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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6:31

DRX/리그 오브 레전드/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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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목록
2.1. 2013년
2.1.1. LG전자의 후원 중단 이슈
2.2. 2016~2017년
2.2.1. 롱주 임금 관련 이슈
2.3. 2018년
2.3.1. 코칭스태프 보직이동으로 인한 부진
2.4. 2019년
2.4.1. 내부 악재2.4.2. Bdd 닭발 템퍼링 사건
2.5. 2020년
2.5.1. 스크림 유출 사고2.5.2. 연습생 관련 이슈2.5.3. 공모전 창작물 저작권 관련 논란2.5.4. DRX 툰 논란2.5.5. 'LPL 솔랭 데스크' 채널의 악의적 오역 사건으로 인한 피해2.5.6. 항공 점퍼 가격2.5.7. DRX 2020 스토브리그 팀 공중분해 사건
2.6. 2021년
2.6.1. 프런트의 팬덤 고소 이슈
2.7. 2022년2.8. 2023년
2.8.1. 페이트에 대한 허위 사실 저격 피해2.8.2. 주한 상호합의 계약 해지 이슈

1. 개요

DRX는 전신인 IM 시절부터 팀 프런트에 대한 안 좋은 말들이 많은 편이다. 초기부터 LCK에서 보기 드문 '적극적인 프론트'를 표방하다 보니[1] 게시글로 어그로를 끄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생기고 있다.

DRX는 쵸비가 FA를 간접적으로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주전 선수들 중 표식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나가버리며 1년 만에 로스터가 붕괴되어 팀의 존속 자체가 가능할지 모를 만큼 상황이 악화되었다. 그나마 오는 선수들은 김대호 감독의 제자로 들어가기 위해서 들어온 것이다. 2022년에는 최병훈을 단장으로 영입한 후 영입전에서도 성공하고 심지어 미라클 런 끝에 롤드컵 우승까지 달성하면서 재평가가 이루어지나 싶었지만, 우승 후 1주일 만에 로스터가 공중분해되는 희대의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후 2023년을 다소 저조한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말았다.

2020년과 2022년 모두 엄청난 행운으로 팀의 체급을 크게 불릴 기회가 있었으나 안타깝게 놓쳤고, 이후 선수 관리 및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여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료들이 모두 떠나고 팀이 탱킹 시즌을 선언해도 묵묵히 버텨내며, 기복은 있었지만 고점은 탁월했고 월즈 우승까지 달성한 원클럽맨인 표식과도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2] 여기에 2년 연속, 횟수로만 따지면 벌써 3회, 킹존 시절을 포함하면 4회로 팀에 충성하던 선수들이 떠나가고 FA 대박을 노리다가 둘 다 놓쳐버리며 프런트는 팀 팬들에게조차 원성을 샀다.

다소 실리 추구적인 운영 방식 때문에 점점 팬과 관계자 모두에게 인식이 좋지 않은 상태에 안 그래도 LCK는 티젠담으로 대표되는 강팀 구도가 상당히 단단한 리그인데, 여기에서 말석을 차지하는 등 나름 리그의 강팀으로 굳힐 수 있던 기회들을 전부 날린 결과 이제는 제대로 돈을 쓰기 시작한 한화생명과 자신들이 내친 강동훈 밑에서 부활의 기치를 올리는 KT에게 밀려나 월즈 우승 1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리그 최하위로까지 굴러떨어졌고 2024 시즌에는 외부 선수를 단 두 명(1군은 1명)만 영입한 채 반 강제로 콜업 위주의 로스터를 짜게 되었다.

2. 목록

2.1. 2013년

2.1.1. LG전자의 후원 중단 이슈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2.2. 2016~2017년

2.2.1. 롱주 임금 관련 이슈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2.3. 2018년

2.3.1. 코칭스태프 보직이동으로 인한 부진

2022년 DRX가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이후, 왕자영요 팀을 창단하면서 당시 킹존 LoL팀의 코칭스태프들을 왕자영요 팀으로 옮기게 했고, 이로 인해 킹존은 MSI를 2개월 앞두고 코칭 스태프의 서포터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선수들의 멘탈이 영향을 받아 MSI에서 부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2.4. 2019년

2.4.1. 내부 악재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2.4.2. Bdd 닭발 템퍼링 사건

