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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12:34:33

Half-Life VR but the AI is Self-Aware

1. 소개2. 전개
2.1. 1막2.2. 2막2.3. 3막2.4. 4막
3. 등장인물4. 그 외 링크5. 기타

1. 소개

파일:EV_c4kOWkAEfedw.jpg

영상 시리즈 재생목록

해외 유튜버 WayneRadioTV가 스트리밍한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패러디 작품으로, 'AI가 살아있는 하프라이프'라는 컨셉으로 하프라이프 1편을 VR 환경에서 AI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스트리밍한 영상 시리즈이다. VR 모드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상의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고든 프리맨의 1인칭 시점으로 이어지며, 그의 눈을 통해 대공명 현상으로 박살난 블랙 메사 연구소를 돌아다니며 옆에서 정신나간 짓을 일삼는 NPC들을 지켜보는 것이 재미 포인트.

영상 제목에는 'AI is Self-Aware'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사람들이 NPC를 맡아 플레이했으며, 사실 게임도 진짜 하프라이프 1을 사용한 것도 아니다. 모든 스트리밍은 게리 모드에 VR 모드를 적용시켜 녹화됐으며, 'NPC'인 척 하고 등장하는 플레이어들도 각자 하프라이프: 소스 스킨을 쓰고 플레이한 것.[1]

'정신나간 NPC들과 유일한 정상인 고든' 컨셉의 즉석 코미디가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 1편 조회수가 300만 회를 돌파하며 대박을 쳤다. 스트리밍 자체는 단순하게 말해 하프라이프 1 맵에서 펼쳐지는 일종의 상황극으로, 주인공과 가짜 'NPC'들이 말하는 모든 대사는 즉석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상황극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의 캐릭터성과 그에 맞는 재치 넘치는 대사들, 게임 내적/외적으로 겹치는 어처구니 없고 골때리는 버그와[2] 우연, 그리고 그것들을 보며 임기응변으로 새로 튀어나오는 플레이어들의 개그들이 겹쳐져 거의 시트콤을 보는 듯한, 거기에 단독 세계관 설정까지 있는 하나의 영상 시리즈가 만들어졌다.

한글자막은 1막 1부 외에는 자체 지원을 하지 않고 있으나 다른 유저가 한글자막을 넣은 것이 있다.

일종의 외전 또는 후속작으로 Half-Life: Alyx but the Gnome is TOO AWARE 시리즈가 있다.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하프라이프: 알릭스, 레프트 4 데드 2에서 악몽같은 난이도를 자랑하던 그 노움 인형(정원 요정) 도전과제의 주인공인 노움 인형 프롭이 살아있고 말한다는 컨셉의 영상이다.

2023년 12월 17일 Half-Life 2 VR but the AI is Self-Aware 예고편이 나왔다.

2. 전개

스토리는 기존 하프라이프 1 챕터를 그대로 따라가지만, 3막 이후로는 스토리에 조금 변조를 가해 자체 엔딩까지 만들어냈다.

2.1. 1막



'Anomalous Materials'(이상 물질)부터 'We've Got Hostiles'(적 출현)까지.

2.2. 2막



'Blast Pit'(블래스트 핏)부터 'On a Rail'(레일 위에서)까지.

2.3. 3막




'Apprehension'(불안)부터 'Surface Tension'(표면 장력) 중반부까지.

여담으로 3막 2부의 6분부터 흘러나오는 BGM은 Aquacycle이라는 유저의 There's Nothing There ~ Vs. Doctor Coomer이다. 라이브 풀스트리밍에서 쿠머의 클론들과 싸우는 장면을 보고 꼭 보스와의 전투 같은 느낌이라며 만든 것이라고.

2.4. 4막




표면 장력 후반부부터 재개하여 프리맨은 잊어버려!(Forget About Freeman) 부터 니힐란스(Nihilanth), 그리고 최후의 게임(End game)까지이다.

[ 스포일러 {?} ]
영상 썸네일에서도 대놓고 드러나있지만(...) 최종 보스 흑막은 니힐란스가 아닌 벤리이다. 기존 니힐란스와는 달리 마구 비틀리고 괴기한 외형으로 변하는게 일품. 차원, 시간을 넘나들 수 있으며 공격 받으면 코어볼을 쏘거나 하는 등의 골때리는 공격을 하며 벤리의 수하로 블랙 메사 스위트 보이스를 이용해 플레이어를 가두는 공격을 구사하는 해골 플레이어 3명을 데리고 다닌다. 마지막 부분에서 고든의 여권을 파괴한 후에 버비, 쿠머, 토미와 함께 벤리를 처치할때 흘러나오는 BGM은 Passport Guardian(여권 수호자). 영상 링크에서 나와있듯이 its3oe라는 유저가 이 시리즈의 풀스트리밍을 보면서 팬심이 불타올라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엔딩 크레딧의 스태프 롤에서 나오는 BGM은 3막 2부의 VS 쿠머 클론들과의 전투의 BGM을 제작한 Aquacycle의 Hello, Gordon! (Dr. Coomer's Bumpin' Mix)이다.

