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IEM Season XIII - Katowice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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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최 · 주관: Electronic Sports League
- 메인 스폰서: 인텔
- 일시: 2019년 2월 25일 ~ 3월 3일
이날 뭐 대사건 터지면...진짜로 터졌다 - 장소: 폴란드 카토비체(Katowice)
2019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정규 대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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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선 | |||
2019 WCS Global Finals |
작년과 마찬가지로 2019 WCS Global Finals 직행 티켓이 걸려 있다. 서버 예선에서 11명, 오프라인 예선에서 12명, 그리고 작년 글로벌 파이널 우승자 1명으로 24명으로 본선이 구성되며, 각 6명, 4개조로 그룹 스테이지인 24강을 진행, 각 조의 1위는 8강 직행, 2, 3위는 12강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는 IEM World Championship이라는 명칭 대신 지역 명칭인 Katowice가 사용되고 있으나 우승자의 블리즈컨 직행 시드 특전과 대회 상금 규모는 월드 챔피언십 시절과 다르지 않다.
2018 WCS Global Finals 우승자인 요나 소탈라(Serral)가 직행 시드를 받았다.
2. 서버 예선
2.1. 유럽 서버 예선
총 3명이 진출한다.후안 로페즈 SpeCial | 알렉스 선더하프트 Neeb | |
마크 쉬라피 uThermal |
2.2. 아메리카 서버 예선
총 3명이 진출한다.이신형 INnoVation | 조지현 Patience | |
조성주 Maru |
2.3. 대한민국 서버 예선
총 3+2, 총합 5명이 진출한다.1차 예선 | ||
이재선 Bunny | 박령우 Dark | |
이병렬 Rogue |
2차 예선 | ||
전태양 TY | 주성욱 Zest |
3. 오프라인 예선(76강)
총 12명을 선발하는 오픈 브라켓에서 한국인 게이머가 10명이나 진출하며 공허의 유산에서 진행되는 카토비체 대회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한국인 게이머가 본선에 합류했다. 오픈 브라켓에 유이한 외국인 게이머 중 한명인 사샤 호스틴은 카토비체 대회 생애 첫 24강 본선 진출을 이루었다.오픈 브라켓에서 테란 게이머들이 전멸할 위기에 놓였으나 고병재가 혈투 끝에 진출하면서 오픈 브라켓 0테란 진출이라는 참사는 막았다. 하지만 폴란드 출신 게이머들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임에도 본선에 단 한 명도 진출하지 못했다. 아르투르 블로흐(Nerchio), 그레고리 코민츠(MaNa), 미콜라이 오고노프스키(Elazer) 등 폴란드를 대표하는 게이머들이 모두 탈락했다. 공허의 유산으로 진행된 역대 카토비체 대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 또 해외의 신흥 강자이자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는 'Reynor' 리카르도 로미티 등의 선수들도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 A조: 신희범, 이동녕, 백동준 진출.
* B조: 사샤 호스틴, 조성호, 김준호 진출.
* C조: 어윤수, 장현우, 고병재 진출.
* D조: 김대엽, 강민수, 율리안 브로지히 진출.
고병재 GuMiho | 신희범 RagnaroK | 백동준 Dear |
이동녕 Leenock | 조성호 Trap | |
사샤 호스틴 Scarlett | 김준호 herO | |
어윤수 soO | 장현우 Creator | |
강민수 Solar | 김대엽 Stats | |
율리안 브로지히 Lambo |
4. 본선
4.1. 24강 그룹 스테이지
A, B조는 한국 시간으로 2월 28일 저녁 8시에, C, D조는 3월 1일 저녁 8시에 시작한다.그룹 스테이지에서 1승을 거둘 때마다 200달러의 상금이 추가된다.
