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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6b867e> 트랙 | 곡명 | 재생 시간 | |
<colcolor=#6b867e><colbgcolor=#b3beb3> 1 | Imagine | 3:36 | |
2 | Crippled Inside | 3:55 | |
3 | Jealous Guy | 3:49 | |
4 | It's So Hard | 2:26 | |
5 | I Don't Wanna Be A Soldier | 0:51 | |
Side B | |||
<rowcolor=#6b867e> 트랙 | 곡명 | 재생 시간 | |
1 | Gimme Some Truth | 3:38 | |
2 | Oh My Love | 2:55 | |
3 | How Do You Sleep? | 3:37 | |
4 | How? | 2:33 | |
5 | Oh Yoko! | 3:09 | |
50주년 기념반 보너스 트랙 | |||
1 | Power to the People | 0:23 | |
2 | Well... (Baby Please Don't Go) | 0:23 | |
3 | God Save Us (featuring Bill Elliott) | 0:23 | |
4 | Do the Oz | 0:23 | |
5 | God Save Oz | 0:23 | |
6 | Happy Xmas (War Is Over) | 0:23 | |
수록 앨범 | |
앨범 발매일 | 1971년 9월 9일 1971년 10월 8일 |
싱글 발매일 | 없음 |
작사/작곡 | 존 레논 |
프로듀서 | 존 레논, 오노 요코, 필 스펙터 |
러닝 타임 | 5:36 |
1. 개요
2010년 리마스터 | 2020년 Ultimate Mix |
존 레논의 1971년작 앨범 Imagine에 수록된 폴 매카트니 디스 곡. 폴 매카트니의 곡 제목과 일화들을 인용해 간접적으로 돌려까는 가사로 유명하다.
2. 상세
비틀즈의 해산 후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는 큰 심리적 고통을 겪었고, 해체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린 채 서로를 원망하고 있었다. 이러한 갈등 관계가 해체 직후부터 바로 크게 드러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1970년 12월 31일, 비틀즈 법인과 관련해 물적 분할 건으로 폴 매카트니가 애플 레코드와 나머지 세 멤버를 대상으로 법정 소송을 진행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 된다.이처럼 갈등이 심화되는 분위기에서 1971년 둘은 자신의 솔로 앨범을 통해 서로를 디스하게 된다. 사이가 안좋다 해도 같은 밴드의 멤버의 솔로 음악을 안들어볼 리 없다는
훨씬 세게 응수한 쪽은 존 레논. 자신의 앨범 Imagine에서 Ram의 커버를 비꼬는 사진을 찍어 넣었고.
다만 폴 매카트니가 이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하게 된 건, 존 레논의 같은 앨범에 수록된 'Jealous Guy'라는 노래의 가사가 폴 매카트니에게 진심을 털어놓는 노래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는 통설이 있다. 폴 매카트니 역시 차기작인 Wild Life에서는 'Dear Friend'를 통해 상처받은 감정을 고백하고 사과의 의사를 내비친다.[1]
가사는 대체로 "그딴 곡이나 써놓고 잠이 오냐?"는 내용. 폴 매카트니의 비틀즈 시절, 솔로 시절 음악에 대한 비아냥거림이나 사망설 드립까지 치기도 한다. 존 레논의 직설적인 성격을 알 수 있는 부분.
3. 이야깃거리
스튜디오 아웃테이크 버전 |
충격적인 사실은 이 곡의 세션 기타리스트가 "조지 해리슨"이라는 점.[2] 조지가 당시 폴을 어떻게 여겼는지를 대번에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사실 "Imagine" 다큐멘터리에서도 존 레논의 사저 안에서 앨범에 관한 구상을 하던 중 요코가 "4인조 밴드 비틀즈"라는 말을 하자 조지가 "3인조야."라며 맞받아 친다. 즉 조지는 "폴을 비틀즈의 멤버로 인정을 안하겠다."라며 아예 선을 그어버린 것. 사실 현 시점 대중들에게 비틀즈의 해체 시점은 폴이 탈퇴를 발표한 1970년 4월 10일로 기억되고 있지만, 저 당시만 해도 밴드 해산을 두고 민사 소송이 진행되던 상황이었다. 그러니 먼저 공식 탈퇴를 선언한 폴을 빼고 멤버 수를 카운트하는 게 딱히 틀린 말은 아니었다.
