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최고모에토너먼트
1. 개요
2011년 7월 30일부터 9월 19일까지 개최되었던, 그리고 2011년 10월 22일부터 회원제로 재개한 최고모에토너먼트. 작년까지는 여성부였는데, 2011년부터 남성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운영진의 우수한 위기 대처에도, 대회 파멸의 씨앗이 뿌려지고 만 비운의 시즌.2010년 슈퍼모에토너먼트에서 남성표의 부진과 2011년 최고모에토너먼트 남성부의 여성향vs남성향 논란 탓에 2011년부터는 남성향 캐릭터의 모에 토너먼트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 뜻은, 남성향 작품에서는 남녀 모두가 출전할 수 있고, 양성향 작품에서는 여자만이 출전 가능한 참가 제한 규정이 생긴다는 뜻이다. 여성향 작품[1]은 캐릭터가 출전할 수 없다.
2. 여성향으로 분류된 작품
이외 다수. 사실 작품들을 보면 여성향이라기보단 소년만화인 감이 적잖아 있다. 그만큼 소년만화가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은혼은 말할 것도 없고 명탐정 코난 역시 09 여성부와 10 슈모토에서의 전과 때문인지 여성향으로 분류되어 금지. 그 외에도 여성표를 잘 받는 작품은 모조리 출전 금지를 당했는데, 이 때문에 여덕 투표자들이 아래의 작품으로 몰리게 된다.
3. 이야깃거리
3.1. 페어리 테일 게이트
페어리 테일은 그 동안 눈에 띌 정도로 몰표를 많이 받지 않아 양성향으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폭풍을 일으키게 되며, 그 탓에 여러 남성향 캐릭터들이 떨어졌다. 그 돌풍의 근원이 카페 지원이라는 것을 안 운영자는, 당장 카페에서 최모토 투표 독려 공지를 내려줄 것을 부탁한다. 카페 운영진은 일단 공지를 내렸으나, 2차 예선이 진행되자 추천글 기능으로 꼼수를 부려서[2] 다시 공지를 올렸고, 이를 알게 된 최모토 운영자는3.2. 사건사고의 향연
- 96강 미코토 탈락 사건
- 300표 조작 사건
뿐만 아니라 미사카 미코토를 탈락시킨 와쿠라 유이나는, 미코토를 이길 때와 달리 어이없을 정도로 적은 득표수를 보이며 무난하게 탈락하며 의혹은 점점 커져갔다. 이후 Angel Beats!의 경기날마다 300여 표가 늘어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모두 Angel Beats!의 캐릭터들이 진출하자, 비난의 시선은 모두 엔젤비츠 진영이 받게 되었다. 다만 16강에서 마츠마에 오하나가 엔젤비츠의 유이를 꺾자 그런 시선은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2011년 9월 19일 16강 5조경기에서 또 300표가 오르면서 카나메 마도카가
- 엔젤비트 중복 투표 사건
참고로 여기에 관련된 에피소드인데, 16강에서 빅토리카와 시라이 쿠로코가 188표로 동률이 나온 적이 있었다. 이로 인해 해당 두 캐릭터가 모두 8강에 오르고 188표 이하로 진출을 확정지은 다른 조의 1위가 동반 탈락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 중복투표를 걸러내는 시스템에 의거하여 빅토리카가 대역전극을 이뤄내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6] 후에 드러났지만, 해당 공작은 TSDM 등을 중심으로 한 중화권 천사 팬덤이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운영자는 이전까지 대회 축소 우려로 절대 손대지 않았던 해외표 차단을 결정하였다.
