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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9:52

Kicker 랑리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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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역대 랑리스테

1. 개요

링크
Kicker 랑리스테는 1920년 창간한 독일의 유명 스포츠 잡지 Kicker에서 매 시즌 발표하는 독일 최고의 공신력을 가진 축구 선수 평가이다. 독일어 Rangliste는 영어로 번역하면 Ranking으로 말 그대로 키커 선정 최우수 선수 순위 명단을 뜻한다.

매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에 걸쳐 2회, 선수들의 포지션 별로 등급을 매긴다.[1]

2. 상세

평가 대상은 분데스리가 내 선수 및 해외파 독일 국적의 선수들이며 평가 기준이 상당히 까다롭기로 유명하다.[2]

빅리그에서 손꼽히는 선수들은 아울러서 월드클래스라고 해주는 팬들의 시선과 괴리가 커서 키커 평점과 마찬가지로 2000년대 들어 선정된 선수에 대해 의문점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축구계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 등급이다.[3]

포지션은 골키퍼, 중앙 수비수, 측면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공격수, 해외파 선수 등 총 8개 부문이며, 선수 등급은 높은 순서대로 Weltklasse(월드클래스), Internationale Klasse(인터내셔널 클래스), Nationale Klasse(내셔널 클래스)의 3개 분류로 나뉘며 WK / IK / NK 로 표기된다.

여기서 NK까지는 순위가 정해지며 실제 표기하는 방식을 보면 2014/15 시즌 전반기에 필립 람은 WK-1을 받았는데 이는 월드클래스이며 포지션 1위라는 의미다. 또 다른 예로 토마스 뮐러는 IK-2였는데 이는 인터내셔널 클래스로 2위를 의미한다. WK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를 의미하며 축구팬들이 흔히 말하는 월드클래스보다 훨씬 기준이 까다로워 시즌별로 WK급 선수는 선정하지 않는 시즌도 빈번하다. 예를 들자면, 22/23 시즌 분데스리가는 전후반기 합쳐서 WK를 받은 선수가 한 명도 없다. WK급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 세리에 A를 합쳐도 11명을 넘기기가 쉽지 않을거라고 추정된다. IK는 월드컵, UEFA 유로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뛰어난 선수를 말하며 이 분류에만 들어가도 이미 세계에서도 10~25위권내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분데스리가 혹은 독일을 대표하는 선수이다. NK만해도 분데스리가 리그 내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이다.

랑리스테의 경우 분데스리가 이전부터 메겨지던 등급으로 초창기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를 선발할 때 참고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NK 등급에서 말하는 '국가대표'에 거론될 만한 만한 수준이란 건 독일 국가대표에 선발에 거론될 만한 수준이라는 뜻이고 B 등급의 '주목'할만한 수준이란 건 당시 독일 국가대표 감독이 주목해서 볼 만하다는 것으로 보통 유망주들에게 부여하던 등급이었다. 이렇듯 B 등급은 지속적으로 두고 지켜볼 유망주들에게 부여한 등급이었기 때문에 다른 등급들과는 달리 선수 순위를 매기지 않았다. 2부리그와 3부리그는 'Herausragend'(훌륭한)과 'AUFFÄLLIG'(눈에 띄는)이라는 두가지 등급이 있다.

이런 구시대적인 기준과 명칭을 개선하고자 키커에서는 2020/21 시즌부터 B 등급을 삭제하고 K등급의 명칭을 'Nationale Klasse'(내셔널 클래스)로 변경했다. 과거에는 NK 대신 'im weiteren Kreis'(리그 내 경쟁력 있는 수준)라는 이름이었고, 이외에 'Blickfeld(주목할 만한 수준)'의 분류도 있었다. 각각 K / B 로 표기된다. K는 분데스리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거나 국가대표로 거론될 만한 선수들에 해당하며 K를 받는 선수라면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B는 이름 그대로 눈여겨 볼 만한 선수들, 즉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유망주나 기복은 있지만 번뜩이는 활약을 하는 선수에게 부여하는 등급이다. 참고로 모든 등급에 랭킹이 붙지만 B 등급에는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B는 알파벳순으로 정리하나 과거에 B도 순위를 매겼던 적이 있다.

