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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16:39:49

Let's Fighting Love

파일:external/25.media.tumblr.com/tumblr_m7hk3rAcsq1rumvoto1_1280.jpg



사우스 파크 25주년 콘서트에서 공개된 풀버전. 트레이 파커 본인이 라이브로 완창했다.

1. 개요2. 가사
2.1. 잘못된 문법
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미국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 시즌 8 첫번째 에피소드[1](방영된 전체 에피소드 중 112번째 에피소드)인 "Good Times with Weapons"[2]에 등장한 재패니메이션 주제가의 패러디 노래. 제작자인 트레이 파커가 직접 불렀다. 이 노래는 같은 사우스 파크의 엉클 퍼커만큼이나 유명하다.[3]

에피소드 중 아이들이 아니메 주인공 흉내를 내며 싸움놀이를 하는 부분에서 영상과 함께 노래가 흘러나온다. 이유도 없고 문법에도 안 맞는 영어 가사 등 일본 아니메의 영어판 오프닝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을 소재로 사용했는데, 가사 내용 부분이 그야말로 섹드립의 향연이다. 발음도[4] 문법도 안 맞는 영어 가사라는 부분에도 철저하여, 사용된 일본어 대부분이 일본어 화자가 보기엔 어색한 것이 특징. 그리고 2절은 이 노래 자체에 대한 셀프 디스 겸 일본 특유의 엉망진창인 재플리시를 디스하는 것을 겸하고 있다. 그림체도 굳이 겉멋이 가득한 일본 아니메풍으로 변화함으로서 마찬가지로 음은 멋지게 들리지만 가사는 우스꽝스러운 주제곡과 대비시키고 있다.

게임 사우스 파크: 프랙처드 벗 홀에서 슈퍼 크레이그, 원더 트윅의 필살기로 다시 등장했다. 더불어 영상이... 공격 방식이 눈갱인듯


사실은 '맛있어 보여요'라는 뜻이라고 한다

2. 가사

가사 출처

素晴しいチンチンもの
(스바라시[5]친친모노)
개쩔어 주는 자지

金玉の髪ある
(킨타마노카미[6]아루)
불알 털이 나있네

それの音サルボボ
(소레노오토사루보보)
그 소리는 원숭이 불알

いいえ! 忍者がいます
(이에! 닌자가이마스)
아니! 닌자가 있어요!

Hey Hey Let's Go ケンカする
(Hey Hey Let's Go 켄카[7]스루)
Hey Hey Let's Go 싸움을 한다!

大切なもの Protect My Balls!
(다이세츠나모노 Protect My Balls![8])
소중한 물건 내 불알을 지켜라!

僕が悪い So Let's Fighting!
(보쿠가와루이 So Let's Fighting!)
내가 잘못했어 So Let's Fighting!

Let's Fighting Love

Let's Fighting Love

この歌ちょっとバカ
(코노우타촛토바카)
이 노래 좀 병신 같아[9]

わけが分からない
(와케가와카라나이)
뭔 소린지 모르겠어

英語がメッチャクチャ
(에이고가메차쿠차[10])
영어가 엉망진창이야

大丈夫, We Do It All The Time!
(다이죠부, We Do It All The Time!)
괜찮아, 우린 항상 이렇잖아!

Hey Hey Let's Go ケンカする!
(Hey Hey Let's Go 켄카스루!)
Hey Hey Let's Go 싸움을 한다!

大切なもの Protect My Balls!
(다이세츠나모노 Protect My Balls!)
소중한 물건 내 불알을 지켜라!

僕が悪い So Let's Fighting!
(보쿠가와루이 So Let's Fighting!)
내가 잘못했어 So Let's Fighting!

