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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유행/경과/7월 초

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경과
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유행/경과/7월 초 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유행/경과/7월 중


1. 7월 1일 ~ 7월 10일

1.1. 7월 1일

1일 나흘째 국내 신규 메르스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아 메르스 확진자 규모는 182명에 머물렀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나흘째 신규 확진이 없어 전체 확진 인원이 변동 없고, 사망자도 33명으로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2명이 추가로 퇴원해 누적 퇴원자는 97명으로 늘었고, 치료 중인 환자는 52명으로 줄었다. 퇴원자는 96번째 환자, 136번째 환자 2명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추가 환자수가 나흘 연속으로 '제로(0)'를 기록하며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집단 발병이 우려됐던 강동성심병원이나 카이저재활병원에서 아직 한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고 있어 조만간 사태가 종식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폐렴 증상을 보인 환자가 머물렀던 대형병원인 강동성심병원에서의 환자 발생이 없는 것은 메르스 진정세에 특히 긍정적이다. 다만 173번 환자를 통해 전파된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가 오는 6일이라서 이때까지는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 역시 아직 강동성심병원에서의 상황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83) 여성 24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간호사)으로 근무(역학조사 중)

1.2. 7월 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닷새만에 1명 추가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24·여) 1명이 두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183번 메르스 환자가 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감염 경로와 이후 동선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5명이 추가로 완치자에 포함돼 누적 완치자 수는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 102명이 됐다. 완치자는 86번 환자(76·여), 89번 환자(59), 124번 환자(36), 168번 환자(36), 171번 환자(60·여)다. 이 중 168번 환자는 확진 환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건국대병원 방사선사다. 격리자수는 전날보다 213명 줄어든 2천238명으로 집계됐다.누적 격리해제자는 모두 1만3천821명이 됐다.

184) 여성 24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간호사)로 근무 (역학 조사 중)

1.3. 7월 3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자를 진료하던 간호사가 이틀째 두 명이 최종 확진을 받아, 의료진 관리 부실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당국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 확산에 대한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3일 오전 확진자 1명이 늘어 총 확진자 수가 18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없어 기존과 같은 33명이다. 퇴원자는 7명이 증가해 총 109명으로 확대됐다. 신규 확진자는 184번 환자(24, 여)로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이다. 전날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던 이 병원 간호사인 183번 환자와 나이가 같다. 삼성서울병원에서만 의료진 감염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총 7명이 6.30∼7.2일 퇴원하여 전체 퇴원자는 109명으로 늘었다. 7.3일 06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067명으로 전날보다 171명(△7.6%)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4,062명으로 하루 동안 241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되었다.

185) 여성 25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사)로 근무 (역학 조사 중)

1.4. 7월 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의 20대 여자 의사가 185번째 환자(25)로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병원 간호사들인 183번 환자(24·여)와 184번 환자(24·여)가 지난 1일과 2일 각각 메르스 확진 환자로 추가됐다. 이날 새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총 사망자는 33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117번(25.여) 환자와 156번(66) 환자 등 2명이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111명으로 늘었다. 격리대상자는 1천434명으로 전날보다 633명이 줄었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4천702명으로 전날보다 640명이 증가했다.

보건당국이 현재 삼성서울병원에 남아 격리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 3명을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3명이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면 삼성서울병원에는 메르스 환자가 한 명도 남지 않게 된다. 복지부는 전날까지 삼성서울병원에 남는 확진자 3명에 대해 별도 의료진을 구성해 일반 환자에게 노출되지 않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면서 입장을 바꿨다. 보건당국은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와 함께 자가 격리를 실시 중이다. 이 병원 의료진은 총 3800여명이며, 이 중 전체 25%인 960여명이 확진 환자 진료에 참여했다. 메르스 환자 진료에 참여했던 의료진은 14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향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음성으로 확인된 후에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186) 여성 50세, 132번 확진자의 배우자 (역학조사 중)

1.5. 7월 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암 환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감염돼 메르스 환자가 모두 186명으로 늘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일반인 감염자가 나온 것은 열흘 만이다. 신규 감염자인 186번 환자(50·여)[1]는 132번 확진자(55)의 아내다. 남편은 3일 메르스가 완치돼 퇴원한 상태다. 이날 퇴원자는 총 5명으로 전체 퇴원자는 116명으로 늘었다.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37명이며 이 가운데 25명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12명의 상태는 불안정하다. 격리대상자는 전날보다 452명 줄어 982명이 됐고 격리 해제자는 456명이 늘어 1만5천158명으로 집계됐다.

1.6. 7월 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치료 중인 환자는 36명으로 전일 대비 1명이 줄었고, 퇴원자는 1명 늘어 총 117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33명, 확진 인원은 186명으로 전일 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중인 환자 36명 가운데 24명은 안정적이며, 12명이 불안정한 상태다. 퇴원 현황을 살펴보면 7월5일 30번째 확진된 환자가 추가로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117명으로 늘었다. 기사

국내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등으로 지난 5월29일 자진 휴원에 돌입했던 양진의료재단 평택성모병원이 휴원 39일만인 6일 오전 재개원에 나선다. 평택성모병원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사전 예약된 평택지역 기관·단체 임직원들의 건강검진에 나서는 등 정상진료를 시작한다.

