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마다 점령지점이 1개뿐인데 Degroot Keep이 지점 점령이 3개나 되는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부분이다. 전투 양상만 보자면은 지점 점령 맵이 아니라 언덕의 왕 게임모드에 더 가깝다는 인상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이례적으로 데모나이트의 돌진을 이용해서 활강하는 Trimping[1]을 할만한 구간이 별로 없어서[2] DeGroot Keep에서 압도적었던 데모맨이 뚜벅이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덕분에 소외되었던 다른 병과들이 여기서 활약을 할 수가 있다.
스테이지 양상을 보면은 전체적으로 블루가 레드팀의 성을 점점 침공해가고 있다. 스테이지 1은 숲에 있는 블루팀의 성이 숲부터 침공을 시작하여 레드팀의 성 근처의 마을 입구를 점령하고, 스테이지 2는 이전 스테이지에서 블루팀이 점령한 마을 광장에서 싸우며, 스테이지 3은 마을을 점령해내고 급기야 성 내부까지 블루가 침략해온 탓에 블루와 레드 둘 다 성 안에서 스폰되고 있다. 그러니까 실제 현실의 침략 공성전의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이 눈요깃거리이다.
이번에는 마을 광장이 배경이다. 레드팀 스폰 건물 앞에 점령지점이 있고, 블루팀이 그곳을 차지하는 것이고, 레드팀은 그걸 막는 것이 목적.
스테이지 1 보단 비교적 개방된 공간이 많아[3] 그나마 원거리 공격이 수월해졌다. 대신, 거리가 좀 더 길어져 블루팀의 출동 시간이 길어졌다.
점령 지점을 양쪽에서 부대낀채 레드팀의 스폰문이 직각으로 꺾인 특이한 구조인데 여기서 스나이퍼가 스폰 문 바로 앞에 대기하는 니가와전략을 쓰면 데모나이트 입장에서 스나이퍼 견제가 힘들다. 이런 경우에는 블루팀 스파이 아니면 스나이퍼의 실력에 운을 거는수밖에 없다. 아니면 운에 진짜 자신있다면 고통행 열차와 스코틀랜드의 머리따개의 크리티컬과 거기서 재충전되는 돌격에 기대해 보자.
관리자의 음성이 오직 팀이 몰살당했을 때만 들리는 중세모드 특징상 스토리를 알턱이 없지만 DeGroot Keep과 달리 현대문물 관련된 요소가 없다. 게다가, 맵 내의 성들도 현실의 성보다는 허술해도 나름 요새화가 갖추어져 있다. 즉, DeGroot Keep과 다르게 이번에는 메라즈무스의 마법이 통해서 용병들이 진짜로 중세로 시간여행하게 된 스토리인 것으로 보인다.
[1] 바위나 구조물의 경사면으로 돌진하여 멀리 도약하는 기술.[2] 스테이지 1의 바위들은 디그룻 킵의 바위와 다르게 거의 수직에 가까운 각도라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실력을 요구한다. 스테이지 2의 계단도 쓸 수 있긴 하다만 바로 점령 지점 코앞이라서 거기까지 와서 굳이 trimping하지 말고 그냥 적 데모맨에게 돌진하는 게 낫다.[3] 물론 비교적 많다는 것이고 이 스테이지의 주 전장인 사진에 속한 지역은 원거리 공격을 피할 공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