Let's Fighting Love

Let's Fighting Love

2.1. 잘못된 문법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으며,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트레이 파커가 작사와 작곡을 했으므로 일본어 문법을 일부러 틀려서 재플리쉬를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素晴しいチンチンもの 金玉の髪ある
남성기를 チンチンもの라고 하는 경우는 없고 チンチン만 쓴다. もの를 속어로 쓰는 경우는 있긴 하지만 チンチンもの라고 쓰면 '자지인 것'이라는 표현이 된다. 그리고 髪(카미)는 머리카락만을 지칭하며 불알털이라고 하려면 金玉の毛라고 쓰고 け(케)로 읽어야 한다.[11] 髪ある에서 조사 が가 빠졌는데 조사 생략은 흔히 있는 경우이므로 딱히 어색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それの音サルボボ いいえ!忍者がいます
어째서인지 その音は(소노오토와)라고 쓰고 それの音(소레노오토)라고 읽는다. '그~'라는 표현을 하려면 その라고 써야 하며 それの는 '그것의'라는 뜻이 된다. サルボボ의 정확한 뜻은 불명으로 기후현의 사투리로는 '원숭이 아기', 또는 새끼 원숭이를 형상화한 인형이라는 뜻이지만 작사자의 의도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후쿠오카 사투리로 '보보'는 여성의 음문을 뜻한다. 아마도 원숭이 새X 내지 위에 적힌 원숭이 불알이란 의도로 작사자가 '창작'한게 우연찮게 맞아떨어진 듯. いいえ는 부정 평서문 '아니오'인데 앞뒤 문장과 호응하지 않는다. '아니!' 또는 'No!'라는 의미의 감탄사를 쓰려고 한 것인지는 불명. 그리고 忍者がいます에서 갑자기 존댓말로 바뀌는 것은 덤.
Hey Hey Let's Go! 喧嘩する 大切な物 protect my balls
Let's는 청유형 문장인데 喧嘩する는 평서형 문장 '싸우다'이므로 이를 번역하면 '가자 싸우다'가 되어 호응하지 않는다. 喧嘩しよう(싸우자) 또는 喧嘩しろ(싸워라)로 바꾸는 것이 적합하다. 다만 '싸운다' 내지는 '싸울 것이다'라는 의미의 의지를 나타내는 표현으로도 볼 수 있다. 사실 여기서 패러디한 '본격적인 전투' 상황에서는 喧嘩보다는 戦う(타타카우)가 더 어울리는 표현이다. 喧嘩는 개인 간의 다툼에 맞는 뉘앙스. 싸워라는 뜻의 戦え(타타카에)를 써야 어울린다. 이 부분은 아마 Let's go + Fighting을 그대로 일본어로 직역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僕が悪い so let's fighting Let's fighting love...
僕が悪い는 일단 발음만 보면 '내가 잘못했어'라는 뜻이지만 뉘앙스를 봤을때 위의 겐카스루와 마찬가지로 I'm bad(난 쩔어줘)를 그대로 직역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let's 다음에는 동사 원형이 온다. love의 성분이 불분명한데, 이것을 명사로 본다면 let's fight, love(싸우자 사랑이여)으로 보여진다.
この歌 ちょっとバカ わけがわからない 英語がメチャクチャ 大丈夫 We do it all the time!
ちょっと 다음에 명사는 어울리지 않는다. 다만 명사 バカ가 아니라 형용사 バカな의 어간으로 본다면 맞는 문장. 확실하게 표현하자면 바보 같다는 뜻인 バカみたい(바카미타이)를 써야한다.

3. 기타

4. 관련 문서


[1] 이 에피소드부터 사우스 파크의 일본 방영이 중단되었다가 2011년경 FOX에서 8시즌이 방송되었다.[2] 내용은 마을 축제에서 불법으로 구매한 일본풍 무기로 닌자놀이를 하다가 위험한 사건 사고에 휘말린다는 내용으로, 위험 매체의 무분별한 허용(그리고 동물 안락사 - 작중 진짜 부상을 입은 버터스가 병원에서 치료받으면 자기들 잘못이 들통나니 개로 분장해서 병원에 보냈더니 의사가 안락사시키려고 한다)의 폐해와 판타지가 가미된 일본 닌자에 환장한 와패니즈들을 까는 내용이다. 실제로 작중 아이들이 흉내 내는 닌자는 닌자라기보다는 그냥 초능력자에 가깝다.[3] 정작 제작진은 만들어놓고는 그닥 좋은 에피소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훗날 트레이와 맷이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에피소드 15편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4] 상술했듯 이 노래를 부른 당사자가 미국인임을 감안하고 보면 일본어 발음이 어색한 건 그렇다고 쳐도 영어 발음까지 철저히 개판인데 이것 또한 영어 발음이 엉터리인 재패니메이션 주제가 패러디인 것으로 보인다.[5] 보컬의 발음이 이상해서 스라시로 들린다.[6] 이쪽도 "카"라고 들린다.[7] 여기도 킹카로 들린다.[8] 이것도 발음이 이상해서 서구권 유저들의 코멘트를 보면 ' Protec My Bawls!'등으로 묘사한다. 또 서구권에서는 한국과 달리 이 가사를 킬링파트 취급한다(...)[9] バカ라는 단어가 일본 내에서 바보라는 뜻으로만 통역되지는 않으니 문화 차이라 보면 될 듯.[10] 여기는 장음이 빠져서 えいご(영어)가 エゴ(자아)가 돼버렸다.[11] 그런데 자막은 金玉の毛ある(킨타마노케아루)라고 잘 나왔는데 어째서인지 발음은 '킨타마노카미아루'라고 읽고 있다.[12] 버터스가 카오스 교수라는 이름으로 닌자놀이를 하다 케니가 던진 수리검에 눈을 맞아버리는 바람에 어떻게든 치료를 받으려고 하던 순간 하필 크레이그 패거리를 만난 것. 싸움 도중 버터스가 지치다 못해 스스로 병원까지 가버렸다.[13] 이건 작사가가 일부러 틀리게 했다고 보는게 맞다.[14] 틀린 건 한 구절밖에 없으나, 그게 하필 진지한 노래의 가장 중요한 마지막 가사인 데다 틀린 방식이 like flight (나는 것처럼)에서 like a fly (파리처럼)으로 어마어마한 왜곡이 돼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