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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pple이 2017년 WWDC17에서 처음 선보인 가변 주사율 디스플레이 기술.2. 상세
WWDC17 키노트 – iPad Pro(10.5형) 발표와 기술 설명 |
단위 시간당 화면이 갱신되는 횟수를 주사율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60Hz는 디스플레이가 초당 60프레임을 갱신(표현)한다는 뜻이다.
2017년 출시된 iPad Pro(12.9형)(2세대)와 iPad Pro(10.5형)에는 이 주사율이 최대 120Hz까지 올라가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초당 프레임이 올라가니 시스템의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모든 화면상의 경험을 더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었다.
해당 기술의 구현을 위해 3년간 100만 개 이상의 iOS[1] 앱을 Mac으로 포팅한 후 터치 반응과 애니메이션 등을 분석하여 칩과 OS 그리고 디스플레이의 주사율까지 완벽하게 동기화하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을 만들어냈다고 발표하였다. 같은 날 공개된 iPad Pro(12.9형)(2세대)와 iPad Pro(10.5형)에서 처음으로 적용되었으며, 이후 LTPO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iPhone[2]과, 미니 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2021년형 MacBook Pro에도 적용되었다.
2.1. 필요성
무작정 높은 주사율을 유지하려면 문제가 생긴다. 당시 출시된 iPad Pro의 화면은 12.9형 기준 2732 x 2048 해상도에, 픽셀 개수는 560만 개에 달하는 높은 해상도를 가졌다. 이렇게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계속해서 초당 120번씩 갱신하면 전력 소모량이 높아 배터리 사용 가능 시간이 줄어든다. 그리하여 항상 120Hz를 유지하는 대신 필요할 때만 주사율을 끌어올리는 가변 주사율을 적용했다.실제로 이 기술이 적용된 iPad Pro는 비슷한 배터리 용량에 60Hz 주사율 및 더 낮은 밝기를 가진 iPad Air보다 오히려 배터리 타임에서 우위를 점한다. 다만 사용 환경에 따라 60Hz 고정 주사율의 배터리 타임이 더 좋은 경우도 있고 60Hz 이상이 필요한 화면 상태에서 30Hz를 표출하는 등 가변 주사율만의 문제점도 있기에, 꼭 가변 주사율 탑재 기기의 배터리 타임이 긴 것은 아니다.
PC의 적응형 동기화도 태생은 같은 개념이었다.[3]
2.2. 작동 방식
스크롤과 같이 화면상의 요소가 움직이는 상태에서는 120Hz로 올리고, 사진과 같이 화면상의 요소가 멈춰 있을 때는 10Hz 혹은 24Hz, 영상을 재생할 때는 48Hz 등으로 낮추어 배터리를 절약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또한, Always On Display 상태에서는 1Hz까지 내려간다.공식 설명에 따르면 컨텐츠의 종류에 따른 정해진 ProMotion의 설정값은 없다. 즉 상황에 따라 화면의 구성 요소를 능동적으로 분석하여 최대 120Hz까지 가변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4]
3. 적용 기기
iPad Pro 12.9[5]와 iPad Pro 9.7에는 탑재되지 않았다.- MacBook Pro
- MacBook Pro 14(2021년)
- MacBook Pro 16(2021년) 이후 발매된 14, 16형 MacBook Pro 모델
- 2017년 iPad Pro 10.5, iPad Pro 12.9(2세대)부터 이후 발매된 모든 iPad Pro 모델
- 2021년 iPhone 13 Pro, iPhone 13 Pro Max 이후 발매된 모든 iPhone Pro 모델[6]
4. 기타
- iPad Pro 10.5 & iPad Pro 12.9(2세대) 공개 이후, 해당 기능이 120Hz 주사율을 가진 디스플레이 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달되는 경우가 있어 혼선을 빚기도 했다. Apple이 기기 공개 당시 밝힌 내용에 의하면, 해당 기능은 상황에 따라 주사율을 바꾸는 기능이지 디스플레이 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 화면 녹화 또는 AirPlay 미러링 사용 시에는 60Hz, 120Hz 단계로만 작동한다.##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사용자들은 연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수로 지정했다고 추측 중이다.#
- iOS 기기의 ProMotion은 타사 가변 주사율 지원 기기에 비해 120Hz에 머무는 시간이 짧은 편이다. iPhone 13 Pro 시리즈 출시 초기에는 서드파티 앱마다 알고리즘이 일관적이지 않았고 지금도 일부 앱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 안드로이드에서 갈아탄 사용자는 민감하면 눈치채기도 하며, 프레임 변화 자체가 중요한 리듬 게임 게이머들은 다른 기기를 사용하거나 iPad로[7] 플레이할 것을 권하고 있다.
5. 같이 보기
- LTPO 디스플레이
- VESA Adaptive Sync
- AMD FreeSync
- HDMI VRR
- Qualcomm Q-Sync
- Nvidia G-Sync
[1] 발표 당시에는 iPadOS가 없었던 시기[2] iPhone 13 Pro, iPhone 13 Pro Max, iPhone 14 Pro, iPhone 14 Pro Max, iPhone 15 Pro, iPhone 15 Pro Max, iPhone 16 Pro, iPhone 16 Pro Max[3] 다만 이쪽은 노트북용 절전 기능으로 밀던 게 잘 먹히지 않았고(노트북 디스플레이가 최대 60Hz이던 시절에 너무 앞서 나온 게 패착인 듯), NVIDIA가 데스크탑 게이밍 모니터 기술인 G-Sync를 내놓고 나서야 화제가 되었다는 점이 다르다.[4] 이 때문에 PiP 기능을 사용해 영상을 보면 60Hz로 재생되어야 할 영상이 강제로 120Hz에 맞추어지는지 발열과 배터리 소모가 심해지는 버그가 존재한다.[5] 30Hz/6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지만, 120Hz 등 부차적인 기능은 2세대부터 탑재되었다.[6] LTPO2를 탑재한 iPhone 14 Pro 이후의 Pro 시리즈는 AOD도 함께 지원한다.[7] iPadOS의 ProMotion은 iOS 기기에 비해 주사율 변화 간격이 널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