3. 등장인물

대사가 알려주듯 청량음료(soda)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덕분에 괴상한 짓을 하면 고든에게 '제발 소다 좀 그만 먹어 너 그거 카페인 중독이야!' 같은 핀잔을 듣는다. 그 외에도 베이블레이드 관련 대사도 꽤나 있었으며, 소다 집착과 더불어 다양한 음료와 간식 브랜드 언급이 있는 편이다.
반려동물로 개를 키우는데, 심지어 개의 이름도 썬키스트(Sunkist)[8]. 얼마나 소다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썬키스트도 4막 1부에서 등장하는데, 포즌이 지휘하는 터렛의 집중 사격에 당해도 죽지 않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불멸의 개로 밝혀졌으며 토미 본인이 만들었다고 한다(...).
"안녕, 고든!(Hello, Gordon!)
과학자 캐릭터. 사이언스 팀에서 고든을 안내하는 NPC 포지션을 맡고 있다. 다른 캐릭터들은 코미디에 충실해 마치 시트콤 캐릭터 같은 느낌을 준다면, 쿠머 박사는 꼭 중간중간 게임 NPC들이 플레이어들에게 던지는 안내 멘트 비슷한 것들을 꺼낸다. 이 모든 게 게임이라는 걸 상기시켜주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시리즈가 'AI가 자각하는' 이 들어간 만큼 어찌보면 주제에 가장 부합하는 캐릭터. [10]
헌데 안내라기에는 좀 이상한 것이 어째 도움 되는 말이 하나도 없다. 폭발물을 조심하라고 해놓고 자기가 그 폭발물을 쏴서 터뜨린다든지, 웬 쓸데없는 위키백과 글을 주르륵 읊어대기도 하고, 뭐만 하면 '더 안내받고 싶으면 플레이코인을 주게!'라며 현질유도를 하기까지... 고든 프리맨을 연기하느라 게임 팁 같은게 나올때마다 모르는척 하는 것도 있지만, 정작 실제 플레이어 Wayne도 플레이코인이 뭔지, 어떻게 얻는지 모른다! 위에 나오는 밧줄 어쩌고 하는 대사도 실제로는 바나클을 보면 열에 아홉은 항상 튀어나오는 자동 대사다. 그래서 저 대사의 바리에이션으로 항상 나오는 게 "저것 보게, 고든! 밧줄이야! 저걸 쓰면..살려주게 고든!!"(Look Gordon! Ropes! We can use these for..Help me Gordon!)하며 바나클 혓바닥에 후루룩 끌려올라가는 쿠머 박사의 모습이다. 그걸 보고 있는 주인공은 답답해 죽을 맛.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개드립과 하프라이프 1 원작의 과학자 목소리를 완벽히 카피한 목소리[11]와 이 시리즈의 엔딩 화면에서 쿠머의 작별 인사[12] 등이 합쳐져 이 시리즈에서 가장 사랑받고 인기가 매우 높은 캐릭터이며,[13] 특히 "안녕, 고든!(Hello, Gordon!)"은 그의 트레이드마크 급이다. 일종의 밈에 가까운 쿠머 공포게임 Goodbye Gordon도 생겨났으며(...) 그 외에도 목소리랑 말할때 입이 죽 늘어지는 것이 웃겨서 쿠머만 따로 하프라이프 에 자주 쓰인다.

4. 그 외 링크


참가자들의 코멘터리 영상

풀버전 영상

메이킹 필름으로 추정.

