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전 지인들과 함께 운영한 트위터 계정[1]에서 타 아이돌들에 대한 비방과 흑인 팬들에 대한 인종 차별 발언 등이 작성된 글들이 해외 K팝 팬들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일어났다.
논란이 일어난 당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으며, 기호의 자필 사과 편지도 함께 업로드되었다. 자신의 계정을 지인들과 공유한 다음 7명이서 사용해 왔던 계정이며, 논란이 된 내용들은 기호가 작성한 것이 아닌 함께 계정을 사용한 지인이 작성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뷔 이후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2023년 9월 경 그의 모친이 수십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영화 제작사 대표인데, 모친의 사기 행각으로 인해 어려운 영화인들을 돕기 위해 제작된 영화 '은하수'의 개봉이 불투명해져 피해자들이 가슴 졸이고 있는 실정이다. 추정 피해 금액은 300억원 가량이다.기사
피소 및 보도 당시에는 크게 화제가 되지 않았으나, 2025년 2월 1일 X에 올라온 한 게시물#을 통해 피해자가 FNC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되어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후 2025년 2월 12일 해당 피해자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입장문을 개시했으며, 해당 입장문을 통해 기호 본인이 피해 금액 중 3억 원을 지급할 테니 본인을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본인 역시 해당 사건에 개입했음이 밝혀졌다.#
피해자의 입장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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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야.
오늘 너희 엄마 변호사로 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전해들었어. 너희 소속사 변호사라며. 아무래도 너가 엄마얘기만 듣다보니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거 같아 내가 좀 설명해주려해. 너가 엄마가 나한테 줘야할 3억을 줄테니 앞으로 자기 이름이 언급 안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힘들다고.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 했는데 그 말이 진심 맞는 거 같다.. 잘 들어봐. 내가 너희 엄마한테 3억을 보냈어. 그리고 너희 엄마가 박회장이라는 사람에게 8억을 보내라 해서 보냈어. 나는 박회장이라는 사람을 알지도 못하거든 만나고 싶다니까 만나게 해주지도 않았고. 여튼 자기가 2000% 신뢰하는 분이고 20년 넘게 알았던 분이래. 너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자기만 믿으래. 내자식들이랑 오빠 걸고 내가 개런티 하겠다고. 난 너희 엄마를 믿고 신뢰했거.. 부모가 활동 중인 자식을 걸었을 때는 그만큼 책임을 지겠다는 거니까. 게다가 너희 삼촌은 나와 인연도 오래됐고 내가 정말 존경하는 분이었으니까. 그렇게 4개월 뒤에 무조건 돌려주겠다고 장담을 하며 계약서까지 보낸거야. 기호야. 나도 딸이 둘 있어. 내가 만약 내 자식을 걸고 누군가와 약속을 했으면 난 어땠을까 생각하곤 해. 있잖아..난 내가 죽어야 나오는 보험금도 아깝지 않을거 같아. 너가 요즘 SNS 때문에 힘들어서 본인이 해결하겠다고 했다며. 