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FGF(Fibroblast Growth Factor, 섬유아세포 성장인자)는 체내에서 세포의 성장, 분화·혈관 형성을 조절하는 단백질 계열을 통칭한다. EGF와 마찬가지로 성장인자(growth factor) 그룹에 속하지만 섬유아세포뿐 아니라 혈관 내피세포, 신경세포 등 다양한 세포군에 작용한다. 현재까지 20여 종 이상의 FGF가 알려져 있으며(FGF1~FGF23) 각각 서로 다른 조직과 생리 작용에 관여한다.2. 효능 및 활용
FGF는 조직 회복과 혈관 생성에 관여하여 상처 치유와 조직 재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혈류가 부족한 조직에 새로운 모세혈관 형성을 유도해 상처 치유 속도를 높이고 상처나 당뇨병성 궤양 환자 치료에 활용될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다.피부과학 및 미용 분야에서는 FGF가 콜라겐 합성과 피부세포 재생을 촉진하여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 회복을 돕는 성분으로 주목받는다. 일부 화장품에서는 EGF와 함께 병행 사용되며 피부 표피와 진피 모두에 작용한다는 점에서 EGF와 FGF를 함께 사용하는 화장품의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되기도 한다.
신경세포 성장과 관련된 특정 FGF는 뇌신경 보호 인자로도 연구되고 있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 보조인자로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아직 임상적 근거는 제한적이다. 또한 조직공학, 줄기세포 배양 과정에서도 성장인자로 첨가되어 세포 증식과 분화를 유도하는 데 쓰인다.
3. 부작용
FGF 역시 EGF처럼 세포 성장과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특성 때문에 암세포 성장과 종양 혈관 신생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실제로 FGFR 유전자 변이는 일부 암종(위암, 방광암 등)에서 확인되며 이 때문에 FGFR 억제제가 항암제후보군으로 개발되고 있다. 따라서 FGF를 외용 또는 주사제로 사용할 때는 암 환자나 고위험군에서 주의가 필요하다.화장품 성분으로 사용될 경우 단백질 크기가 커서 피부 흡수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으며 이 때문에 나노 입자화, 펩타이드 조각화 등 흡수율 개선 연구가 병행되고 있다.
4. 여담
- FGF는 피부 미용 외에도 탈모 치료 연구에서 자주 언급된다. 모낭 세포 성장과 혈류 공급을 촉진한다는 가설이 제시되었으나 탈모 치료제에서는 아직 핵심 성분으로 정착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