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로봇 애니메이션 거신 고그에 등장하는 복합거대기업.[1] 석유자본을 바탕으로 로이 발보아가 세웠다. 미국 대통령이나 소련의 서기장과 통하는 직통전화가 있으며, 군대 급의 부대를 보유한 엄청난 기업. 본사는 뉴욕에 있으며 세계각국에 지사가 있지만 작중 주요 무대가 오스트랄 섬이기 때문에 오스트랄 지사외엔 별 비중이 없는 편.
이 작품에서의 만악의 근원으로 오스트랄섬에 잠든 비밀을 발견하기 위해 각국과 공모해 섬을 기밀보존하여 지도상에서 없앴으며, 똑같이 오스트랄 섬의 비밀을 연구해온 웨이브 박사와 주인공 타카미 유우를 집요하게 노린다.[2]
다수의 전차, 전투기[3], 헬기, 건쉽등을 보유하고 있어서 고그와 유우를 포획하는데 병력을 아끼지 않고 총동원 하지만 고그가 워낙 사기적인 스펙을 자랑해서 포획은 커녕 상처하나 못입히고 항상 개발살난다. 캐리어 비글에 타고 있던 동료들을 인질로 잡아 겨우 고그를 포획하는데 성공하기도 하지만 유우가 위험해지자 구속구를 끊어버리고 아주 손쉽게 탈출해버린다.(...)
후반부엔 유우의 충고를 무시하고 오스트랄 섬에 있던 이성인들을 자극하였던 탓에 섬에 있던 모든 양산형 가디언들이 GAIL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만다. 오스트랄 지사장인 롯드 발보아는 지휘관 벰과 함께 헬기와 전차를 총동원하여 가디언들을 공격해 보지만 상처하나 입히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할뿐이였고 전 세계가 이성인들에게 멸망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자 그제서야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유우와 고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이때부터는 주인공 일행의 조력자가 되어서 가디언들을 막는데 전력을 다하게 된다.
마지막엔 이성인의 압도적인 기술에 위협을 느낀 각국에서 핵무기를 발사하자 대부분의 인원은 대피하고 롯드와 벰을 위시한 소수 인원이 끝까지 남아서 미디어를 이용해서 핵 발사를 저지하려 하거나 전차부대로 가디언들을 막는 등 오스트랄 섬을 인간과 이성인 양쪽에서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
결국 어떻게든 유우가 이성인과 화해를 하는데 성공해 모든 가디언들이 물러났지만 끝내 핵 발사를 막지는 못했다. 섬에 남아 있던 GAIL측 인간들은 남은 시간동안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죽음을 맞이하고 있었으나, 다행히도 마논이 섬에 펼친 방어막에 의해 핵미사일이 저지되어 희생을 피할 수 있었다.[5] 이 사건 이후 GAIL이 어떻게 됐는지는 자세하게 언급이 되진 않지만 오스트랄 섬에 사운을 걸고 있었던 만큼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보인다.[6]
2. 기타 매체
슈퍼로봇대전 BX에서는 네르갈, 비스트 제단과 함께 악의 기업 담당. 배후에서 연방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마달이나 드레이크와도 접촉을 하는 등 원작 이상의 힘을 보여준다. 특히 비스트 제단의 마사 비스트 카바인등과 자주 접촉하는데, 캐릭터 원안이 똑같이 야스히코 요시카즈라서 위화감없게 잘 녹아들어가다 못해 유니콘과 고그가 같은 작품인줄 착각하게 될 정도. 여기까지만 보면 항목이 개설될 필요가 있을까 싶어지지만…이 GAIL 세력에서 운용하는 메카들은 전대미문의 슈퍼로봇대전 보정이 들어가 있다.
보통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전차나 헬리콥터들은 손짓 하나로 박살나는 야라레메카이지만, 게임 밸런스 때문인지 이들의 메카는 지형S보정을 받은 명중, 회피에 긴 사정거리와 공격력 등 로봇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스펙을 갖고 있다. 특히 롯드 발보아나 벰이 타고나오는 HP가 몇만대인 보스사양의 녀석들을 보면 괜히 최신 기술의 정수를 모아 만들었다고 호언장담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7] 작중에서도 많은 캐릭터들이 구식 병기라고 얕봤다고 당황하기도 하고, 롯드 발보아는 오히려 발키리 등을 양산이 어려운 병기라고 까기도 한다.[8] DLC 미션인 악의 꽃에서는 아수라 남작이 벰이 전차로 메카들을 격추하는 것을 보고 평범한 인간이 엄청난 활약을 해낸다며 감탄함과 동시에 그의 전차가 초합금Z로 구성되어 있는 건 아닌지 의심했다.
사실 OG 시리즈나 파계편 시절의 장갑기병 보톰즈 등 헬기나 장갑차가 나오는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보통 공격 한방에 파괴될 정도의 약한 내구도 등 별볼일 없는 능력 때문에 GAIL 메카만큼의 강렬한 인상은 주지 못했다.