이재선 Bunny | 요나 소탈라 Serral | 알렉스 선더하프트 Neeb |
이신형 INnoVation | 박령우 Dark | 조지현 Patience |
조성주 Maru | 이병렬 Rogue | 주성욱 Zest |
후안 로페즈 SpeCial | 이동녕 Leenock | 장현우 Creator |
전태양 TY | 신희범 RagnaroK | 백동준 Dear |
마크 쉬라피 uThermal | 사샤 호스틴 Scarlett | 김준호 herO |
고병재 GuMiho | 어윤수 soO | 조성호 Trap |
강민수 Solar | 김대엽 Stats | |
율리안 브로지히 Lambo |
4.1.1. A조
A조 | 승패 | 세트 득실차 | ||
1위 | 김대엽 | 5승 0패 | +8 | |
2위 | 주성욱 | 4승 1패 | +5 | |
3위 | 김준호 | 3승 2패 | +1 | |
4위 | SpeCial | 2승 3패 | -1 | |
5위 | 조지현 | 1승 4패 | -5 | |
6위 | 장현우 | 0승 5패 | -8 |
2019 마운틴듀 GSL Season 1 32강에서 충격의 광탈을 당한 김대엽과 주성욱이 그 분을 풀기라도 하듯 4승으로 치고 나가며 빠르게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고 최종전에서 8강에 직행할 조 1위를 결정짓는 대결을 펼쳤다. 주성욱은 4연승을 올리는 과정에서 GSL 32강에서 자신을 두 번이나 이기며 탈락시켰던 장본인인 조지현에게 2:1로 승리해 복수에 성공했다. 김대엽과 주성욱의 맞대결은 서로 치열한 수 싸움을 펼친 끝에 1:1 스코어가 되었고, 마지막 3세트에 김대엽이 한 순간의 판단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를 차지했다.
김준호는 SpeCIal에게 2:0으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주성욱과 김대엽에게 0:2 패배를 당하며 1승 2패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같은 1승 2패였던 조지현에게 2:0 승리를 거둔 것이 크게 작용하여 좀 더 안정적인 상황에서 장현우와의 최종전을 맞이할 수 있었고, 결국 장현우마저 2:1로 잡아내며 조 3위 자리를 가져갔다.
최근에 분위기가 한껏 좋아진 조지현과 드디어 IEM 카토비체 본선 무대를 밟아 본 장현우는 아쉽게도 프프전 지옥을 헤어나오지 못했다. 또 유일한 테란인 후안 로페즈 역시 5토스조를 돌파하지 못하고 탈락의 쓴 맛을 보았다.
4.1.2. B조
B조 | 승패 | 세트 득실차 | ||
1위 | 박령우 | 4승 1패 | +5 | |
2위 | 조성호 | 3승 2패 | +1 | |
3위 | Neeb | 3승 2패 | 0 | |
4위 | 조성주 | 2승 3패 | 0 | |
5위 | 이동녕 | 2승 3패 | -2 | |
6위 | Lambo | 1승 4패 | -4 |
조 1위 후보 중 한 명인 박령우는 예상대로 쾌조의 컨디션과 함께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이며 파죽지세로 4경기 시점에서 조 1위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다른 1위 후보로 꼽힌 조성주는 조성호와의 첫 경기에서 굉장히 무기력하게 패배했고, 상대전적에서 크게 앞서는 이동녕과 Neeb에게마저 매우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며 3연패에 빠져 빠르게 탈락이 확정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Lambo와 박령우와의 남은 두 경기를 2:0으로 완승하며 마무리는 멋지게 지었지만 이미 12강 진출자 명단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성주와의 팀킬 매치에서 완승을 거두며 스타트를 잘 끊은 조성호는 박령우, Lambo에게는 패배했지만 이동녕과 Neeb에게는 승리를 거두며 조 2위로 1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이동녕과 Neeb은 서로 2승 2패인 상태에서 조 3위 자리를 놓고 단두대 매치를 벌였고, Neeb이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이동녕의 땅굴러시를 봉쇄하며 2:0으로 승리해 마지막 남은 1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4.1.3. C조
C조 | 승패 | 세트 득실차 | ||
1위 | Serral | 4승 1패 | +4 | |
2위 | 신희범 | 3승 2패 | +3 | |
3위 | 강민수 | 3승 2패 | 0 | |
4위 | 고병재 | 2승 3패 | 0 | |
5위 | 이병렬 | 2승 3패 | -2 | |
6위 | 이신형 | 1승 4패 | -5 |
초기 예상은 Serral, 이신형, 이병렬의 3강이 올라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봤더니 B조 이상의 이변이 발생. 두 명의 테란이 모두 탈락하면서 12강 0테란의 위기가 찾아왔고, 사람들은 D조에 남은 세 명의 테란들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 게다가 디펜딩 챔피언인 이병렬마저 광탈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반면에 신희범은 각종 우승자들이 포진한 C조에서 조 2위로 12강에 진출하는 이변과 쾌거를 이룩했다!
