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High Frequency Trading 의 줄임말. 한국 주식 커뮤니티에선 보통 프로그램, 혹은 알고리즘 매매로 칭한다.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주식을 빠르게 체결하는 개념을 통틀어 부르는 표현이다. 수초, 분 단위로 단타를 치기도 하지만, 이건 비교적 드문 사례고 대게 트레이더가 설정한 조건들이 들어맞을 때, 이에 맞춰 매매를 체결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일반 사용자들도 조건주문을 걸곤 하지만, 데스크 트레이더들이 사용하는 매매 알고리즘의 경우, 블룸버그 터미널 등 정보 시스템과 연동시켜서 가격 외에 다양한 뉴스나 경제지표를 주문 조건에 포함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S&P500 선물이 20 VWAP선 위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중에 특정 티커의 분기실적이 X% 이상 기대치를 상회할 경우, Y 가격에 Z주 만큼 매수한다" 는 알고리즘을 설정할 수 있다.
기관의 알고리즘 매매와 개인의 자동매매 때문에 증권/자산시장 전반의 가격발견/소화, 그리고 포지션을 잘못 잡은 이의 포지션 청산이 매우 빠르게 발생하는 경향이 보인다. 기관들은 보통 존버보다는 칼손절을 중시하는데, 이런 HFT들이 거래를 매우 빠르게 체결하면서 소화가 빠르면 수분안에 완료되기 때문.[1] 보통 반농담삼아 개미가 사면서 가격을 올리면 기관은 그걸 털어서 설거지 한다고 하는데, 알고리즘이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전까지는 주로 작전주나 펌핑에 취약한 시장을 두고 하는 소리였지만, 레버리지, 아비트라지, 다크풀 데이터 일시갱신이 한데 맞물려 장전부터 매일매일 알고리즘들을 가동시키면서 이게 일상이 돼버리는데 일조했다.
실시간으로 뉴스에 대응하기 불가능한 개미는 스윙, 단타는 사실상 포기하고 장기적으로 보고 분할매수/매도에 집중하라는 이유가 바로 이 HFT 때문이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