5. 기타


[1] 맵은 로딩 화면으로 상황극이 끊기는 걸 줄이기 위해 따로 만들어진 맵을 썼다.[2] 가장 대표적이고 웃긴 버그는 3막 3부 24분 30초부터 나오는 군대의 아파치 무한 생성 버그로, 맵에 뭔가가 꼬인 탓인지 아파치가 한 자리에서 계속 생성되어 수십개의 아파치가 겹쳐진 형태의 괴물이 탄생했다(...) 게다가 그 상태에서 로켓까지 쏘며 리무버 툴도 소용이 없었다. Mike의 의견에 따르면 가장 미스테리한 버그였다고 한다(...) 다만 어느 정도 진행하자 더 이상 생성되지 않아서 Mike가 안전하게 리무버 툴로 지울수 있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 괴물체 아파치를 통칭 Helicopter Heap이라고 부른다.[3] 이름은 다놀드(Darnold)라고 한다. 목소리를 맡은 사람은 Logmore. 또한 Logmore는 마지막 전투에서 벤리의 수하인 해골 플레이어 1의 역할도 맡았다.[4] 또한 이 사람은 영상 내에서 작중 등장하는 군대의 분대장 모델을 쓰는 포즌(Forzen)의 역할도 맡았으며, 편집 영상 시리즈 초반 부분에 등장하던 해골의 역할도 잠깐 맡았다. 여담으로 포즌의 결말은 참으로 허무한데 4막 1부(람다 단지) 챕터에서 저항하다가 궁지에 몰려서 잠깐 기다리라는 말을 하더니 그냥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메이킹 필름이나 코멘터리를 보면 spaghoner가 실수로 포즌을 너무 일찍 텔레포트 시켜버려서 그렇게 된 것이다(...) 원래는 "잠깐 기다려, 유튜브 좀 보게!(텔레포트로 인해 못 들음)" 라는 대사 외에도 더 많은 대사가 있을 예정이었다고... 이 현상을 수습하기 위해서인지 나중에 벤리가 등장하여 포즌을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는 언급을 한다.[5] 1~2막 초반에 몇번 펄스 라이플과 코어볼을 쏴재끼긴 하는데 이게 여권이라고 한다(...). 게다가 이걸로 팀킬은 기본으로 저지른다.[6] 풀 네임은 토미 쿨라타(Coolatta)로 성의 유래는 던킨도너츠에 있는 음료 쿨라타.이름이 이런 이유는 토미가 부모에게 버려진 고아라서 자기가 스스로 지은 이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7] 사실 게임 내에서 무기를 바꾸지 않고 쳐다보면 자연스럽게 총을 겨누게 되는 탓이다.[8] 목소리를 담당한 사람은 Lauren. 또한 마지막 전투에서 등장하는 벤리의 수하인 해골 플레이어 2의 역할도 맡았다.[9] 바나클을 보고 항상 이 대사를 친다. 그러고는 진짜 밧줄인 것마냥 잡으려다가 바나클에게 끌려가고, 고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작품 외적으로는 NPC의 튜토리얼에 걸맞은 내용과 발음으로 귀에 잘 들어와서 그런지, 밧줄 대사 자체나 'Look Gordon' 부분이 농담의 레퍼런스로 자주 쓰이는 등 어느정도 시리즈를 상징하는 대사로 자리잡았다.[10] 오히려 이런 역할 덕텍에 작중에서 무려 맵 밖까지 노클립으로 한번 탈출(...) 해봤다가 맵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아채버렸고,(소스 게임에서 노클립을 해본 사람른 알겠지만, 장식과 나아가는 길을 제외하곤 맵이 전혀 없기에 이를 의식한 발언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아예 고든 프리맨과 작중 세계가 가짜라는 것 까지 알아채서 3막 2부 초반에 클론들이 단체로 달려들면서 '날 너의 진짜 세계로 데려가줘야 겠다'라며 완전히 호러물급 분위기를 조성했다. 물론 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건 클론들이였기에 정작 원본은 오자마자 '내 클론들을 죽여줘서 고맙네' 라고 말할 뿐이였다.[11] 코멘터리 영상을 보면 평소 말하는 투가 다른 플레이어들과 조금 다른데, 실제로 hollow_tones는 MTF 트랜스젠더다. 코멘터리에서 다들 Holly를 'She'라고 지칭하는 것도 그 때문.[12] 인사 중간에 정말로 우리가 헤어져야하냐며 고든이 자신들도 어딘가에 담아서 데려가면 좋겠다고 매우 아쉬워한다.[13] 이 인기 덕분인지 시즌 1의 다른 캐릭터들은 생사와 등장 여부가 불명이지만, 쿠머는 시즌 2 트레일러(Half-life 2 VR but the AI is Self-Aware)에서도 나레이션을 맡으면서 기차 안에 앉아있는 뒷모습(2분대)까지 드러내며 쿠머는 생존+등장이 확정된 상태이다.[14] 그 외에도 벤리의 해골 이후 중반부터 대사 없이 등장하는 해골과 마지막 전투에서 벤리의 수하인 해골 플레이어 3의 역할도 맡았다.[15] 편집된 영상 시리즈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체 영상을 보면 2막 끝자락에 한번 고든에게 존재를 들킨 적이 있는데, 그때가 딱 극중에서 위키백과 드립이 흥하던 시기인지라 임기응변을 발휘해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이올시다.. 미스터 프리맨." 으로 간신히 넘어가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