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dventure in Space and Time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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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테리 맥도나우 | ||||||||
출연 | 데이비드 브래들리, 제시카 레인, 사샤 다완, 레슬리 맨빌, 브라이언 콕스 외 | ||||||||
각본 | 마크 게이티스 | ||||||||
장르 | 드라마, 전기물 | ||||||||
원작 | 닥터후(BBC, 1963 ~ ) | ||||||||
제작 | |||||||||
방송사 | |||||||||
방영일 | 2013년 11월 21일 | ||||||||
상영 시간 | 83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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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닥터후 5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드라마. 드라마 닥터후의 제작과 1대 닥터 배우인 윌리엄 하트넬과 프로듀서 베리티 램버트, 그리고 초기 닥터후의 제작 과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2. 줄거리
BBC에서 새로운 공상과학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하고 그 전까지 비서 일만 하던 베리티 램버트는 BBC 최초의 여성 프로듀서가 되어 새로운 쇼 <닥터후>를 맡게 된다. 한편 영화, 드라마 등에서 자신의 역할에 만족하지 못하던[1] 하트넬은 베리티와 감독인 워리스 후세인과 만난 뒤 닥터 역할을 맡게 된다.처음엔 시청률이 대단하지도 않았고 첫 에피소드 때 존 F. 케네디 암살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인지도도 높지 않은 등 불상사가 많았지만, 달렉이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서 높으신 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인[2] 덕분에 전 영국에 닥터후 붐이 불게 된다.[3]
하지만 워리스가 떠나고 베리티도 결국 프로듀서 일을 떠나게 되는데, 윌리엄 하트넬마저도 건강이 악화된다. 닥터 역할을 즐기고 사랑했지만 건강 악화로 대사마저 제대로 말할 수 없는 상황에 윌리엄은 절망하는데...
3. 등장인물
3.1. 극중 등장인물
재연 배우는 데이비드 브래들리.[4] 엄격한 군인 역할 등만 해서 불만이 많아 성격도 괴팍해졌지만 닥터후의 성공으로 삶에 생기를 찾는다. 하지만 건강 악화와 주변 인물들이 하나 둘 닥터후를 떠나면서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는 상황에 다다르게 되고, 결국 시드니 뉴먼의 설득으로 닥터 자리를 패트릭 트로턴에게 넘기게 된다.
재연 배우는 제시카 레인.[6] 닥터후의 초대 프로듀서. 비서 일만 하다가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프로듀서가 되는데, 여성에 대한 멸시와 '공상과학물'이라는 이유로[7] 닥터후가 받는 푸대접을 버텨내며 쇼를 성공으로 이끈다.
재연 배우는 사샤 다완.[8] 닥터후의 초대 감독. 인도인이란 이유로 무시당하는 입장이었지만[9] 베리티와 함께 쇼를 성공으로 이끈다. 이야기 중반에 개인 사정으로 쇼에서 하차하게 되는데, 윌리엄이 그를 그리워해서 녹화가 끝나고 나서 그의 이름을 중얼거리는 부분이 있다.
재연 배우는 브라이언 콕스. 닥터후 제작을 승인한 BBC의 제작자.[10] 능글맞으면서도 베리티와 워리스가 닥터후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달렉을 보고 언짢아했지만 베리티의 설득으로 재방송까지 약속해준다. 윌리엄의 건강악화로 쇼 제작에 차질이 생기자 재생성의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ITV에 재직하다 BBC로 이적했다는 극중 언급이 있다. 실제 인물도 똑같은 행보를 걸었다.
패트릭 트로턴 (리스 시어스미스 扮) |
재연 배우는 리스 시어스미스. 맨 후반부에 윌리엄 하트넬에게서 닥터 역을 인수인계 받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하트넬에게 무섭도록 긴장된다고 말하자, 하트넬은 "잘 할 수 있을 테니 걱정 마라, 영국에서 이 역할 넘겨받을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다고 말했으니깐"이라고 답했고 여기에 트로턴이 "결국 못 찾으셨나 보군요?"라고 농담을 한다.
경비원 해리 (윌리엄 러셀 扮) |
굉장히 짧게 나오지만 넣은 이유는 항목 참조
피터 호킨스 (니콜라스 브릭스 扮) |
달렉 및 사이버맨의 성우. 다분히 의도한 것이겠지만, 피터 호킨스 역을 맡은 니콜라스 브릭스는 2005년부터 호킨스와 마찬가지로 쭉 달렉과 사이버맨, 그리고 그 이외의 외계 종족들의 목소리 연기를 전담하고 있다.
