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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5-24 21:52:10

3F 정책



1. 개요2. 내용


1. 개요

포르투갈 제2공화국이 국민들이 관심을 정치에서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시행한 우민화 정책. 포르투갈어로는 'Três F'(3개의 F)라고 부른다.

2. 내용


쿠데타 정권에 합류한 후 군인을 제치고 정권을 잡은 경제학 교수 출신 독재자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는 자신의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서 이런 정책을 펼쳤고, 심지어는 "먹물들이 많아지면 독재정권 유지가 힘들다."는 이유로 중고등교육을 무시하는 기묘한 통치를 하기도 했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포르투갈 경제는 농업 국가로 전락했지만 귀농인 수가 많아져 그럭저럭 굴러갔고, 이리하여 3F 정책은 독재정권이 국민을 기만하여 정권을 유지하는 고전적인 정책이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살라자르가 창당한 국민연합포르투갈에서 30년 넘게 장기 집권하였으며, 지금도 포르투갈을 유럽에서 그저그런 중견국이자 딱 선진국의 최소[3]로만 남도록 만든 만악의 근원이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 3F를 구성하는 한 축인 파두는 오히려 포르투갈 제2공화국을 무너뜨리는 반작용 효과가 되었다. 1974년 제2공화국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카네이션 혁명이 일어났을 때 이 혁명의 신호탄이 라디오 방송에서 나온 당시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던 한 파두 노래였다.


[1] 옆동네 스페인 역시 가톨릭이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최대 지지세력 중 하나였다.[2] 다만 초등교육은 오히려 장려했기에 문맹률은 낮아졌다. 실제로 1910년 70%였던 포르투갈의 문맹률은 1930년 62%에서 1950년 40%로 감소했다. 1980년에는 약 21%가 되었고, 2021년에는 3%. 2011년 기준으로 25세에서 64세까지의 포르투갈인의 5.5%가 문맹인데 이는 20명 중 1명 이상은 문맹인 것이며, 선진국 중에서는 특이하게 문맹율이 높은 것이다.[3] 포르투갈이 선진국 수준에 진입한 것은 1990년대 초반이었다. 이후 포르투갈은 1990~2000년대에는 대한민국, 2010년대 이후에는 그리스와 함께 선진국의 마지노선 수준 국가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