Serral은 세트 득실에서 압도적이진 않았어도 세 번의 저그전을 모두 승리하며 자신은 아직까지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했고, 강민수는 조 3위로 12강에 진출했다. 고병재는 Serral에게 2세트에서 메카닉 체제로 시작해 전순 200으로 마무리하는 신박한 극후반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두었지만 아쉽게도 1:2로 매치 패배. 이신형은 작년에 이어 또 IEM 그룹 경기에서 굉장히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며 일찌감치 조 6위가 결정되었다. 하지만 어제의 박령우 vs 조성주와 마찬가지로 이신형 역시 마지막 불꽃을 화려하게 태웠다. 조 꼴지로 탈락이 확정된 그가 조 1위로 8강 직행권을 얻은 Serral과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고, 2세트와 3세트에서 각각 40분이 넘어가는 초장기전을 펼친 끝에 승리하는 명경기를 연출했다. 그렇게 1:2로 승리하며 Serral의 오프라인 45연승을 저지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4.1.4. D조
D조 | 승패 | 세트 득실차 | ||
1위 | 백동준 | 4승 1패 | +6 | |
2위 | 전태양 | 3승 2패 | 0 | |
3위 | 어윤수 | 2승 3패 | 0 | |
4위 | 이재선 | 2승 3패 | -1 | |
5위 | uThermal | 2승 3패 | -2 | |
6위 | Scarlett | 2승 3패 | -3 |
전태양은 이번 대회에서 최후의 테란으로서 12강에 진출했다. 3연승을 거두며 기세 좋게 상위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은 전태양은 백동준, 이재선에게 패배하며 조 2위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이 선수만큼 해낸 테란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 성과이다.
백동준은 첫 경기에서 Scarlett에게 패배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어윤수에게는 이겼고, 나머지 3테란을 상대로는 오프라인 무대 테란전 연승을 계속 쌓았다. 그렇게 4승 1패로 조 1위에 올라 8강에 진출.
D조는 마지막까지 경우의 수를 계속 고려해야 할 만큼 12강 진출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네 명이 2승 3패를 기록했는데 그 중에서 승점이 가장 높았던 어윤수가 12강에 진출하였다. 게다가 어윤수는 탈락이 거의 확정된 듯한 위기의 순간을 넘고 진출한 것이어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3연패를 거둔 뒤 남은 두 경기에서 2:0으로 2연승을 거두고 다른 선수들의 결과까지 맞물리면서 최종적으로 3위에 올라 12강에 진출해 끝내 기적을 일으키게 된 셈.[1]
이재선은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았으나 결국 두 외국인 선수들에게 패배한 것이 발목을 붙잡았고, 결국 어윤수에게 득실 1점 차로 조 3위를 내주며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uThermal은 3연속으로 카토비체에서 24강 그룹 경기를 극복하지 못했으며, Scarlett은 시작은 좋았으나 끝은 씁쓸하게도 조 6위 탈락이었다.
4.2. 12강
12강 1경기 3월 2일 20시 00분 | |||||||||||
선수 | 선수 | ||||||||||
김준호 herO | 조성호 Trap | ||||||||||
{{{#!folding [ 결과 보기 · 닫기 ] | 김준호 herO | 맵 | 조성호 Trap | ||||||||
승 | 1세트 사이버 포레스트 | 패 | |||||||||
승 | 2세트 포트 알렉산더 | 패 | |||||||||
승 | 3세트 뉴 리퍼그넌시 | 패 | |||||||||
오토메이턴 | |||||||||||
킹스 코브 | |||||||||||
3 | 세트 스코어 | 0 |
김준호가 조성호에게 3:0 퍼펙트 스코어로 승리하면서 오랜만에 IEM의 왕자로 돌아왔다. 조성호는 이번에도 프프전이 취약하다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8강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1, 2세트는 조성호가 뚜렷하게 유리했음에도 김준호가 피지컬과 전술로 극복했다는 게 포인트.
12강 2경기 3월 2일 21시 15분 | |||||||||||
선수 | 선수 | ||||||||||
주성욱 Zest | 어윤수 soO | ||||||||||
{{{#!folding [ 결과 보기 · 닫기 ] | 주성욱 Zest | 맵 | 어윤수 soO | ||||||||
패 | 1세트 사이버 포레스트 | 승 | |||||||||
패 | 2세트 오토메이턴 | 승 | |||||||||
패 | 3세트 킹스 코브 | 승 | |||||||||
포트 알렉산더 | |||||||||||
뉴 리퍼그넌시 | |||||||||||
0 | 세트 스코어 | 3 |
결승 '전'의 어윤수에게 2대 어카게는 단지 지나가는 과정에 불과했다. 최근 저그전 폼을 굉장히 많이 끌어올린 주성욱이었지만 모든 노림수가 어윤수의 단단함과 힘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고 2경기 역시 3: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끝났다.
