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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17:47:04

Nari-CS

1. 개요2. 특징3. 새로운 카스 커뮤니티

1. 개요

Nari-CS는 FPS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이하 카스)가 주제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로 2002년 12월 개설되어 2012년 11월까지 약 10년간 존속하였다.

나리카스 라고 읽고 편하게 나리라고도 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초창기에는 카스만 다루었지만, 1.6 버전은 물론 소스 버전의 업데이트 부재로 이 사이트가 다루는 게임은 카스의 베이스가 된 하프라이프 시리즈, 하프라이프의 MOD 게임을 넘어 하프라이프의 개발사인 밸브가 런칭한 스팀에서 출시하는 게임까지도 다루고 있었다. (예: 하프라이프, 레프트 4 데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등...)

나리카스의 '나리'의 유래는 현 사이트의 최고 운영자가 소속했던 모임의 서버이름이자 과거 유명했던 BBS의 명칭이라고 한다. 운영자의 말을 빌리자면 '(나리는) 제(세옵)가 몸담고 있던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컴퓨터 자원 봉사회(EngYCV)의 서버이름이자 한시대를 풍미(?)했던 '우리마을' 계열의 텍스트 BBS 명칭입니다"

이 사이트의 최고 운영자는 seaofp. 읽는건 세옵이라고 읽는다. 원래는 "Sea of P", 피바다! 그 외에도 부운영진이 존재하며, 위치에 따라 구별된 파란색, 굵은 검은색으로 닉네임이 표시되었다. 후에 리뉴얼 되어 닉네임의 글씨체로는 표시되지 않았다.

하프라이프를 중고로 구매했던 현 운영자는 서버를 만들고자 하여 Nari-CS를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다. 시작 초기에는 그저그런 군소 커뮤니티 정도의 규모였다. 그런데 카스의 인기에 힘입어 갑자기 엄청난 사용자가 몰려들었고, 유저들간의 소통을 위해 웹페이지를 만든게 나리카스의 기원이 되었다. 이 사이트의 규모는 더욱 커져 제로보드를 사용하는 자유게시판은 6번의 리셋을 거쳤고, 도메인 narics.net을 구입하게 되었다.

2010년 5월 경에 리뉴얼 작업 개시를 알리는 공지가 올라온지 1년만에 리뉴얼이 이루어졌는데, 그 이전 리뉴얼은 2002년 8월. 무려 8년전이다. 2004년도에 작성된 글이 NEW 표시를 달고 2010년까지 방치되어 있었으니 (...) [1]

리뉴얼 이전의 사이트에는 그동안 쌓여온 방대한 자료가 완전히 이전되지 않은채 남아있었다.

결국 서비스 종료를 알리게 되었고, 2012년 11월 30일 부로 서비스를 종료하였다.

아래는 서비스 종료 후 사이트 접속시 원문이다.
안녕하세요? seaofp입니다.

2001년 여름부터 서비스 되어온 Nari-CS Community의 운영을 2012년 11월 30일 부로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국내에 게임 커뮤니티라는 것이 활성화 되지 않았을 때 카운터스트라이크라는 게임에 대한 개인적인 호기심과 관심으로 사이트 제작과 운영을 시작 하게 되었고,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 사정이나 게임의 시장 상황 등에 따라 자연스럽게 커뮤니티의 활동이 많이 축소 된 지금, 저에게 벅차기도 하고, 지속적인 운영이 오히려 많은 분들께 혼란만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여 서비스 마무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많이 도와주셨던 운영진 한분한분과 충분히 상의하지 못하였고, 또 11년 가량 꾸준히 애정과 관심을 주시던 방문자분들과도 충분히 생각을 교류하지 못했던 부분 못내 아쉽습니다. 서버건으로 고민할때 마다 많은 지원을 해 주셨던 많은 관계자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서나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쉽게도 별도의 백업 서비스 등을 지원해 드리지 못함에 대해서 양해를 구해야할 것 같습니다. 필요하신 내용이 있다면 꼭 개인적인 보관 방식을 통해서 보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서비스 종료 후 웹상으로 커뮤니티 접근은 불가능하게 되며, 데이터베이스는 서비스 종료 즉시 또는 늦어도 다가 올 12월 31일에 모두 삭제 예정입니다(사이트 소스 외의 DB 백업본은 남겨 놓지 않을 생각입니다. 10년의 기록이 아쉽지만..개인정보 등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T_T)

앞으로도, 좋은 만남의 기회가 어디에선가 또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이용해 주셨던 모든 분들, 하시는 일 하나하나 만족스러운 결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가슴 뜨겁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1월 1일, seaofp, 그리고 운영진 일동.