오죽하면 유저들 간에서 경의와 공포를 담아 GAIL 경이의 메카니즘이라 불리며 네타거리로 회자되는데, GAIL 전차/헬기를 대량생산하면 세계의 패권을 손에 넣을 수 있는게 아닐까 싶어질 정도. 마침 BX 작중에서는 건담 AGE의 설정인 은의 잔 조약 이란게 있어서 모빌슈트와 관련된 여러 기업이 차례로 도산당했다는 설정인데, 전차와 헬기는 조약에서 벗어나니까 최신 기술의 정수를 마구 때려박을 수 있는게 아닌가 싶어진다. 심지어 고그의 주력 반격기인 180mm 포도 GAIL의 자주포 포신을 노획한 거니 말 다했다. GAIL의 과학력은 세계제일!!
뭐... 확실히 원작에 비해 기체 스펙이 뻥튀기된 건 사실이지만 게스트의 살인병기들마냥 답이 없는 강함을 피로하는 건 아니고, 실제 인게임 내에서는 여타 일반병들과 마찬가지로 펑펑 터져나가는 폭죽에 불과하다.
36화부터는 롯드와 벰이 참전하면서 이들이 타고있는 헬기와 전차도 쓰는게 가능해지는데 아군 버전 기체의 성능은 영 좋지도 않고 우주적응이 C라 파트너용 외에는 거의 쓸모가 없다. 다만 롯드의 경우엔 능력치나 정신기가 꽤나 괜찮은 편이라 파트너로써는 상당히 쓸만한 유닛으로 평가 되고 있다. 하지만 벰은 안그래도 기체성능도 낮은데 정신기도 딱히 쓸만한게 없어서 파트너로 붙여주기도 힘든지라 거의 버려진다. 애정으로 쓰기도 힘들정도.[9]
기체 성능과는 별개로 둘다 최종기 연출자체는 야라레메카 치고는 꽤나 화려한 편이고 원작대로 잘 재현되어 있다. 특히 벰의 전차대총공격(戦車隊総攻撃)은 원작 22화에서 가디언들을 상대로 전투하던 장면을 거의 그대로 재현해낸 편. 데미지도 낮은 편은 아니라서 그럭저럭 쓸만하다.
[1] 가일이라고 읽는다.[2] 유우의 아버지 타카미 박사는 똑같은 이유로 이미 GAIL에게 살해당한지 오래였다. 웨이브 박사는 타카미 박사의 제자였기 때문에 똑같이 오스트랄 섬에 대한 연구를 했다고 한다.[3] 대부분 AV-8A 해리어가 사용된다.[4] 물론 이건 결과적으로 봤을때만 해당되는 이야기. 롯드는 섬에 남은 사원들과 함께 오스트랄섬의 상황을 전세계에 중계해 버리겠다며 협박하고는각국에 핵발사 중지를 요청하는 등 자신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강의 수를 뒀지만 이미 정보조작은 모조리 끝난 상태였고 방송가능한 모든 주파수를 막아버리는 바람에 사실상 아무것도 할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 전세계에는 단순히 각국에서 남태평양에 핵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다는 식으로 알려져 있었고 사람들은 그러한 소식에 관심이 없다는 듯 TV나 라디오를 꺼버리거나 채널을 돌려버리거나 하는식으로 나온다.[5] 인류 측 최강의 무기인 핵미사일도 아무런 피해 없이 막아낼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유우와 마논이 만나지 못했다면 GAIL은 물론이고 인류도 모조리 몰살당했을 것이다. 초특급 민폐기업이라 불려도 할말이 없는 상황. 다만 이성인 측의 반격이 시작되고 나서 각국이 내놓은 대응책이 핵공격이라는 극단적인 수단이였던 걸로 볼 때 섬에 주둔하고 있었던 것이 GAIL이 아니었더라도 결과는 비슷했을 것으로 보인다.[6] 그나마 슈퍼로봇대전 BX에 수록된 DLC미션 '딱딱한 것'에서 이후 행보가 언급되는데 그간 전형적인 악덕기업의 모습을 보인 것 과는 대조적으로 연방군과 협력해 존다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거나 대피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로드의 언급에 따르면 오스트랄섬 사건 이후로 추락한 신용회복을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는 듯. 그러니까 처음부터 이랬으면 문제 없잖아...[7] 사실 원작에서도 전차의 경우엔 최신형 메르카바 전차 라는 언급이 있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활약도 못하고 털리기만 했다. 이걸 볼 때 다양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슈퍼로봇대전 세계관에서는 정말 어마어마한 기술력이 도입되어 있을 지도 모른다...[8] 로봇보행병기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로봇보행병기는 현실적으로도 비효율의 극치이다. 그나마 있는 장점들도 전투헬기와 겹치는 점이 너무 많다. 롯드가 타는 기체가 전투헬기인 점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9] 안 그런 유닛이 어디있겠냐만 풀 개조 시켜주고 스킬파츠들 투자해주면 나름 주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게다가 벰에게는 열혈까지 붙어있어서 데미지 자체는 그럭저럭 뽑아내긴 한다. 문제는 누가 이걸 키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