3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Neeb | 3 | 0 | 신희범 | 사이버 포레스트, 뉴 리퍼그넌시, 포트 알렉산더, |
4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전태양 | 0 | 3 | 강민수 | 뉴 리퍼그넌시, 사이버 포레스트, 포트 알렉산더, |
4.3. 8강
8강의 모든 매치업이 프로토스와 저그의 동족전으로 성사되었다.1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백동준 | 0 | 3 | 김준호 | 사이버 포레스트, 오토메이턴, 뉴 리퍼그넌시, |
2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Serral | 2 | 3 | 어윤수 | 포트 알렉산더, 뉴 리퍼그넌시, 이어 제로, 사이버 포레스트, 카이로스 정션 |
Serral은 24강 마지막 경기에서 이신형에게 연승 행진이 끊기며 발목이 잡히더니, 그 다음에서는 어윤수에게 패하면서 오프라인 2연패를 기록했다. 현재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자로 인정받는 그이지만 IEM 카토비체에서는 올해에도 우승과는 인연이 없는 모습.
3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김대엽 | 3 | 0 | Neeb | 포트 알렉산더, 사이버 포레스트, 뉴 리퍼그넌시, |
Serral과 Neeb 모두 8강에서 탈락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아직은 스타크래프트 2 세계 무대에서 전반적으로 뚜렷하게 강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아직도 한참 젊은 98년생 선수들이므로 미래는 그들의 것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한국의 92년생 노장 선수들에게 우승의 기회를 내 주고 이듬해를 기약하게 되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4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박령우 | 3 | 1 | 강민수 | 포트 알렉산더, 뉴 리퍼그넌시, 킹스 코브, 카이로스 정션, |
4.4. 4강
4년 만에 프프전 결승이 나올 수도, 아니면 카토비체 최초로 저저전 결승이 나올 수도 있는 대진이다.1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김준호 | 1 | 3 | 어윤수 | 사이버 포레스트, 오토메이턴, 킹스 코브, 포트 알렉산더, |
2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김대엽 | 3 | 1 | 박령우 | 오토메이턴, 뉴 리퍼그넌시, 포트 알렉산더, 이어 제로, |
4.5. 결승전
결승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어윤수 | 4 | 2 | 김대엽 | 오토메이턴, 사이버 포레스트, 카이로스 정션, 킹스 코브, 포트 알렉산더, 이어 제로, |
- 프리뷰
여기에서 우승한 선수는 WCS 포인트 3000점을 얻는 것도 그렇지만, 2019 WCS Global Finals의 첫 번째 진출자가 된다. 그리고 15만 불이라는 어마어마한 우승 상금도 획득한다. - 결과
1, 2세트에서 김대엽의 잘 짜여진 조합에 끝내 어윤수가 또다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분위기로 흘러가나 싶었으나,[2] 3세트부터 어윤수 특유의 번식지 운영이 빛을 보기 시작하여 3대2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고 마지막 6세트에 김대엽의 2베이스 불멸자 올인 공격을 감행했으나 어윤수가 적절한 타이밍에 눈치를 채고 맞대응할 병력을 미리 뽑아놓은 탓에 무위로 돌아가며 결국 gg를 선언, 드디어 어윤수에게 첫 번째 프리미어 대회 우승이라는 커리어가 생기게 되었다.어윤수는 당신이 꿈을 계속해서 쫓아간다면 그 꿈이 이루어진다는것을 증명해냈습니다.그는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챔피언입니다. [3]호스트 Kaelaris, IEM의 마무리 멘트
5. 결과
순위 | 상금[4] | 득점 | 성명 | |||
우승 | 150,000달러 | 3000점 | 어윤수 | |||
준우승 | 65,000달러 | 2100점 | 김대엽 | |||
3~4위 | 25,000달러 | 1350점 | 김준호 | 박령우 | ||
5~8위 | 10,000달러 | 900점 | 백동준 | Serral | Neeb | 강민수 |
9~12위 | 5,000달러 | 450점 | 주성욱 | 조성호 | 신희범 | 전태양 |
13~16위 | 3,000달러 | 150점 | SpeCIal | 조성주 | 고병재 | 이재선 |
17~20위 | 2,500달러 | 이동녕 | 이병렬 | uThermal | 조지현 | |
21~24위 | 2,000달러 | Scarlett | Lambo | 이신형 | 장현우 |
6. 총평
- 어윤수가 우승까지 상대했던 대진표는 결코 녹록지 않았다.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도 겪고 전년도 세계 챔피언을 상대로 고전하기도 했지만 끝내 3.3 혁명을 일으켜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역사인 스믹스는 인터뷰 도중에 같이 울먹거렸고 팬들이 그토록 염원했던 결과가 이루어졌다.