혹시 저에게 연락이 필요하신 분이 있으시면 아래 메일 주소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seaofp 애앳 hanmail.net ( 애앳 → @)

만약 주소 포워딩이 필요하실 경우도 역시 메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사이트 확인 후 포워딩 여부 결정하여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용자모임이 만들어졌습니다. 플레이나리 by Davidhttp://geekpeople.org/bbs/

2. 특징

나리카스의 성격은 오랜 역사를 거쳐온 만큼 변하는 과도기에는 그에 반발하는 유저도 존재했다.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나리카스가 다루는, 즉 나리카스의 주제가 되는 게임의 범위는 카스라는 하나의 게임에서 시작을 했으나, 이후 그 모태가 된 하프라이프와 그 MOD들로 이어졌다. 하프라이프 2 출시 이후에는 하프라이프 2의 물리엔진인 소스엔진을 사용한 MOD로 이어지고, 카운터 스트라이크: 소스, 밸브사의 게임들, FPS 전반, 밸브사가 런칭한 스팀의 게임 전반을 아우르는 사이트가 되었다. 물론 주가 되는 것은 스팀에서 출시되는 게임들이었다. [2]

과거의 나리카스는 빡센 나리를 표방했었다. 규정을 위반하면 경고를 주거나 '접근 거부'를 했었다. 접근 거부 시스템은 당 계정의 글쓰기 권한을 한달간 막고, 그 기간이 끝나면 접근 거부 계정을 삭제하는 시스템이다. 물론 접근 거부 기간동안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 번호를 도용하여 가입한 후 활동하는 등의 꼼수등이 있었다. 이 접근 거부를 내리는데 기준이 되는 규정이나, 접근 거부를 적용하는 신속성과 엄격성은 나리카스가 빡센 나리로 불리는데 손색이 없도록 했다.

후에는 '지금은 굳이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는 운영자의 말에서 볼 수 있듯이 과거보다는 (게시물 작성 등 초성체나 통신어체 사용, 그리고 커뮤니티의 예절에 있어서) 규정이 느슨해졌다. 굳이 규정을 하지 않아도 게시판을 쓰는 이들이 자제할 정도였기 때문에 굳이 그런 깐깐한 규정을 적용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나리카스의 규정이 느슨해지던 과도기에는 과거의 빡센 나리가 돌아오길 원하는 사람이 존재하기도 했다. 지금도 간혹 그런 걸 추억하거나 원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과거 나리카스의 규정이 매우 엄격하던 시절에는 그 성격 차이때문인지는 몰라도 디씨 FPS 갤러리와는 앙숙관계라고 할 수 있었다.[실상은] 지금의 나리카스는 여타 DC 적대 사이트와는 달리 규정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서 'DC쪽 분위기가 싫지는 않은데 키보도 배틀 같은 게 싫다' 싶은 사람에게는 나리카스에서 활동하는 것도 추천할 만 했었다. DC와 Nari-CS 활동을 같이 하는 사람도 드문드문 보일 정도니...

폐쇄전 나리카스는 전성기만큼의 활기는 없는 편이었는데, 그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일단 1. 스팀 발표를 즈음해 겜방에서 카스를 즐기기 힘들어졌다.[4] 이어서, 2. 스포나 서든등의 캐주얼 FPS의 등장으로 카스의 인기도 시들해졌고, 그와 동시에 3. 각종 게임 사이트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4. 유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어린 유저들은 디씨 등으로 옮겨갔고, 남은건 소수의 네임드, 올드비, 청장년층이었기에, 그 결과로 지금의 나리카스는 과거에 비해 이용자가 뺏기고, 줄어들고, 사라지고 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로[5] 나리카스는 인터넷 커뮤니티성이 굉장히 강하고, 올드비의 벽이 높은 곳이었다. 10여년간 장수한 사이트이었기 때문인지 올드비들은 중딩때 처음 나리카스를 알고 활동을 시작해서, 군대 제대 후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꾸준글도 있었다.카스 무비를 하루마다 올리는 사람이 있었다. 댓글도 거의 같은 사람이 단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였지만

사이트의 주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하프라이프이지만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애초에 겜덕 사이트이기에 자유게시판에서는 이런저런 게임이야기, 무엇보다도 오덕 이야기가 꽃을 피우기도 했다.

카스에 관한 이야기만 하고 싶다면 FPSKOREA 등 다른 사이트가 나을지도 모른다. 나리카스는 카스에 대한 정보 및 자료(스킨, 모델 등)가 축적되어 있어 카스 관련 사이트로서의 가치는 높았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나리카스의 링크를 걸어뒀을 정도로 카스 커뮤니티 1세대로서의 명성은 존재했었다.[6]

3. 새로운 카스 커뮤니티

1. FPS-KOREA - http://fps-korea.com/


[1] 다만 이는 운영자가 생업에 바쁜 이유도 있었다.[2] 뉴스란을 보면 포탈 2, 팀포트리스 2,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3 소식, 더 나아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까지 언급되기도 했었다. 스팀에서 출시한다면 전략 시뮬레이션의 스팀 출시도 뉴스로 언급되곤 했었다.[실상은] FPS 갤러리 쪽에서 일방적으로 까는거라고 보는게 맞다.[4] 이는 카스의 수입사인 GNA 소프트의 마케팅과 적절한 대처의 부재, 밸브 본사의 PC방에 대한 스팀 지원 소홀등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5] 즉 나리카스 고유의 분위기, 유저의 감소, 주 사용자 층의 고령화 등으로 인해 말이다.[6] 다만 그에 비해 실제 카스가 다뤄지는 비중은 적은 편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