평가에 선수의 네임밸류나 커리어는 전혀 고려하지 않으며 순수하게 평가기간의 활약상을 두고 평가한다. 그래서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레전드급 플레이어가 WK(Weltklasse)를 한번도 받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며, 그와 반대로 선수의 위상이 그리 높지 않은데도 WK를 받기도 한다. 전자로는 분데스리가 역대 득점 3위에 빛나는 유프 하인케스, 후자로는 베다드 이비셰비치가 있다.[4]

등급 선정 기준이 워낙 짜기 때문에 분데스리가 선수 생활 동안 등급 자체를 아예 못받거나 1~2회만 받는 경우도 많고 특히 WK(Weltklasse)를 등급은 웬만큼 뛰어난 활약을 하지 않고서는 초일류 선수들조차도 이름을 못 올리는 경우가 비일비재.[5] 그라보브스키, 브레메, 에펜베르크, 발락, 클로제, 외질 등도 WK 등급을 받은 횟수는 딱 1회에 지나지 않고,[6] 리부다, 하인케스, 피셔, 일그너, 리자라쥐, 에우베르, 키슬링, 슈바르첸베크 등의 레전드들은 아예 한번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분데스리가에서는 한 시즌에 WK가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지나가는 시즌도 수두룩하다. 반면 역대 최고의 수비수 프란츠 베켄바워는 무려 27회 WK를 받았다.[7] 외국인 선수 중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0회 WK를 받았다.

3. 역대 랑리스테

3.1. 2022-23 시즌

3.1.1. 전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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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후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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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2023-24 시즌

3.2.1. 전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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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후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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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창기에는 1년 전체를 두고 평가한 적도 있으나 이후 전후반기로 나뉘는 분데스리가의 리그 운영에 맞게 변형되었다.[2] 특히 측면 수비수, 일명 풀백에게 굉장히 짠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측면 수비수에선 WK는 커녕 IK도 없는 시즌이 나올 정도.[3] 과거에는 분데스리가 선수들의 대표적인 평가 지표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는데 1986년 월드컵 당시 영국 더 타임스는 한국 대표팀 전력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차범근을 언급하며 '1980년(79/80시즌) 키커 랑리스테에서 케빈 키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라는 내용을 쓰기도 했다.[4] 이비셰비치의 2008-09 시즌 전반기 WK는 그래도 받을만한 자격이 있었다. 전반기 종료 기준 리그 17경기 18골 7어시스트라는 미친 페이스를 보여줬고, 이 당시 기준 소속팀 TSG 1899 호펜하임은 리그 1위였다. 하지만 이 직후 겨울 휴식기 팀 훈련 중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서 시즌 아웃을 당했고, 그 이후로 그는 이 정도의 골결정력을 다시 보여주지는 못했다.[5] 일례로 2013~2015년 3시즌 연속으로 UEFA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으며 2012-13 시즌에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다비드 알라바는 단 한번도 WK 등급을 받지 못했다. 심지어 2020년에 FIFA FIFPro 월드 XIUEFA 올해의 팀에 선정될 정도로 해당 시즌에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이였던 알폰소 데이비스도 해당 시즌에 인터내셔널 클래스가 고작이였다.[6] 참고로 차범근도 1차례 WK 등급을 받은 적이 있다.[7] 다만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과거에는 멀티 플레이어들을 포지션마다 중복으로 평가를 내려줬기 때문에 요즘 선수들보다 누적면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 보통 랑리스테는 시즌을 전반기, 후반기로 나누어서 2번 평가를 내리는게 일반적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한 시즌에 4번의 평가를 받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베켄바워의 경우 현재 기준으로 평가를 내리면 WK를 받은 횟수는 27회가 아닌 21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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