American Qualifier Korean Qualifier 1 Korean Qualifier 2 Offline Qualifiers, Bracket #3 Group Stage(D) Playoffs vs Zanster, 2:1 vs Bistork, 2:0 부전승 vs Marinelord, 2:0 vs Bunny, 1:2 vs Zest, 3:0 vs Solar, 3:0 vs Cyan, 3:1 vs Cure, 3:2 vs Kelazhur, 2:1 vs Dear, 0:2 vs Serral, 3:2 vs Scarlett, 2:0 vs Classic, 2:0 vs Solar, 0:2 vs Hurricane, 2:1 vs TY, 1:2 vs herO, 3:1 vs Zest, 2:0 vs Bunny, 1:3 vs Fantasy, 2:1 vs uThermal, 2:0 vs Stats, 4:2 vs Patience, 1:3 vs alive, 2:0 vs sOs, 1:2 vs Scarlett, 2:0 vs Maru, 1:2 vs cure, 2:1 vs Trap, 0:2 - 작년 한해 동안 GSL, GSL vs the World, 블리즈컨에서 연거푸 준우승에 그치며 현역 유일의 그랜드준램[5]을 기록한 김대엽은 2019년 첫 결승 진출 대회에서 어윤수에게 무너지며 다시 한 번 준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17년 IEM 월드챔피언십에서 전태양에게 패배한 이후 두번째 IEM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이라는 사실도 찜찜하지만, 무엇보다 달갑지 않은 건 어윤수에 버금가는 수준의 준우승 기록 페이스. 게다가 WESG를 제외하고 상금 규모가 큰 대회만 골라서 준우승을 하고 있다는 점도 김대엽 입장에선 뒷맛이 씁쓸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팬덤에서는 어윤수의 저주가 김대엽에게 옮겨붙은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
- 분명 온라인 예선까지만 해도 테란은 여섯 명이나 진출하며 엄청난 강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오픈 브라켓에서부터 갑자기 테란이 열세에 놓였는데, 김도욱, 정명훈, 황규석, 한이석 등의 한국 테란을 포함해 수많은 테란 선수들이 탈락하고 고병재 한 명만이 본선에 진출하고 말았다. 그리고 24강 조별 리그에서는 오직 전태양만이 12강에 진출. 웬만하면 반드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리라고 예상되었던 테란인 조성주와 이신형은 조별 리그에서 맥없이 탈락했고 고병재, 후안 로페즈, 이재선, uThermal 모두 마찬가지로 12강에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최후의 테란인 전태양마저 12강에서 강민수에게 패배하면서 결국 카토비체에서 개최된 스타크래프트2 대회들 중 역대 최초[6]로 8강에 테란이 사라졌다. 온라인 예선과 GSL까지 테란이 결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오히려 테란이 가장 좋다는 분위기였다) 뜻밖의 결과가 아닐 수 없다.
- 2018 시즌 GSL vs the world에서 시작된 Serral의 공세에 한국 진영의 S급 선수들마저 계속 패배하며 지배권이 해외로 넘어간 듯 하였고, 이번 IEM 카토비체에서도 Serral을 필두로 다수의 서킷 지역 대표 게이머들이 한국 선수들의 전유물로 취급되었던 IEM의 권좌까지 위협하는 것처럼 보였다.[7] 하지만 이번 2019 IEM 카토비체 대회에서는 한국 진영에서 24강에 18명이나 본선에 진출하면서 역대 최고[8]의 물량공세로 서킷 진영의 도전에 강력하게 응하였다. 그리고 2017년 이후 다시 한 번 4강 4한국인 대진까지 달성하면서 아직도 한국이 스타크래프트2 최강의 지역이라는 것을 증명하였다. 세대 교체 등의 요인으로 인해 물러날 수는 있어도, 그 전까지 호락호락하게 당할 일은 없다는 것이 확고해진 것.