너가 지난 2년간 열심히 활동하면서 인기를 쌓아 실컷 누리고 있을 때 나와 우리 가족이 어떤 일을 겪으며 버티고 있었는지 하나하나 설명해줄께. 지금까지 A4용지로 8장정도 써놨거든. 그리고 최소한 상식적이라면 그 기간에 우리가 겪은 피해와 피해금에 대해서는 아예 생각을 할 수 없는건가. 그냥 엄마한테 보낸 돈만 돌려줄테니 본인이름 그만 언급하라는 조건이라니. 나를 얼마나 호구로 보고 있는 걸까. 기호야.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다 재작년 8월인가 토론토에 있는 너희 삼촌에게 연락했어. 놀라셨고 안타까워하셨는데 얼마 후에 난 차단당했지. 너희 엄마는 연락두절인 상태고. 내가 그때 어떻게 했어야할까? 덕분에 회사도 망해. 제작한 영화도 망해, 집도 날려, 정말 어렵게 계약한 사업도 파기되고, 온 가족이 빚더미에 올라 수 많은 사람들에게 빚 독촉에 시달리는데 난 어떻게 해야했을까? 그 때 너희 엄마가 제3자를 통해서 각서를 하나 보냈거든. 그 각서에도 자식은 건드리지 않는 조건을 넣었더라고. 2023년 10월20일까지 해결하겠다고 박회장이랑 같이 싸인까지해서 말야. 그리고 또 1년이 훌쩍 지났네. 다음에 그 각서도 보여줄께. 참, 너희 변호사가 한 가지를 더 얘기했다더라고. 너희 엄마도 피해자니까 나보고 같이 그 박회장을 고소하자고. 하아.. 있잖아.. 피해자들 돈 다 너희 엄마가 끌어모은거라고. 그렇게 너희 엄마한테 돈 보낸 사람들이 22명이라고 너희 엄마가 스스로 말하고 다녔다고.. 그 녹취록을 다 제출했다고. 기호야. 내가 너랑 예찬이한테 피해끼치지 않을려고 너희 엄마한테 울면서 부탁했었어. 제발 좀 조금씩만이라도 돌려달라고. 너희 삼촌한테도 하루아침에 열받아서 연락한게 아냐. 너희 엄마가 나한테 어떻게 반응했는지 앞으로 계속 보여줄께. 너희들도 알아야할 거 같다 정말.
기호, 예찬 엄마. 명신이누나. 누나한테도 얘기 좀 할께요. 제가 글을 올리면 누군가가 여기저기 퍼나르던데 돌고돌아 누나 가족과 누나도 보는 거 같아 몇 자 적습니다. 지난 대질조사에서 저는 최소한 누나가 저한테 사과라도 한 마디 할 줄 알았어요. 그저 3시간 내내 온갖 변명과 거짓말 그리고 나 때문에 자식들 피해보는 얘기만 하더라구요. 그 중에 두 개만 짚고 넘어갈께요. 누나가 수사관한테 그랬죠. 내가 기호 기사내면서 영화 홍보했다고. 누나가 약속한 날짜에 돈 안주는 바람에 그 영화 P&A 대금 지급도 못해 극장에 제대로 걸리지도 못하고 망했어요. 그때 꾸역꾸역 개봉시키느라 여기저기 빌린 돈 아직도 갚고 있습니다. 독촉은 말할 것도 없구요. 제가 은하수 어떤 마음으로 제작했는지 처음부터 누나 다 알았잖아요. 입봉기회 없는 감독들에게 기회주겠다고 제 전재산을 다 털어서 제작한 거 누구보다 잘 알면서 그딴 소리를 해요. 기자들이 기사에 은하수 포스터 올렸다고 제가 홍보에 이용했다니요. 제가 기자들한테 저희 영화 포스터 좀 같이 넣어달라고 부탁했을까요?
수사관한테 또 그랬죠. 제가 밤길조심하라 그랬다고. 정말요? 언제요? 제가 반백년 가까이 살면서 지금까지 그런 언어를 구사해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동네 양야치에요? 깡패에요? 왜 하지도 않은 말을 수사관 설득하겠다고 거짓말을 하나요? 평생 운동하면서 선수로 지도자로 살았는데 나보다 나이많은 주부한테 제가 밤길 조심하라니요. 진심으로 모욕감을 느낍니다. 조사 마치고 집에 오는데 너무 화가나 눈물이 쏟아집니다. 누나가 조사 때 불리한 상황 모면하겠다고 했던 거짓말들 하나하나 팩트체크하고 증거 덧붙여서 어제 수사관에게 의견서 제출했습니다.
부모로써 어른으로써 본인이 던진 말들 이 상황들 멋지게 책임지세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절대 이런 식으로 빠져나가고 회피하려 하지마세요. 더 큰 부메랑으로 돌아 올겁니다.
이러한 가운데 평소 그와 남동생 윤예찬이 팬 소통 어플에서 가족의 화목함과 부유함을 자주 거론했던 것이 재조명되며, 사건에 대한 개입과 더불어 해당 발언에 대해서는 대중의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