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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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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정규1집 《Head-Up
파일:external/image.auction.co.kr/948449af3.jpg
<colbgcolor=#d16767> 발매일 2000년 3월
장르 얼터너티브 락, 뉴메탈
길이 47:55
프로듀서 김영석 of 노바소닉
레코딩 Universal Studio
레이블 Dream Beat
매니지먼트 Fresh Comunications
호박 엔터테인먼트
{{{#!wiki style="margin:-16px -11px" 체리필터의 음반 연표
<rowcolor=#000,#fff> - Head-Up
(2000)
Made in Korea?
(2002)
}}}
1. 개요2. 특징3. 수록곡
3.1. Head-Up3.2. Five3.3. 언더우먼3.4. Fake3.5. 난 여자였다3.6. 파리3.7. Just...OK3.8. Smile Jack3.9. Happy3.10. 채널-Non3.11. 파리 Ⅱ3.12. 헤비메탈 콩쥐
4. 평가5. 기타

[clearfix]

1. 개요

《Head-Up》은 한국의 록 밴드 체리필터의 정규 1집이다. 2000년 3월 발매되었다.

2. 특징

1997년 밴드 결성 후 3년만에 내놓은 첫 정규앨범이다. 노바소닉(Novasonic)의 김영석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우연히 체리필터의 공연을 보게 된 기획사에서 체리필터에게 먼저 계약을 제안하여 발매되었다. 타이틀 'Head Up'은 속어로 '열받았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체리필터의 커리어를 통틀어서 가장 강하고 거친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는 음반이다. 발매 당시 평론가와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대중적인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첫 발매 이후 여러 번 재발매 되었다.

첫 번째 트랙 <Head-Up>을 비롯하여 앨범의 대부분이 뉴메탈로 채워져 있다. 모던락<Five>와 락발라드<Just Ok>가 몇 안되는 예외이다. 체리필터의 이후 앨범에 비해 실험적인 음악을 많이 시도했다. 60년대풍의 레코드 노이즈를 섞어 녹음한 <헤비메탈 콩쥐>가 대표적이다. 매드 사이언티스트, 거울 속으로 빨려들어간 소녀, 파리, 안드로이드 등 독특한 소재를 가진 곡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3. 수록곡

Head-Up
<colbgcolor=#d16767><rowcolor=#fff><colcolor=#fff> 트랙 제목 작사 작곡 편곡
1 Head-Up Cherry Filter
2 Five
3 언더우먼
4 Fake
5 난 여자였다
6 파리
7 Just...OK
8 Smile Jack
9 Happy
10 채널-Non
11 파리Ⅱwith 크라잉넛
12 헤비메탈 콩쥐

3.1. Head-Up

Hey 날 일으켜줘, 어차피 다 변했어. 날 내버려둬, 원하는건 없어. 날 일으켜줘, 모든게 뒤틀렸어. 날 내버려둬, 원하는건 없어 Head Up!
앨범의 타이틀과 동명의 곡. 앨범의 첫 번째 트랙이자 앨범의 타이틀을 제목으로 한 곡인만큼 앨범의 색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곡이다. 조유진의 거친 보컬과 날카로운 휘슬, 강렬한 연주, 손스타의 랩 등 체리필터의 곡의 특징들이 총 집합해있다. 보통은 후반부 코러스에만 쓰이는 조유진의 하이노트를 손스타의 랩과 함께 곡의 전면에 배치해 곡의 하이라이트로 사용했다. 최고음은 4옥타브 라♯(A♯6). 라이브 등에선 종종 4옥타브 시(B6)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체리필터의 초창기 라이브 영상에서는 이 부분을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부르는 유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3.2. Five

때로는 모르는 게 더 나을 거라 느낄 때 낡은 책 한 구절이 나를 울게할 때 온종일 할 일 없이 TV 앞을 뒹굴거릴 땐 그냥 슬픈 것
가사
[ 펼치기 · 접기 ]
비오는 하늘에 작은 빛이 고갤 내밀 때
사람들 사이에 웃음병이 돌 때
모여라 꿈동산인 내 얼굴이 작아 보일 땐
그냥 좋은 것 헤야~
때로는 연인보다 은인이 더욱 절실할 때
잘하려 노력해도 한숨만 날 때
곰곰이 생각해도 헤야~ 너무 어려운 것 헤야~
이윤 없는거야 헤야~ 그냥 좋은 거야 헤야~
너무 어려운 거야 헤야~
내 시간을 써 줘 가끔은 어지러워