1.7. 7월 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으로 격리 중인 사람은 총 674명으로 전날보다 233명 줄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5669명으로 하루 동안 250명 증가했다. 전체 격리자 674명 중 자가는 481명으로 183명 줄었고, 병원은 50명 감소한 19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31일 715명보다 다소 적은 규모다. 격리자는 지난달 2일 처음으로 1364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고, 같은 달 17일 6729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 또는 증감을 반복하다 1000명 밑으로 떨어져 감소 추세다. 메르스 확진자는 이틀째 발생하지 않아 총 186명으로 조사됐다. 추가 사망자도 없어 33명을 유지하고 있다. 퇴원은 1명이 추가돼 총 118명으로 늘었다. 최근 집중 환자 발생 병원이 없고 산발적으로 나오는 확진 사례도 5일 발표됐던 186번 환자(여, 50)를 제외하고는 당국의 관리망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어서 현 상태가 유지되면 메르스 종식이 가까워질 전망이다. 기사

제3의 유행지가 되지 않을까 우려했던 강동성심병원에서 2주간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 되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173번 환자가 머물렀던 강동성심병원에서 최대 잠복기인 어제까지 메르스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이 병원을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했다. 따라서 지난 2주 동안 새로운 외래·입원 환자를 받지 않고 부분 폐쇄됐던 강동성심병원은 오늘부터 다시 정상 운영된다.

1.8. 7월 8일

부분폐쇄되었던 건국대병원이 정상 진료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일 177번 환자(50·여)가 전날 숨져 전체 사망자가 3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뒤 최장잠복기를 12일이나 넘겨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사람이다. 유전자 검사에서 3차례나 음성이 나오며 제때 진단이 이뤄지지 않았던 환자로, 결핵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었다. 누적 환자수는 186명, 전체 퇴원자는 119명, 현재 치료 중인 사람은 모두 33명이다. 격리자수는 삼성서울병원 확진 환자 전원 후 진료에 참여했던 관련 의료진이 자가격리되면서 하루 전보다 137명 증가한 811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자는 92명 늘어나 누적 격리해제자는 1만5천761명이 됐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7일 177번 환자가 숨진 데 이어 8일 오전 133번 환자가 사망해 전체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치명률은 18.8%로 증가했다. 177번 환자는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임파선암)이 있었고 면역이 떨어지면서 결핵 증상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메르스 진단까지 받으면서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메르스 사태에 관련해서 "(초동대처를 잘 했다고 해도) 확진 환자를 1명으로 줄일 수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이 사람 보건복지부 장관이면서 질병관리본부의 수장이다! 문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환자 1명으로 끝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사태를 키운 건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는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의 증인 채택에 있어 이재용 부회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빠진 증인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야당은 즉각 반발하였다.출처

1.9. 7월 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9일 메르스 환자가 추가되지 않아 총 환자수가 186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아 사망자수는 35명에서 늘어나지 않았다. 전날 94번 환자(71)가 퇴원하면서 누계 퇴원자는 모두 120명이 됐다. 현재 치료 중인 사람은 모두 31명이다. 이 중 23명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8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격리자수는 전날보다 122명 줄어 689명이 됐다. 격리해제자는 125명 늘어나 누적 격리해제자는 1만5천886명이 됐다.

'메르스 병원' 포함됐던 서울 하나로의원 결국 폐업했다.#

정부는 메르스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한 활성화 방안으로 '전체산지의 약 70%에 해당하는 지역에 관광휴양시설 입지허용을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관관휴양시설은 숙박시설을 포함한 골프장 등을 말한다. #

1.10. 7월 10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격리자가 이틀 연속 감소해 500명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격리에서 해제된 인원도 1만6000명을 넘어섰다. 10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으로 격리 중인 사람은 총 566명으로 전날보다 17.9%인 123명 줄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6102명으로 하루 동안 216명 증가했다. 확진자는 닷새째 발생하지 않아 메르스 진정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추가 사망자도 없어 총 35명이다. 이에 따른 치사율도 18.8%로 그대로이다. 퇴원은 5명이 늘어 125명으로 확대됐다.

보건복지부는 6월 16일부터 7월 9일까지 전국 국민안심병원 이행실태를 점검해 임시격리장소 미설치, 방문명부기록 관리 미흡 등이 발견된 7개 병원의 지정을 취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행실태 점검은 선별진료소·임시격리장소 설치, 폐렴 의심환자 1인실 입원, 면회 제한 실시, 감염관리 강화 조치 등의 요건을 충족했는지 확인했다. 전체 280개 병원 중 248개 병원이 점검 당시 요건을 충족했고, 미흡 판정을 받은 25개 병원도 보완 조치를 완료했거나 끝낼 예정이다. 파주미래아동병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등 7개 기관은 최종적으로 지정 취소가 이뤄졌다.
[1] 이분은 재발한 80번 환자를 제외할 경우 마지막 감염자다.[2] 그리고 8일, 9일 보도자료엔 이 사실을 포함을 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