맷 스미스 (본인 扮) |
11대 닥터 役. 마지막 부분에 잠깐 등장. 윌리엄이 자신의 마지막 녹화를 시작할 때 윌리엄이 보는 환상 같은 존재로 등장한다. '윌리엄이 시작한 신화를 계속 이어간다'는 의미로 나온 듯.
3.1.1. 2023년 재방영본
슈티 가트와 (본인 扮) |
15대 닥터 役. 현직 닥터 역의 배우로 새롭게 등장. 10년 전 맷 스미스의 자리를 교체하여 들어왔다. 원 방영본에서 하트넬을 지긋이 바라보며 미소를 짓던 스미스와는 달리 하트넬을 안심시키는 듯한 작은 윙크를 하는 것이 특징.
3.2. 인터뷰
- 제시카 카니 : 윌리엄 하트넬의 손녀.
- 워리스 후세인 : 닥터후 초대 감독.
- 윌리엄 러셀 : 이언 체스터턴 役. 본편에서 경비원 해리 연기.
- 피터 퍼브스 : 스티븐 테일러 役.
- 캐럴 앤 포드 : 닥터의 손녀인 수전 포어먼 役.
4. 그 외
윌리엄 하트넬 역할을 맡은 데이비드 브래들리의 연기력이 돋보여 그의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실제로 초반의 불만 많은 영감에서 아이들에게 재밌는 할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하는 부분, 그리고 닥터후에서 강판이 결정되자 슬퍼하는 등 상당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윌리엄이 닥터 역할에서 강판되는 것이 결정된 뒤 집에 와서 울면서 얘기하는 "가기 싫어.(I don't want to go.)"는 10대 닥터가 11대 닥터로 재생성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말한 대사이다.[12]
이후, 데이비드 브래들리는 2017년에 1대 닥터로 출연하고, 1대 닥터의 오디오 드라마에서도 동일한 배역을 맡는다. 워리스 후세인 役 의 사샤 다완 또한 2020년 뉴 시즌 12에 출연한다.
반세기 전에 사용하던 방송장비가 총출동하고 당대 방송 촬영 환경을 생생하게 고증해서 방송의 역사와 관련해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소중한 영상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1] 당시 하트넬은 1944년 <선봉에서(The Way Ahead)>라는 작품에서 네드 플레처라는 병사 역할을 맡은 이후로 줄곧 경찰, 병사, 폭력배 등의 역할을 맡았고, 이러한 폭력적인 캐릭터의 연속 캐스팅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2] 베리티에게 프로듀서 자리를 준 드라마 국장 시드니 뉴먼이 "로봇이랑 벌레 눈깔 달린 괴물은 절대 안 된다"고 하며 달렉을 그런 종류로 봐서 반대했다. 게다가 여기에 암살사건 때문에 첫 에피소드를 놓친 사람이 많다며 재방송하라는 요구까지 했었다.[3] 나중에 달렉 에피소드의 시청률을 확인한 후 뉴먼은 "벌레 눈 괴물에 시청자가 천만이라...아무래도 내가 뭘 몰랐던 모양입니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으며 베리티의 판단력을 인정했다.[4] 이후, 2017년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에서 1대 닥터를 연기한다.[5] (1935-2007, 향년 71세.) 2007년 크리스마스 에피소드 엔딩 크레딧 전에 그녀를 추모하는 문구가 나온다.[6] 시즌 7에서 공감심령술사 에마 그레일링으로 출연한 경험이 있다.[7] 게다가 베리티 램버트는 유대인 혈통이었다.[8] 훗날 닥터후에서 이 인물을 맡게 된다[9] 초반에 바에서 술을 주문하는데 바텐더에게 대놓고 무시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0] 승인이라고는 했지만 사실상 본인이 구상한 프로그램에 베리티 램버트를 프로듀서로 임명한 것에 가깝다.[11] (1935-2019, 향년 84세.) 2019년 8월 29일 사망. 시즌 12 1화 엔딩 크레딧에서 그를 추모하는 문구가 나왔다.[12] 단 10대 닥터는 "I don't wanna go"라고 말한 것이 약간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