데프트가 비디디랑 듀오 중 비디디가 오류동(킹존숙소) 닭발을 먹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 것을, DRX 트위터 담당자가 이미 비디디와 사전 접촉해서 영입했다는 듯한 뉘앙스의 트윗을 남겼다. 해당 닭발집이 비디디가 좋아하는 곳이었으며, 해당 트윗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비디디가 계약 기간이 남았는데 DRX와 사전 접촉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비디디는 그런 적이 없다며 트윗을 올렸고, 템퍼링을 한 번 당한 적이 있던 KT 프런트 측은 눈꽃 선수 빼곤 아직 사전 접촉을 허가한 선수들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KT는 DRX가 비디디한테 사전 접촉한 거면 템퍼링이라며, 라이엇 코리아에 템퍼링 조사 요청을 하게 된 사건이다.

DRX는 이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지만, KT에 대한 사과가 없고 '오늘도 LCK를 불태우고 있는 DRX입니다'로 사과문을 시작해 성의 없이 사과한다고 추가로 비난을 받았다.

여담으로 이 당시 영입이 확정되었던 김대호 감독은 이 날 늦게 일어나서 해당 사건을 알지 못했다가 방송을 보고 있던 시청자를 통해 알게 되었고, DRX의 사과문을 읽은 후 "DRX 사무국이 약간 똘끼가 있다"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는데 이때만해도 약간의 똘끼일뿐 설마 이렇게 많은 사건을 일으킬거라고는 팬들은 생각하지 못했다.

2.5. 2020년

2.5.1. 스크림 유출 사고

2020년 2월 17일 오후 1시에 그리핀과 스크림을 가지던 도중 스크림 내용이 유출됐다. 기존에는 유튜브 '일부 공개' 기능을 활용해 피드백을 하는 형식으로 스크림을 했지만, 이 때는 '일부 공개' 기능을 설정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 이와 비슷하게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스크림도 유출된 적이 있었다.

2.5.2. 연습생 관련 이슈

2.5.3. 공모전 창작물 저작권 관련 논란

'DRX 타이틀곡 공모전 포스터에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의 저작권이 DRX에 귀속된다' 라고 명시되어 있어 논란이 있었다. 공모전 진행 시 입상하지 않은 응모작에 대해선 어떠한 권리를 소유할 수 없고 3개월 이내 폐기해야 하지만, DRX의 공지사항에는 모든 출품된 작품에 대한 저작권을 DRX에 귀속한다고 적은 것.

DRX에서는 익일 새벽 4시 '참여한 작품이 아닌 입상된 작품에 대한 저작권'으로 수정했고, 상금과 참가기간을 늘린 새로운 포스터를 게시하며 논란을 끝내는 듯 해보였으나..

스토브리그 이슈가 터지는 시점 쯤에서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들을 받는 기간이 지나고 나서도 별 다른 발표를 하지 않아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12월 8일 오후 11시가 되어서야 공모전 이벤트 결과가 발표되었다.

2.5.4. DRX 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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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LPL 솔랭 데스크' 채널의 악의적 오역 사건으로 인한 피해

원문: Deft真的不厉害吗状态这么差吗? 如果他这么差的话怎么进世界赛呢?
적절한 번역: 데프트가 그렇게 약하다니, 상태가 안 좋은건가? 그런 폼이었으면 어떻게 월즈에 진출했겠어?
LPL 솔랭데스크의 번역: 데프트는 정말 최악이었어. 그렇게 못하는데 한국 대표로 어떻게 롤드컵 나왔는지 모르겠어.
1. 데프트보다 T1 구마유시가 더 잘한다.
2. 쵸비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
3. DRX는 서로 보이스 끄고 게임한게 틀림없다
LPL 솔랭 데스크의 영상 썸네일 자막

상세 내용

이 쪽은 오히려 DRX+도인비가 피해를 입은 측에 속하는데, LPL 솔랭데스크라는 유튜브가 도인비의 8강 복기 발언을 날조하면서 DRX 소속인 데프트를 공격하는 뉘앙스[7]로 엉터리 번역을 해놓았다. 더욱 가관인 것은, "DRX를 비난하는 댓글은 남겨놓고 번역을 비난하는 글은 고소를 하겠다"는 적반하장을 보여주면서 팬덤의 공분을 샀다. 심지어 모두까기 성향인 롤갤조차 데프트가 못 해서 진짜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있을 뿐 악질 날조에 대해서는 'FPX와 DRX가 인실좆을 해야 한다'는 반응까지 나왔으니 말 다 했다.