때로는 모르는게 더 나을거라 느낄 때
낡은 책 한 구절이 나를 울게 할 때
온종일 할 일없이 TV앞을 뒹굴거릴 땐
그냥 슬픈 것 곰곰이 생각해도 헤야~
너무 어려운 것 헤야~
이윤 없는거야 헤야~ 그냥 슬픈 거야
이윤 없는거야 헤야~ 그냥 슬픈 거야 헤야~
또 너무 어려운 거야 헤야~
내 시간을 써 줘 가끔은 너무 많아

이윤 없는거야 헤야~ 그냥 좋은 거야 헤야~
또 너무 어려운 거야 헤야~
내 시간을 써 줘 가끔은 너무 많아

내 시간을 써 줘 가끔은 너무(너무) 많아

앨범 내의 유일한 모던락. 경쾌한 기타리프와 조유진의 시원한 창법이 어우러져있다. 제목 <Five>는 Five fIne days, I'm in loVE의 약자이다. 도대체 어떻게 줄여서 타이틀이었던 <파리>가 방송금지 되어 이 곡으로 방송활동을 하기도 했다.

3.3. 언더우먼

세상과 나 사이엔 아무도 모르는 질문만 남아. 너와 나 사이엔 아주 평범한 거짓이 남아. 사람들은 모두 길 위에서 허약한 안식을 노래하네.
기타 스트로크와 보컬로만 이루어진 잔잔한 도입부와 유진의 샤우팅이 돋보이는 후반부가 대조를 이루는 얼터너티브 락이다. 체리필터 초기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유진의 보컬을 들을 수 있다. 진정한 자신을 찾고자 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 간혹 제목을 원더우먼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한 제목은 Underwoman이다.

3.4. Fake

자꾸 바라는 어린이여 네 욕심과 네 욕망을 채우라 두려움 없이 내게로 오라 화장을 해 잿빛 입술로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다 낡은 거울속으로 빨려들어가 진정한 자신을 잃어버린 소녀를 소재로 한 곡으로, 체리필터 특유의 만화같은 소재의 은유적 병맛인 가사가 특징이다. 한 펀의 잔혹동화와 같은 가사와는 달리 곡은 빠르게 몰아치는 하드코어. 폭발적인 연주와 날카로운 샤우팅 가운데 잔잔한 분위기로 반전되는 구간이 있는데, 체리필터 멤버들이 모두 좋아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리메이크 앨범 Rewind의 FAKE와는 다른 곡이다.

3.5. 난 여자였다

하지만 기억해줘 파란 하늘 밑 이 땅에 서 있는 날. 공부라는 미명 아래 잠든 나의 이름은 진정 여자였단 걸.
Happy와 함께 체리필터 데뷔 전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된 곡을 재녹음하여 수록한 곡. 입시와 공부에 갇혀 잃어버렸던 여성성을 주제로 하고있다. 컴필레이선 앨범에 수록된 곡과 비교했을 때 조유진의 발전된 보컬이 두드러지는 곡이다. 발매 당시 가사가 지나치게 여권신장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방송이 금지됐으나 이후 해제되었다.

3.6. 파리

숨이 막혀 난 단지 날 찾고 싶을 뿐 조금만 더 내려가게 되면 날 알게 될 걸. 어지러워 난 단지 날 찾고 싶을 뿐 이건 뭐야 날 방해하는건 날 좀 내버려둬
펑키하고 흥겨운 멜로디에 파리를 소재로 한 익살스러운 가사가 더해진 곡이다. 지하와 2층에 살고 있는 두 파리가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에 불만을 가지고 각각 2층과 지하로 날아간다는 1층이 파라다이스인 내용이다. 단순히 코믹한 가사로 들을 수도 있지만, 파리를 통해 어디를 가도 만족스럽지 못 한 사회를 풍자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앨범의 타이틀격으로 낙점되어 뮤직비디오도 찍은 곡이지만 제목이 더럽다는 이유로 방송금지를 먹었다. 낭만고양이의 성공 이후 방송금지가 풀려 지상파에서 부르기도 했다.

