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bound Ravager 아크바운드 유린자[1] | |
마법물체 생물 ― 야수 | |
마법물체 한 개를 희생한다: Arcbound Ravager에 +1/+1 카운터 한 개를 올려놓는다.모듈 1 (이 생물은 +1/+1 카운터 한 개를 가지고 들어온다. 이 생물이 죽을 때, 마법물체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당신은 이 생물의 +1/+1 카운터를 목표에 올려놓을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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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볼 일 없어보이지만, 실상은 그 악랄하기로 소문난 어피니티 덱의 핵심 카드. 원인은 두 능력의 궁합이 너무도 잘 맞았던 것에 있다.
첫번째 능력은 마법물체를 희생해서 카운터를 쌓는 능력. 아토그보다는 능력치 변환 효율이 낮지만, 카운터의 형태로 능력치를 보강하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희생해도 절대 손해보지는 않는다는 점은 이득이다. 순간마법 타이밍이기 때문에 마법물체를 상대로 디나이얼이 날아오거나 전투에서 마법물체 생물이 파괴되려 하거나 하면 바로 희생해서 카운터로 변환이 가능. 심지어 자기 자신도 마법물체이기 때문에 희생할 수 있다. 이게 뭔 의미가 있느냐 싶겠지만...
두번째 능력인 모듈 능력이 첫번째 능력을 완벽하게 뒷받침해준다. Arcbound Ravager가 죽을 때 위에 얹혀있던 +1/+1 카운터를 다른 마법물체 생물에게 그대로 계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희생하는 선택지가 다른 마법물체 생물에게 자신의 공/방을 그대로 전달하는 결과를 만들어낸다.[2]
요약하자면, 언제든지, 다른 비용은 전혀 지불하지 않고, 조종하고 있는 마법물체를 원하는 만큼 무덤으로 보내서 그 수만큼 마법물체 생물 1기의 공격력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것.
이 카드를 이용해서, 저비용 마법물체 생물들로 한꺼번에 공격을 가는 어피니티 덱의 각 생물들 중 단 하나라도 막아내지 못한다면, 막힌 생물들을 포함한 마법물체들을 모조리 희생해서 막히지 않은 생물이 피해를 줄 때 스택 쌓고 그 생물 위에 카운터를 올려서 피해를 뽑아내는 게 미로딘 시절 어피니티 덱의 승리 플랜이었다. 게다가 미로딘은 마법물체를 극단적으로 밀어주는 블록이며, 심지어 대지마저도 마법물체인 곳. 자체 능력도 강하지만 환경빨을 엄청나게 잘 받은 케이스이기도 하다.
결국 2005년 3월 마찬가지로 원흉이었던 마법물체 대지와 Disciple of the Vault와 함께 스탠다드 밴을 먹고, 2006년 3월에는 미로딘 블록 컨스트럭티드에서도 밴. 다행히도 익스텐디드에서는 미로딘이 있던 동안 계속 쓸 수 있었다.
모던에서는 금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 죽어가는 마법물체 덱의 마지막 희망으로 남아 어그로 덱의 주축이 되고 있다. 아예 Inkmoth Nexus와 병용해서 10점으로 게임을 끝내버리는 덱도 있다.[3] 그 공로를 인정받아 Modern Masters에서 새 일러스트와 함께 재판. 이동식 노포가 나온 뒤에는 공격조차도 가지 않고 이동식 노포에 카운터를 옮겨 20점 슈팅을 쏘기도 한다.
[1]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 슬리브 번역[2] 다만 이 경우에는 스스로를 희생시키면서 카운터를 얹을 자기 자신이 이미 전장을 떠났기 때문에 자신을 희생한 것에 대한 카운터를 얹을 수는 없다.[3] Modular 능력이 스택에 쌓이는 순간에만 생물로 만들면 되고, 턴 끝에 생물 아닌 대지로 돌아가더라도 이미 쌓인 +1/+1 카운터는 사라지지 않는다. 대상 지속물의 유효성 여부를 항상 체크하는 마법진이나 장비와는 다른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