 그 목 매달린 왕이다.[6] 알라가다가 세계관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사실상 정사 취급 받는 설정이다. 물론 SCP 재단의 각 문서의 설정은 카논은 없다는 원칙에 의해 독립적이므로 전혀 다른 설정의 이야기를 만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