도인비는 전혀 문제될 게 없고 오히려 "오늘은 데프트가 안풀리다니 실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었냐?" 는 뉘앙스로 두둔하는 발언이 어처구니가 없는 오역 때문에 "데프트 개못하네. 이딴 실력으로 어떻게 롤드컵에 왔는지 모르겠다."라는 디스성 발언으로 잘못 변질되어 4,000건의 악플을 융단폭격으로 맞는 피해를 입었다. 데프트 역시 날조 가득한 번역으로 피해를 입음과 동시에 '대깨맥 방패냐'는 자중 작용으로 인해 엄청난 욕을 먹었다.
최근 YouTube, Reddit 및 기타 플랫폼에서 FPX 플레이어의 라이브 스트림 비디오 클립이 악의적으로 잘못 번역되고 유포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법률과 우리의 권리를 침해했을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의 이미지와 명성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알려주시고 증거를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FPX는 플레이어와 조직의 합법적인 모방 권리와 이익을 단호하게 보호하기 위해 관련 당사자와 법적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제보를 받은 FPX 측은 당연히 분노하여 21일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했으며, DRX 측에서도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
DRX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최근 우리 선수에 대한 악의적인 오역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되었고, 이를 비판한 팬들을 오히려 고소한다고 하여 큰 논란을 낳았습니다. 이는 발언한 선수는 물론 내용과 관련된 DRX와 소속 선수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이며, 팬들에게도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법을 어기고 영리만을 추구하는 업자로부터 팀과 선량한 팬분들이 그 어떠한 억울한 상황도 맞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 침묵하지 않을 것입니다.

DRX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팀과 소속 선수의 명예를 훼손시킨 유튜버에 대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추후에도 팀과 선수의 권리를 침해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 선처 없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위 영상으로 인해 함께 상처받으셨으실 팬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DRX 대표 최상인
해당 유튜버는 결국 문제가 되는 영상을 지우고 댓글에 대해 고소를 하겠다는 게시물 역시 지운 상태지만, 전술했듯 이미 FPX와 DRX에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고 천명한 상태다.

2.5.6. 항공 점퍼 가격

DRX가 롤드컵에 진출하고 나서 기념으로 출시한 항공 점퍼는 3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말이 많았다. 비싸다는 불만이 많았지만, 팬덤에 기반해 판매하는 굿즈인 이상 비싼 가격 자체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유가 없는 이상 비판 거리도 되기 어렵다

허나, 이 항공 점퍼는 문체부의 지원을 받아서 제작되었다고 하고 있어서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0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에서 케스파가 협력업체로 선정되고, 이 케스파가 지원받은 자금을 DRX에 재지원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데 조금 더 가격이 저렴할 수 있었지 않냐는 지적이 있다.

거기에 선수 마킹이 쉽게 떼진다는 결함까지 발견되니 온 롤 팬덤이 비판을 하기에 이른다.

이 후 논란이 됐던 선수 마킹이 쉽게 떼지는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자율 마킹 키트를 내놓았다.

2.5.7. DRX 2020 스토브리그 팀 공중분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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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021년

2.6.1. 프런트의 팬덤 고소 이슈

팀 공중분해 사건이 터진 2020 스토브리그 시기, 당시 단장이었던 최상인 현 DRX 대표를 비롯한 프런트에게 쌓여있던 불만을 표출하는 글이 DRX 마이너 갤러리를 비롯한 여러 DRX 팬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여럿 올라왔다. 스토브리그 이후 케스파컵이 진행되는 동안이나, 스프링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팀의 경기력이 부진할 때마다 비난의 대상은 선수들이나 감독 코치진이 아닌 이런 상황을 초래한 최상인 대표와 프런트진이 되었다.

2020 시즌 당시 1군 선수진이 요구하는 내용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아 팀내 불만이 쌓였던 점, 롤갤 등에서 도란과 표식, 쵸비 등이 지나친 비난과 조리돌림의 대상이 되었을 때 팀 차원의 제대로 된 경고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점, 팀 공중분해 사건 당시 사과 방송에서 어떠한 비난도 달게 받겠다라고 한 상황에 지나치게 많은 비판과 악플이 달려 DRX 측에서 악플러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였었다.