3.3. 리셋과 최종 결선
파괴와 경악, 시기와 암투가 난무했고 존폐의 위기까지 넘겨가면서 재개된 이번 최모토. 96강부터 대진표를 리셋, 죽음의 조, 위표 걸러내기, 뉴비 참여 자제 등으로 적절하게 다시 진행되었고, 대신 그 만큼 투표자의 수는 급감하였다. 한편 작년 우승자 아키야마 미오와 2011년 대권 후보 미사카 미코토는 또 마마마 팬덤의 레이더망에 걸려 카나메 마도카와 아케미 호무라에게 더블스코어로 털리고 16강에서 짐을 쌌다.이후 4강 대진은 1조 아케미 호무라 vs 샤를로트 뒤누아, 그리고 2조 사텐 루이코 vs 토와 에리오. 1조는 각각 빅토리카 드 블루아, 카나메 마도카를 손쉽게, 2조는 각각 사쿠라 쿄코, 엘류시아 데 루트 이마를 가까스로 8강에서 잡고 올라온 매치업이라 다들 호무라 vs 샤를이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생각했다. 이 단두대 매치에서 호무라는 302:275의 신승을 거두며, 2조에서는 에리오가 사텐을 무난하게 제압했다.
비로소 올해의 결승 대진은 아케미 호무라 vs 토와 에리오로 결정되었다. 이들은 과거 우승 경험이 없는, 샤프트 系의 캐릭터들. 특히 신인 토와 에리오의 분전이 매우 돋보였으나 거기까지였고, 12월 3일 결승에서 696:334로 호무라가 우승하였다. 이 와중에 또 위표가 개입한 흔적이 발견되긴 했다만, 워낙 압도적이라 결과가 뒤집히긴 어려웠고, 그대로 대회가 종료되었다.
4. 총평
해당 대회는 자잘한 규모의 충돌과 조작 시도가 시작부터 결선 끝까지 이어졌고, 그로 인해 분위기는 계속 난장판이었다. 그래서인지 외부에선 당시 최모토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바라보았으며, 거기에 더해 최모토 내 운영진의 개입이 폐쇄성을 증가시킨다는 비판도 나왔다. 허나 현 시점엔 평가가 크게 반전되어, 역대 모토 운영진들의 위기 대처 중 최고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당장 이듬해에 대회를 방치했다가 대회의 숨통을 끊어놓은 사태가 발생했고, 이후 모에 토너먼트계 전반에서 수없이 많은 실패 사례들이 속출했기 때문이다.대회 외적인 정세를 분석하면,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진영의 전술적 성공이자 전략적 실패. 분명 이 대회에서 정정당당하게 붙어서 2010년대 초반 모토계 대권 주자들인 아키야마 미오와 미사카 미코토를 완벽하게 발라버린 것까지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이미 같은 해 사이모에 토너먼트에서 4강 4마마마 사태를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또 최모토에서 진영 싸움의 혜택으로 우승했다는 점. 고로 향후 마마마 진영은 2008년 러키☆스타가 겪었던 것처럼 거대한 안티 집단의 형성과 마주해야 했고, 당시 패권 싸움의 상대로 있었던 미사카 미코토에 대항해 같이 연대해야 했던 타치바나 카나데나 나가토 유키 팬덤과도 조금씩 반목이 생겨났다.
결국 이 대회로 성립전(2011-2012) 때 반 JC 연합 와해의 씨앗이 뿌려졌고, 이는 2010년대 초반 미코토의 통일 왕조 수립으로 연결된다.
[1] 대표적으로 흑집사, 은혼 등 여성 투표자의 비율이 70%가 넘는 작품들.[2] 카페 회원들에게 부탁해서 추천을 유도, 결국 공지와 다를 바 없게 만들었다.(...)[3] 모토를 좌지우지하고 싶다는 마음을 은근히 글에 비추거나 페어리 테일 외의 애니를 페어리 테일 이하의 더쿠들이나 보는 물건으로 취급해서 전체적으로 모토에 참여하던 기존 유저들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유발시켰다. 참고로 이와 비슷한 사태가 08년 여성부에서도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상위 문서를 참고.[4] 나카무라 유리라든가...황 링인이라든가...[5] 물론 사쿠라 쿄코도 있었지만.[6] 이것이 그대로 적용되어 188표를 넘지 않는 1위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 하위 라운드의 득표수마저 합산하는데, 이 경우 빅토리카가 탈락이었다.