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스콜피온"은 그랜트의 75mm 전차포를 제거하고 스콜피온 지뢰제거 장치를 부착한 전투공병전차 파생형으로, 총 2가지의 형식이 존재하는데, 스콜피온 III는 그냥 스콜피온 지뢰제거장치만 부착한 형태이며, 스콜피온 IV는 스콜피온 장비에 모터를 추가하여 장비의 출력을 증강시킨 것으로, 두 사양 모두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활발하게 사용되었다.
"예람바"는 호주 내에서 1949년 섹스턴 자주포와 유사하게 M3A5 전차 13대를 25파운더 곡사포 탑재 자주포로 개조한 파생형으로, 승무원은 단차장, 조종수, 포수, 장전수 3명 총 6명으로 이루어졌다.
상부 계폐형인 예람바는 부무장이 없었지만 브렌 기관총 2정을 장비 가능한 마운트가 있어 측면에 거치 후 발사가 가능했던 데다, 추가로 승무원들이 자주포에서 하차해 전투를 하는 경우를 대비해 무장할 수 있도록 오웬 기관단총 2정, 리-엔필드 소총 2정, 수류탄 6개를 탑재 가능했다.
추가로, M7 프리스트와 유사하게 단차 상부를 덮는 방수커버를 보관할 적재함까지 실려 있었으며, 호주 군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개조된 지 얼마 안되어 제22야전연대에 전량 배치되어 운용되었다.
그러나 1956년 구식 무기를 폐기한다는 법안이 통과되며 개수된지 얼마 안 된 예람바 또한 퇴역 장비에 포함되자 일선 장교 및 병사들은 예람바만큼은 여기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력히 호소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퇴역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