2.7. 2022년

2.7.1. DRX 김정수 감독 경질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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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팬 초청 행사 'DIVE' 이슈

DRX 프런트는 신사옥으로 이전한 2022년 2월, 신사옥 투어를 포함하여 경기 관람, (DRX의 승리시) 선수들과의 만남 등이 예정되어있는 팬 초청 행사 'DIVE'의 개최를 준비하였다. 문제는 이러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공지한 시점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매일 5만 명씩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더 문제는 이 팀이 데프트를 제외한 선수진 4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2군을 긴급 콜업하여 경기를 치른 전적이 있는 팀이라는 것이다!

이미 다수의 LCK 구단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여 경기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즌이라도 안전하게 끝마쳐야 한다는 생각에 많은 구단이 구단 내 행사를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이력이 있는 구단이 광역 어그로를 시전 중인 것. 제대로 확진자 동선 관리도 안되고 밀접접촉자 파악도 손을 놓아버린 대유행의 상황 속에 팬 초청 행사는 다소 무리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2.7.3. DRX 2022 스토브리그 팀 공중분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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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023년

2.8.1. 페이트에 대한 허위 사실 저격 피해

2023년 1월 18일, 페이트의 전 여자친구가 DRX 측으로부터 자신의 폭로 글을 정정하지 않으면 30억 민사소송을 걸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주장했으나, 액수가 너무 터무니없어서 신빙성이 확 떨어졌다는 반응이 많다.

아니나다를까 전 여자친구의 주장 중 일부가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이 사건은 헛소리로 정리되었다. 따라서 이 사건은 오히려 DRX가 피해를 입은 측에 속한다.

다음 날 페이트의 전 여자친구는 인스타 라이브를 켜고 DRX 측의 30억 민사소송 건은 거짓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이미 다른 주장들도 거짓으로 밝혀진 상태에서 아무도 이 모씨의 주장을 믿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 모씨가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페이트와 구단 측에 큰 피해를 입힌 것이 사실이기에 팬들은 오히려 민사소송 건이 사실이었으면 좋겠다면서 구단을 응원하는 분위기이다.

2.8.2. 주한 상호합의 계약 해지 이슈

2023년 12월 8일, 2022 월즈 우승의 발판이 되어준 주한이 갑작스럽게 계약 종료로 팀을 나오게 되었다.# 주한은 2022년 계약 당시 3년 계약[8]을 체결했고, 원래대로라면 2024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황이었으나 상호 협의를 통해 계약을 종료하고 팀을 나오게 된 것이다.

이미 DRX는 11월 23일 2024 시즌 로스터를 발표했고, 해당 로스터에 주한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스프링 이전에 주한을 방출할 것이라고 생각한 팬들은 거의 없었다. 주한의 DRX에서의 활약이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었지만 2022 월즈 선발전에서의 깜짝 활약이 월즈 우승으로 이어지는 미라클 런의 초석을 닦았으며, 2023 시즌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지만 경기에 나올 때마다 크로코보다 월등히 뛰어난 활약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월즈 우승팀이 공중분해되는 와중에도 팀에 남았기에 DRX 팬덤 중에는 주한을 응원해주는 팬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이들은 주한의 활약이 월즈 우승자라는 명성에 그다지 어울리지 않긴 했어도[9] 이렇게 갑자기, 그것도 스토브리그 시작일부터 한참이나 뒤떨어진 날에 계약을 종료하게 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이에 대해 DRX 프런트가 대책 없이 선수를 풀어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팬들은 주한이 프런트로부터 계약 해지 의사를 뒤늦게 통보받아 팀을 구할 기간을 놓쳐 강제로 1년 쉬게 되는 게 아니냐는 비관적인 예측을 했다. 하지만 주한은 SNS에 조용히 DRX의 오피셜 사진을 올리면서 팬들의 분노를 진정시켰고, 이에 새로운 팀을 구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측도 나왔다.#