3.7. Just...OK

I'm just OK 시린 아픔들과 여린 믿음들과 화해할 수 있는 내가 이해할 수 있게 미워하지 않도록 I'm OK 그럴 수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내가
이 앨범에서는 유일한 미디엄템포의 락발라드이다. 피아노와 현악기가 사용된 인트로, 애절한 유진의 보컬이 앨범의 다른 곡들과는 대조적. 헤어진 연인, 또는 아픈 과거와의 화해를 노래하는 가사가 서정적인 멜로디와 잘 어우러지는 곡이다.

3.8. Smile Jack

Jack은 미소를 띄운 채 쓰러져 죽어가네 그 남잔 엎드려 울고 있어 저 하늘에 미사일은 여전히 날고 있어 Jack은 여전히 즐거워 여전히 외로워 세상은 망해가 예!
외로운 박사가 만들어낸 애인 로봇 Jack이 폭주하여 세상을 멸망시킨다는 다소 막장스러운 내용의 곡. 사운드 또한 그리고 세계는 멸망했다급의 가사와 어울리게 하드코어하다. 손스타의 랩이 들어간 독특한 병맛가사의 하드코어라는 점에서 3번 트랙 Fake와 유사하다. 후반부 점점 폭주하는 잭을 표현한 손스타의 랩과 행복해 하는 잭을 표현한 샤랄라한 멜로디가 반복해서 교차되는 부분은 이 곡의 하이라이트.

3.9. Happy

나에게 더 이상은 바라지마 그러면 너를 떠나버릴 거야 어떻게 할 수 없는 나의 모습 나에게 설명하려 하지마
난 여자였다와 마찬가지로 데뷔 전 컴필레이션 앨범에 실린 곡을 재녹음했다. 사랑을 주제로 한 펑크곡. 앨범 내에서 FIVE와 함께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곡 중 하나이다.

3.10. 채널-Non

나의 맘을 두드리지 마 내 맘을 건드리지 마 나의 맘을 어루만져봐 내 맘을 껴안아줘 봐 너 나를 사랑해봐, 너 나를 사랑해봐, 너 나를 사랑해봐, 너 나를 사랑하지마. 나의 맘을 어루만져봐
사이키델릭한 신디음과 끈적한 베이스, 울부짖는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전번 트랙 Happy가 가벼운 사랑에 대한 곡이라면, 이 곡은 타인과의 관계를 거부하면서도 자신에 대한 사랑을 갈망하는 모순적인 감정에 대한 곡이다. 몽환적이고 퇴폐적인 분위기가 특징. 앨범내에서 런닝타임이 가장 길다.

3.11. 파리 Ⅱ

야 이거 파리 이거 파리 묻었어 이거 당장 환불해 이사람아 이거 맥주에는 담배꽁초가 들어갔어 이거 지금이 몇년도야 2000년도야 이 사람아 당장 환불해 이거
6번 트랙 파리를 평소 친분이 두터운 크라잉넛과 함께 부른 버전. 보컬의 유진이 1절을, 크라잉넛이 2절을 담당했다. 그 외에도 간주 부분에 코믹한 나레이션이, 후반부 훅에는 라이브 클럽을 연상시키는 떼창이 추가되었다.

3.12. 헤비메탈 콩쥐

이런! 내게 착하라 하지마 모두 갖다 바쳐 싹 바쳐 싹 바쳐 이젠 내게 모두 달란 말야 모두 갖다 바쳐 싹 바쳐 싹 바쳐
제목 그대로 헤비메탈. 앞의 트랙에 비해 음질이 좋지 않은 것 처럼 들리는데, 이는 60년대 레코드 느낌을 내기 위해 노이즈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듬어지지 않은 보컬과 연주, 클리세를 비트는 가사가 더해져 앨범의 마지막을 기승전와장창으로 장식하는 곡. 곡이 끝난 후 들을 수 있는 나레이션은 곡의 재미를 위해 일부러 추가한 것이라고 한다.

4. 평가

데뷔앨범으로 대중적인 성공은 이끌어내지 못했으나 조유진의 보컬, 강렬한 사운드, 독특한 곡들로 락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앨범 발매 후 공연활동과 인터뷰, 기사 등으로 조금씩 인지도를 쌓을 수 있었고 이는 이후 일본 진출과 낭만고양이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5. 기타


[1] 멤버들은 파리 뮤비를 흑역사취급한다. 그럴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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