물론 조지와 폴의 불화가 계속된 건 아니었고 1973년 즈음에는 애플 레코드 비즈니스 미팅에서 만나 폴 매카트니의 Band on the Run 작사에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폴 매카트니 역시 1974년 조지 해리슨이 'Dark Horse' 미국 투어 활동을 할 때 마지막 공연을 관람하며 조지의 투어 활동을 응원하기도 했다.[3]
4. 후일담
폴은 이 노래를 듣고 과거 동료들의 디스에 꽤나 충격을 먹었다고 한다. 당시 같이 작업했던 프로듀서도 후에 이 노래의 가사를 화장실에서나 할 법한 농담들의 연속이라고 했으니 보통 충격이 아니었을 것이다. 오죽 심했으면 링고조차 그만 좀 하라고 할 정도였다.[4] 이후 폴은 1971년작 앨범 'Wild Life'의 수록곡 'Dear Friend'에서 사과의 의사를 보이기도 했으며, 1973년작 Band on the Run에서는 수록곡 'Let Me Roll It'을 통해 멤버들과의 화해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존 레논의 디스에 대한 트라우마가 최소한 2년 이상은 갔던 셈.'How Do You Sleep'에 관한 존 레논의 인터뷰 |
Walls and Bridges에 수록된 'Steel and Glass' |
5. 가사
How Do You Sleep? So Sgt. Pepper took you by surprise 그래, 페퍼상사는 널 깜짝 놀라게 했지 You better see right through that mother's eyes 너는 엄마가 시키는대로 사는게 나은 놈이야 Those freaks was right when they said you was dead 네가 죽었다던 그 자식들이 옳았나봐 The one mistake you made was in your head 네가 저지른 유일한 실수는 네 머리 안에 있는거 같네 Ah, how do you sleep 아, 잠은 잘 오냐? Ah, how do you sleep at night 아, 밤에 잠은 잘 오냐니까? You live with straights who tell you, you was king 너는 네가 왕이었다고 말해주는 년들과 살고있어 Jump when your momma tell you anything 너희 엄마가 뭐라 말하면 재롱이라도 부려봐 The only thing you done was yesterday 네가 해낸 건 지난날(예스터데이)일 뿐이야 And since you're gone you're just another day 네가 떠난 이후로는 넌 또 다른 하루(어나더 데이)일 뿐이지 Ah, how do you sleep 아, 잠은 잘 오냐? Ah, how do you sleep at night 아, 밤에 잠은 잘 오냐니까? Ah, how do you sleep 아, 잠은 잘 오냐? Ah, how do you sleep at night 아, 밤에 잠은 잘 오냐니까? A pretty face may last a year or two 네 예쁜 얼굴[6]은 고작해야 일이년쯤 갈거야 But pretty soon they'll see what you can do 하지만 곧 사람들은 네가 뭘 할 수 있을지 알게 되겠지 The sound you make is muzak to my ears 네 음악은 나에게 쓰레기로 들려 You must have learned something in all those years 그 시절 동안 네가 무언가를 배웠어야 했는데 Ah, how do you sleep 아, 잠은 잘 오냐? Ah, how do you sleep at night 아, 밤에 잠은 잘 오냐니까? |
[1] 그 외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Best Friend'라는 곡이 있는데, '넌 내 최고의 친구였는데 왜 나에게 이렇게 모질게 대하니'라는 내용의 가사로 단박에 존에 대한 서러운 심정을 토로하는 곡임을 알 수 있다. 이 곡은 본래 더블 앨범으로 기획된 Red Rose Speedway에 실릴 예정이었지만 해당 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미발매곡으로 남았고, 4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뒤인 2018년에 와서야 원래 구상된 더블 앨범 그대로 발매된 Red Rose Speedway Archive Collection과 라이브 앨범인 Wings Over Europe에 1972년 안트베르펜 라이브 버전으로 수록되어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2] 사실 조지는 이 곡뿐만 아니라 Imagine 앨범의 여러 곡에 세션으로 참여하였다. 국내에 잘 알려진 발라드 'Oh My Love'에서의 기타 연주도 조지의 것.[3] 이러한 일화들은 1970년~1971년 극에 달했던 멤버들 간의 불화가 시간이 지나며 완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4] 사실 'How Do You Sleep?' 작업 초반에는 링고 스타도 세션으로 참여했다. 비틀즈 해체 후 1971년까는 나머지 세 멤버 vs 폴 사이의 갈등구도가 강했기 때문에 링고도 디스전에 은근히 참여한 것. 그러나 존 레논이 세운 감정의 날이 너무 날카롭다며 링고는 중도 하차하게 된다.[5] 이 시기 앨런 클라인에 대한 폴의 불만이 표출된 곡이 앨범 Abbey Road에 수록된 'You Never Give Me Your Money'.[6] 혹자에 따라서는 이 예쁜 얼굴이 폴 매카트니의 트레이드마크인 '듣기 좋은 멜로디'에 대한 은유라 해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