- GSL 시즌 1 32강에서 탈락했던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동녕과 장현우, 신희범, Scarlett이 오프라인 예선 승자조에서 승리하면서 24강에 안착했고, 이 중 신희범은 지옥으로 평가받던 C조에서 무려 2등으로 12강에 진출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32강에서 장민철과 김도욱에게 패배해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김대엽은 엄청난 경기력으로 결승까지 쾌속 진출하며 아직도 건재함을 증명했고, 강민수도 비록 8강에서 탈락했지만 조별 리그에서 Serral과 풀 세트까지 가고 테란들을 모조리 격파하는 등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기나긴 시간 동안 프리미어 리그 준우승만을 차지하던 어윤수가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반면에 빅가이 김유진은 오프라인 예선조차 뚫지 못한 채 탈락했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었던 디펜딩 챔피언 이병렬과 2018년 한국 최강자인 조성주, 꾸준하게 최정상급 테란으로 평가받는 이신형은 최근의 기세가 좋았음에도 막상 IEM 조별리그에서 모두 탈락했다. 또 요즘 가장 강한 테란이라는 평을 받는 전태양과 작년 블리즈컨 우승자이자 세계 최강자인 Serral 역시 (저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은)강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이들도 각각 12강과 8강에서 강민수와 어윤수에게 패배하며 탈락했다.
- 어윤수가 처음으로 우승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진행하여 삼성역 1번 출구에 광고를 달았다. 게시 기간은 3월 15일 ~ 4월 14일까지였다. 해외의 트위터에서도 이 모습을 담았다. 어윤수는 드디어 광고판 앞에 섰다. 훗날 어윤수의 여동생도 광고판 앞에 섰다. 그리고 한 팬이 어수카상을 주었다.
- 2019년 3월에 우승한 IEM 카토비체 트로피가 2019년 11월이 되어서야 한국에 배달되었다. 2024년 6월 25일~7월21일에 열리는 15년의 역사 스타크래프트2에 어윤수가 트로피를 기탁했다.
[1] 당장 이재선이 1세트라도 더 가져갔을 경우 승자승 원칙에 의해 어윤수는 탈락했다.거기에 다른 조에서 같은 승패/득실차를 기록한 조성주와 고병재가 그대로 광탈한걸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확률을 뚫은 것이다.[2] 어윤수가 2패로 시작하자 미리 김대엽의 4:2 승리로 문서를 바꿔놓은 사람이 있었을 정도였다.[3] soO has proved that if you keep going and following your dreams, dreams will come true. He is Intel Extreme Masters champion.[4] 실제 상금은 24강 결과에 따라 지급된 추가 상금도 포함된다.[5] SSL, GSL, IEM 월드 챔피언십, 블리즈컨[6]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대회들을 살펴보면 IEM Season VII - Katowice 8강 3테란,IEM Season VIII - World Championship 8강 3테란, IEM Season IX - World Championship 8강 4테란, 2016 WCS Circuit: Winter Circuit Championship 8강 1테란, IEM Season XI - World Championship 8강 5테란, IEM Season XII - World Championship 8강 2테란으로 테란이 12강에서 전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은 한국인 참여가 극도로 제한된 시즌임을 감안한다 쳐도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 24강 본선에서 한국인 게이머 18명이 진출한 이번 카토비체 대회에서 테란만이 유독 부진한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한 모습이다.[7] 다만 우승을 노릴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는 여전히 Serral 한 명 뿐. 그 외의 서킷 선수들은 기껏해야 Neeb, Reynor, ShoWTimE, SpeCial 정도만이 한국 선수들에게 견줄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고, 이마저도 Reynor와 ShoWTimE은 예선 단계에서 무릎을 꿇었다. 애시당초 2018년에도 Serral 혼자 탈 서킷 레벨이자 세계 최강자였지 다른 선수들은 대체로 한국 상위권 선수들을 넘지 못했다. 2019년 초 현재까지도 그 구도가 유지되고 있으니 별다를 건 없는 상황.[8] 자유의 날개 시절부터 24강 포맷으로 진행된 IEM 대회에서 이렇게나 많은 한국인 게이머가 진출한 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