그러다가 12월 10일 X에 한 팬이 주한과 나눈 DM의 일부가 공개되었는데, 해당 내용에 어떤 일을 할지 잘 모르겠다는 내용이 있어 2024 스프링에 뛸 팀을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간접적으로 드러나고 말았다. 팬들은 DRX 프런트를 비판하는 한편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신중론을 제시하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서머 시즌이 끝났고, 전년도 챔피언 없이 열렸던 월즈도 끝났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됐다. 애초 팀과 잔여 계약 기간이 남았던 이주한은 내년에도 DRX에서 활동할 예정이었다. 그는 “올해는 스스로 ‘왜 이렇게밖에 못했을까?’하고 자책을 많이 했다”면서 “팀이 처음 내년 로스터를 공개했을 때 ‘내년에는 잘해봐야겠다’고,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갑자기 큰 변화가 찾아왔다. 이달 초 DRX가 그에게 팀 사정에 변화가 생겼다며 계약 해지의 의중을 전달했다. 이주한은 고심 끝에 동의의 뜻을 전달했다. 그는 “팀의 방향성이 달라졌다고 했다. 지난 1일에 팀과 계약을 해지했고, 이후 일주일 동안 스스로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를 되돌아봤다. 평소보다 솔로 랭크를 많이 플레이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주한은 “팀의 생각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선수로서는 아쉬운 감정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경쟁력 있는 리그의 팀들이 로스터 리빌딩을 마친 뒤에 이적 시장에 나왔다. 사실상 스프링 시즌에는 새 둥지를 찾기가 어렵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주한은 “높은 확률로 스프링 시즌은 휴식을 취하게 될 것 같다”면서 “그동안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여름에 나를 찾는 팀이 있다면 어디든 합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LCK 잔류가 1순위 목표다. DRX에서 처음으로 LCK 무대에 서 보니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기사 전문
그리고 같은 날 주한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여기서 주한이 밝힌 바에 따르면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이후 팀이 자신을 포함한 로스터를 발표하면서 DRX에 잔류하나 싶더니, 갑자기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지 11일이나 지난 12월 1일에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으며 이 때문에 스프링 시즌에는 높은 확률로 휴식기를 가지게 될 것 같다고 한다. 이로 인해 대책 없이 선수를 풀어준 것이 드러난 DRX 프런트는 매우 비판받고 있다.
DRX에게 Juhan은 항상 고맙고 소중한 선수입니다. 비록 헤어지게 되었지만, 이주한 선수가 어디에서 뛰건 늘 행복하고 멋지게 활약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만,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할 부분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스토브 시작 전 선수가 먼저 팀에게 본인의 주전 확정 여부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이적 혹은 계약 해지를 요청했습니다. 팀은 당시 이에 대한 확답을 줄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일단 타 팀을 알아봐도 좋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팀 차원에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선수의 차기 행선지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결국 지난 11월 30일 계약을 해지하기로 구두 합의하였습니다. 해지 후 팀에서는 정글 외부 영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였으나 최종적으로는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선수와 팬분들의 마음을 모두 충족시켜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발전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DRX 측의 입장문 전문
이에 같은 날 저녁, DRX 측에서는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할 부분이 있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요약하자면 주한이 스토브리그 시작 전에 자신의 주전 확정 여부를 물어보았으나 DRX는 당시 이에 대한 확답을 줄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에 구단은 선수에게 사전 접촉 허가를 했고, 이후 11월 30일에 계약을 해지했다는 것.

그러나 이에 대한 LCK 팬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일단 애초에 선수가 주전 확정 여부를 물어보았는데 이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은 것도 문제인 데다가[10], DRX의 해명이 사실이라면 DRX는 사전 접촉이 허가된 선수를 2024 시즌 로스터 발표에 포함하면서까지 붙잡아두는 모순된 행보를 보였고 이것이 타 팀이 주한과의 접촉을 꺼리게 만든 것이 아니냐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앞선 주한의 인터뷰와 DRX가 밝힌 행보 및 입장문과 말이 안 맞는다는 것 역시 문제이다. 대부분의 DRX 팬들은 그간 프런트와 선수의 발언간의 모순이 있으면 100% 프런트 쪽이 거짓말을 해왔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스토브리그가 2주나 지나고 나서야 계약 해지 의사를 전달한 팀은 단 하나도 없었다. 팀에 헌신해오고 계약 기간이 남은 선수를 막 풀어버린 이번 사건은 2021년에 발생한 농심의 리치 계약 해지 사건과 유사한데, 농심은 이번 사태처럼 스토브리그 당시에는 로스터에 올려놓고 스토브리그 2주 후에 FA로 풀어버리는 짓은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시장에 늦게 풀려 차기 시즌 구직 활동에 지장을 입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도 DRX가 주한과의 계약 종료를 제의한 시점은 너무나도 늦은 편이었다.[11] 무려 3개월이라는 빈 시간 동안 프런트는 다음 시즌의 로스터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에게 사전 접촉 허가나 재계약 의사를 밝히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이 상식이고, 주한 역시 이를 잘 알고 있기에 팀에 확답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답변 없이 선수를 데리고 간만 보다가 스토브리그 과정에서 자리를 찾지 못한 선수들이 나타나자 뒤늦게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이와는 별개로 정글 외부 영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부분 역시 비판을 받았다. 주한이 방출된 시점에서 팬들의 예상은 과거 농심이 리치 계약 해지 사건 당시 칸나 영입에 나섰던 것처럼 DRX 역시 FA로 풀린 커즈LNG에서 풀리는 타잔을 영입하려 했고, 협상 실패를 대비해 주한을 보험으로 남겨두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주한은 주한대로 방출하고, 새로운 정글 영입은 영입대로 안 하면서 DRX 팬들에게도, 타 팀 팬들에게도 물음표만 가득 안겨주었다. 하다못해 리치 사건은 팀의 전력 보강과 유출 방지 등의 측면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는 옹호가 있는데 이번 주한 방출은 팀 입장에서도 전혀 이득이 없었다.

특히 찌라시에 따르면 원래 DRX는 표식에게 오퍼를 걸고 그게 안 되면 타잔에게 오퍼를 걸 생각이었다고 하는데, 표식은 상식적으로 DRX에게 눈길도 안 줄 선수인데 오퍼를 넣어봤다는 것 자체가 판 이해도가 전무하다는 반증이다. 휴식기를 가진 타잔의 경우 인터뷰에서 급박하고 무리한 협상이 오갔다고 돌려 말했으며, 타잔 영입에서 LCK에 정글 자리가 비는 다른 팀이 없다는 걸 약점으로 잡아 계약을 체결하려 했다는 썰까지 들려오고 있다. 종합하면 타잔을 다 잡은 물고기라고 생각해서 주한을 방출했는데 타잔도 끝끝내 계약을 결렬했다는 뜻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DRX는 두 마리 토끼 중에 더 맛 좋은 토끼를 골라먹으려고 되지도 않는 탐욕을 부리다 둘 다 놓쳐버린 최악의 선택을 한 것이다.

결국 베릴과 샤인 코치에 이어 주한까지 팀을 완전히 나가면서 2022 월즈 우승을 이루어낸 DRX 멤버들은 김태영 분석관을 제외하고 단장, 감코진, 선수를 포함하여 단 한 명도 DRX에 남지 않게 되었다. DRX는 이번 스토브리그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게 되었으며, 팬들의 DRX 프런트에 대한 비판은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2022 월즈 우승 선수들이 어떤 이유로든 구단과 좋게 헤어지지 못했다는 점이 팬들에겐 매우 분노할 점이다.[12] 마지막 연결고리가 사라져 미련 없이 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팬들이 늘어나는 상황.

여담으로 주한은 12월 1일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주장했고 DRX 측은 11월 30일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주장했는데, 둘 다 맞을 가능성이 높다. 12월 1일에 계약 종료를 통보하면서 공식적인 계약 기간은 11월 30일까지로 하면 되기 때문. 선수 입장에서는 계약이 종료된 시점을 언급하면 되지만 DRX라는 회사는 공식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하므로 계약 기간 종료일로 입장문을 발표한 것이다.


[1] 비슷한 성향의 팀은 G2가 있다. 다만 G2는 어그로를 끄는 빌런 이미지가 강하지만 DRX와 달리 선수들부터가 이 방면의 스페셜리스트에다 프런트와 선수와의 협의도 어느 정도 되어있다. 담원전 패배 후 월즈 역사상 다전제 최단 기록 경신이나 킹메이커 등의 소재로 자학을 하거나, 담원을 비난하는 자팀 팬들에게 일갈을 하는 등의 쿨한 면모도 겸비하고 있어 디스만큼이나 리스펙도 받는 팀이다.[2] 표식은 T1의 페이커와 디플러스의 쇼메이커같이 DRX의 상징이 되고 싶다며 끊임없이 원 클럽 맨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던 선수였다.[3] 칸, 연습생 둘이서 깨웠다고 한다.[4] 사태 이후 그리핀과의 경기가 끝난 뒤 쵸비가 카나비와 듀오를 돌리던 중에 카나비가 이번 일을 묻자 "난 방출 당해야 한다고 본다"며 뼈 있는 말을 했다.[5] 상황을 설명하자면 플레타가 아펠리오스를 하면서 봇에서 킬을 '드레이븐에게' 헌납한 상태이다. 그걸 정글 샤코가 갱각을 봐서 더블킬을 내고 라인을 태우기 위해 라인을 밀고 있었다. 허나 아펠리오스가 CS를 챙기고 싶었는지 백핑을 무지하게 찍어댔으나, 샤코는 자신의 판단이 맞다고 생각했는지 라인을 쭉 밀어놓은 상태. 문제는 여기서 아펠리오스가 화가 났는지 바로 탑에 올라가 부쉬에서 대기 타다 라인을 일부러 밀면서 킬을 헌납해준 것. 그나마 서폿 세트가 "DRX 플레타냐"고 물어봤기에 멈췄지, 만약 몰랐다면 계속 트롤 행위를 일으켰을지도 모른다.[6] 비슷한 예로 DRX 2군이었으나 케스파컵 대회에 출장 기회를 얻지 못하고 3군으로 떨어진 정글러 드렉서와 그의 팬들이 개인 인터넷 방송과 갤러리에서 불만을 표현한 적이 있었는데, 다시보기와 글은 전부 삭제된 상태이며 결국 팀을 나갔다고 한다.[7] 링크에 언급했지만, "LCK에서 잘 하는 원딜들은 대체적으로 어린 선수인것을 생각하면 데프트는 그렇게 못하는 선수가 아니다"는 내용 역시 유튜버가 자기 입맛대로 "LCK에서는 데프트보다 더 잘하는 원딜들이 많다. 데프트보다 어린 선수인 T1의 원딜이 훨씬 더 잘한다. 데프트는 잘하는 원딜러가 아니다."라는 내용으로 번역해버렸다.[8] 2022 서머 1라운드 도중에 들어왔기 때문에 정확히는 2년 반이 조금 안 된다.[9] 주한선수는 일반적으로 플옵에 진출하는 것을 확실시 하고 월즈 3~4시드로 진출할 수 있는 무난한 저점형 정글러로 평가받기에 롤드컵 우승과는 연이 적은 선수이긴 하다. 작년에는 저점은 한없이 낮지만 고점은 높은 홍창현 선수의 식스맨으로 보조하여 월즈 우승에 공헌한것.[10] 일반적으로도 선수들은 주전 자리에 신경 쓰는 게 당연한데 주한은 3년 계약을 하고 2년 동안 주전이 되지 못했다. 심지어 2년차에는 주전이던 크로코가 부진하면서 멘탈이 망가진 탓에 스스로가 주한을 주전으로 써달라고 부탁했음에도 이를 팀 차원에서 무시하며 두 선수를 전부 망쳤다. 당연히 정상적인 선수라면 이런 상황에서 3년차 주전 여부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11] 표식은 스토브리그 시작 당일날 FA가 되었으며, 리치는 스토브리그 2일차, 클리드는 스토브리그 4일차에 풀렸다. 더군다나 이 셋은 오피셜이 이 정도고 실제 통보는 그 이전에 이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너무나도 늦은 시점에 FA로 나오게 된 것이다. 참고로 FA 오피셜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주한은 무려 스토브리그 18일차에 풀렸다.[12] 킹겐제카는 재계약 난항 이후 구단 측의 언론 플레이 기사 및 헌정 영상 제외, 표식과 데프트각각의 공중분해를, 베릴은 공중분해에서 살아남았지만 2023 시즌에 선수단, 감코진 및 대표와 극심한 알력을 겪었다. 그런 상태에서 2022 DRX와의 최후의 연결고리였던 주한까지 잡음을 내면서 퇴출한 것이기에 선을 넘어도 한참을 넘었다는 반응이 많으며, 지지 철회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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